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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막을 내리는 7월10일 제3회 EBS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EIDF 2006, www.eidf.org)이 일주일간 ‘다큐 월드컵’을 연다. 1주일간 정규방송을 접고 종일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는 EBS의 다큐 잔치는 7월10일부터 16일까지 ‘화해와 공존, 번영의 아시아’를 주제로 42개국에서 초청한 83편(국내 10편 포함)의 다큐멘터리로 채워진다. 오전과 오후의 유아 및 어린이 시간대를 제외하고 하루 15시간씩 모두 104시간 동안 방송한다. 또 전용상영관인 EBS 스페이스에서는 개막작 <반 누엔의 여정>을 시작으로 23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총 2만5천달러의 상금이 걸린 경쟁부문의 작품들은 매편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특별상영이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리며(무료 선착순 입장), 이곳에서 상영될,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거장인 존 알퍼트의 <파파>와 요아브 샤미르의 <5일간> 역시 관객과
7일간의 ‘다큐 월드컵’이 열린다, 제3회 EBS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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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서크 회고전이 7월8일(토)부터 17일(월)까지 10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미국의 영화사가 토머스 샤츠는 멜로드라마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영화 자체의 독특한 기능에 대해 어떤 감독보다도 깊은 이해를 갖고 있었던 감독으로 더글러스 서크를 꼽는다. 실제로 서크는 사회를 해석하는 데 멜로드라마가 가장 적절한 토양이라는 것을 꿰뚫어본 감독이었다. 일반적인 할리우드영화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문화 속에서 미국적 이데올로기의 가치와 모순을 재조정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기능할 때, 서크는 멜로드라마의 매혹적 환상으로 인해 망각하기 쉬운 실제적 조건, 즉 우리의 선택과 역할은 일정한 ‘사회적 조건’ 속에서 결정되며 결코 그로부터 도피할 수 없다는 점을 자신의 멜로드라마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서크가 독일에서 건너온 다른 감독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작의 영화를 연출했다는 사실(1950년부터 1959년까지 유니버설 소속으로 연출한 작품만 21편이었다)만으로도 그의 영화에 대
멜로에서 사회적 진실을 들춰내다, 더글러스 서크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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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디즈니의 결별 사연을 담은 책이 나온다. 샤말란 감독은 <식스 센스> 때부터 디즈니와 손잡고 일해왔으나 최근 신작 <레이디 인 더 워터>로 갈등을 빚어 워너브러더스로 이적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마이클 뱀버거는 지난 1년간 샤말란 곁에서 상황을 지켜봤다. 그리고 이를 <목소리를 들은 남자: 혹은, M. 나이트 샤말란이 동화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게 된 사연>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책은 감독의 입장에서 쓰여졌으며 샤말란은 뱀버거의 취재 과정과 책의 발간에 광범위한 협조를 했다고 <타임>은 전했다. 이 책은 디즈니의 고위층인 니나 제이콥슨, 딕 쿡, 오렌 아비브에 대해 ‘창의적 비전이 고갈된 따분한 사람들’, ‘돈 벌어줄 감독만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결별의 직접적 계기가 된 건 지난해 2월의 저녁식사. 이날 제이콥슨은 ‘스토리가 전혀 와닿지 않는다’, ‘감독의 출
[What's Up]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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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중순 상하이에 열린 토론회에서 중국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감독 펑샤오강은, 중국 영화산업이 5∼10년 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거라 예측했다. 펑 감독은 얼마 전에 장쯔이가 출연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각색한 1500만달러짜리 <야연>을 마무리했다. 이 영화는 9월에 중국에서 개봉하기 전에 베니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질 계획이다.
2005년에는 장편영화 260편이 베이징영화청에서 배급허가를 받았다. 이 수치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이다. 일부는 홍콩과의 공동제작물이었지만 그럼에도 단편, 텔레비전용 영화, 다큐멘터리, 그리고 일명 ‘지하전영’ 영화를 제외한 이 수치는 놀랍다. 그러나 260편 중 유료 관객을 위한 영화관에서 상영될 영화는 몇편 안 된다. 중국은 1인당 극장 수가 적은데다가 외국영화 쿼터는 있지만 국내영화에는 상영쿼터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6월에 개최된 상하이국제영화제는 60편의 최근 중국 장편을
[외신기자클럽] 아시아만의 영화 축제가 필요하다 (+영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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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자사 영화에 해를 입혔다며 한 인터넷 영화제작자를 고소했다. 문제의 인터넷영화는 크리스 모커벨이라는 남자가 올리버 스톤의 신작 <세계 무역 센터>를 본떠 만든 <포인트 오브 디파추어>다. <포인트 오브 디파추어>는 예일대 출신의 크리스 모커벨이 자신의 석사 학위를 위한 과제물 일부로 만든 영화. 시중에 불법 복사되어 떠도는 <세계 무역 센터>의 시나리오를 기초로 같은 대학 배우들을 동원해 만든 이 12분짜리 프로젝트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무료로 게재한 것이 고소의 근거가 됐다. 크리스 모커벨은 “특정한 역사적 사건을 기리고자 만든 것이며, 이 작품을 통해 이익을 취한 적도, 그럴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지만파라마운트의 입장은 강경하다.
“그가 세계 무역 센터에 관한 어떤 영화를 만들든지 자유지만 우리 영화의 각본을 이용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대변인은 밝혔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쪽은 “대사,
조악한 유사품 만들지 마라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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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영화들의 불법 다운로드 파일을 유통시켜왔던 두개의 거대 조직이 검거됐다. <스크린 데일리>, <AP>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미국연방수사국(FBI)은 6월28일 <오션스 트웰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의 파일을 인터넷과 불법 DVD로 유통시켰왔던 조직원 1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999년 영화 파일의 불법 복제를 처음 시작한 이들은 검거되던 날 당시에도 영화 <수퍼맨 리턴즈>의 복제 파일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퍼맨 리턴즈>는 28일 미국에서 개봉했다. 개봉 당일 불법 파일이 제작된 셈이다. 이번 검거는 2003년 <매트릭스2 리로디드>의 불법 파일이 유출된 뒤, 미국영화협회(MPAA)가 FBI에 사건을 의뢰한 지 4년만의 성과다. 할리우드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지금까지 유통시킨 영화 파일이 미국에 돌아다니는 전체 파일 중 절반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불법 파일 제작은
어둠의 경로, 적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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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의 발길을 애태우며 고대하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한숨 돌린 듯하다. 부천영화제에 따르면, 지난해 대대적인 불참 선언을 내놓았던 영화계가 올해는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 않을 계획이다. 개막을 보름 앞둔 6월29일 이장호 집행위원장은 <씨네21>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일단 10회 영화제를 보기좋게 치를 수 있게 돼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영화계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출품했던 <삼거리 극장> 또한 예정대로 상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4년 12월 부천시의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 해촉 사태로 인해 빚어진 부천영화제에 대한 영화계의 불신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 6월28일 영화인회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영화계 주요 3대 단체가 모여 결정한 입장이 부천영화제에 대한 적극적 협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인회의의 한 관계자는 “현 집행위원회가 영화제 정상화를 위해서 그동안 애쓴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우리의 입장
[충무로는 통화중] 지지도, 반대도 없는 ‘일시적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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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를 맞이한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2006이 예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매년 6월 초에 열리던 행사는 오는 7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가장 큰 변화는 공모를 통해 당선된 신작 소개 위주로 진행되던 행사를 포럼·상영과 기획전으로 이원화했다는 점이다.
두 차례 진행될 포럼의 첫 번째 주제는 ‘독립영화, 이중성의 모험-90년대 말을 중심으로’. 인디포럼 이상용 프로그래머와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 전주영화제 유운성 프로그래머가 패널로 참석하고, <생강>(정지우), <소년기>(임필성), <현대인>(류승완), <느린 여름>(박찬옥) 등 90년대 말의 독립영화 대표작 9편을 함께 상영한다. 두 번째 주제인 ‘영화문화와 비평’은 <용산탕> <1호선>으로 독립영화의 기대주로 떠올랐으나 충무로 데뷔작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평단과 관객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받
달라진 인디포럼200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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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끝나가고 7월에 접어들면서 국내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주 선두였던 <엑스맨: 최후의 전쟁>과 <비열한 거리>가 3, 4위로 밀려난 가운데, 28일 개봉한 <수퍼맨 리턴즈>와 <아랑>이 1, 2위로 빠르게 부상했다. 선두로 떠오른 두 영화의 격차는 큰 편이다. <수퍼맨 리턴즈>가 주말 이틀동안 75만1900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동원하며, 23만6216명(배급사 집계)을 끌어들인 <아랑>의 소녀 귀신을 여유 있게 제압했기 때문. 40.5%의 높은 점유율(통합전산망 집계)을 보이고 있는 <슈퍼맨 리턴즈>는 당분간 강력한 히어로 파워를 보여줄 듯하다.
<비열한 거리>와 <엑스맨…>은 각각 주말관객수 19만1755명(통합전산망 집계), 14만917명(통합전산망 집계)으로 다소 힘을 잃었지만, 아직 뒷심을 발휘하는 중이다. 한편, <럭키 넘버
<수퍼맨 리턴즈> 박스오피스 1위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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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수퍼맨 리턴즈>가 미국 박스오피스 수위에 올랐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엑스맨>시리즈 대신 선택한 <수퍼맨 리턴즈>는 개봉일 5천210만 달러의 개봉 수입을 기록했으며 주말까지 합산하여 총 8천420만 달러를 미국에서 벌어들였다. 해외에서도 <수퍼맨 리턴즈>는 11개 국가의 1750개 개봉관에서 주말동안 1천980만 달러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특히 아시아와 호주지역에서 개봉일에 호응을 얻었으며 개별 국가로는 한국과 필리핀에서 각각 500만 달러와 25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수퍼맨 리턴즈>는 지난해 개봉 첫 주말 7천 290만 달러를 기록했던 <배트맨 비긴즈>보다는 좋은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입성했으나 워너브라더스에서 목표로 했던 <우주전쟁>의 1억 60만 달러보다는 크게 뒤쳐진 기록을 세웠다. 워너브라더스에서는 <수퍼맨 리턴즈>의 러닝타임이 &
<수퍼맨 리턴즈> 한/미 박스오피스 1위 동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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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감독-작가 재결합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출연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감독 데이비드 프랑켈과 작가 앨린 브로시 메켄나가 새 영화를 위해 또 한번 뭉친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선택되어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인 다음 작품은 베스트셀러 <I Don’t Know How She Does It>으로 펀드매니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주인공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주윤발·공리, 장이모 감독 신작에 출연
장이모 감독의 신작 <황금갑>(滿城盡帶黃金甲)에 주윤발과 공리가 출연한다. 빌 콩이 제작하는 <황금갑>은 중국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로 궁궐 안에서 황제와 황후, 세 왕자가 벌이는 암투극을 그릴 예정. 소니픽처스 클래식의 마이클 바커와 톰 버나드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역사를 배경으로 강렬한 드라마와 멋진 액션이 결합된 영화”라고 표현한 <황금갑>은
[해외단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감독-작가 재결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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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짜리 흑백 단편영화 <소리 없는 절규>엔 내내 정적만 흐른다. 단역배우로 드라마 촬영장에 갔다가 장애를 이유로 쫓겨나는 청각장애인의 체험을 담은 이 영화는, 대사 대신 간간이 흐르는 자막과 배우들의 몸짓만으로 이야기한다. 감독 박재현(24)씨와 출연 배우들 모두 청각장애인이다.
박씨는 3살 때 중이염을 앓은 뒤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그런 그에게 부모님은 ‘구화’(입 모양을 보고 말뜻을 이해하고 자신도 소리내어 말하는 법)를 가르쳤다. 사회에 나가 비장애인과 섞여 생활하려면 수화가 아닌 구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중학교까지 구화학교를 다니고, 고등학교는 비장애인과 함께 나왔다. 박씨 자신은 수화가 더 편한데, 비장애인의 시각에서 구화를 요구하는 부모님이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했다. 제빵기술도 배워보고 신학대학도 다녀봤지만,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할까봐 일자리는 ‘꿈’조차 꾸지 못했다. 그렇게 청각장애인의 정체성을 고민하던 그에게 영화는 ‘빛
영화 <소리없는 절규> 만든 청각장애인 박재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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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축소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 앞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스크린쿼터 원상회복 및 한미FTA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이하 결의대회) 및 문화제가 열렸다. ‘참여정부에는 국민이 없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날 결의대회와 문화제는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산하 영화인대책위원회·문화예술공동대책위원회·시청각미디어공동대책위원회·교수학술공동대책위원회·금융공동대책위원회가 공동주최했으며, 제작가, 영화감독, 스태프 등 영화인들과 5개 위원회 산하단체 회원 및 시민 5천여명이 참석했다. 영화배우 강혜정·공형진·김선아·김수로·김주혁·김혜수·김희라·류승범·문소리·박중훈·배종옥·설경구·송강호·안성기·엄정화·오지혜·이범수·이정진·이준기·임원희·임하룡·전도연·장진영·정경호·최민식·하지원·황정민 등도 참석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오후 5시15분께부터 시작된 결의대회에서는 졸속적이고 수세적으로 한·미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영화를 볼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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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축소 시행 첫날인 1일 밤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스크린쿼터 원상회복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저지 문화제에서 영화인들이 ‘영화인 선언문’을 번갈아 읽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15분께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결의대회에는 영화인들과 함께 참여한 다섯 위원회 산하단체 회원·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학로에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까지 행진을 벌였다.
“스크린 쿼터 회복” 영화인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