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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에 자리할 한국영화전용관에서 <망종>(감독 장률)과 <가능한 변화들>(감독 민병국)이 10월1일부터 상영된다. 지난 5월18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국제진흥사업계획에 따라 도쿄 도심에 자리잡을 한국영화전용관의 첫 상영작들로 결정된 <망종>과 <가능한 변화들>은 현재 자막 번역 작업중이다. 영진위는 일본 시부야의 예술실험영화 극장 이미지 포럼과 계약을 맺고 1년에 12주간 한국의 예술영화와 독립영화를 2개관에서 상영한다. 차기 상영작들은 영진위와 이미지 포럼이 논의중이다.
도쿄 한국영화 전용관 <망종> <가능한 변화들> 첫 상영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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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허이재 주연의 <해바라기>가 6월3일 크랭크인했다. <해바라기>는 오랜 감옥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태식(김래원)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면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감동적인 드라마. 태식의 양어머니 역은 TV드라마 <가을 동화>와 영화 <우리형>에 출연한 김해숙이, 태식의 의붓여동생 희주 역은 3000:1의 오디션을 통과한 허이재가 맡아 연기한다. <해바라기>는 태식이 10년만에 출소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촬영을 시작했으며 개봉은 11월 예정이다.
<해바라기>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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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효인)은 6월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선展’을 연다. 6월의 주제는 한국영화 속에 나타난 무녀들의 모습으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 사이에 제작된 <이어도>(김기영, 1977년), <피막>(이두용, 1980), <신궁>(임권택, 1979), <을화>(변장호, 1979)를 상영한다. 6월20일부터 23일까지, 오후 2시와 7시30분에 2회씩 상영이 있으며, 상영장소는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에 위치한 고전영화관이다. 관람료는 2,000원(경로우대 1,000원). 상영에 대한 세부사항은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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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명의 싸이더스HQ 스타를 가상 캐스팅 또는 모티브로 한 시놉시스를 찾는 이색 공모전이 열린다. 5월25일부터 6월24일까지 접수하는‘싸이더스HQ 시놉시스 공모전’은 최종당선작 14작품에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 기성작가와 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대상은 상업영화, 드라마, DMB(모바일)드라마 제작이 가능한 소재로 싸이더스HQ 스타를 가상 캐스팅 또는 모티브로 한 순수 창작 시놉시스이다. 온라인 접수만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싸이월드 ‘영화’, 씨즐 홈페이지 내 ‘싸이더스HQ 시놉시스 공모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3년에 개최된 제1회 당선작 <섹스 다이어리>는 2004년 김선아 주연의 영화 로 제작되었다.
싸이더스HQ 시놉시스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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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N 명동에서 월드컵 기간 중 <천리마 축구단>을 무료로 상영한다. 1966년 영국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킨 북한 축구대표팀의 과거와 현재를 그린 다큐멘터리 <천리마 축구단>은 북한 사회에 관한 다큐멘터리 <어떤 나라>로 알려진 대니얼 고든 감독의 영화. <천리마 축구단>은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인터뷰, 북한 축구 선수들의 훈련 장면, 66년 월드컵 경기때 북한 팀의 활약을 담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6월7일에서 30일까지이며, 1회 상영은 오후 12시, 2회 상영은 오후 3시, 3회 상영은 오후 6시이다.
<천리마 축구단> 무료상영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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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놈들이 드디어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6월 5일 오후 7시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의 클럽 ‘캐치 라이트’에서 <아치와 씨팍>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18금 몹시 양아치 액션’이라는 카피를 자신만만하게 들고나선 <아치와 씨팍>은 기획부터 완성까지 7년여의 세월이 걸린 장편 애니메이션. 인간의 똥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배설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환각제 ‘하드’의 밀거래를 두고 벌이는 양아치 아치와 씨팍의 모험이 주요 이야기. 거기에 하드의 부작용으로 탄생한 종족 보자기 갱단과 전체주의적인 정부의 음모가 주인공들의 모험에 얽혀든다.
“1년이면 된다던 프로젝트가 완성하는데 5년이 걸렸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완성도를 지닌 독창적인 영화가 나와서 기쁘다”는 김승범 ‘스튜디오 2.0’대표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보고회는 조범진 감독, 김선구 PD, ‘이쁜이’와 ‘보자기 킹’의 목소리를 담당한 현영과 신해철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장편 액션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제작보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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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연작공포영화 프로젝트 <어느날 갑자기-4주간의 공포>의 마지막 편인 <죽음의 숲>에 소이현과 이종혁이 캐스팅되었다. <죽음의 숲>은 중앙대 영화학과 출신 김정민 감독의 첫번째 연출작이다. <죽음의 숲>에서 신문기자 우진을 연기하는 이종혁은 <안녕하세요 하느님> <닥터 깽> 등에 출연했으며, 그의 상대역인 여주인공 정아에 캐스팅된 소이현은 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중천> 촬영을 얼마 전 마친 상태다.
신문기자인 우진과 그의 여자친구 정아가 친구들과 어울려 휴가를 떠난 강원도에서 이상한 숲에 갇히게 된다는 이야기인 <죽음의 숲>은 충북 괴산에서 6월2일 크랭크인, 30일까지 촬영할 예정이다.
<죽음의 숲> 소이현, 이종혁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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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가 5일 오후 첫 시사회를 열었다. <말죽거리잔혹사>의 학교 정글을 지나온 소년이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거미줄처럼 짜여진 먹이사슬에 점점 얽혀들어가는 조폭 영화다. 병두(조인성)는 채무변제의 해결을 주임무로 삼고 있는 그저그런 건달이지만, 로타리파라는 조폭 조직의 2인자다. 2인자인 동시에 여섯명의 새끼 조폭을 독립적으로 거느리고 있는 중간 보스다. 중간 보스가 떼먹인 빚이나 받아내서는 위신도, 생계도 제대로 꾸리기 어렵다. 게다가 병두는 병환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자기처럼 건달 동네를 기웃거리는 남동생과 어여쁜 여동생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로타리파 보스는 자기 몫 챙기기도 바쁘니 병두는 새롭게 기댈 곳을 찾지 않고는 난감한 처지다.
병두는 양아치를 혐오하지만 이 사회의 누군가는 병두 같은 양아치를 필요로 하며, 병두 같은 양아치가 소모되면서 이 사회가 굴러간다는 시선이 <비열한 거리>의 동력이다. 비합법의 무력이 있어
<비열한 거리>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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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0일 타계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추모전이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긴급 편성된 이번 추모전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시네마테크 부산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6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붉은 살의> <나라야마 부시코>를 비롯한 8편의 상영작들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 소장 중인 16mm 프린트로 상영된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은 1983년 <나라야마 부시코>와 1997년 <우나기>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상영시간표를 비롯한 관련사항은 시네마테크 부산 홈페이지(http://cinema.piff.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마무라 쇼헤이 추모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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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8일 폐막한 제1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전시관람객 12만명, 영화제 관람객 1만6천명을 동원한 것으로 기록됐다. 전시관람객은 지난해 15만명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영화제 관람객은 지난해 1만5천명보다 늘어난 것. 주최쪽은 올해 행사가 지난해에 비해 하루가 짧아진 것과 행사기간이 학기 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영화제는 지난해에 비해 일일관객수 기준으로 28% 증가한 셈이다. 또 온라인상영과 사이버 전시 등이 열린 SICAF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페이지뷰는 1394만8천건에 달해 지난해 835만8천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1회 디지털 만화 공모전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SICAF 내실있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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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여름이 시작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6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할리우드 영화들이 휩쓸었다. 5월31일 개봉한 <포세이돈>은 서울에서 36만3백명, 전국 105만9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2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헷지>와 개봉3주차를 맞은 <다빈치 코드>가 서울과 전국 관객 동원 수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헷지>는 서울 6만257명, 전국 19만 4368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다빈치 코드>는 서울 6만751명, 전국 17만 3863명의 관객을 동원, 서울 관객 동원 수치로는 <다빈치 코드>가 2위에, 전국 관객 동원 수치로는 <헷지>가 2위에 올랐다. <미션 임파서블3>는 개봉 5주차에도 서울에서 13만6974명의 관객을 동원 지금까지
<포세이돈> 국내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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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맨 리턴즈>가 6월28일에 전세계 동시개봉한다. <유주얼 서스펙트>로 데뷔, <엑스맨> 시리즈 1, 2편을 감독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하는 <수퍼맨 리턴즈>는 7월로 예정되어 있던 개봉일을 앞당겨 6월28일에 관객들을 찾는다. 슈퍼히어로물의 고전인 <수퍼맨> 시리즈의 귀환을 알리는 <수퍼맨 리턴즈>는 2억6천만 달러가 넘는 예산으로 깊은 바닷속부터 우주의 끝을 넘나드는 슈퍼맨의 모험담을 펼칠 예정이다. 수퍼맨 역은 신인 브랜든 루스가 연기하며, 악당 렉스 루터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이미 싱어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케빈 스페이시가 맡았다.
<수퍼맨 리턴즈> 6월28일 전세계 동시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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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하석진, 박준규, 하동훈, 이혁재가 섹스 코미디 <누가 그녀와 잤을까?>(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유성)에 캐스팅됐다. 남자 미션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섹스 스캔들을 코믹하게 다루는 <누가 그녀와 잤을까?>는 섹시한 여자 교생이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는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 모든 사태의 발단이 되는 교생 엄지영 역은 김사랑이 맡게 되며, 그녀와 은밀한 섹스 스캔들을 만드는 고등학생으로는 <방과후 옥상>에 출연했던 하석진과 ‘하하’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하동훈이 출연하게 된다. 한편, 박준규는 얼굴만 겉늙은 고등학생 재성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엄지영을 짝사랑하면서 섹스 스캔들을 파헤치는 교사로는 이혁재가 출연하게 된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는 6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 캐스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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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계의 스타 라이트닝 매퀸(오언 윌슨)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우승만을 꿈꾸는 패기만만한 경주차다. 매퀸은 숙원과도 같았던 피스톤컵 챔피언십에 참가하려던 중 외딴 도로에서 길을 잃고 생전 처음보는 낡은 촌구석에 들어선다. 매퀸의 성격과는 하나도 맞지 않는 그곳은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길손들이 찾고 붐볐던 66번 국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차들의 발길(이 아닌 타이어길)이 끊겨 폐가나 다름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도망가고 싶어 안달을 하던 매퀸은 1951년형 허드슨 호넷이자 이곳의 어른인 닥 허드슨(폴 뉴먼), 2002년형 포르셰의 지적인 변호사 샐리(보니 헌트), 녹슨 중고트럭 메이터 등과 가까워지면서 점차 자신이 알지 못했던 다른 삶의 미덕을 깨달아간다.
<카>는 장난감, 열대어, 꿈을 잡아먹고 사는 괴물, 희한한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 가족을 소재로 언제나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아이디어집단 픽사 스튜디오의 7번째 장편이다. 지금까지 픽사의 작품들
레이싱 카, 느린 삶의 미덕을 깨닫다, <카> 트레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