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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직하고 있던 시네마테크의 모습…. 서울 사당동 낡은 건물에서 소음도 심하고 어두운 장면은 거의 보이지도 않는데 눈이 빠져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노스텔지아>를 보았던 게 내 기억 속 시네마테크의 모습이다. 문화학교 서울 시절의 일이다. 많은 영화인에게 그 공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장소이자 소중한 학교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뿌듯하던 그 공간이 어엿하게 서울아트시네마라는 이름으로 벌써 몇년째 꿋꿋이 버티고 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시네마테크에 감사하고 싶다. 시네마테크가 없으면 어떻게 사부의 영화를, 히치콕의 고전들을, 헤어초크의 작품을 필름으로 볼 수 있겠는가? 그 영화들을 내게 보여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앞으로 청년필름에서 제작하는 우리 영화 프린트와 지금까지 회사에서 제작한 작품 중에서 <질투는 나의 힘>과 <분홍신> DVD를 기증할 것이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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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런 좋은 일에 추천해준 임필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1만원이라는 작은 돈이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기쁨이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쓰여졌으면 하고 기원한다. 이런 활동들이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돼서 현재는 만원릴레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100만원, 1천만원으로 늘어나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한다. 간접적이지만 이런 사회참여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다음 주자는 최호 감독님이다. <사생결단>으로 부산에서 동고동락했던 멤버 중에 여기 참여한 분들이 많았는데 감독님만 안 했더라. 그래서 추천한다.”
[만원 릴레이] 영화배우 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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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7월20일 폐막했다. 7월13일 개막해 8일간 계속된 올해 영화제를 다녀간 관객은 3만5천여명. 점유율은 32.21%로 집계됐다(19일 현재). 35개국 251편이 상영된 이번 영화제에서 온라인 예매와 현장판매까지 완전 매진된 상영은 6회로, 해당 작품은 <거트의 환상여행> <공포기형인간> <같은 달을 보고 있다> 등이었다.
초대 집행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의 복귀와 함께 새 출발을 각오했던 올해 부천영화제의 규모는 32개국 261편이 상영된 8회 때와 비슷하다. 그러나 국내외 게스트 수와 관객 수는 큰 차이가 난다. 2097명이던 게스트 수는 올해 68명, 51개에 달하던 완전매진 프로그램 수는 올해 6개에 그쳤다. 관객 수도 8회 때의 8만여명의 절반을 못 미친다. 게다가 수시로 발생한 상영사고는 어렵게 찾은 관객을 실망시켰다. 부천영화제 홈페이지에 올라온 게시물의 대부분이 영화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
부천영화제, 아쉬움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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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긴 머리를 휘날리며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이는 여전사. 마음만 먹으면 머리색과 의상색까지 바꿀 수 있는 천하무적의 반정부 투사. <울트라바이올렛>의 바이올렛이다. 게다가 바이올렛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제5원소>의 전설적인 그녀, 밀라 요보비치다. 여전사들의 미인대회라도 있다면 팔색조 바이올렛이 검은 전투복 군단 속에 단연 돋보이겠다. 감정 표현이 죄가 되던 <이퀼리브리엄>의 미래세계가 너무 음울했다고 생각해서일까. 커트 위머 감독은 신작 <울트라바이올렛>에서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변종 뱀파이어족을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시켰다.
전작에 이어 함께 작업한 배우 거스 피츠너에 따르면, <울트라바이올렛>의 모든 것은 시나리오 집필은 물론, 세트의 한 부분, 의상의 디테일까지 직접 선택하고 결정한 위머 감독의 비전을 반영한다. <이퀼리브리엄>에서 선보인 스타일리시한 숏과 오직 그 자체가 즐거움이고자 하는
[현지보고] 밀라 요보비치의 SF액션 <울트라바이올렛> LA 정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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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치악산 중턱. 가파른 숲길을 헤치고 올라가면 울창한 여름 숲 가운데 운행이 끊긴 터널이 모습을 드러낸다. 터널 끝은 아찔한 절벽으로 이어지고, 절벽 바로 앞의 좁다란 공간에서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두 주인공 김주혁과 문근영이 살수차가 뿜어내는 거센 빗줄기 아래서 말다툼하는 장면을 찍고 있다. 문근영은 재벌가의 상속녀인 시각장애인 류민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손에는 지팡이를 든 모습이었다. 어두운 표정에 차가운 눈빛으로 격렬하게 대사를 뱉어내는 문근영의 모습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성숙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류민의 오빠를 자처하는 호스트 줄리앙 역의 김주혁은 전 장면에서 입은 것으로 설정된 얼굴의 상처를 분장으로 그리고 문근영 곁에 서 있다.
7월7일 현장공개가 있던 날 촬영한 장면은 줄리앙이 류민에게, 옛날 눈이 보이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각색한 <사랑따윈
시각장애 소녀와 호스트의 사랑, <사랑따윈 필요없어>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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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11일에 어떤 식으로든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정치적이고 윤리적이며, 미학적인 논쟁의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일이었다. 게다가 할리우드가 9·11을 다루기 위해 버려야 할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맹목적인 영웅주의와 성급한 흑백논리, 무책임한 호기심…. 할리우드 재난영화의 단골메뉴를 배제하고 진실만을 담아낸다는, 이른바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한 사람은 폴 그린그래스. 30여년 전 북아일랜드 시민 열세명이 영국군의 의해 사망한 ‘피의 일요일’ 사건을, 무표정하기에 더욱 뜨거운 다큐멘터리의 시선으로 스크린에 옮겨 <블러디 선데이>를 완성한 주인공이다.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은 채, 그날과 그 장소의 아수라장을 재현하는 데 그만한 적임자는 없을 것이다. 월드트레이드센터와 펜타곤을 가격한 다른 비행기와 달리 목표물로 향하던 중 추락한 여객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플라이트 93에서 벌어진 일에 집중한 영화 <플라이트 93>은 지난 4월28일 미국에서 개
사실적 카메라로 중계하는 9·11의 비극, <플라이트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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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형, 이천희 주연의 영화 <뚝방전설>(제작 싸이더스FNH)이 7월19일 4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뚝방전설>은 <양아치어조>를 연출한 조범구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로, 한때 뚝방을 접수했던 고등학생 조직 '노타치파'의 보스 정권(박건형)이 고향으로 돌아와 다시 싸움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19일 익산에서 촬영된 마지막 장면은 정권이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신으로, 화려했던 과거의 전설을 되찾으려는 그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면이다. <뚝방전설>은 오는 9월7일 관객을 찾아간다.
박건형, 이천희 주연의 <뚝방전설> 크랭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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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과 KBS SKY가 2006 대학생 영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작품 접수기간은 8월7일부터 18일까지.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큐멘터리나 비다큐멘터리 부문에 해당하는 20분 이내의 6㎜ 영상물을 출품하면 된다. 대상 1편 500만원, 최우수상 2편 각 300만원, 우수상 2편 각 150만원 등 총 1,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KBS SKY드라마 채널과 KBS코리아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응모작 접수는 서울 양천구 목동 923-5 방송회관 8층 KBI 진흥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문의 (02)3219-5513.
2006 대학생 영상 페스티벌 참가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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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배경에 주인공만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언밸런스한 화면은 신기하게도 불과 몇 분만에 적응이 된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말씀.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지만, 개보다는 고양이 팔자가 한 수 위이다. 고양이는 충성에 대한 의무감이 없으며, 오히려 '상팔자'에 대한 권리의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필드2>는 <왕자와 거지> 모티브를 활용해 '상팔자'의 럭셔리 버전과 평범버전을 모두 보여준다. 아이들에겐 동물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겠지만, 어른들에겐 영국 패키지관광 상품을 둘러보는 재미가 더 크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영화로 추천할 만하다.-황진미/영화평론가
<가필드2> 전문가 10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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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청소년영상페스티벌이 <오늘 우리의 모습, 우리의 자화상> 이라는 주제로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작품을 공모한다. 초·중·고교생 연령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형식에 상관없이 20분 이내의 작품이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9월1일부터 15일까지 출품신청서와 출품작품 복사본(6mm, VHS 각1개), 작품 대표 이미지 등을 청소년영상페스티벌 담당자 앞으로(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235번지 인의빌딩 205호)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영상페스티벌 홈페이지 참조.
제9회 청소년영상페스티벌 작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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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영화제가 주관하는 온라인 영화축제 서울넷페스티벌2006의 관객상 세네피언 에이스(SeNefian Ace)의 심사가 시작됐다. 참여를 원하는 네티즌은 현재 서울넷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상영 중인 작품들을 본 후 별점과 20자 댓글을 달거나, 추천평을 메일(senefian@senef.net)로 보내면된다. 마감은 7월28일. 세네피언 에이스 선정작은 경쟁부문 수상작과 더불어 7월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넷페스티벌, 네티즌이 선정하는 '세네피언 에이스' 심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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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일 폐막한 제3회서울환경영화제의 후속 프로그램인 그린아카이브의 7월 정기 상영회가 7월26일 저녁 7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카슨룸에서 열린다. 그린아카이브란 우수 환경영화들을 모아놓은 일종의‘환경영화도서관’으로, 정기 상영회는 영화제에서 작품을 관람할 기회를 잡지 못한 이들을 위해 대표작들을 다시 상영하는 행사. 이번 정기 상영회의 상영작은 멕시코의 노동자들이 국가와 기업을 상대로 벌이는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에 대한 다큐멘터리 <마킬라폴리스>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이는 환경영화제 홈페이지를 찾으면 된다.
서울환경영화제 그린아카이브 정기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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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복사를 하거나 팩스를 보내는 잡무로 집 앞 동사무소에서 삐댈 일이 좀 있었다. ‘그래, 나 사람 아니다’, 표정으로 앉아 있는 공익들은 컨디션 좋으면 이런 민원도 군말없이 처리해준다. 요즘 동사무소 좋아졌다. 행정홍보물도 상태가 좋아져서 냄비 받침이나 부채로 취향껏 골라 쓸 수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띈 건 ‘한-미 FTA가 뭐길래?’, ‘한-미 FTA를 말한다’, ‘한-미 FTA 대한민국 경제의 날개가 될 것입니다!’ 같은 제목의 빳빳한 고급 광택지 홍보물들이다. 맨 뒷장에 ‘2006년 5월 대한민국 정부’라고 찍혀 있다. 같은 시기에 쏟아낸 셈인데 속보인다(이거 봐, 조사하면 다 나와). 본격적인 협상도 하기 전에 아예 축포를 쏘는 내용이었다. 70~80%에 이르던 찬성 여론이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친 이유는 이런 막무가내 선전의 악효과도 있지 않을까.
정부는 무슨무슨 경제연구소 박사들의 논리를 동원하나, ‘우파 신자유주의’ 언론에 천둥벌거숭이 취급받던 정태인 전 청와대
[이슈] 조사하면 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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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캡틴 스패로우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 7월7일 북미에서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하 <망자의 함>)이 역대 박스오피스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다. 주말 3일간 <망자의 함>이 벌어들인 수익은 모두 1억3200만달러로, 이는 지난 2002년 <스파이더 맨>이 세운 주말 기록 1억1480만달러를 가뿐하게 능가하는 수치다. 또한 <망자의 함>은 이틀 만에 1억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영화가 되었으며, 최단기간 1억달러 돌파기록, 1일 최고 흥행기록을 모두 새로 쓰는 기염을 토했다.
박스오피스 승전보에는 불운한 전리품도 함께 걸려드는 법이다. 시나리오 작가 로이스 매튜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가 자신의 프로젝트 <슈퍼내추럴 해적영화>의 각본과 삽화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제작사 월트 디즈니를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을 통해 극중 캐릭터의 이름인 윌 터너와 해적선의 이름 블랙펄 역시
[What's Up] 인기도 많고 탈도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