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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괴물>(제작 청어람)이 7월27일 본격 개봉을 앞두고 하루 전 열린 전야제에서 전국 15만1486만명(서울 5만3116명)을 동원했다. 제작사인 청어람은 “이같은 성적은 기존 전야제 최고 기록인 <왕의 남자>의 9만명을 깬 최고기록”이라고 주장했다. 27일 620개 스크린에서 개봉되는 <괴물>은 예매율에서도 9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태극기 휘날리며>가 갖고 있는 개봉 첫 주말 누계 기록인 177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괴물>, 전야제에서 15만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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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VIPO·이사장 사코모토 준이치 쇼치쿠 대표)는 7월27일 양국간 문화콘텐츠산업 발전과 인력양성 및 상호교류촉진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국의 문화콘텐츠기구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간 산업동향 등 정보교류, 지식 및 지적재산 분야의 상호교환, 인적교류의 상호지원, 자국내 문화콘텐츠 관련 행사 상호홍보지원, 공동제작 촉진 등에 대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양 기구가 합의한 첫번째 공동사업은 오는 10월 도쿄국제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아시아퍼시픽엔터테인먼트마켓’을 주제로 한 ‘TIFFCOM 2006’ 행사에서 양 기관 공동주최로 ‘한일문화콘텐츠산업세미나’(가칭)를 열기로 한 것. 이 행사를 통해 양 기관은 아시아 문화콘텐츠의 세계 진출 방안과 아시아 기업의 마케팅 및 교류활동 지원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한일 애니메이션 워크숍, 한일 뮤지션 합동 쇼케
한일 문화콘텐츠기구 업무제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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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거대한 흥행판을 벌였다. 7월 27일 개봉하는 <괴물>은 620개 스크린을 확보하며 <태풍>의 540개를 가뿐히 넘어섰다. 배급사 쇼박스측은 “극장측에서 원하는 대로 프린트를 수급했다면 아마 700개를 넘었을 것”이라며, 620개 스크린도 하향 조정된 숫자임을 밝혔다. 550∼60개 선으로 추산되는 프린트 비용만도 11억원을 상회한다. 순제작비 112억원이 투입된 <괴물>은 해외 판권 판매를 통해 이미 상당 액수를 회수한 상황이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은 무난할 전망이다. 관람등급이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 흥행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 평단의 대대적인 호평과 90% 내외를 넘나드는 예매율로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7월 26일 저녁부터 전야상영을 통해 관객동원에 시동을 건 상태. 이변이 없다면 개봉 첫주 전국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괴물>, 사상 최대 620개 스크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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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만들어진 신작 단편영화를 남들보다 빨리 보고 싶다면? 인디스토리가 마련한 금요단편극장을 찾아라. ‘금요단편극장-인디스토리 쇼케이스’가 7월 28일 금요일 밤 8시 30분,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두번째 자리를 마련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서울아트시네마와 인디스토리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 초대된 영화는 <탈고>, <신당동 전기톱 부부싸움>, <핵분열 가족>이라는 3편의 단편 호러다.
송인영 감독의 <탈고>는 마감에 좇기는 만화가의 심리적인 압박감이 만들어내는 공포를 다룬다. 류근환 감독의 <신당동 전기톱 부부싸움>은 남편의 거짓말을 자신의 생일파티를 맞아 복수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렸다. 박수영, 박재영 감독의 <핵분열 가족>은 북에서 핵미사일이 날아드는 상황에서 가족관계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35mm로 촬영된 코믹호러물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인디스토리 홈페이지 참조
이번 금요일은 단편 호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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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신작 <시간>이 일반 관객과 만난다. <씨네21>이 주최했던 한번의 독자시사회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시간>이 8월 24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해외 30여개국의 판권 판매와 해외영화제에서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봉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졌던 김기덕 감독은 스폰지를 통해 <시간>을 배급하기로 결정했다. <시간>은 지우(하정우)와 세희(성현아)라는 남녀가 성형수술을 통해 사랑을 유지하려는 비극을 담은 이야기. 스폰지는 김기덕 감독의 열세번째 영화 <시간>을 기자회견과 시사회를 가진 후 전국 약 10~15개 극장에서 개봉할 계획이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 8월24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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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감독이 연출하는 <네버 포에버>의 얼굴이 드러났다.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멜로물 <네버 포에버>의 주인공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걸맞게 헐리우드의 베라 파미가,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 <태풍>에 출연했던 재미교포 배우 데이빗 맥기니스로 각각 결정됐다. 베라 파미가는 2004년 선댄스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데브라 그라닉 감독의 <다운 투 더 본>에서 마약중독자 아이린으로 열연하며 LA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러닝 스케어드>로 국내팬들에게 얼굴을 알려졌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무간도> 리메이크작 <디파티드>에도 출연했다. 베라 파미가는 <네버 포에버>에서 한국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 소피 역을 맡는다. 그녀의 연인 지하 역에는 올해 김기덕 감독의 <시간>, 이형곤 감독의 <구미호 가족>에서 주연을 맡은 신인배우 하정
하정우, 베라 파미가, 데이빗 맥기니스 <네버 포에버>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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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괴력’이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주요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평균 90% 내외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극장가 평정을 예고했다. 7월 26일 6시 43분 현재 주말 예매율 현황은 말 그대로 <괴물>의 완승. <괴물>의 경이적인 예매율보다 2위부터 4위까지 다른 작품들이 1∼2%대 예매율을 보이는 상황을 보면, <괴물>의 흥행파괴력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인터파크에서는 한때 99.2%라는 전인미답의 예매율을 기록했던 <괴물>은 오후 6시경 전야상영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관객몰이에 나섰다. <괴물>의 독야청정 아래 3개 사이트에서 <한반도>가 2위를 차지했고, 티켓링크에서만 <유실물>이 2위로 선전했다. 현상황에서는 <괴물>의 예매 및 흥행질주를 과연 누가 저지할 지가 당분간 극장가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맥스 무비 7월26일
6시43분 현재
1/<괴
<괴물>, 예매사이트를 집어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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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의 신작 <플라이 대디>가 모습을 드러냈다. 7월 26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플라이 대디>의 기자 시사회가 열렸다. 최종태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오른 이준기는 “어제밤 잠을 못잘 정도로 긴장했다. 좋은 시선으로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유난히 큰 환호를 받으며 마이크를 잡은 이문식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소심한 가장의 모습을 보면 여러분도 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 대디>는 재일교포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원작으로 했다. 딸의 폭력사건을 겪은 가필(이문식)은 무력감에 괴로워한다. 권력가의 아들이자 복싱선수 태욱에게 얻어맞은 딸 앞에서 가필은 아무런 항의도 보복도 할 수 없다. 고민 끝에 칼을 들고 태욱의 학교로 찾아간 가필은 우연히 승석(이준기)과 마주친다. 승석은 가필에게 정정당당히 태욱에게 맞서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트레이닝이 시작
<플라이 대디>, 모습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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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도 <한반도>의 흥행몰이를 막진 못했다. 개봉 8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한반도>가 2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한반도>는 지난 주말 하루 평균 28만명을 동원하며 일요일인 7월23일까지 27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기록을 연일 갱신 중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은 <한반도>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한반도>는 38.7%, <캐리비안…>은 27.5%의 박스오피스 점유율을 기록해 10%대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보다 비중이 줄었지만 두 작품은 여전히 전체 흥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픽사의 일곱번째 애니메이션 <카>, 밀라 요보비치의 액션물 <울트라 바이올렛>이 3위와 5위로 박스오피스에 처음 등장했다. 이번 주 목요일인 7월27일에는 인터파크에서 경이적으로 97%대의 예매율을 기록 중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극장가에
<한반도>, 개봉 2주만에 274만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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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아니라면 카메라도 들지 마라. 경찰이 FTA 반대시위 농성을 지지하는 노동자와 학생들을 촬영한 독립영화감독을 ‘기자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연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7월 12일 광화문 동아일보사 일민미술관 건물 옥상을 ‘한미FTA 반대, 노동탄압 중지’라는 구호와 함께 노동자 40여명이 점거했다. 이들을 지지하는 학생과 노동자들이 건물 아래에 모인 모습을 촬영하던 문성준 감독이 경찰에 연행됐고 10시간 넘는 인신구속 끝에 그날 밤에야 풀려났다. 문감독 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인 한명도 카메라를 들었다는 이유 만으로 연행됐다”고 한다. 150여명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연행은 면했지만 위협을 느꼈던 일반인도 다수 있었다”고 문감독은 말했다. 문성준 감독은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집단 다큐인에서 활동중이다. 그는 2003년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꼬빌과 비두의 험난한 한국생활을 다룬 <스탑 크랙 다운>이라는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독립영화인들과 시민운동 활동가들은
기자증이 없으면 카메라를 들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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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챙겨본 관객 중 웨타의 이름이 낯설다 할 사람은 드물 것이다.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킹콩> 특수효과 작업으로 단박에 세계적 지명도를 얻은 뉴질랜드 특수효과 스튜디오 웨타워크숍이 한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의 선두에는 리처드 테일러가 있다. 웨타워크숍 공동대표이자 피터 잭슨과 절친한 친구 사이인 리처드 테일러가 지난 7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한국의 영화학도들에게 특수효과에 관한 강의를 하고 갔다.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던 이 자리를 지상중계한다.
DAY 1. 7월14일(금)
“상상력에는 한계도 경계도 없다”
“모든 것은 좋은 디자인에서 시작한다.”리처드 테일러의 첫날 수업은 이 말과 함께 시작됐다. 웨타워크숍은 특수분장, 특수모형 제작, 각종 소품 및 의상 제작, 세트 및 미니어처 제작 등의 일을 도맡은, 말하자면 ‘무엇이든 제작하고 보세요’가 슬로건인 곳이다. 미
<반지의 제왕> <킹콩>의 웨타워크숍의 특수효과 강의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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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를 떠올릴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A특공대> <전격 Z작전> <맥가이버> 등 공중파에서 끊임없이 틀어주던 외화 시리즈에 대한 향수어린 기억이다. <마이애미 바이스>는 국내에서 방영된 적 있는, 미국에서 1984년부터 5시즌에 걸쳐 <NBC>에서 방영된 마이애미의 2명의 잠복근무형사의 얘기를 다룬 TV시리즈로 원색의 재킷을 쫙 빼입고 마이애미의 거리를 활보하는 소니 크로켓(돈 존슨)과 팝음악을 흥얼거리며 비키니 차림의 늘씬한 아가씨들을 곁눈질하고 다니는 리카도 텁스(마이클 토머스)는 당대의 아이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지금, LA의 거리는 차갑고 푸른 <마이애미 바이스> 포스터가 블록마다 장식하고 있고, 웹에서는 전설적인 돈 존슨의 소니 크로켓과 마이클 토머스의 리카도 텁스를 2006년에 콜린 파렐과 제이미 폭스가 어떻게 재현해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기대가 관련 게시판을 뜨
[현지보고] 마이클 만의 신작 <마이애미 바이스>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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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내 매점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판매하는 신규 서비스가 시작된다. CGV는“7월28일부터 영화관 매점 메뉴에 디지털 컨텐츠를 포함해 판매하는 리드락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드락 서비스는 음료 컵 뚜껑에 미니CD를 넣어 판매하는 방식. 이 미니CD에는 게임, 음악, 영화를 포함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담긴다. CGV의 리드락 서비스를 통해 처음 선보일 컨텐츠는 온라인 게임 <서든 어택>의 스페셜CD. 9월초부터는 음반사와의 제휴를 통해 인기가수의 미발표 싱글 앨범을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휴대폰 벨소리나 컬러링, 영화DVD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드락 서비스를 포함한 음료 및 스낵 메뉴의 가격은 기존 세트 메뉴 가격에 천원 미만의 컨텐츠 이용료가 추가될 전망이다.
리드락 서비스는 2003년 인터넷 기업가 제프리 아놀드가 만들었다. 제프리 아놀드는 음료 컵 뚜껑에 할인쿠폰을 넣는 것을 보고 이 서비스를 고안해 현재는 컨벡스 그룹으로
영화관 매점, 디지털 컨텐츠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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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바캉스 서울 영화제
기간: 2006년7월25일~8월24일
장소: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가 7월25일부터 8월24일까지 한달 동안 여름맞이 영화축제 ‘시네바캉스 서울’을 연다. 일상에 쫓겨 미뤄왔던 것들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여름 바캉스처럼, ‘시네바캉스 서울’은 일반 관객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보지 못했던 고전·예술영화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7월25일 개막작 <뜨거운 것이 좋아>(1959)를 시작으로, 총 6개의 메인 프로그램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들고 관객을 찾아간다.
영화제 개막, 감독들의 축하 메세지
▶박찬욱 감독 축하 메세지 및 추천작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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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욱 감독 축하 메세지 및 추천작 보기
개막작
<뜨거운 것이 좋아> 빌리 와이더 감독
술집 악단에서 베이스와 색스폰은 연주하는 조와 제리는 직장을 잃고 방
[특집] 한 여름의 영화여행 - ‘시네바캉스’ 주요 상영작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