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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완벽한 타인>의 베트남판 영화 <블러디 문 페스트>가 역대 베트남 자국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완벽한 타인>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베트남 현지화해 제작된 영화다. <블러디 문 페스트>는 지난 10월 23일 베트남에서 개봉해 12월 14일 245만 관객과 누적 매출 770만 달러를 돌파하며 베트남 영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런데 <블러디 문 페스트>의 제작자가 한국인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CJ ENM베트남의 영화제작팀장으로 베트남판 <수상한 그녀>인 <내가 니 할매다>, 베트남판 <써니>인 <고고 시스터즈> 등 여러 한국 영화를 베트남에서 리메이크해 흥행에 성공했던 최윤호 대표가 그다. <블러디 문 페스트>(제작 안떼우스튜디오, 공동제작 싸이더스·필름몬스터, 감독 응우옌 꽝 중)는 최윤호 대표가 <내
한국영화 '완벽한 타인' 리메이크작,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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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계획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지난 12월10일, 디즈니는 '인베스터 데이(투자자의 날)' 행사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며, 앞으로 디즈니에서 제작하게 될 작품들의 개요를 밝혔다. 그중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대목은 다가올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작품들의 소개였다. 마블 스튜디오의 CEO 케빈 파이기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 세부 사항들을 전했고 MCU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들을 토대로 향후 MCU의 중심이 될 세 가지 키워드를 살펴봤다.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멀티버스’, 역대 스파이더맨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도
MCU 페이즈4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요소는 멀티버스(다중우주)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과거가 바뀌며 평행 세계에 대한 시작점이 생겼으며, 닥터 스트레인지의 두 번째 단독 주연작인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새로운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온다... 디즈니가 밝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미래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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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파이 스릴러 소설가, 존 르 카레 작가가 지난 토요일 밤(현지 시각), 영국의 왕립 콘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인은 폐렴이다. 그의 마지막을 가족들이 곁에서 지켜봤다. 유족들은 성명서를 발표해 "우리 모두는 그의 죽음을 깊이 슬퍼한다"고 말했으며, 그의 오랜 에이전트인 조니 겔러는 "그는 냉전 시대를 정의한 사람이었고 수십 년 동안 두려움 없이 권력에 대항하며 진실을 말해왔다."며 세상을 떠난 위대한 소설가를 추모했다. 그는 또 작가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 증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시켜 줬다.
존 르 카레의 본명은 데이비드 존 무어 콘웰로 1931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신과 가족을 버린 어머니와 옥살이를 한 아버지 밑에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1940년대 말 스위스로 건너간 그는 독일어를 공부한 뒤 영국으로 돌아왔고, 옥스포드 링컨 칼리지를 다니며 영국 육군 정보국 소속으로 비밀 업무를 수행했다. MI5, M
스파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 타계... 박찬욱 감독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출연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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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12월 11일 밤,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11월 말부터 주변 지인들과 연락이 되지 않았고 12월 11일에 한 병원에서 통역사가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카자흐스탄,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등에서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 왔다. 지난 10월 8일, 에스토니아에서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상영한 뒤 관객과 만나는 행사를 가졌으며, 12월 20일에는 탈린의 한 영화관에서 회고전도 열릴 예정이었다.
김기덕 감독은 1960년 경북 봉화 출생으로, 영화 <악어>(1996)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 <섬> <수취인불명>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사마리아> <빈집> 등 대표작을 내놓으며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7년, 김기덕 감독은
김기덕 감독,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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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파이더맨이 여기 있었다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잡는 4명의 카운터들 가운데 소문(조병규)이 타이틀롤을 맡은 것은 누구나 응원할 수밖에 없는 그의 짠내 나는 서사 때문일 것이다.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소년이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되고 자신과 친구들을 괴롭히던 일진들을 제압하게 된다든지, 카운터로서 능력치를 ‘레벨 업’ 하는 과정을 지켜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엄마 미소’를 짓게 된다.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 소문이 죽마고우 주연(이지원, <SKY 캐슬>의 예빈이었다는 사실!)과 웅민(김은수)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때 눈물까지 흘리며 몰입하다가 문득 떠올랐다. “아, 맞다. 나 소문이 몇 개월 전에 인터뷰 했었는데….” (기자들에겐 이런 일이 자주 있다. 일로 만나는 배우들을 TV에서 볼 때 왜 이리도 생경하게 느껴지는지….) 매번 개인적으로만 인터뷰 당시 기억을 곱씹으며 반추하는 게 아쉬워서, 미처 지면에 담지 못했던 내용을 탈
[비하인드 씨네리] ‘경이로운 소문’의 에이스, 조병규의 넉살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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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극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이후 인도 극장가는 긴 여름과 우기를 지나 마침내 희망의 기지개를 켰다. 물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은 가운데 객석의 반을 채워 걱정과 불안감이 적지 않다. 게다가 다가오는 연말연시, 그간 미뤄둔 국내외 대작들이 개봉예정으로, 극장가는 큰 시험대에 올랐다.
그럼에도 인도 영화계는 극장의 재개관을 고무적으로 본다. 단지 영화가 인도 사람들의 낙이란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그만큼 극장의 셧다운 기간 동안 영화산업의 타격이 컸다. 무수한 작품의 개봉이 연기되거나 제작 취소되고 전설적인 배우를 잃는 아픔도 겪었다. 그런 가운데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며 관객과의 접점을 유지했으나, 많은 신작을 공개하기는 어려운 한편 영화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엔 모자람이 있었다. 그러므로 극장 문을 다시 열며 개봉 일정이 속속 업데이트되고 새 영화의 제작 소식까지 들려오는 건, 아직 인도 영화시장이 살아 있다는 반
[델리] 다시 문을 연 인도 극장가, 영화 '서' 잔잔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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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개봉을 연기했다
지난 10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오는 12월 25일 예정되어 있었던 <소울>의 개봉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12월 10일부터 예술인 고용보험제가 시행돼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지급한다
실직한 예술인이 이직일 전 24개월 중 9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적극적으로 재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경우, 120~270일간 구직급여를 받는다. 또한 임신한 예술인이 출산일 전 3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고 출산일 전후로 노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출산전후급여를 90일간 받을 수 있다.
2020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제작자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은경 더 램프 대표, ‘감독상’은 <69세> 임선애 감독, ‘각본상’은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2020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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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차인표>는 배우 차인표가 극중 차인표를 연기하는 코미디영화다. 차인표는 한때 대스타였다. 왕년의 인기는 대중의 기억에서 희미해졌지만 전성기 시절의 영예를 되찾고 싶은 그는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과 함께 연기 4대 천왕에 꼽히고 싶어 한다. 극중 차인표의 고군분투를 함께하는 매니저 김아람 역할은 배우 조달환이 연기한다.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가 장점인 조달환과 항상 힘이 들어가 있는 듯한 차인표의 코미디 호흡도 기대되는 지점이다.
실제 차인표는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진지하지만 느끼한 표정으로 색소폰을 불며 등장한 이후 <그대 그리고 나> <왕초>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드라마를 접수했다. <짱> <목포는 항구다> <크로싱>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한 그는 지난해 <옹알스>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차인표>는 <극한직업>
[Coming soon] '차인표' 배우 차인표가 극중 차인표를 연기하는 코미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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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스파이더맨이 한 편의 영화에 모두 모일 수 있을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큰 그림'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2>의 옥토퍼스로 출연했던 배우 알프레드 몰리나가 MCU의 새영화 <스파이더맨 3>(가제)에 옥토퍼스 역할로 다시 캐스팅됐다. 이 소식을 전하는 대부분의 매체가 "역대 스파이더맨들이 (한 영화에) 모두 등장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의 토비 맥과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앤드류 가필드,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톰 홀랜드까지, 역대 스파이더맨 출연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CU 페이즈 3기의 엔딩을 장식했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J.K. 시몬스가 출연하면서 수많은 스파이더맨 팬들에게 여지를 남긴 것. 그 이유는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서 신문사
'스파이더맨 3' 토비 맥과이어X앤드류 가필드X톰 홀랜드, 역대급 스파이더맨 콜라보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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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위기의 여자> 제작이 확정됐다. <위기의 여자>는 흥행의 신이라 불리우던 막장 드라마 작가가 자신의 드라마 세계로 들어가 갇혀버린다는 독특한 설정을 지닌 작품이다.
막장 드라마의 세계에 빠져버린 막장계의 본좌, 흥행의 신 김마리 작가가 갇혀 버리는 드라마의 세계는 착하지만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한 여주인공, 나만 바라보는 애틋한 재벌 2세, 결정적일 때 밝혀지는 출생의 비밀, 밑도 끝도 없는 김치 싸대기 등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막장 법칙들로 이뤄진 곳이다. 클리셰로 가득찬 <위기의 여자> 속 드라마의 세계를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탈출하려는 김마리 작가의 여정을 통해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주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위기의 여자> 연출은 <남자사용설명서><상의원>의 이원석 감독이 맡는다. 코미디와 사극 등 장르를 오가며 독특한 유머 세계를 구축해온 이원석 감독과 함께
K-막장 드라마, 넷플릭스에서 만난다… 막장의 세계 탐구하는 <위기의 여자> 제작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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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가 텅 비었다. 12월 7일 하루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총 2만4천여 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그쳤다. 하루 관객 수가 2만 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4월 이후 약 8개월만이다. 이 추세라면 “하루 관객 수가 1만 명대로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현재 극장가의 분위기다. 12월 첫째 주까지 하루 6~7만 명대를 유지하던 관객 숫자가 곤두박질친 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극장이 밤9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게 된 탓이 크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 담당은 “평일 밤9시 이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하루 전체 관객수의 30%나 차지하는데 이들이 극장을 오지 않게 된 것”이라며 “하루 관객 수가 1만명대로 떨어진다면 극장 문을 열어놓는 게 큰 의미가 없는 셈”이라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등해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올해 겨울 극장가는 신작 영화가 많지 않다. 일단 <조제>(감독 김종관 출연 남주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연말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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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미처 아물기도 전에 또 호된 매질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0월 30일부터 두 번째 전 국민 자가격리가 실시되면서 6천여개 극장이 다시 한번 셔터를 내렸다. 한번 맞아본 매라 익숙해져 덜 아플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6월 23일 재개관 후 관객이 극장으로 돌아오며 정상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었고, 모든 성인의 대축일 휴가였던 10월 셋쨋주에는 몇몇 대도시에 내려진 야간 통행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극장을 찾은 관객이 78%나 증가하면서 영화계 종사자들이 그야말로 안도의 한숨을 돌렸던 터라 쓰라림은 더 클 수밖에 없다.
12월 초 현재, 마크롱 정부는 12월 중순에 일일 확진자 수가 5천명 이하로 내려가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12월 15일 재개관을 허용한 상황이다. 프라임타임(오후 7~9시) 티켓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야간 통행금지 단속 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도 따로 발표했다. 극장주들은 매 맞고 우는 아이를 달래며 주는 작은 사탕이 그저 고맙기만 할 뿐
[파리] 자가격리 소재로 한 코믹 스릴러 '커넥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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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아이의 활시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될 마블 드라마 <호크아이>에 플로렌스 퓨, 헤일리 스타인펠드 등이 추가 캐스팅됐다. 지난 2019년 4월 제작 확정이 된 <호크아이>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와 연계된 드라마로, 영화 속에서 호크아이를 연기한 제레미 레너가 그대로 출연한다. 호크아이의 과거사와 후계자인 케이트 비숍을 양성하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호크아이>의 핵심 캐릭터인 케이트 비숍은 헤일리 스타인펠드가 맡았다. 이미 2020년 1월 헤일리 스타인펠드가 케이트 비숍 역을 맡는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당시 헤일리는 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답했었다. 그러나 12월3일, <호크아이> 뉴욕 촬영 현장에서 헤일리 스타인펠드의 모습이 포착되며 그의 출연이 확인됐다.
그리고 하루 뒤인 12월4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플로렌스
마블 드라마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세계관 공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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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의 스핀오프 드라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의 윤곽이 드러났다. 전례 없는 인기를 누렸으나 결말에 이르러 혹평을 받기도 했던 <왕좌의 게임>의 스핀오프 드라마에 새롭게 등장할 용의 디자인을 워너 미디어가 12월4일 공개했다. 사진 속 CG로 구현된 용은 짙은 붉은색과 검은색이 섞인 외관을 자랑한다. 용의 이름과 주인이 될 인물은 알려지지 않았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 시점으로부터 약 300년 전 이야기를 그린다. 조지 R.R. 마틴의 소설 <불과 피>를 원작으로, 웨스테로스 대륙을 정복한 타르가르옌 가문의 통치기를 담는다. 웨스테로스 대륙을 정복한 아에곤 1세의 후손들이 얽히고설킨 권력 투쟁을 벌이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에는 원작자인 조지 R.R.마틴이 각본과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와 함께 <허큘리스>, <
<왕좌의 게임>이 스핀오프로 돌아온다... 300년 전 용 가문의 이야기 다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