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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소재로 한 내기도박판 범죄와 액션이 결합한 리건 감독의 <신의 한수: 귀수편>은 전편과는 확연히 다른 결의 액션을 보여준다. 김철준 무술감독은 누나를 다치게 만든 바둑 고수 황덕용(정인겸)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도박판에 뛰어들어 스승 허일도(김성균)를 만난 귀수(권상우)가 “제대로 무술 수련을 해본 적 없는”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 그저 “주먹을 잘 보고 잘 치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한 액션 설계를 했다. 전편보다는 액션 장면의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권상우 배우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해 “방어가 거의 없는, 상대가 한대 때리면 두대로 되갚아주는”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어려서부터 냉혹한 환경에서 자란 귀수는 내일이 없이 오늘만 사는 인물이기에 싸울 때 상대의 공격을 애써 막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김철준 무술감독의 설명이다. 또한 김철준 무술감독은 박진감 넘치는 합을 보여주기 위해 인물들이 싸울 때 상대의 공격을 막고 때리는 동작 사이의 템포도 확 줄이는
<신의 한수: 귀수편> 김철준 무술감독 - 절박함이 만들어낸 필사의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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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홍콩달러 월세를 내서 감방 같은 방만 구할 수 있는데, 체포되어 감방으로 가는 게 두렵겠어요?” 지난 주말 서교동 갤러리 위안에서 있었던, 지난 1년여의 시간 동안 홍콩 시위대의 투쟁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신문에 보이지 못하는 전인후과>(The true story behind media coverage)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다. 웡타이신 사원으로 유명한 웡타이신에서 시위에 참여한 누군가가 벽에 남긴 위와 같은 글귀를 찍은 사진이 눈에 띄었는데, 그 아래 설명을 보니 인구밀도와 집세 등을 고려할 때 홍콩 사람들의 1인당 거주면적은 탁구대 하나 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우리 돈으로 100만원 정도인 7천홍콩달러를 들여도 팍팍하게 살 수밖에 없는 홍콩의 젊은이들이 ‘光復香港 時代革命’(광복홍콩 시대혁명)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시위에 참여하는 이유를 알 것만 같았다.
더불어 올해 8월 23일, 13만여명의 홍콩 시민들이 정확히 30년 전 ‘발트의 길’을 본받아 시내에서 사자
[주성철 편집장] 光復香港 時代革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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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와 부천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줄줄이 사임했다. 지난 11월 19일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 이상용·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올해 11월을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신임 집행위원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영화제 집행부는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를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해 전주시에 추천했다. 하지만 영화제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에서 과반수가 김 수석 프로그래머의 위원장직 수행을 반대했고, 김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사회의 결정을 자신에 대한 불신임으로 받아들여 지난 8월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함께 일하던 나머지 두 프로그래머 또한 사임하기로 했다. 세 프로그래머는 “지난 7년간 전주영화제가 내외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온 것은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고히 보장했기 때문”이라며 “김 수석 프로그래머에 대한 이사회의 반대에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 세월에 대한 온당한 평가 없이 영화제의 자율성을 침해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전주와 부천 영화제 프로그래머들, 줄줄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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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스타들 중 가장 엘리트적인 음악 취향을 가진 사람은 마이클 키와누카일 것이다. 그의 앨범엔 평론가나 마니아들이 좋아할 장르와 요소들이 가득하다. 본 조비풍의 헤비 기타가 아니라 지미 헨드릭스풍의 독하고 매캐한 기타를 연주하고, 롤링 스톤스가 자주 구사하던 가스펠풍의 블루지한 록을 구사하며, 사회적인 메시지와 멜랑콜리 무드가 공존했던 마빈 게이의 솔을 닮았다. 여러 선배들을 언급해 오리지널리티에 하자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어디까지나 묘사를 위해 동원했을 뿐 ‘딱 이 사람이다’라고 단정짓기도 힘들다. 록, 솔, 포크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면서도 개성이 있다. 사운드까지 빈티지라 중고 LP숍에서 고가에 팔리는 희귀반을 듣는 것 같다.
담아낸 형식도 비범하다. 싱글의 시대에 곡과 곡 사이가 연결된 앨범을 내놓았다. 스트리밍으로 들으면 이어지지 못하고 잠깐씩 끊긴다. 이에 대한 키와누카의 답변도 쿨함의 끝이다. “빨리 소비되고 금방 버려지는 기계 주도의 세상에 대한 반작용이다.
[마감인간의 music] 마이클 키와누카 《KIWANUKA》, 올해의 앨범, 열광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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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한 모양새가 고만고만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제각각인 조약돌 같은 인물들. <니나 내나>는 그 조약돌 같은 인물들이 복닥복닥 아웅다웅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진주와 부산에 사는 미정(장혜진), 경환(태인호), 재윤(이가섭) 삼남매가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를 만나러 파주로 길을 떠나는 로드무비이자 가족영화. 전작인 <환절기>(2018), <당신의 부탁>(2018)과 마찬가지로 <니나 내나> 또한 한 가족의 사정을 들여다보는데, 그 사정의 중앙엔 상실과 애도가 자리잡고 있다. 이동은 감독은 복잡한 감정과 사건을 요란하게 그리지 않으면서 인물들의 진짜 삶에 다가가려 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가족간의 대화와 행동은 공감과 위로를 안긴다. 전작들과 비교해 더 사실적인 생활의 온기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어느덧 세 번째 장편영화를 내놓은 이동은 감독을 만났다.
-<니나 내나>까지 3편의 영화를 개봉했다. 아
<니나 내나> 이동은 감독, "단점이 있더라도 색깔 있고 울퉁불퉁한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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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때부터 ‘영화제’에만 초점을 두지 않았다.” 조성륜 김포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의 말에 고개를 갸웃할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영화제보다 ‘청소년’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고 싶다. 아이들이 또래 집단과 협업하며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담담하지만 진중한 목소리를 이어가는 조 위원장의 설명을 들으면 모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10년 이상 문화예술 분야의 기획을 맡아온 경험을 밑바탕으로, 김포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수업을 진행하던 것이 발단이 되어 김포청소년영화제까지 오게 되었다는 그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포청소년영화제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원래 마포에서 지역문화공간 동네미술관을 운영하다 6년 전에 김포로 왔다. 김포의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무료로 영화학교를 열었다. 매해 10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마땅히 출품할 영화제가 없었다. 청소년영화제가 생기면 또래 청소년들과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하나
제2회 김포청소년영화제 조성륜 집행위원장 - 포커스는 청소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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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독일의 네오나치 테러라는 문제적 주제와 논쟁적 결말을 보여주는 영화다. 무엇보다 테러로 가족을 잃은 카티아를 연기한 다이앤 크루거의 연기가 영화에 깊은 몰입감을 더하는 작품이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에서 다이앤 크루거는 <심판>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파티 아킨 감독은 그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기쁘고 떨렸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 영화는 그녀의 연기가 완성해낸 작품이다.” <짧고 고통 없이>(1998), <미치고 싶을 때>(2004), <소울 키친>(2009) 등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파티 아킨 감독은 터키계 2세로 독일에서 나고 자랐다. <심판>은 그런 감독의 정체성이 일종의 동력으로 작용해 탄생한 작품이다. 파티 아킨 감독과 서면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의 최초 모티브는 무엇이었나.
=독일 극우집단 NSU(National Socialist
<심판> 파티 아킨 감독 -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논쟁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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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함 뒤에 소외, 외로움을 간직한 노인 ‘오베’ 이야기로 자국에서 180만 관객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 한국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영화 <오베라는 남자>(2015)의 한네스 홀름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스웨덴영화의 ‘현재’를 지난 8년간 꾸준히 한국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는 스웨덴영화제(주최 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의 개막작으로 차기작 <문 오브 마이 오운>이 초청됐기 때문이다. 영화는 1970년대 천재적인 음악성과 절대적인 영향력으로 스웨덴의 국민가수로 성공했으나 정신질환으로 41살의 짧은 생을 마감한 가수 테드 예르데스타드의 고통스러운 시간과 그가 남긴 음악, 또 그의 창작의 동반자이자 그를 지켜준 형 케네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베’에서 괴팍스러움은 모두 덜어낸, 창작자로서의 자유로움과 유머를 동반한 한네스 홀름 감독을 영화제가 열리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만났다.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의 해에 열리는 스웨덴영화제는 지난
<문 오브 마이 오운> 한네스 홀름 감독 - 시대극은 과거를 다루며 현재를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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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2011)로 잠깐 주춤했는지 모른다. 이성한 감독이 8년의 공백을 깨고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13년간 ‘밤의 선생’으로 불리며 밤거리의 아이들을 직접 찾아나서 선도한 야간고등학교 선생 미즈타니 오사무의 교육 철학과 방법론을 기록한 에세이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바탕으로 만든 성장드라마다. ‘내가 아이를 죽였다’는 책임의식을 가진 선생 민재(김재철), 비행청소년 준영과 지근(윤찬영이 1인2역을 한다), 용주(손상연), 현정(김진영)의 이야기가 와닿는다. 야쿠자와 대적하는 원작의 상황을 덜어내고,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아파하고 고민하는 지점을 찾아낸 이성한 감독. 2012년부터 무려 7년간 준비를 거쳤으며, 연출·각본·촬영·음악까지 1인다역을 해냈다. 대한민국 성장 서사의 ‘숨은 고수’ 같은 영화 <바람>(2009)과 <스페어>(2008)와 엮어 생각하면 이성한의 ‘성장 3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이성한 감독 - 분명 필요한 사람이 있는 영화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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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나라의 영화들이 있다. 바로 중국의 작품들이다. 엉성한 CG로 범벅된 코미디 액션 영화, 혹은 이제는 다소 작위적이게 보이는 무협 영화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일까. 국내 수입된 중국영화들은 대부분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씁쓸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일반화일 뿐. 중국에서도 매년 작품성을 인정받은 여러 영화들이 배출되고 있다.
11월 7일 개봉한 바이슈에 감독의 <열여섯의 봄>은 생계를 위해 위태로운 선택을 이어가는 16살 소녀의 시린 성장담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으며, 11월 21일 개봉을 앞둔 후 보 감독의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도 각자의 사정으로 암담한 삶을 살고 있는 네 인물의 동행을 담아내며 여러 영화제를 휩쓸었다. 두 작품 모두 덤덤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짙은 드라마를 자아낸 사례다. 이처럼 최근 평단의 지지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중국영화 다섯 편을 소개한다.
<안녕, 나의
CG 범벅·무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호평 세례를 받은 중국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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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거센 해안가에서 대나무로 경극 극장을 지어올리는 풍경은 아슬아슬하면서도 경이롭다. 척청 감독이 연출한 <대나무로 엮은 경극장>은 제목대로 경극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어지고, 경극이 끝난 뒤에는 어떻게 해체되는지 세세히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사라져가는 홍콩의 전통문화가 인터뷰 하나 없이 이미지와 사운드로 카메라에 기록됐다.
-경극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경이롭더라.
=대나무로 짓는 경극장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극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사람들은 경극에만 관심 있지 경극장이 어떤 방식대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그 과정을 기록하면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원래 경극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잘 알고 있었나.
=영화를 찍기 전에는 잘 몰랐다. 두달 가까이 공부하고, 실제 경극이 열리는 곳을 찾아가 대나무 경극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
-사라져가는 홍콩의 전통을 카메라에 담아
[홍콩아시안영화제] <대나무로 엮은 경극장> 척청 감독 - 인터뷰가 없더라도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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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향·원앙·심수보>는 단편 4편을 모은 옴니버스영화다. 이주, 과거, 요리, 선거 등 홍콩 사회와 현실을 각기 다른 색깔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미국 여자 케이트 레일리와 홍콩 남자 밍카이릉, 두 사람은 배우와 촬영감독으로 만나 여러 편의 단편영화를 함께 작업한 커플이다. 외부인(케이트)과 내부인(밍카이릉)이 함께 바라본 홍콩은 어떤 모습일까.
-첫 번째 에피소드는 중국에서 이주해온 할머니와 그의 집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출신인 가정부 등 두 이민자 여성이 웬룽에서 센트럴로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이야기다.
=케이트 레일리_뉴스를 통해 홍콩에 살고 있는 동남아시아 이민자들의 사정을 알게됐다. 광둥어를 처음 공부했을 때 어학원의 같은 반 친구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람들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재미있게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영화 속 주인공인 인도네시아 가정부는 실제로 가난하지만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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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아시안영화제] <야향·원앙·심수보> 케이트 레일리·밍카이릉 감독 - 홍콩 여성의 삶 그대로 다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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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렌스 추이와 디디 우, 두 사람은 한국 영화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던 1997년쯤, 정치부 기자였던 클라렌스 추이 집행위원장은 영화에 대한 글을 쓰면서 평론가가 되었고, 이후 전세계 영화제들을 돌아다니며 프로그래밍을 하게 됐다. 홍콩아시안영화제에서만 7년을 지키고 있는 디디 우 프로그래머는 건축학도 출신으로, 런던에서 필름 큐레이팅을 공부한 뒤 홍콩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경력을 시작했다. 홍콩아시안영화제가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아시아 각국의 재능 있는 영화들을 알차게 불러모을 수 있는 건 두 사람의 남다르고 엄격한 감식안 덕분이다.
-20여일 동안 열리는 영화제는 흔치 않다. 왜 이렇게 긴가. (웃음)
=클라렌스 추이_평일 낮에도 상영되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우리는 평일에는 저녁에만 상영한다. 주말은 다른 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오전부터 밤까지 상영되고.
-올해 상영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가장 고민했던 건 무엇인가.
=디디 우_다양성, 독
[홍콩아시안영화제] 홍콩아시안영화제 클라렌스 추이 집행위원장과 디디 우 프로그래머 - 목표는 규모보다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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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 하고 홍콩은 슬픔과 절망에 빠지고 있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와 홍콩 시민들을 매일 강경 진압하고 있다. 내외신 기자들 또한 경찰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혼돈의 아수라장 속에서 제16회 홍콩아시안영화제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7일까지 홍콩 전역 6개 극장에서 열렸다. 아시아 각국의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과 그들이 만든 재기 넘치는 영화들을 끌어모아 홍콩 관객에게 선보였다. <씨네21>은 주룽반도, 아니 아시아 전역을 환하게 비추는 등대 같은 홍콩아시안영화제를 직접 찾아 그곳에서 만난 홍콩영화와 영화인들을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는 핼러윈데이에 이미 예고된 참사였다. 홍콩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날인 10월 31일, 홍콩 경찰은 최루탄, 실탄, 후추 스프레이를 앞세워 핼러윈데이가 한창인 란콰이퐁을 예고도 없이 급습해 시위대와 시민들을 강경 진압했다. 각양각색의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복면금지법(홍콩 정부가 시위대
[홍콩아시안영화제] 제16회 홍콩아시안영화제를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