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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맥> 제작 한양영화공사 / 감독 김수용 / 상영시간 94분(81분 보존) / 제작연도 1963년
<혈맥>을 연출한 김수용(1929~)은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서 군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통역장교로 참전했던 그는 휴전 이후 정훈국으로 배속받았고, 1955년부터 <잊지 말자 6·25> 등의 군 홍보영화를 연출했다. 그가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것은 1958년 만담가 장소팔, 희극배우 백금녀가 주연한 코미디 <공처가>에서다. 이후 그는 <3인의 신부>(삼성영화사, 1959), <구봉서의 벼락부자>(신필림, 1961) 같은 코미디영화를 연이어 흥행시켰다. “데뷔 이후 치열한 충무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선 영화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과 제작 예산을 엄격하게 지킨다는 신조를 갖게 되었다”라는 본인의 회고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는 충무로 제작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감독이었다.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김수용 필모그래피의 전환점 '혈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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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이사를 했다. 전날까지 정신없이 바빴던 기억이 난다. 한창 짐을 정리하고 있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새집에 밥솥 좀 갖다 놔.”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엄마가 말했다. 원래 그렇게 하는 거라고. 새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밥솥을 가져다놓는 거라고. 그래야 앞으로 그 집에서 잘 살게 된다고. 나는 현세적인 인간이지만, 바로 그 때문에 미신을 무시하지 못하는 편이다. 잘 살 수 있게 해주는 주문이라는데, 나를 보호해준다는데, 굳이 적극적으로 거부할 필요가 있나? 하지만 동시에 나는 게으른 사람이기도 해서, 그걸 일일이 다 지키고 살지는 못한다. 나는 엄마에게 알겠다고 대답한 후, 결국 새집에 밥솥을 갖다두지 않았다. 이사 전날 잠자리에 들며 ‘햇반이라도 갖다둘걸 그랬나’ 하고 아주 살짝 후회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이사 후, 또 정신없이 정리를 하고 있는데 엄마가 보낸 택배가 도착했다. 팥떡이 들어 있었다. 엄마 말에 의하면 그랬다. 원래는 팥죽을 먹어야 하는데,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영화 '주온'을 생각하며 팥죽 먹는 날을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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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개봉한 두편의 근사한 졸업영화에 대해 생각해봤다. 당장 내 졸업이 걱정인데 배부른 소리를 늘어놓았다.
벅찬 숨을 뱉어낼 때까지
첫 번째 영화를 찍는 감독의 심정이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나는 알지 못한다. 다만 몇 가지 사례에 비추어 그 시간을 통과하는 연출자 내부에 대단히 복잡한 감정들이 감돌게 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가령, 누벨바그의 젊은 감독들은 영화를 찍을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프랑수아 트뤼포가 그러했다. 그토록 열망하던 영화를 자신의 권한으로 찍는다는 것, 현장의 스탭을 지휘하고 배우들과 교감하는 일. 그것은 한 시네필의 사적인 시간과 영화의 시간이 겹치는 순간이며, 영화의 아이(Cine-Fils)가 비로소 극장의 문턱을 넘어서는 순간이기도 할 터이다. 벽을 넘는 행위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트뤼포에게도 이는 호기심과 긴장, 두려움과 조급함, 그리고 서투른 열정을 수반한 단 한번뿐인 경험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런 감정의 소용
두편의 특별한 데뷔작 '에듀케이션'과 '여름날'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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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미니시리즈 <퀸스 갬빗>이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드라마 부문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퀸스 갬빗>은 "공개 후 4주 동안 전 세계 92개국에서 6천2백만 명의 회원“이 시청했다. 시청률 집계 방식과는 달리, 넷플릭스는 작품당 2분 이상 콘텐츠를 시청한 계정의 숫자를 시청률 기준으로 잡는다.
장르와 부문을 통틀어 넷플릭스 공개 후 첫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회원이 시청한 콘텐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위쳐> 시즌1(7천6백만 명)이며, 2위는 <종이의 집> 시즌4(6천5백만 명), 3위는 <타이거 킹>(6천4백만 명)이다. <퀸스 갬빗>은 4위를 기록했다. 이중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작품이 <타이거 킹>과 <퀸스 갬빗>이며, 다큐멘터리 작품인 <타이거 킹>을 제외하면 <퀸스 갬빗>이 미니시리즈 드라마 부문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
넷플
올해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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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뮤지션들은 다 외워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불필요해서 악보 없이 무대에 오른다. 최소한의 틀만 가지고 즉석에서 변주, 발전시켜가는 방식으로 연주하기 때문이다. 직접 손을 놀리기 전까지는 연주자 자신도 어떤 음악이 만들어질지 모른다는 이 즉흥성이 재즈라는 장르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재럿의 솔로 콘서트 시리즈는 이 특성이 궁극으로 확장된, 가장 창조적인 형태의 음악이다. 전통적인 재즈가 메인 테마가 되는 멜로디, 12마디의 정해진 코드 진행을 따르며 즉흥연주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그의 독주회는 연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간적인 영감에 의해 연주된다. 재즈라는 장르가 규칙을 해체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했다고는 해도, 100% ‘나오는 대로’ 만들어지는 음악은 처음 선보인 1973년 당시로서도 파격이었고 현재까지도 키스 재럿 고유의 스타일로 남아 있다.
과거에 작곡 혹은 레코딩된 음악을 끄집어내는 행위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콘서트라면, 그는 정확히 반
[Music] 그 순간들을 나누었다 - 키스 재럿 《Budapest Conc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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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김포 시민들의 축제가 시작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12월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3일까지 열린다. 청소년, 김포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인 만큼 올해도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만 9살부터 24살까지 해당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쟁부문뿐만 아니라 비경쟁부문, 김포시를 주제로 한 영상을 모은 지역특별부문 등 세 가지 섹션에서 200여편의 상영작이 공개된다. 하성면, 통진읍, 고촌읍 등 김포 곳곳에서 야외 상영이 총 14차례나 예정되어 있으니, 별이 보이는 밤하늘 아래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운치를 놓치지 말자.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조직위원장 정하영 김포시장과 조성륜 집행위원장을 만나 올해 영화제의 이모저모를 미리 엿보았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조성륜 3회째인 만큼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과 시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영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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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완 감독은 관록의 배우 김혜수가 단번에 매료된 영화적 세계를 만든 신인감독이다. 그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내가 죽던 날>은 복직을 앞둔 형사 현수(김혜수)가 외딴섬에서 벌어진 10대 여성 세진(노정의)의 살인 사건을 맡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첫 작품이기에 좋아하는 배우이자 염두에 둔 배우 김혜수에게 시나리오를 보냈던 박지완 감독은 캐스팅이 성사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시나리오를 보낸 지 일주일 만에 만나자는 답변이 왔는데, “김혜수 선배님이 워낙 인품이 훌륭한 분이어서 거절하더라도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려는가보다라고 생각”했다. 작은 코멘트라도 듣고자 자리에 나갔던 박지완 감독은 그날로 김혜수 배우의 출연 의사를 듣게 됐다.
그만큼 <내가 죽던 날>은 이야기의 힘이 큰 영화다.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살 사건을 다루면서도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캐릭터들간의 연대가 따스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 - 그렇게 가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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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만 더하면 넘칠 것 같은 잔에 떨어진 한 방울. 장애인 활동 지원인과 장애인 보호자로 매칭된 성희(문혜인)와 현목(김준형)은 첫 만남에서부터 그 한 줄기 액체를 온몸으로 맞는다. 각자의 물살을 가르기에도 버거운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낯선, 그러나 필요해져버린 타인에게로 삐죽이며 달려나가는 억센 마음을 정돈하지 못한다.
서로의 존재를 살피고 견디는 이들에게 찾아든 파문(波紋)과 범람을 응시하는 김덕중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에듀케이션>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되어 배우 문혜인과 김준형에게 올해의 배우상을 안기며 근래 가장 주목할 만한 데뷔작으로 손꼽혀왔다. “사건도 없이 무언가 벌어지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매혹을 느끼게 해줄”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작품이라는, 영화를 향한 애정 어린 찬사를 받아든 김덕중 감독은 이제 관객의 ‘수강후기’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의 제목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나.
=기획 단계에서 성희를 중심에
'에듀케이션' 김덕중 감독 - 혼자만의 방에 갇힌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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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콜>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11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되는 박신혜, 전종서 주연, 이충현 감독의 <콜>이 언론에 공개됐다.
영화 <콜>은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향집에 돌아온 서연(박신혜)은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통해 영숙(전종서)이라는 낯선 여자와 연결되고, 서로의 운명을 바꿔 주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 영화로 장편 데뷔하는 이충현 감독은 단편 영화 <몸 값>으로 주목받은 신인감독. 장르적 특성을 강하게 부각시킨 스릴러로서의 미덕이 돋보인다는 반응과 배우들의 열연에 관한 언급이 두드러진다. “오로지 여자들이 이끄는 과격한 장르영화” <콜>의 공개를 기다리며 기자들의 짧은 평을 모아봤다.
남선우 기자
이충현 감독의 데뷔작 <콜>은 여러모로 지금 극장 상영 중인 아니쉬
박신혜x전종서 '콜' 첫 반응... "'추격자' '곡성'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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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를 맞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해 상영작에 대한 비평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영화평론가상을 신설했다. 올해 영화평론가상은 김덕중 감독의 <에듀케이션>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보년, 김소희, 손시내 평론가는 영화제 이후 수상작을 포함해 오민욱 감독의 <해협>과 오정석 감독의 <여름날>에 대한 비평을 작성했다. <씨네21>은 젊은 평론가들이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펼치길 바라며 무주산골영화제가 보내온 평문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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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에서 반복적으로 이야기할 ‘재미’의 뜻에 관해 짧게 설명하고 싶다. 사전은 재미를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으로 정의하지만, 이 글에서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하려 한다. 더 자세히는 ‘어떤 이야기 속 상황에 저절로 몰입하게 되고 다음 전개를 빨리 보고 싶어지는 마음의 상태’와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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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석 감독의 <여름
[무주산골영화제 영화평론가상 수상작 비평 전문] 김보년 평론가의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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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를 맞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해 상영작에 대한 비평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영화평론가상을 신설했다. 올해 영화평론가상은 김덕중 감독의 <에듀케이션>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보년, 김소희, 손시내 평론가는 영화제 이후 수상작을 포함해 오민욱 감독의 <해협>과 오정석 감독의 <여름날>에 대한 비평을 작성했다. <씨네21>은 젊은 평론가들이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펼치길 바라며 무주산골영화제가 보내온 평문을 공개한다.
오민욱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관통하는 주된 형식은 이미지의 중첩이다. <1987061020080610>(2008)은 87년 6.10 항쟁을 담은 스틸 이미지와 2008년 한미 FTA 반대 촛불시위 영상을 한 화면 위에 디졸브한다. 이때 이미지의 중첩은 떨어진 시간을 잇는 행위였다. 부산시민공원 조성 행사와 재개발의 현장, 황령산 기슭의 바위 이미지를 교차하는 <재>(201
[무주산골영화제 영화평론가상 수상작 비평 전문] 김소희 평론가의 <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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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한정택 대표이사가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 회장 이청호) 부회장에 위촉됐다.
인공지능의 안전과 윤리 문제를 해결하고 구현해나가는 비영리 기관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는 지난 21일, 씨네21 한정택 대표이사와 MBC플러스 김태성 제작센터장을 부회장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정택 부회장은 다음, 야후코리아, 엠파스를 거쳐 CBSi 노컷뉴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ICT 및 인터넷 전문가로 현재 씨네21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김태성 부회장은 CJ ENM 편성기획국장, MBC플러스 경영센터장을 역임한 방송과 뉴미디어 전문가로 현재 MBC플러스 제작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인공지능은 현재 모든 산업분야에 파고들고 있으며, 특히 ICT와 미디어 분야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최근 AI의 편향성이나 딥페이크와 같은 AI윤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면서 “업계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전문
씨네21 한정택 대표,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부회장으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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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를 맞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해 상영작에 대한 비평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영화평론가상을 신설했다. 올해 영화평론가상은 김덕중 감독의 <에듀케이션>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보년, 김소희, 손시내 평론가는 영화제 이후 수상작을 포함해 오민욱 감독의 <해협>과 오정석 감독의 <여름날>에 대한 비평을 작성했다. <씨네21>은 젊은 평론가들이 한국 독립영화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펼치길 바라며 무주산골영화제가 보내온 평문을 공개한다.
김덕중 감독의 <에듀케이션>
<에듀케이션>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는 마주 서 있는 두 사람을 그들의 옆모습이 나오도록 찍은 투 쇼트이다. 영화제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이 영화를 검색했을 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틸 컷에도 그러한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스틸 컷에서 영화의 두 주인공인 성희(문혜인)와 현목(김준형)은 어질러진 집 안에서 마주 서 있고 카메
[무주산골영화제 영화평론가상 수상작 비평 전문] 손시내 평론가의 <에듀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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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은 임시 가정이라는 중국의 사회문제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다. 일을 하기 위해 가족을 고향에 둔 채 타지로 온 두 남녀가 임시로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모습은 애틋하면서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인물에 집중하는 촬영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감독상을 수상한 천린펑, 리위안시 감독은 “요즘 둘이서 단편 영화를 찍고 있는데 솔직히 영화를 잘 찍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큰 상을 주신 건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홍메이와 남자 량저우, 일을 하기 위해 가족을 고향에 둔 채 타지로 온 두 남녀가 임시로 가정을 꾸리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구상했나.
천린펑 ‘임시 가정’과 관련된 뉴스를 본 적 있다. 카메라맨이 생동감 있게 찍은 사진들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좋은 영화 소재라는 생각이 들어 그것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면서 조사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타지에 온 남녀가 함께 살아가게 되는 과정과 원인에 대해 고민하면서 출발했다.
-임시로
[스페셜③] 서로의 필요에 의한 동거, '임시가정'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