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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공감과 공분을 동시에 일으킬 드라마가 탄생할까. 11월 21일(토), 오전 10시에 첫 공개될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가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우들과 감독이 직접 비대면 발표회장에 나와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수신지 작가의 인기 동명 인스타툰을 원작으로 하는 <며느라기>는 신혼부부 민사린과 무구영이 겪게 되는 너무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고통스럽기도 한 시집살이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다.
17일 오후에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은 <며느라기>를 “나의 이야기와 너무 닮아 있어서 즐겁지만은 않은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원작이 다루는 소재는 평범한 한국의 신혼부부가 명절과 제사 등을 전쟁처럼 치러내야 하는 시집살이다. 사린은 누구보다 구영을 사랑하지만 구영이 나고 자란 시댁에서는 사린의 사랑과 배려와 희생을 당연한 것처럼 여긴다. 수많은 현실 속의 고부 갈등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 작품에 대해 박하선은 “과하지
우리 결혼생활을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특별한 시집살이 다루는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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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록다운(봉쇄령)을 이탈리아 역사는 기억하게 될 것이다. 이탈리아 영화감독 가브리엘레 살바토레스의 <밖은 봄이 왔다>는 이 기간 동안 이탈리아 사람들의 격리 경험을 수집해 만든 영화다. 살바토레스 감독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어 일반인들이 촬영한 영상을 수집·활용해 한편의 드라마틱한 다큐멘터리로 만들었다. 영화는 10월 15일부터 10일 동안 오프라인으로 열린 제15회 로마국제영화제의 스페셜 이벤트에서 상영되었고, 살바토레스 감독은 자가격리 중이어서 레드 카펫을 밟지는 못했다.
<밖은 봄이 왔다>는 “마스크가 없는데도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 사람들, 사람들간 접촉이 상실되는 데서 오는 외로움, 기저질환이 있는 엄마를 데리고 병원에 간 딸과 엄마의 이별 인사, 텅 빈 연극 무대와 영화관, 사막 같은 황량한 거리, 휠체어에 갇힌 장애인, 불면증 환자, 죽는 순간도 알 수 없이 사라지는 노인들”
[로마] 가브리엘레 살바토레스의 '밖은 봄이 왔다'가 보여주는 코로나19 팬데믹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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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8 <자전차왕 엄복동> 2017 <질투의 역사> 2016 <길> 2015 <연평해전> 2013 <용의자> 2012 <스파이> 2012 <타워> 2011 <퀵> 2010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0 <해결사> 2009 <해운대> 2009 <그림자 살인> 2008 <바보> 2008 <가루지기> 2007 <화려한 휴가> 2006 <국경의 남쪽> 2005 <그때 그사람들> 2004 <페이스> 2004 <고독이 몸부림칠 때> 2004 <그녀를 믿지 마세요> 2003 <은장도> 2003 <이중간첩> 2003 <살인의 추억> 2003 <싱글즈> 2001 <몽중인> 2000 <무사> 1996 <용병이반&
[故 송재호 배우를 추모하며③] 故 송재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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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과 OTT가 손을 잡았다. CJ CGV와 왓챠가 영화 콘텐츠 기반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데이터 통합 분석 및 활용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 협업 및 사업 영역 확대 ▲데이터 및 플랫폼 기반 신사업 발굴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CJ CGV가 지난 3분기 매출액 1552억원, 영업손실 9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6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분기의 1305억원보다 손실 폭을 다소 줄였다
반면 CJ ENM은 3분기 매출 7986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부문 매출액은 369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지만, 미디어 부문에서 드라마 <비밀의 숲2> <사이코지만 괜찮아>, 예능 프로그램 <바퀴달린 집> <신박한 정리> 등 주요 콘텐츠의 높은 시청률
극장과 OTT가 손을 잡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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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
배우 정우, 오연서가 <이 구역의 미친X>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분노 조절 장애를 가진 강력반 형사와 망상에 시달리는 여자의 로맨스를 그리는 로맨스 코미디물이다. 회당 25분, 총 12부 구성으로 <청춘시대> 시리즈의 이태곤 PD가 연출한다.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
한국영화아카데미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 연구과정 신작인 <낮과 달>에 배우 유다인, 조은지, 정영섭이 캐스팅됐다. 이영아 감독의 데뷔작인 <낮과 달>은 남편을 잃고 제주도를 찾은 민희(유다인)가 그곳에 사는 싱글맘 목하(조은지)를 만나 미묘한 유대를 쌓아가는 성장담으로 11월 중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CJ그룹
CJ그룹의 디지털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채널 CJ’ (https://cjnews.cj.net/)가 오픈했다. CJ ENM 등 지주사 및 계열사의 보도자료, 사업·이벤트에 관한 자료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
배우 정우, 오연서가 '이 구역의 미친X'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에 출사표를 던졌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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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인을 폭행한 조니 뎁이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하차한다. 조니 뎁은 지난 11월 6일(영국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워너브러더스로부터 <신비한 동물사전>의 그린델왈드 역에서 물러나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라며 하차 소식을 밝혔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해리 포터> 스핀오프로, 조니 뎁이 연기하는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주인공 뉴스 스캐맨더와 대적하는 악당 캐릭터다. 조니 뎁은 시리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인 <신비한 동물사전>과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했다.
하차 소식이 전해진 건, 조니 뎁이 법정 공방에서 패소한 지 나흘 만의 일이었다. 그는 전 부인 앰버 허드를 폭행한 혐의를 보도한 영국 매체 <더 선>의 발행인 뉴스그룹뉴스페이퍼와 <더 선>의 편집장 댄 우튼을 상대로 명예훼손의 소를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3주 동안 이뤄진 재판에서 조니
전 부인 앰버 허드 폭행 관련 법정 공방에서 패소한 조니 뎁,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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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찾아내. 내 첫사랑.”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염정아)은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는 남편 진봉(류승룡)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요구한다. 단서는 세진이 과거 첫사랑과 함께 찍은 사진과 이름뿐. 30년 만에 첫사랑을 만날 생각에 들뜬 세연과 마지못해 아내의 첫사랑 찾기에 동행한 진봉은 전국 곳곳을 누비며 자신들의 찬란하고 소중했던 과거와 마주한다.
뮤지컬영화인 만큼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과거와 현재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은 음악이다.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 토이의 <뜨거운 안녕> 등 1970~2000년대 사랑받은 대중음악이 영화를 수놓는다. 춤추고 노래하는 염정아와 류승룡의 모습도 반가운데, 부부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배우의 퍼포먼스엔 흥겨움이 가득하다. 고등학생 세연 역할은 영화 <오목소녀> <도굴>의 박
[Coming soon] 최초 스틸 공개 <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 주연의 뮤지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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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더 반갑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극장을 지킨 한국 독립영화 개봉작들이 올해가 가기 전 다시 한번 극장을 찾는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11월 중)를 시작으로 <프랑스여자>(11월 16일), <몽마르트 파파>(11월 19일), <어게인>(11월 26일), <고양이 집사>(12월 3일)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 상영이 어려웠던 작품들이 연내 재개봉 소식을 알렸다. 위 작품들을 포함해 재개봉을 기약한 10편 내외의 작품은 대부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지원으로 재개봉을 진행한다. 영진위의 코로나19 대응전담TF는 영화업계의 피해 극복 의지를 제고하고자 지난 7월 27일, ‘코로나19 극복, 재개봉 한국영화 특별지원’ 사업을 공고한 바 있다. 이는 2020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중 2020년 연내 재개봉을 준비하는 제작사 또는 배급사에 마케팅 대행료와 관객과의 대화(GV) 인건비를 순제작
2020년 개봉한 독립영화들 연내 재개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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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겨울 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서복>의 새로운 스틸컷 11종이 공개됐다. 12월 개봉 예정인 <서복>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마지막 임무로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의 비밀 이송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스로의 삶을 연맹하기 위해 임무를 받아들인 기헌이지만 점점 서복과 유대를 쌓고,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에게서 그를 지키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사람의 여정을 좇는 로드무비가 예상되는 <서복>. 이번 스틸컷에서는 시장, 가옥, 바다 등 둘의 이동 장소 중 일부가 공개되며 그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거울 앞에 선 기헌의 모습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가 힘겨워하는 표정이, 바다 앞에 서있는 서복의 모습에서는 실험실을 벗어나 처음 마주한 바깥세상이 신비로운 분위기로 담겼다.
실험실에 결박된 서복과 그를 지키기 위해 총으로 맞서는 기헌의 모습은 동행 후 두
복제인간 박보검과 첩보요원 공유의 여정을 따라가는 <서복>, NEW 스틸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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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이 공격적인 콘텐츠 제작을 이어간다. 11월11일 카카오M은 “카카오 TV 오리지널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에 배우 정우와 오연서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분노 조절 0%의 ‘노휘오’와 분노 유발 100%의 ‘이민경’, 이른바 ‘이 구역의 미친 X’를 다투는 두 남녀가 펼쳐내는 과호흡 유발 로맨스"로 알려진 <이 구역의 미친 X>에서 정우는 사소한 일에도 분노가 치미는 강력반 형사 노휘오를 맡았으며, 오연서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사람을 믿지 못하고 망상에 갇혀 주변인들의 화를 돋우는 이민경을 연기한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두 사람의 성격이 변화하게 된 계기와 상반된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이 펼쳐질 예정.
정우는 “제목부터 끌림이 있었는데 내용은 제목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인만큼 조금 더 친근하게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궁금하고
이 구역의 미친 X는 누구? 정우와 오연서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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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 <PMC: 더 벙커> <싱글라이더> 등의 프로듀서였던 노바필름의 최원기 대표(사진 왼쪽)와 <냄새왕>으로 데뷔를 꿈꾸는 최혜빈 작가(사진 오른쪽)의 멘토-멘티 작업기를 들었다. <냄새왕>은 내세울 거라곤 냄새를 잘 맡는 것밖에 없는 남자가 경찰견 모집에 지원하는 이야기다.
-멘토, 멘티가 되어 6개월 가까이 함께 작업하면서 어떤 점에 주력했나.
최원기 트리트먼트로 뼈대를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거의 번호만 붙이면 시나리오가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트리트먼트를 단단히 잡으려 노력했다.
최혜빈 글 쓰는 것이 프로만큼 익숙지 않은 상태에서 매주 과제하듯 목표를 잡아놓고 작업하는 방식이 큰 도움이 됐다. 신 바이 신으로 차근차근 멘토와 함께 짚어가는 게 처음이어서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열심히 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각자 제작사, 작가의 입장에서 얻은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시나리오 피칭 행사 현장② - 서로에게 배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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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계 신인 시나리오작가 육성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10월 30일 열린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시나리오 피칭 행사는 그 질문에 희망적인 대답을 안겼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는 ‘영화창작물 실용 산업화를 위한 인터랙티브 도제식 멘토링 프로젝트 시즌2’는 30인의 신인 작가진과 15개 제작사를 매칭해 시나리오 기획/개발에 주력한 프로그램이다.
2년차에 접어든 올해는 프로젝트 규모를 키워 노바필름, 로드픽처스, 보난자픽처스, 볼미디어, 빅스토리픽처스, 사람엔터테인먼트, 상상필름, 씨앗필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사 시선, 영화사 심플렉스, 콘텐츠 지, 콘텐츠 지음, 투유드림, 하이컨셉픽쳐스 등 총 15개 제작사가 참여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올해 5월부터 멘토 1인(제작사)과 멘티 2인(작가)이 한팀을 이뤄 속속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30개 프로젝트를 피칭하는 자리였다. 3시간이 훌쩍 넘는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시나리오 피칭 행사 현장① - 젊은 작가들의 콘텐츠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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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크고 엄청 귀여워요!” <바이러스쿨(VIRUSCHOOL)>의 주인공 ‘아티’ 인형이 밖으로 나서자 거리의 시선이 전부 아티에게로 쏠렸다.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인디애니 아트 LAB: 열 가지 공상, 열 가지 공작>(이하 <인디애니 아트 LAB>) 프로젝트가 편집 상점 연남방앗간에서 팝업 쇼룸 이벤트를 열었다. <인디애니 아트 LAB> 프로젝트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10명의 감독을 선정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선경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업팀 팀장은 “신진감독에게 경제적 지원과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하는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인디애니 아트 LAB>이란 확장 사업을 론칭했다. 10명의 감독은 모두 2016년, 2019년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의 수료생 중에 선정했다. 쇼룸에 전시된 상품을 통해 애니메이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직접 만든 캐릭터 굿즈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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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코너리가 출연한 장편영화 목록은 무려 60편이 넘는다. 주연작 중 흥행에 성공하고 대표 이미지 구축에도 영향을 준 5편을 골라 소개한다.
01
<007 살인번호>(1962)
영국 비밀요원인 제임스 본드가 자메이카에서 벌어진 동료의 죽음에 관련된 비밀을 밝히는, 시리즈의 첫 편이다. 본드의 상대역은 ‘노박사’로 그는 ‘스펙터’라는 조직에 연관되어 있고 섬에서 위험한 핵연구를 진행한다. 초기 007 시리즈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후 등장하는 ‘특수 무기’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 일부 평론가들은 숀 코너리에 비해 다소 부족한 로저 무어의 매력 탓으로, 1980년대 이후의 시리즈에서 특수한 장비들이 많이 투입되기 시작한다고 지적한다.
02
<장미의 이름>(1986)
14세기 이탈리아 수도원을 배경으로, 움베르토 에코가 지은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은 주인공을 ‘셜록 홈스’ 분위기로 묘사하는데, 장 자크 아노
아름다웠던 숀 코너리를 기억하라, [숀 코너리 추모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