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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Labor’s Day) 휴일이 있던 4일 연휴의 1위는 디즈니의 <인빈시블>이 차지했다. 주말 수입 1520만 달러로 2주 연속 1위를 지켜낸 <인빈시블>은 지난 주와 비교하여 30% 하락한 수치를 보였으며, 스튜디오가 발표한 개봉 후 11일 동안의 누적수입은 3780만 달러다. 마크 월버그가 스포츠영웅으로서의 인생역전을 보여주는 ‘불굴의’ 빈스 퍼페일로 출연한다.
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신규 진입한 <크랭크>와 <위커 맨>으로 두 영화 모두 1위를 넘기에는 부족했다. 2위는 라이온스게이트에서 만든 저예산 영화 <크랭크>로 <스내치><이탈리안 잡>에 출연한 제이슨 스테이섬이 독극물에 노출된 자신을 위해 해독제를 구하는 암살자로 등장한다. <크랭크>의 개봉성적은 1300만 달러다. 3위로 데뷔한 워너브라더스의 <위커 맨>은 1170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인빈시블>, 2주연속 1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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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끝나는 영화보다 더 큰 영화적 스릴을 주는 게 과연 있을까? 영화는 모름지기 다이아몬드나 다른 보석과도 같아서, 원석의 질이 중요하지만 어떻게 빛나게 할지 결정하는 세공 기술이 더 결정적이기도 하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세공은 마지막 부분에 온다. 드물긴 하지만 영화가 정말 딱 맞게 끝나면 관객은 극장 밖으로 나올 때 머리가 어찔한 느낌을 받게 된다.
제일 좋은 결말은 고통스러운 결말이다. 먼저 영화가 끝났다는 실망의 충격이 있다. 그리고 재빨리 지나가버린 것을 갈망하는 느낌이 뒤따르고, 관객은 돌아가서 그것을 다시 보고 싶어하게 된다. 더 많은 것을 기대했기 때문에 그런 결말은 일종의 놀라움으로 다가오지만, 생각해보면 영화는 말해야 할 것을 이미 다 말했다. 일본영화 <나나>는 아마도 그런 본보기가 될 것이다. 영화는 흥미롭고, 잘 만들어졌지만, 극히 잘 만들어졌다고 말할 순 없다. 그러나 완벽하게 자리에 맞게 들어간 결말은 그 영화를 전체적으로 훨씬 더
[외신기자클럽] 완벽한 결말을 만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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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흑인 예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가. 멜 깁슨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이어 또 한편의 예수 영화가 논쟁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8월23일 미국의 뉴라이트 엔터테인먼트 영화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흑인 유대인으로 묘사한 독립영화 <컬러즈 오브 더 크로스>을 올해 10월27일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뉴욕, LA 등 미국 7대 도시에서 먼저 개봉할 이 작품은 점차 미국 전역으로 확대 개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개봉이 발표되자마자 <컬러즈 오브 더 크로스>의 홈페이지는 백인 인종주의자들의 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직접 예수 그리스도 역을 맡기도 한 감독 장 클로드 라마르는 “내 영화는 흑인 예수에 대한 스파이크 리식의 논쟁적인 영화는 아니다. 미국의 흑인들은 자신의 피부색과 다른 신을 믿는 유일한 사람들이며, 그들에게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말로 영화와 관련한 인종 논쟁을 일축했다. 역사적으로도 흑인 유대인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집
[What's Up] 검은 예수는 안 된다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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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프랑스 아르데슈 지역의 작은 도시 뤼사스에는 전세계에서 온 다큐멘터리스트들이 모여든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8회를 맞는 뤼사스영화제는 프랑스의 중요한 창작다큐멘터리영화제의 하나로 창작다큐멘터리스트들의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 지난 8월20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뤼사스영화제는 TV 저널리즘과 차별되는 창작성이 담보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다큐멘터리영화를 중심으로 한 공식경쟁부문과 다양한 테마의 회고전으로 일주일간 진행되었다.
올해는 ‘다큐멘터리의 여정’(La Route du doc)이라는 제목하에 이스라엘 다큐멘터리 특별전이 3일간 프로그램되어 있었다. 그런데 영화제 개막 즈음 사태가 심각해진 이스라엘-레바논 사태는 결국 이 특별 섹션 프로그램 축소로 이어졌고, 3일에서 1일로 상영일수가 줄어들었다. 프로그래머 크리스토프 포스틱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의 수정은 현 중동사태의 심각성을 고민한 끝에 이스라엘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레바논/팔레스타인 다큐멘터리를 함께
[파리] 영화에서 현실로, 다큐멘터리의 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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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만연하는 요즘 <하프 넬슨>이란 ‘보석’이 발견됐다. 라이언 플렉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하프 넬슨>은 주연 라이언 고슬링과 14살 된 신인 여배우 샤리카 엡스의 열연으로, <뉴욕타임스> <타임 아웃 뉴욕> <빌리지 보이스> 등의 대표적인 평론가들로부터 격찬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이 작품은 라이언 플렉과 파트너 아나 보든이 집필한 것으로, 3년 전 발표했던 단편 <그와너스, 브루클린>을 장편화했다. 흑인과 스패니시계 학생이 대부분인 브루클린의 한 중학교에서 역사과목을 가르치는 이상주의 교사 댄(라이언 고슬링)과 13살의 제자 드레이(샤리카 엡스)의 약간은 어긋난 듯한 우정을 그린 작품. 그러나 백인 선생이 흑인 학생을 선도한다는 <위험한 아이들>(1995)과는 전혀 다른 영화다.
댄은 8학년짜리 제자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교과서가
[뉴욕] 교사와 학생이 전하는 작지만 강한 감동, <하프 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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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우리들의 행복한 신파'로 읽어도 손색이 없다. 언젠가 장정일이 공지영을 "김수현 뺨치게 통속적"이라 평하던 말이 떠오른다. 서로 다른 사회적 신분에 속했으나, 내면의 상처에 공감하고 우정과 연대를 나눈다는 줄거리는 대단히 지적일 것 같지만, 사실 극단적 신파이다. 강간, 자살미수, 살인, 사형 등 선정적인 죽음의 냄새는 차치하더라도, 이 서사를 통해 기대되는 정서가 '연민'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형제도 반대' 등의 담론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 (그것이 목적이었다면 '가엾은 윤수'는 대실패이다.) 이 영화의 목적은 '잘 울고, 순화된 감정으로 자신을 상처 준 이들을 가급적 용서하고, 삶이 소중한 줄 알며 살라'는 것. 좋은 말씀이다. 이해하기도 참 쉽다. 게다가 차고 넘치게 울려준다. 하지만 그 눈물은 너무나 맑고 '직선으로 흐른다'. <파이란>처럼 오래도록 밑바닥에 가라앉는 비릿한 눈물의 화수분을 안기진 않는다. 영화의 클라이막스는 (너무 일찍 놓인) '
[전문가 100자평]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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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 63번째 주인공을 찾아 레디~ 액션
남부의 태양은 기절할 만큼 뜨겁다. 베니스에서 정신을 잃게 된다면 그 이유는 복잡한 길을 헤매다 지쳐서일 수도 있고, 물살의 움직임에 따라 방정맞게 출렁대는 바포레토(vaporetto: 베니스의 대중교통수단. 20∼30인승 쪽배다. 매우 낡았고 매우 시끄럽다) 때문에 속이 메스꺼워져서일 수도 있지만, 넋놓고 걷다가 태양빛에 과다 노출되어서라고 핑계대도 얼마든지 통할 것이다. 눈부시다 못해 휘황찬란한 이 햇빛은,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9월초의 베니스를 여전히 여름 축제의 장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제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 전날인 8월29일 밤에는 비가 쏟아졌다. 닷새 전부터 하루씩 당번 교대하듯 하늘이 맑고 흐렸던 터라 여차하면 개막식은 칙칙하거나 축축한 날씨 속에 열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누군가 예약이라도 해둔 것처럼 8월30일의 하늘은 아침부터 투명하고 푸르렀다. 허약한 사람은 바로 졸도시킬 수 있는 위력의
[현지보고] 베니스국제영화제, 8월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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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강동원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9월4일 기자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공지영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한 사형수와 그를 우연하게 접하게 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대 교수 유정(이나영)은 세번째 자살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뒤 믿고 따르는 유일한 사람인 고모 모니카 수녀(윤여정)를 따라 서울구치소로 향한다. 사형수를 교화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모니카 수녀는 유정에게 사형수 윤수(강동원)를 소개한다. 어릴 적 씻을 수 없는 상처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유정과 삶에 대한 어떠한 의욕도 잃은 채 사형집행일만 기다리고 있는 윤수는 비슷한 처지지만 서로에게 신경질을 낸다. 하지만 만남이 거듭됨에 따라 두 사람은 상대방에서 자신의 모습, 자신의 상처를 발견하게 되고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정직한 영화다. 좋은 뜻으로 해석하면 별 다른 꾸밈없이 소담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뜻이지만, 나쁘게 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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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핸드 프린팅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올해의 주인공은 이스트반 사보, 안나 카리나다. 이스트반 사보는 70년대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린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감독이다. 한국에도 <메피스토>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나 카리나는 젊은 시절 고다르의 영화에 여주인공으로 많이 출연했던 프랑스의 대표적인 여배우다. 두 사람은 올해 영화제에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 각지의 유명 영화인을 대상으로 핸드 프린팅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작년에는 스즈키 세이준과 고 이만희 감독이 선정된 바 있다.
이스트반 사보, 안나 카리나 부산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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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열리는 서울영화제의 주요 해외 게스트 명단이 발표됐다. 개막작인 <기후>의 프로듀서 즈예넵 오즈바투흐를 포함하여, 타이의 유명 평론가 안찰리 차이워라퐁, 국제경쟁 부문 상영작인 <게르마늄의 밤>을 연출한 오모리 타츠시와 출연배우 아라이 히로후미, 역시 국제경쟁 부문 상영작인 <불타는 집>의 감독 에른스트 홀저, 아시아 인 포커스 부문 상영작 <토도 토도 테로스>의 감독 존 토레스, 오버 더 시네마 부문 상영작 <기사에게 경배를>의 감독 알베르 세라등이다. 테라야마 슈지의 회고전과 관련해서는 조감독 및 배우등으로 테라야마 슈지와 함께 영화작업을 했던 모리사키 헨리쿠가 방한한다.
서울영화제 해외게스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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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이동 극장 'CGV 나눔의 영화관'이 9월10일(일)부터 17일(일)까지 7일간 대모도, 청산도, 거문도, 초도, 개도 등 전라남도 5개 도서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여 '섬마을 릴레이 상영회' 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한반도>, <각설탕>등 영화 상영을 포함, 민요, 판소리, 밴드공연, 한지 공예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CJ CGV 관계자는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편의시설이 부족한 섬 지역을 자주 찾아가기는 했지만, 이 번처럼 한 지역에 위치한 5개섬을 집중적으로 찾아가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CGV 나눔의 영화관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매월 2회씩 실시되어 왔다.
CGV 나눔의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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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영화사들이 여름 성수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06년 여름의 승자는 전세계에서 9억37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각종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디즈니의 <캐리비안의 해적2: 망자의 함>으로 기록됐다. <마이애미 바이스>를 제치고 유니버설의 흥행작이 된 것은 <패스트 앤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였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탤러데가 나이트: 럭키 바비의 발라드>가 각각 폭스와 소니의 성공작으로 기록됐다. <포세이돈>의 좌초를 겪은 워너는 <수퍼맨 리턴즈>의 ‘쓸 만한’ 성공을 위로삼아야 했다.
올해 할리우드의 여름영화들은 최악의 침체기였던 지난해에 비해 6% 증가한 34억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지만, 전통적인 흥행 보증수표들이 점점 절대적인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점에서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전략수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속편의 흥행이 전편에 미치지 못한다는 정설은 깨진 지 오래고, 스타나
<캐리비안의 해적2> 2006 여름 최고 흥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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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DVD가 할리우드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미션 임파서블3> <다빈치 코드> <캐리비안의 해적>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블루레이와 HD-DVD 포맷으로 미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세대 DVD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다. 차세대 DVD란 HD급의 고화질 영상을 저장할 수 있도록 4.7GB 정도인 기존의 DVD 용량을 5배 이상 증대시킨 새로운 DVD 포맷을 통칭하는 단어. 50GB에 이르는 저장용량을 자랑하는 소니의 블루레이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도시바의 HD-DVD가 양대 진영을 이루고 있다.
차세대 DVD 시장을 선점하려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열기는 뜨겁다. 디즈니, 이십세기 폭스, 파라마운트 등이 블루레이로 영화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유니버설, 워너브러더스 등은 HD-DVD에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블루레이 진영에 속하는 12개 영화사들은 올해 안에 75편의 작품을 블루레이 포맷으로 제작해 일본
차세대 DVD 시장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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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은 아니지만 기대 이상이다.” 작은 영화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씨네큐브에서 단관개봉한 이탈리아영화 <라스트 키스>가 8월28일까지 불러들인 관객은 모두 1만116명. 300석이 채 안 되는 스크린에서 2주 상영된 뒤, 교차상영과 하루 1회 특별상영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수입사 백두대간에 따르면 주말에는 매진 사례도 적지 않다.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자국에서는 1200만유로를 벌어들이는 등 화제작이지만, 정작 이 작품이 한국에서 입소문을 타고 장기상영에 들어갈지는 아무도 몰랐다. 백두대간의 한 관계자는 “대략 7천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반응이 좋다”면서 서른이 되기 싫은 29살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을 그려낸 영화의 내용이 “연령주의와 서른살에 대한 강박이 심한 한국사회의 특성과 맞물린 것이 관객의 호응을 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인디필름페스티벌이 전국에선 4만명 넘는 관객을 불러들이면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오다기리 조
[충무로는 통화중] 작은 영화, 작은 흥행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