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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의 속편 <오션스 서틴>, 7월 크랭크인
<오션스 일레븐>과 <오션스 트웰브>에 이어 <오션스 서틴>(Ocean’s Thirteen)이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과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등 스타 출연진 모두 그대로이고, 가수 스팅의 부인이기도 한 여배우 엘렌 바킨이 13번째 멤버로 합류한다. 바킨은 맷 데이먼과 얽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 전편에 출연했던 줄리아 로버츠와 캐서린 제타 존스는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여름 개봉이 목표다.
톰 행크스, 구스 반 산트 신작 <스타벅스는…>에 출연
구스 반 산트 감독과 톰 행크스가 신작 <스타벅스는 어떻게 내 인생을 구했나>(How Starbucks Saved My Life)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유니버설이 제작하는 이 영화는 동명의 회고록에 바탕을 둔 작품. 광고회사에서
[해외단신] <오션스 서틴>, 7월 크랭크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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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한국 장편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제작 J팀, 감독 조범진)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치와 씨팍>은 인간의 똥이 유일한 에너지원인 도시를 배경으로, 에너지 생산에 대한 부상으로 주어지는 마약 ‘하드’를 둘러싼 쟁탈전을 다루는 액션애니메이션. 류승범과 임원희가 주인공 아치와 씨팍의 목소리를 맡았고, 현영이 삼류 여배우 이쁜이의 성우로 가세했다. ‘상당한 녀석들이 제대로 뜬다’는 카피를 등에 업고 오토바이를 달리는 아치와 씨팍의 모습이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선언하는 듯하다. <아치와 씨팍>은 여름 개봉예정이다.
[포스터 코멘트] <아치와 씨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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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다. 내가 항상 현장에서 돈밖에 없다고 했다. 아마 그래서 날 지목한 것 같다. (웃음) 설경구씨하고는 작품을 같이 많이 했다. 내가 지금 바빠서 두 작품을 같이 하고 있는데 <열혈남아> 현장에 가면 또 만나게 될 거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항상 이런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도 그걸 실천하는 게 쉽지가 않다. 이런 기회로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회에서 하는 기부 정도 외에는 다른 걸 하지 못했으니까 더 잘됐다. 기부금은 소년소녀가장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다음 사람으로는 박광수 감독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지금 당장 일하고 있는 이곳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런 상황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고, 또 좋은 분이기도 하다. 내가 지금 박광수 감독 현장에서 같이 일하고 있으니까. 박광수 감독에게 알렸냐고? 아니 아직은 말 안 했다. (웃음)”
[만원 릴레이] <열혈남아> <눈부신 날에> 분장 담당 황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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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네마테크들은 활발히 활동도 하고 관객 참여도 많은 것 같다. 내 경우에는 디렉터스 컷이나 감독조합에서 시네마테크를 도울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는 게 일이다. 시네마테크는 우리의 도서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필요한 영화들을 볼 수 있고, 또 서로들 만날 수 있는 만남의 터 같은 곳이기도 하고. 또 당연히 그런 곳이 되어야 하고. 말하자면, 내 역할은 감독조달이다. (웃음)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감독들이 결합되었을 때 훨씬 효과가 크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들이 참여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서 감독 코디네이터를 하겠다는 거다. 감독 10명 필요하다 그러면 10명 부르고, 어떤 감독이 필요다 그러면 또 그 감독 부르고. 그렇게 다리를 놓아야 시네마테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질 것 같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이현승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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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주식시장을 통해 자본을 대거 유입한 영화사들이 치열한 제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연간 평균 70여편 정도가 제작됐지만, 올해는 90∼100편 정도가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과열 분위기에 따라 제작사들은 캐스팅뿐만 아니라 경험있는 스탭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비 또한 마찬가지다. 신영필름 김명재 실장은 “현재 주요 카메라 8대가 모두 대여 중이다. 6월 말까지는 계약도 다 끝난 상태”라며 “촬영 기간을 줄이기 위해 두대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프로젝트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체감상으로는 전년에 비해 3∼4배 정도의 물량으로 느껴진다. 8월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카메라 렌털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이나 홍콩까지 왕래해야 할 지경”이라는 한 제작사의 볼멘소리가 허풍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스튜디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42편의 세트 촬영을 소화했던 남양주종합촬영소는 현재 9월 말까지 촬영 스케
충무로 영화제작 과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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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이 4월29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16mm 필름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디지털 방식이 아닌 16mm필름으로 단편을 제작하는 드문 기회로, 참가자들은 두 조로 나뉘어 시나리오, 촬영, 조명, 녹음 등 실기 위주의 수업을 통해 직접 한편의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그때 그 사람들>의 김우형 촬영감독과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의 정성욱 촬영감독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의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16mm 필름 워크샵’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24명만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일반 35만원, 회원 32만원. (문의 051-742-5377, http://cinema.piff.org/)
시네마테크 부산 `16mm 필름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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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은 4월 매주 목요일 정기 독립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장편으로는 윤도현 밴드의 유럽투어를 담은 <온 더 로드, 투>(김태용 감독)가 4월 13일에, 광복 60주년 기념 옴니버스영화인 <눈부신 하루>(김종관, 김성호, 민동현 감독)가 4월 27일에 상영된다. 단편 상영작은 4월 6일과 20일로 나뉘어 상영될 예정. 4월 6일 상영작은 <부라보! 김순봉>(정승구 감독), <겨울, 비껴서다>(홍은미 감독), <남면 버스>(김주석 감독)이며, <기억에 묻다>(강대희 감독), <나의 마음이 너에게 가 닿길>(김삼력 감독), <낯선 봄>(박성용 감독), <노량진 토토로>(박성진 감독)는 4월 20일에 상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테크 부산 홈페이지(http://cinema.piff.org/)로.
시네마테크 부산 4월 정기 독립영화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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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호 감독의 <피터팬의 공식>이 제9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초청 부문은 경쟁인 신인 감독 부문.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피터팬의 공식>은 선댄스와 베를린 등 해외 영화제에서 비평적 주목을 이끌어냈고, 지난 3월 개최된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주완(<태풍태양>)이 주연한 <피터팬의 공식>은 고등학교 수영선수가 엄마의 갑작스런 자살시도 이후 겪는 극렬한 성장통을 그려낸 작품. 오는 4월13일 개봉예정이다.
<피터팬의 공식> 제9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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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가 로케이션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 또는 기타 영상물 촬영을 위한 부산 곳곳의 로케이션 사진을 접수받아 우수한 작품에 상을 주는 것으로, 2001년 이후 5년만에 실시하게 된다. 로케이션 사진 공모전은 <사생결단> <올드보이> <태풍> <말아톤> 등을 촬영됐고, 현재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마음이…> <폭력써클> 등이 촬영되고 있는 부산의 보다 많은 촬영지를 개발하기 위한 행사. 부산영상위원회는 “더욱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 확보 및 부산 시민들의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세한 공모 내용은 ▷ 시대적 분위기(60,70,80년대)를 잘 나타내는 곳 ▷ 현대적인 이미지의 세련된 장소 ▷ 부산만의 특이한 이미지 ▷ 영화속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 (폐건물, 공터 등) ▷ 그 외 영화·영상물 촬영이 가능한 부산의 주
부산영상위원회 로케이션 사진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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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첫 CGV가 문을 열었다.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가 지난 3월30일 ‘CGV 제주’를 개관했다. 제주도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CGV 제주’는 총 5개관에 700석 규모이며 쇼핑몰과 음식점 등 위락시설들이 함께 입점해있다. CGV 제주는 개관 기념으로 오는 15일까지 관객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를 벌일 예정. 이로서 CJ CGV는 전국 36개 극장과 274개 스크린을 갖추게 되었다.
CGV 제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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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침략 저지 및 스크린쿼터사수 영화인대책위원회와 스크린쿼터 사수 한미FTA 저지 문화예술공동대책위원회가 4월1일 오후 7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촛불문화제를 연다. ‘토요일밤의 문화연대 축제’라고 이름 지어진 이 행사는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과 한미 FTA의 부당성에 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것. 배우 박중훈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인 대책위 공동위원장 안성기와 박중훈이 출연하는 퍼포먼스 ‘중훈아! 손님 받아라’와 노브레인, 슈퍼키드, 블랙홀 등 록밴드들의 공연, 김정환 시인의 시 낭송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마로니에 공원 주변에서는 게릴라 버스투어와 횡단보도 피켓 시위 등 이벤트도 열리게 된다.
‘토요일밤의 문화연대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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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도마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4개월만에 다정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조승우, 강혜정 커플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도마뱀> 메이킹 필름과 미공개 예고편이 상영되었으며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마뱀>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 거미가 참석해 주제곡인 ‘사랑해요 우리’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조승우, 강혜정 주연 <도마뱀>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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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3일, 남양주종합촬영소의 아담한 방 하나가 시끌시끌 북적거린다. 방 가운데 테이블에는 초록색 닭 요리와 썩은 음식들이 거미줄과 엉켜 뒹군다. 눈과 입술을 그로테스크하게 칠한 네 인물이 테이블 주변에서 난장을 벌이고 있고, 유일하게 정상으로 보이는 소녀는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어디선가 ‘록 음악’이 울려퍼지자, 검은 원피스 차림의 여자가 갑자기 테이블 위로 올라서서 ‘노래’를 하기 시작한다. “기생노릇 3년 만에 머리 얹어준 만석꾼….” “컷! 커엇∼! 저기, 마이크, 너무 찔끔찔끔 내려오는데 한번에 싹 내려와줄 수 없을까요? 그리고, 완다, 테이블에 올라올 때 전주 조금만 더 듣고 들어와볼래요? 그러면 너무 빠듯할까?” “한번 맞춰보겠습니다.” “음악은 어디부터 갈까요?” “처음부터 갑시다.” “음악, 처음부터!” “슛!”
<삼거리 극장>은 뮤지컬영화다. 2002년 안성기, 소찬휘 주연으로 촬영에 들어간 <미스터 레이디>가 제작단계에서 엎어
혼령들이 펼치는 밤의 향연, 뮤지컬영화 <삼거리 극장>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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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극장가의 아카데미 시즌이 올해는 조금 늦게 찾아왔다. 예년 같으면 아카데미 시상식(3월초)을 전후해 2월부터 3월까지 후보작과 수상작이 몰려서 개봉했다. 올해는 2월말에 개봉한 영화가 <브로크백 마운틴>(감독상 등 3개상 수상) 한 편이었고 시상식 끝나고 한달 가까이 지나, 31일 개봉하는 <시리이나>(남우조연상 수상)를 시작으로 4월에 <크래쉬>(작품상 등 3개상 수상), <콘스탄트 가드너>(여우조연상 수상)가 잇따라 개봉한다.
그런 탓에 지난 5일(현지시각) 열린 7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알리는 기사를, 주요상의 후보·수상작 가운데 상당수를 보지 못한 채 써야 했다. 올해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는 <브로크백 마운틴>이었고, 따라서 수상 결과에서도 작품상이 이 영화 아닌 <크래쉬>에 돌아간 것이 최대 이변이었다. 속으로 아카데미가 <브로크백…>을 연출한 대만 출신의 아시아인인 리안 감독에게
[팝콘&콜라] 아카데미 작품 늦은 개봉 ‘약발’ 여전히 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