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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꿈을 꾼다. 나무 위에 올라타 앉은 고양이의 눈, 벽지의 코끼리, 숲의 늑대가 아이의 꿈속으로 쳐들어온다. 아이는 침대 밑으로 떨어져 까마득하게 추락한다. 거기엔 무서운 맹수들의 눈동자와 무서운 신음소리가 있다. 그러나 신화에서 악몽을 잡아먹는다는 동물 맥이 외발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아이에게 하프를 뜯어주고 악몽을 물리칠 별을 선물해준다. 이영석의 2006년 영상원 예술사 졸업작품이기도 한 <꿈도깨비>는 북유럽 동화책을 보는 듯한 환상적인 푸른 톤과 손으로 만져질 듯한 질감이 돋보이는 절지(컷아웃)애니메이션이다. 컷아웃애니메이션은 팔, 다리, 몸통으로 이루어진 종이 캐릭터의 관절을 조금씩 움직이면서 한 프레임씩 스톱모션 카메라로 찍는 애니메이션. <꿈도깨비>는 ‘악몽에 시달리던 아이가 뒤늦게 나타난 부모의 사랑으로 다시 행복하게 잠들었습니다’ 같은 익숙한 이야기를 배반한다는 점에서도 신선하다. 아이는 자신의 꿈속에 사는 상상의 동물 맥(개미핥기를 닮은 동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5. <꿈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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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바닷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축제가 벌어진다. 제1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BIKI)가 ‘바다의 아이, 영화에 첨벙’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8월15일부터 19일까지 해운대 메가박스를 비롯해 부산 MBC아트홀, 스펀지 이벤트홀 등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을 본거지로 삼은 BIKI는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는 어린이 영상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올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참여, 나눔, 즐거움의 실현’을 목적으로 정한 것처럼 BIKI는 영화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동시에 영화에 대한 지식을 쌓고 영화 창작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자 한 BIKI의 면모는 세계 22개국에서 불러모은 102편의 작품에서 드러난다. 축제의 커튼을 젖히는 15일, <I Love Picnic>으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
바다에서 펼쳐지는 새싹들의 영화축제,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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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13번째 영화 <시간>이 8월7일 서울 스폰지하우스(구 씨네코아)에서 기자시사를 가졌다. 이 영화는 애초 일반개봉이 불투명했던 작품. 김기덕 감독은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간>은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시간>의 개봉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났고, 영화사 스폰지가 국내 판권을 구입하면서 개봉이 확정됐다.
<시간>은 권태기에 빠진 한 커플을 그린 이야기다. 세희(박지연)는 사귄지 2년이 지난 남자친구 지우(하정우)가 몹시 불안하다. 잠시라도 다른 여자를 쳐다보면 그 여자에게 관심이 있냐고 따져 묻는다. 커피숍 여직원도, 주차 문제로 우연히 마주친 여자도 예외가 아니다. 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얼굴이 지겹고, 남자친구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새롭게, 다르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으로 그녀는 성형외과를 찾는다. 수술 후 새 얼굴이 자리잡기까지 6개월의 시간이 걸
김기덕 감독의 <시간> 언론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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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이하 SIYFF)가 지난 8월6일 서울 명동 씨너스 극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총 8개국 40여편이 참여한 경쟁부문에서 수상작은 모두 12편. 대상은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가성문의 디지털 단편 <아! 대한민국>(중고등부 부문)과 미국 플로리다대 출신 존 루틀랜드의 졸업작품 <말라카이 씨, 비행기와 싸우다>(대학부 부문)가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상은 유스미디어단체 리슨업!(ListenUp!)과 폴리모르포의 공동연출작인 <두려움 속에서 랩을 하다>(중고등부 부문)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김경미의 <훼밀리사이즈 피자>(대학부 부문)가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예술실험상, 현실도전상 등 이혜경 심사위원장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은 총 9개 부문의 본상을 11편의 작품에 수여했다. 청소년심사위원단이 수여하는 SIYFF 시선상은 대상작인 <아! 대한민국>에게 돌아갔다. ‘영화, 마법에
제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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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사생결단>이 스위스 로카르노에 간다. <사생결단>은 <내 청춘에게 고함> <마지막 밥상>에 이어 제5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세번째 한국영화. 최호 감독(<후아유>)의 세번째 장편영화 <사생결단>은 주말 심야상영 섹션인 ‘미드나잇 스크린’에 초청됐다. 이 섹션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8월2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다.
<사생결단>, 로카르노영화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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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아니라 치유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보호관찰소 보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는 영상교육 프로그램의 슬로건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호관찰 청소년 영상치유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1박2일간 열릴 예정이다. 첫 회의 제목은 ‘소녀 영화를 만나다’다. 폭력 및 절도 혐의로 보호처분 및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의정부 보호관찰소 여자 청소년 17명이 8월6일과 7일 열리는 첫 회 행사의 참여자로 결정됐다. 2~4차에서는 의정부 보호관찰소 남자 청소년과 경기도 관할 내 보호관찰 청소년들로 참여자를 확장할 계획이다. 양일간의 일정은 청소년들이 영상을 통해 스스로 자기 치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감상한 뒤 각자의 숨겨진 재능에 관해 말해보기, 강사가 제공하는 이미지를 이야기로 만들어보기, 셀프 영상편지 제작해보기 등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셀프 영상편지는 전문가의 편집을
[충무로는 통화중] 영화,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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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물러가고 극장가도 달아오르고 있다. CGV 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7월 국내관객은 1709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9% 증가했다. <왕의 남자>가 맹위를 떨친 1월의 2143만명을 제외하면 이것은 올해 최고의 월간 관객동원 기록이다. 2005년 관객을 가장 많이 불러모은 8월의 전국관객 수도 1697만명에 불과했다. 7월의 국내시장 관객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9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05년 7월 1436만명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올해 7월의 관객동원은 2004년 7월의 1489만명보다 220만명이나 많은 수치를 기록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7월 최고의 흥행작은 한달 동안 432만명을 동원한 <캐리비안 해적: 망자의 함>이다.
<캐리비안…>을 끝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한국영화의 본격적인 반격도 시작됐다. 지난 7월14일 개봉한 <한반도>가 350
올 여름 극장가, 10년만에 가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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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위력은 여전히 셌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개봉 2주차 주말인 8월6일 하루동안 전국 72만517명(배급사 집계)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들이며 전국누계 관객 672만263명(배급사 집계)을 돌파했다. 이로서 <괴물>은 개봉 11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누계 관객 600만에 이르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연일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고쳐쓰고 있는 <괴물>은 현재 68.4%(통합전산망 집계)의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8월3일 개봉한 <스승의 은혜>와 <플라이 대디>는 각각 2와 3위로 개봉주말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다. 두 편의 점유율은 8%, 7.8%로 비슷한 수준이며 <괴물>의 수치와 큰 격차를 보였다. 4위는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한반도>. 7월 한달 간 극장가 최고 흥행작에 머물렀던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은 지난 주말 7만2,406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5위 자리
<괴물>, 개봉 2주차 주말에도 극장가 1위 선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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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이 아시아 예비 영화인들을 통솔하는 교장직을 맡는다. 부산국제영화제, 동서대학교와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주최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가 올해 교장으로 임권택 감독을 위촉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AFA는 아시아의 예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작 교육 프로그램. 올해에는 20개국 143명의 지원자 가운데 19개국 24명을 최종 참가자로 선정,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와 워크숍 등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AFA2006의 지도 교수로는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일본의 다카마 켄지 촬영감독, 한국의 배창호 감독과 박기웅 촬영감독이 초청됐다. 박기용 감독은 지난해에도 교수로 참여했다.
2005년에는 대만영화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교장직을 수행했으며, 태국의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 중국의 유릭 와이 촬영감독, 황기석 촬영감독 등이 지도 교수로 참여했다.
AFA2006은 오는 9월29일부터 10월20일까지
약 3주 동안 부산에서 열린다.
임권택 감독,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교장으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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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일본 괴담영화의 거장 나카가와 노부오의 영화가 서울을 찾는다. 오는 9월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7회 서울영화제(구 세네프영화제)에서 주말 저녁 심야상영 섹션 ‘세네피언 미드나잇’을 통해 그의 대표작이 상영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토카이도 요츠야괴담>(1958), <지옥>(1960), <망령의 괴묘저택>(1958), <여자 흡혈귀>(1959) 등 4편.
일본 호러물의 장르 토대를 닦은 감독으로 평가받는 나카가와 노부오는 50년대 말부터 많은 괴담영화를 연출, 2차 세계대전 후 어두운 현실 속에서 판타지를 찾던 일본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운명에 좌우되는 인물과 그를 둘러싼 사회적인 메커니즘을 그려냄으로서 잔혹하고 초자연적인 성격의 괴담영화를 선보였다.
<h3>제7회 서울영화제의 전체 상영작은
8월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영화제, 나카가와 노부오 감독의 괴담영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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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신작 <괴물>이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왕의 남자>를 넘어설 수 있을까.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엔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6.7%가 ‘그럴 것이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왕의 남자>의 기록을 깨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26.5%에 그쳤다.
<괴물>은 개봉 9일째인 8월4일 하루동안에만 전국 50만2,359명(서울 13만4,768명)을 동원하면서 전국누계관객 500만을 돌파했다. 8월4일까지 <괴물>의 총관객수는 521만2,065명. 이는 역대 최단기간 500만 돌파 신기록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영화는 개봉13일째에 500만에 도달한 <태극기 휘날리며>다. 또 <괴물>은 개봉 11일째인 8월6일을 기점으로 역대 최단기간 전국관객 600만 돌파의 신기록도 세웠다. 이 기록은 <태극기 휘날리며
<괴물>, <왕의 남자> 기록 깰 것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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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패로우 선장이 물러난 북미 박스오피스의 이번 주 1위는 윌 페럴의 코미디 <탈라데가 나이트: 리키 바비의 발라드>가 접수했다. 일요일까지 잠정 집계된 결과에 의하면, 개봉 첫 주 주말 3일간 <탈라데가 나이트…>는 47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 수치는 당초 배급사인 소니가 기대했던 3000만 달러 수준을 뛰어 넘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NASCAR(미국 개조자동차 경기대회)와 함께 제작한 <탈라데가 나이트…>는 올해 소니에서 배급한 영화 중 1위 데뷔작으로는 8번째, 2000만 달러 이상 개봉성적을 기록한 9번째 영화가 되었다. <탈라데가 나이트…>는 3803개 개봉관에서 12,359 달러의 스크린당 수입을 기록했고, 영화의 관객은 53%가 남성이며 52%가 25세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배급 담당인 로리 브루어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윌 페럴과 NASCAR의 조합이 관객에게 즐거움을 줬다”며 영화의 성공요인으로 꼽
<탈라데가 나이트: 리키 바비의 발라드> 개봉 첫 주 1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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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감독 봉준호· 제작 청어람)이 <왕의 남자>의 기록을 깨고 흥행 1위에 올라설 수 있을까. <괴물>은 지난 6일 오전 개봉 11일 만에 전국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기록 경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괴물>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5일까지 서울 166만4021명, 전국 599만5620명을 동원했으며 6일 오전 1회차 관객수 중간집계에서 603만30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개봉 17일 만에 최단기간 600만명 동원 기록을 가지고 있던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엿새나 빠르게 600만 고지에 오른 것이다. 또 개봉 2주째를 맞는 5일 전국 관객수가 78만4023명(서울 21만4365명)으로 개봉 첫주에 비해 관객감소가 매우 적어 이 추세라면 <왕의 남자>가 세웠던 1230명의 흥행기록을 깨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각종 흥행기록을 깨면서 파
<괴물> 11일만에 600만…<왕의 남자> 덮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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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가라앉는다!’
15만명이 숨진 간토대지진(1923년)과 6300여명이 숨진 고베대지진(1995년) 등 일본 열도를 바다 속으로 끌어내릴 것 같은 지진에 익숙한 일본인들에게 ‘일본 침몰’을 다룬 영화는 강렬한 호기심과 함께 매우 현실적인 공포감을 제공했다. 1973년 고마쓰 사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일본 침몰〉이 6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일본 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일본 영화사상 최고 제작비인 20억엔(170억원)을 들여 32년 만에 리메이크된 〈일본 침몰〉이 지난 7월 15일 개봉한 뒤 16일 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일본 영화 흥행기록을 새로 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극적 소재 200개 스크린 예약
한국에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인 〈일본침몰〉이 지난 4일 일본 도쿄 도호영화사 시사실에서 한국 기자들을 상대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일본 열도가 가라앉는다는 설정이 이웃나라인 한국에도 자극적인 소재가 되며, 이미
공포 특급 영화 <일본침몰> 흥행 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