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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조한선 주연의 멜로영화 <연리지>가 4월 3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기자시사를 가졌다. 김성중 감독의 데뷔작인 이 영화는 불치병에 걸린 여자 혜원(최지우)과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는 바람둥이 민수(조한선)의 이야기. 영화의 제목인 연리지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자라다 가지가 붙어 하나가 되는 자연현상을 의미한다.
영화는 혜원과 민수의 사랑을 연리지에 비유한다. 자연현상이라는 절대적 진리를 통해 그들의 사랑이 영원 불멸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이야기는 없다. 영화는 연리지라는 기이한 현상과 사랑을 이미지로만 매치하려고 하고, 혜원과 민수 사이의 이야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무모한 노력속에 사랑의 감정은 휘발되고 러브 스토리는 맥락을 잃는다.
연출을 맡은 김성중 감독은 “삶 자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떠나보내는 것의 연속이어서, 사랑과 죽음이라는 코드가 많이 쓰인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는 연리지라는 자연 현상을 통해 사랑을 보다 아름답게 보여주
최지우, 조한선 주연의 멜로영화 <연리지> 언론에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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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만화>가 연속 2주 박스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청춘만화>는 지난 3월23일 개봉한 뒤, 지난 4월1일까지 서울에서 43만5천명의 관객(전국 153만. 이하 배급사 기준, 4월2일까지 전국 누계)을 동원했고, 전국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개봉 첫주에 비해서 관객수 하락이 심하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권상우, 김하늘 커플의 뒤를 잇고 있는 것은 코믹 커플 짐 캐리와 티아 레오니. 이들의 콤비 플레이를 펼친 <뻔뻔한 딕&제인>이 개봉 첫주 서울 9만7천명, 전국 24만7200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14년 만에 돌아온 샤론 스톤의 <원초적 본능2>가 3위로 데뷔했다.
10위권 안에 개봉작 5편이 포함된 4월 첫째주 박스오피스의 특징은 외국영화의 선전.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로망스> 등의 한국영화가 개봉 3주만에 10위권 밖으로 내려 앉았고, 최고 관객수 기록을
<청춘만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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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의 일본의 저명한 작가 무라카미 류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다. 곽 감독이 만들게 되는 소설은 지난해 3월 발간된 <반도에서 나가라>. 2010년을 배경으로 북한 특수 부대가 일본의 후쿠오카 섬을 점령해 독립국을 만든다는 내용으로, 빠르면 내년 초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의 진인사필름과 소설의 영화판권을 갖고 있는 일본의 아뮤즈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하게 되며, 제작비는 <태풍>(약 180억원)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태풍> 제작 당시 무라카미 류가 곽 감독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곽 감독은 “일본 측에서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위기감을 조성해 극우적 분위기를 부추기는 작품이 아닐까 염려했지만, 전체 내용을 읽은 다음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곽 감독은 무라카미 류가 우경화 되고 있는 일본 사회에 경고를 하기 위해 쓴 작품이라고 밝힌 데서도 확신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곽경택 감독, 무라카미 류 소설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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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제작하는 HD 공포영화 프로젝트 <어느날 갑자기-4주간의 공포>의 두번째 작품인 <D-day>가 4월2일 대전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브래지어> <오르골> <허밍> 등 단편영화를 만들었던 김은경 감독이 연출하는 는 여학생 전용 기숙학원의 한방에서 살아가는 네명의 여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공포영화. 어느날 유진에게 예전 이 학원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화재사건이 환영처럼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유진은 점차 공포에 빠져들고 친하게 지내던 학생들의 관계에도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네 주인공은 지난 달 열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극중에서 관찰자가 되는 보람 역에는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했던 이은성이, 유진 역은 <다세포 소녀>에 출연 중인 유주희가 맡았다. 또 모 이동통신사 CF 모델 출신 김리나가 1등 강박증에 시달리는 은수 역을, 연세대 정외과에
공포영화 촬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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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로 예정된 <다빈치 코드>의 개봉이 다가옴에 따라 상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국내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다빈치 코드>는 ‘예수가 마리아와 결혼해 그 사이에서 자식까지 얻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기독교계는 출간된 지 3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소설을 맹비난하고 있다.
지난 3월7일에는 그동안 이 영화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이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은 수입·배급사인 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를 방문해 영화의 수입 및 상영의 철회를 요구했다. 3월28일에는 “이 영화가 기독교의 신앙을 폄하하고 신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국내 상영을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영화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다빈치 코드>에 대한 찬반 논란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8일 ‘2080 CEO 포럼 특강’을 마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어느 종교든 그 신성을 모독하는 영화 등을 규제할
[충무로는 통화중] 신성 모독 vs 표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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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출자한 영화사가 중국에서 중국영화를 찍는다. 한국의 나비픽처스가 49%를 투자해 설립한 베이징나비픽처스(北京納璧影視文化有限公司)는 최근 올해 가을쯤 중국영화 <결혼진화론>(婚姻進化論)을 찍는다고 밝혔다. 중국의 자오톈위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을 이 영화는 사업차 중국에 들른 한국 남자가 중국 여성과 사랑에 빠져 급작스레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양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했지만, 서서히 문화적 차이로 갈등을 빚다가 현실을 수긍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남자주인공을 맡을 한국 배우 등의 캐스팅을 마치고 올해 가을쯤 한국인이 많이 살고 있는 칭다오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자오 감독은 중국 베이징전영학원 시나리오과와 대학원 감독과를 나와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왔으며, 곧 촬영예정인 장이바이 감독의 <소년>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베이징나비픽처스의 부사장이기도 한 박연진 프로듀서는 “지난해 중국에서
베이징 나비픽처스 중국영화 <결혼진화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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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가족영화’를 지향하는 <아이스케키>(제작 MK픽처스)가 3월31일 전남 여수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아이스케키>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아빠를 찾아 가기 위해 ‘아이스케키’를 파는 10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는 영화. 주인공 영래 역에는 박지빈이 출연하고, 엄마 역할은 영화에 처음 출연하는 신애라가 맡게 된다. 첫 촬영은 영래가 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맞는 장면이었다. <으랏차차> <운동회> 등 단편영화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여인광 감독의 데뷔작 <아이스케키>는 2개월여의 촬영을 마치고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될 예정이다.
박지빈·신애라 주연 <아이스케키>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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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의 속편 <오션스 서틴>, 7월 크랭크인
<오션스 일레븐>과 <오션스 트웰브>에 이어 <오션스 서틴>(Ocean’s Thirteen)이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과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등 스타 출연진 모두 그대로이고, 가수 스팅의 부인이기도 한 여배우 엘렌 바킨이 13번째 멤버로 합류한다. 바킨은 맷 데이먼과 얽히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 전편에 출연했던 줄리아 로버츠와 캐서린 제타 존스는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여름 개봉이 목표다.
톰 행크스, 구스 반 산트 신작 <스타벅스는…>에 출연
구스 반 산트 감독과 톰 행크스가 신작 <스타벅스는 어떻게 내 인생을 구했나>(How Starbucks Saved My Life)에서 처음으로 만난다. 유니버설이 제작하는 이 영화는 동명의 회고록에 바탕을 둔 작품. 광고회사에서
[해외단신] <오션스 서틴>, 7월 크랭크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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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한국 장편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제작 J팀, 감독 조범진)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치와 씨팍>은 인간의 똥이 유일한 에너지원인 도시를 배경으로, 에너지 생산에 대한 부상으로 주어지는 마약 ‘하드’를 둘러싼 쟁탈전을 다루는 액션애니메이션. 류승범과 임원희가 주인공 아치와 씨팍의 목소리를 맡았고, 현영이 삼류 여배우 이쁜이의 성우로 가세했다. ‘상당한 녀석들이 제대로 뜬다’는 카피를 등에 업고 오토바이를 달리는 아치와 씨팍의 모습이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선언하는 듯하다. <아치와 씨팍>은 여름 개봉예정이다.
[포스터 코멘트] <아치와 씨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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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다. 내가 항상 현장에서 돈밖에 없다고 했다. 아마 그래서 날 지목한 것 같다. (웃음) 설경구씨하고는 작품을 같이 많이 했다. 내가 지금 바빠서 두 작품을 같이 하고 있는데 <열혈남아> 현장에 가면 또 만나게 될 거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항상 이런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도 그걸 실천하는 게 쉽지가 않다. 이런 기회로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교회에서 하는 기부 정도 외에는 다른 걸 하지 못했으니까 더 잘됐다. 기부금은 소년소녀가장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다음 사람으로는 박광수 감독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지금 당장 일하고 있는 이곳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런 상황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고, 또 좋은 분이기도 하다. 내가 지금 박광수 감독 현장에서 같이 일하고 있으니까. 박광수 감독에게 알렸냐고? 아니 아직은 말 안 했다. (웃음)”
[만원 릴레이] <열혈남아> <눈부신 날에> 분장 담당 황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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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네마테크들은 활발히 활동도 하고 관객 참여도 많은 것 같다. 내 경우에는 디렉터스 컷이나 감독조합에서 시네마테크를 도울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하는 게 일이다. 시네마테크는 우리의 도서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필요한 영화들을 볼 수 있고, 또 서로들 만날 수 있는 만남의 터 같은 곳이기도 하고. 또 당연히 그런 곳이 되어야 하고. 말하자면, 내 역할은 감독조달이다. (웃음)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감독들이 결합되었을 때 훨씬 효과가 크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들이 참여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서 감독 코디네이터를 하겠다는 거다. 감독 10명 필요하다 그러면 10명 부르고, 어떤 감독이 필요다 그러면 또 그 감독 부르고. 그렇게 다리를 놓아야 시네마테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질 것 같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이현승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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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주식시장을 통해 자본을 대거 유입한 영화사들이 치열한 제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한국영화는 연간 평균 70여편 정도가 제작됐지만, 올해는 90∼100편 정도가 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과열 분위기에 따라 제작사들은 캐스팅뿐만 아니라 경험있는 스탭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비 또한 마찬가지다. 신영필름 김명재 실장은 “현재 주요 카메라 8대가 모두 대여 중이다. 6월 말까지는 계약도 다 끝난 상태”라며 “촬영 기간을 줄이기 위해 두대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프로젝트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체감상으로는 전년에 비해 3∼4배 정도의 물량으로 느껴진다. 8월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카메라 렌털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이나 홍콩까지 왕래해야 할 지경”이라는 한 제작사의 볼멘소리가 허풍으로만 들리지 않는다.
스튜디오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42편의 세트 촬영을 소화했던 남양주종합촬영소는 현재 9월 말까지 촬영 스케
충무로 영화제작 과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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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이 4월29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16mm 필름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디지털 방식이 아닌 16mm필름으로 단편을 제작하는 드문 기회로, 참가자들은 두 조로 나뉘어 시나리오, 촬영, 조명, 녹음 등 실기 위주의 수업을 통해 직접 한편의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그때 그 사람들>의 김우형 촬영감독과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의 정성욱 촬영감독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의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16mm 필름 워크샵’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24명만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일반 35만원, 회원 32만원. (문의 051-742-5377, http://cinema.piff.org/)
시네마테크 부산 `16mm 필름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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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부산은 4월 매주 목요일 정기 독립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장편으로는 윤도현 밴드의 유럽투어를 담은 <온 더 로드, 투>(김태용 감독)가 4월 13일에, 광복 60주년 기념 옴니버스영화인 <눈부신 하루>(김종관, 김성호, 민동현 감독)가 4월 27일에 상영된다. 단편 상영작은 4월 6일과 20일로 나뉘어 상영될 예정. 4월 6일 상영작은 <부라보! 김순봉>(정승구 감독), <겨울, 비껴서다>(홍은미 감독), <남면 버스>(김주석 감독)이며, <기억에 묻다>(강대희 감독), <나의 마음이 너에게 가 닿길>(김삼력 감독), <낯선 봄>(박성용 감독), <노량진 토토로>(박성진 감독)는 4월 20일에 상영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시네마테크 부산 홈페이지(http://cinema.piff.org/)로.
시네마테크 부산 4월 정기 독립영화상영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