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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압승이다. 강동원, 이나영이 주연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주말 극장가에 흥행을 예고했다. YES24를 제외한 맥스무비,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우행시>는 80% 내외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파이란>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의 신작 <우행시>는 공지영의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사형수와 여자대학교수의 사랑을 다룬 멜로드라마다. 본격적인 예매가 시작되는 수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우행시>의 점유율은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90%를 상회했다. 맥스무비의 금주흥행동향에 따르면 수요일 오전 9시 <우행시>가 기록한 91.04%의 수치는 맥스무비 집계 사상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9월 개봉작 중에는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를 능가하는 한국영화는 <괴물>과 <태극기 휘날리며> 두 편 뿐이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김해곤 감독의 데뷔작 <연애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80%를 넘나드는 예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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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지난 9월7일 싱가폴에서 개봉했다. 23개 극장에서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개봉 당일 8만 760싱가폴 달러의 수입를 기록했고, 10일까지 나흘 동안 35만 3000싱가폴 달러(한화로는 약 2억1500만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현지 배급사 패스티브 필름즈는 예상했다. 개봉 첫주 싱가폴 박스오피스에서 <괴물>은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의 코미디물 <리틀 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싱가폴에서 개봉한 <여고괴담3-여우계단>이 29만 5855싱가포르 달러, <태극기 휘날리며>가 25만 8356싱가포르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개봉 둘째주에 돌입한 일본에서는 저널과 전문가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박스오피스 7위에서 10위로 3계단 하락했다. 9월14일에는 홍콩, 15일에는 대만, 9월 중 말레이시아, 10월에는 동남아시아와 영국, 11월 17일에는 스페인, 22일에는 프랑스에 이르는
<괴물>, 싱가포르에서 쾌조의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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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프라다를 입는지 샤넬을 입는지 혹은 구치를 입는지는 알 바 아니지만, 악마가 패션을 사랑한다는 사실만은 명백하다. 명문대를 졸업한 소도시 출신의 앤드리아 삭스(앤 해서웨이)는 저널리스트의 꿈을 품고 뉴욕으로 향한다. 뉴욕은 비정한 도시. 그녀의 이력서를 받아주는 곳은 좀처럼 없다. 하지만 앤드리아는 아주 우연한 기회로 세계 최고의 패션지 <런웨이>에 일자리를 구하게 된다. 원하는 기자직이 아니라 편집장의 말단 비서직이지만 앤드리아로서는 감지덕지다. 하지만 앤드리아는 패션계라는 지옥이 얼마나 인간을 황폐하게 만드는 장소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편집장 미란다 프리스틀리(메릴 스트립)는 말 한마디로 파리와 밀라노와 런던과 뉴욕의 패션 관계자들을 벌벌 떨게 만들 수 있는 패션계의 독재자로, 앤드리아의 1년을 완벽한 지옥 속으로 몰아넣는 데 모든 정열을 기울인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5년 출간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원작자 로렌 와이
패션계를 바라보는 달콤, 살벌한 시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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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중국집 배달원에게 아무 의심없이 문을 열어준다. 배달원은 잠시나마 가정집이나 사무실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 찰나의 순간 배달원은 어떤 생각을 할까. 짧은 순간이라 해도 그 집안 사람들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하지 않을까? 김희영 감독의 <전단지 클래식 우유 그리고 견인>은 두 가지 생각에서 출발한 영화다. 첫 번째는 앞서 말한 배달원의 상상에 관한 상상이었고, 두 번째는 ‘니놈이 내게 잘하는 이유를 안다’라는 문장이었다. 그래서 탄생한 인물이 이유없는 친절에 의구심을 갖는, 한 배달원.
영화는 평범한 도시의 아침풍경에서 시작한다. 조깅을 하는 아파트 주민, 아파트 대문에 전단지를 붙이는 문제로 집주인과 싸움이 붙은 한 중국집 배달원…. 그리고 그 배달원의 동선을 따라 이야기가 진행된다. 배달원은 작은 파출소로 배달을 가기도 하고, 가정집으로 배달을 가기도 한다.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무관심과 과도한 친절을 오간다. 어느 날 배달원은 파출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6. <전단지 클래식 우유 그리고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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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토리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여는 금요단편극장이 9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국내 단편영화들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금요단편극장의 9월 주제는 ‘이별이야기’다. 이번 달에는 엄세윤 감독의 <걷지 말고 춤추듯>, 박성진 감독의 <노량진 토토로>, 장철수 감독의 <천국의 에스컬레이터> 등 3편이 선보인다.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됐던 <노량진 토토로>는 고시원에서 애니메이터를 꿈꾸던 주인공이 이별 통보를 받고, 여자친구를 찾아 일본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성장영화다. 상영작중 유일하게 35mm필름으로 촬영된 <천국의 에스컬레이터>는 카페를 빌려 이벤트를 준비하는 커플이 겪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부천영화제와 미쟝센영화제 단편 부문에 초청됐던 작품이다. 9월22일 금요일 오후 8시30분에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인디스토리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금요단편극장, 9월 상영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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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미에르 형제의 영화는 프랑스에서 선보인 지 8개월 뒤 멕시코에 클로드 페느낭 봉 베르나르(Claude Fernand Bon Bernard)와 가브리엘 베이르(Gabriel Veyre)를 파견하여 아메리카 대륙에 유럽영화를 상륙시켰다. 당시의 멕시코 대통령이던 포르피리오 디아스(Porfirio Diaz)의 모습을 담는 것으로 시작된 멕시코 영화사는 10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유럽과 미국와의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갔다. 멕시코는 때로는 에이젠슈테인과 루이스 브뉘엘 같은 유럽의 감독들에게 영화 제작을 위한 정신적인 영감과 현실적인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고, 알폰소 아라우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같은 감독들은 자국 내에서의 성공을 할리우드에서까지 이어가고 있다. 9월16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서울아트시네마와 멕시코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회 멕시코영화제는 간소하게나마 이런 멕시코 영화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페르난도
멕시코영화 100년의 흐름 따라잡기, 제7회 멕시코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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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교영화제(SCFF)가 9월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하이퍼텍 나다와 동숭교회에서 열린다. 기독교가 주체가 되는 영화제인 만큼 일반인은 거리를 느끼겠지만,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영화제의 목적을 기독교의 저변 확대나 선교 같은 편협한 선에 두지 않겠다는 것은 이 영화제가 처음 열릴 때부터 이어져온 각오이기 때문이다. 2003년 처음 문을 연 SCFF는 ‘기독교도는 영화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나그네 기독교, 떠돌이 영화’, ‘생명, 소통, 평화’ 등 좀더 보편적인 주제로 전진해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영화제는 ‘사랑이 이끌어낸 상상력이 사람과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묻는다. 예수가 전파한 복음인 동시에 세상의 중요한 가치인 사랑, 그리고 그 사랑에서 비롯된 상상력. 주제의 보편성이 영화제로 하여금 기독교 내부의 고민을 넘어 바깥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종교에 관한 사건과 인물을 담고 있는 영화는 개막작 <작은 것도 아름답
사랑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제4회 서울기독교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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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통관 구조와 절차, 각종 변수와 전문인력 미비로 영화제측이 부담 떠안아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후 대책이 없다.”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밍팀 정지영씨의 전언이다. 시네마테크와 영화제들이 프린트 통관 문제로 고민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수입되는 영화나 아카이브의 자료 보존을 위해 구입되는 작품들과 달리, 영화제 상영 프린트는 세계영화제라는 바다를 떠다니는 유람선이다. 세관에서 관세를 물리는 항구적인 수입품이 아니라 기간 내에 상영을 마치면 재반출되는 한시적인 물건이다. 문화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제와 관련된 지방자치단체들이 영화제를 위해 세관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과정을 거쳐 대부분의 영화제 프린트가 국내로 반입된다. 하지만 영화제 특성상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프린트는 고스란히 일반상품처럼 관세를 추징당하는 수입품으로 돌변한다. 따라서 “시간이 생명”인 영화제에서 프린트의 수급을 결정짓는 통관 문제는 영화제 실무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프린트 수급 지원, 일원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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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대만 발굴 작업부터 다음달 부산영화제에서 첫 공개 앞두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영화가 제작된 1919년부터 1969년까지 총 2097편의 영화가 발표되었고 그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영화는 646편에 지나지 않는다. 불과 30%만이 살아남은 것이다. 한국필름보관소로 출범한 한국영상자료원이 남아 있는 영화들을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한 것이 1974년부터이고 보면, 이 30%의 생존율은 어떤 면에서 기적적인 수치인지 모른다. 영화 한편을 만들고 사라진 영화사가 부지기수였고, 생명력이 있는 영화사들조차도 필름 보관실을 지니지 못했던 과거를 돌이켜보면 남아 있는 한국영화의 수가 적다고 한탄하기보다는 이 정도라도 남아 있는 것이 감사할 뿐이다. 그러나 자료원은 이 수치를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해왔고 이제 그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일제시기 영화들이 지난 2년간 7편이 수집되었고 여기에 신상옥 감독의 <열녀문>이 더해진 것이다.
발굴-맨땅에 헤딩하기
발굴은 맨
찾았다! 신상옥의 <열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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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영화아카데미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신입생 원서를 접수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는 1984년 설립되어 그동안 365명의 졸업생 중 60여명이 넘는 영화감독을 배출했다. 아카데미는 기존 2년제 교육제도를 올해부터 1년 정규교육과 1년 제작연구 제도로 이원화하여 운영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장편 디지털시네마 및 독립영화가 중심이 되는 현재 영화계의 추세에 발맞춘 움직임이다.
기존 커리큘럼이 단편영화 제작 중심이었다면 신설된 제작연구제도는 장편 및 중편 작품의 제작에 졸업생들이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한 것. 올해 1년 정규교육이 시작됐고, 내년부터는 제작연구제도가 본격적인 시행을 맞이한다. 제작연구과정은 2007년 5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의 활발한 제작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영화인들 중심으로 영화아카데미발전기금도 마련될 계획이다.
외부교류도 활발하다. 영화아카데미가 부산국제영화제, 동서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필름아카
학제 바꾸는 영화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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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양이 왔습니다”라고 교환원이 알려왔다. 오후 7시다. 벨 에르에 있는 호텔방에서, <보그>의 젊은 스타 사진작가 버트 스턴은 다섯 시간 넘도록 참을성있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엘리베이터가 올라온다. 그는 호흡을 멈춘다. 1962년 6월이었다. 마릴린 먼로는 막 36살이 됐고, 자기 생의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10월 말까지 파리의 마이욜 박물관은 바로 그날 밤 버트 스턴이 찍은 마릴린 먼로의 최후 무대, 2571장의 사진 가운데 가슴을 뒤흔드는 58점을 선보인다.
태양은 블라인드 너머로 졌다. “아, 당신은 창의적인 걸 원하는군요”라고 그녀는 재미있어하며 말했다. 사실, 스턴은 그녀가 화장을 하지 않고, 특히 옷은 걸치지 않았으면 했다. 그러나 감히 얘기할 용기가 없었다. 그녀는 벌써 눈치챘다. 한번 누드로 모델을 선 적이 있었는데, 그건 톰 켈리가 찍은 젊은 시절의 유명한 사진으로 달력용이었다. 그녀는 어렵지 않게, 마치 과거로 되돌아가듯 한번 더 옷 벗기
[외신기자클럽] 마릴린 먼로의 마지막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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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전 영국 총리가 물러났을 때 영국의 한 꼬마가 엄마에게 “이제 남자도 총리할 수 있나요?” 물었단다. 태어나서 줄곧 여자가 총리하는 것만 봤으니 궁금할 만도 했겠다(사실 나도 어린 시절 대통령은 박정희만 하는 줄 알았다).
일본 왕실에 41년 만에 사내아이가 태어났다며 바다 건너까지 시끄럽다. 축제 분위기를 전하는 뉴스를 보다가 갓 백일 지난 딸의 귀를 막았다(참, TV 시청은 눈에 더 해로운가? 어쨌든). 일본 왕세자 부부는 딸이 하나 있고 그 동생 부부는 딸 둘에 이어 사내아이를 얻은 건데, 그 통에 여성·모계 왕위계승이 가능하도록 한 왕실전범 개정작업도 멈춤 상태라고 한다.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베를 필두로 보수파들이 뭉치면 아예 물 건너가리란 관측이 높다. 2차대전 뒤 지금처럼 개정되기 전까지 일본에서도 형식상으로는 여왕이 가능했단다. 있어도 남자 왕들의 ‘마찰적 실업’ 상태 때 잠깐 자리를 맡아줬던 것이고 그나마도 250년 전이 마지막이었지만.
이중적인 것
[이슈] 일본 언니들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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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발리우드에 지금 ‘글로벌 바람’이 일고 있다. 대규모 영화 제작 편수를 늘리고, 외국에서의 현지 촬영을 시도하고, 숙련된 외국 인력을 고용하는 등 갖가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발리우드 특유의 저예산영화를 가리켜 ‘향신료 영화’(Spice Film)라고 부르던 말은 이제 옛말이 될 상황이다. 특히 발리우드의 대규모 스튜디오와 주요 상업영화 감독들이 이런 경향에 앞장서고 있다. 발리우드의 초특급 배우들 다섯명이 출연하는 영화 <네버 세이 굿바이>는 현재 뉴욕에서 많은 뉴욕 출신의 스탭을 동원해 촬영 중이다. 발리우드 최초의 슈퍼히어로영화 <크리시>는 <연인> 등으로 유명한 홍콩 정소동 무술감독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두달 동안 작업했다. 제작비 3200만달러의 이 영화는 인도 영화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다. 또한, 브라질 현지에서 촬영되고 있는 모터사이클 갱스터영화 <둠>의 특수효과는 <반지의 제왕>에 참여했던 영국 출신의 마이
[What's Up] 발리우드에 부는 세계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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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파울 페어회벤 감독의 <흑서>. 나치만행에 가담한 네덜란드인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네덜란드와 독일의 돈으로, 네덜란드와 독일 땅에서, 네덜란드와 독일 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과연 <흑서>는 2007년 독일영화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
독일영화상의 전제조건은 이른바 “German Origin Certificate”다. 독일돈이 총제작비의 20% 이상 들어갔을 때 이 증명서가 발급된다. 그렇다면 프랑스 최고 흥행작으로 세자르상 13개 부문 후보로 올랐던 <아멜리에>는 사실상 독일영화여야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을 독일영화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독일영화상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음도 물론이다. 반면 오스카 외국영화상 부문 후보작인 팔레스타인영화 <천국을 향하여>는 독일영화상의 강력한 후보작이다. 왜냐고? 베를린의 라초어(Razor)영화사가 제작했기 때문이다.
영화의 대부분이 합작으로 이루어지고 있
[베를린] 진짜 독일영화가 되기 위한 진짜 까다로운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