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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파리, 시인 피에르(니엘스 슈나이더)와 마리(노에미 멜랑)는 사랑하는 사이지만, 마리는 부모의 뜻에 따라 피에르의 부유한 친구 앙리(벤자민 라베른헤)와 결혼을 하게 된다. 충격을 받은 피에르는 알제리로 떠나버리고, 마리 또한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피에르가 파리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마리는 그를 찾아가지만, 피에르의 곁에는 그가 알제리에서 데려온 매력적인 여인 조흐라(카멜리아 조르다나)가 있다. 피에르가 사진작가로서 남긴 작품들을 훑어본 마리는 그에게 자신의 사진도 찍어달라 요청한다. 서로를 잊지 못했던 두 사람은 전보다 더 깊은 사이가 된다. 한편 마리의 남편 앙리가 피에르와 마리 사이를 눈치채게 되고, 세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얄궂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프랑스의 루 주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큐리오사>는 인물들의 은밀한 욕망과 미묘한 감정 변화를 관능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영화의 제목인 ‘큐리오사’(curiosa)는
'큐리오사' 인물들의 은밀한 욕망과 미묘한 감정 변화를 관능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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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되면 트럭 한대가 광활한 고원지대를 달린다. 아니 트럭이 등장하기 이전에 이 땅이 먼저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이곳은 해발 5000m에 위치한 중국 시닝시 인근의 티베트고원. 트럭을 운전하는 진파(금파)는 아무 말이 없다. 한참을 달리던 그는 창밖의 새를 보다가 실수로 지나가던 양을 차로 치어 죽이는데, 잠시 고민하는 듯하던 그는 그 사체를 차에 싣고 다시 길을 떠난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그의 앞에 이번엔 한 젊은이(겐둔 호드사드)가 나타난다. 진파는 그를 옆자리에 태운 뒤 이야기를 나누는데 공교롭게도 젊은이의 이름 역시 ‘진파’이다. 어딘지 근심이 많아 보이는 그는 오래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에게 복수하러 가는 중이라는 말을 한다.
진파는 젊은이를 목적지 근처에 내려준 뒤 자신의 일상을 이어간다. 하지만 계속해서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남자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그렇게 진파는 다음날 젊은이를 찾아 길을 떠난다. 그 과
정에서 만
'진파' 데뷔 이후 줄곧 티베트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온 중국 감독 페마 체덴의 여섯 번째 장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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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파리라고 부르리. 날개 달린 그대의 까만 머리칼은 길고 찰랑거리며 푸르기 때문이며, 그대 눈속깊은 그림자에 자리한 눈동자엔 황금색 띠가 둘러져있으므로.” 영화 <큐리오사>에서 사진작가이자 시인인 피에르(니엘스 슈나이더)는 절친한 친구의 아내이자 연애 상대인 마리를 향해 감탄의 말을 내뱉는다. 마리를 연기하는 배우 노에미 멜랑에게도 꼭 들어맞는 찬사다. 검은 머리카락과 깊은 눈매, 푸르면서도 황금빛을 띠는 눈동자에 세모꼴로 살짝 벌어지는 입술과 그속의 가지런한 치아. 노에미 멜랑은 한번 본 사람은 잊지 못할 지적이고 묘한 매력을 내뿜는다. 19세기 프랑스 파리에서 남성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했던 실존 인물 마리 드 레니에의 열정적인 사랑을 묘사한 <큐리오사>는 자칫 불륜 상대에게 끌려가는 여성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지만, 노에미 멜랑은 “피에르가 그녀의 사랑과 에로티시즘에 불을 댕겼지만, 삶을 컨트롤하면서 자유롭기를 선택한 것은 마리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큐리오사' 노에미 멜랑 - 매력적인, 너무나 매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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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정전> 阿飛正傳
감독 왕가위 / 상영시간 100분 / 제작연도 1990년
영화 <아비정전>은 아비(장국영)와 수리진(장만옥)이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비는 체육관 매점에서 일하는 수리진에게 콜라를 사며 유혹의 말을 건넨다. 이어서 등장하는 밀림 장면. 옅은 안개에 싸인 열대 밀림의 풍경이 느리게 이동하는 카메라에 담기고, 그 위로 영화 제목과 서정적인 기타 선율이 흐른다. 그러고는 다시 아비와 수리진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짧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이 낯선 밀림 이미지는 영화 마지막에서 아비가 죽기 직전 기차를 타고 지나가며 보는 풍경이다. 그러니까 영화는 처음부터 그 끝을, 주인공의 죽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영화의 구조는 아비의 마지막 독백을 떠올리게 한다. ‘어디로도 갈 수 없었던 발 없는 새, 처음부터 죽어 있었던 새.’
각자의 시간을 사는 인물들
영화의 배경은 1960년대 초 홍콩. 아비와 수리진은 연인 사이다. 아비가 미
[김호영의 네오 클래식] 왕가위의 '아비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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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에서 남북미 정상이 벌이는 침 튀기는 설전만큼 야심찬 매치가 있다. 바로 후반부를 책임지는 잠수함 액션이다. 심해에선 3국의 잠수함이 은밀하게 대치하고, 지상에선 잠수함을 노리는 폭격기가 뇌우 속에서 고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밀리터리 덕후는 물론 전문 지식에 생소한 관객도 그 완성도와 스릴에 즉각 반응하게 만드는 CG에는 70여명에 이르는 로커스 소속 VFX(시각특수효과)팀원들의 노고가 있었다. “팀을 대표해서 인터뷰를 나오긴 했는데…”라며 머쓱해하는 박지호 팀장은 <강철비2>로 첫 영화 VFX 슈퍼바이저 업무를 맡았다.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양우석 감독과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며 합을 맞춰간 VFX팀은 “어두운 실제 심해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카메라가 구현하는 밝고 선명한 그림”을 기본값으로 맞췄다.“큰 화면으로 영화를 보려고 온 관객에게 어둠 속에서 잠수함 불빛만 번쩍이는 그림을 보여주는 건 예의
'강철비2: 정상회담' 박지호 VFX 슈퍼바이저 - 영화적 구현과 리얼리티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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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수상작에 따라붙은 무단 도용 문제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올해 1월, 양영희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일본 <NHK> 다큐멘터리 <흔들리는 마음>(1996)의 9분40초를 홍형숙 감독이 <본명선언>(1998)에서 무단 도용했다는 글을 <씨네21>에 보내온 지(1240호, 포커스 ‘영화인의 창작 윤리, 이대로 좋은가’)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 7월 24일 부산영화제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입장문은 크게 네 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1998년에 <본명선언>이 부산영화제 운파상을 수상할 당시의 정황 및 홍형숙 감독의 윤리적 책임에 대한 인정, 수상 철회 여부, 양영희 감독을 향한 사과, 그리고 지난 2월 7일 열린 비교상영회(주최 김명화 양영희)에서 홍형숙 감독의 동의 없이 <본명선언>을 제공한 것에 대한 사과 등이다. <흔들리는 마음>과 <본명선언>을 나
'본명선언'의 '흔들리는 마음' 도용에 관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입장문 발표와 다큐포럼2020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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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 배우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이 캐스팅됐다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린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이야기로, <송곳>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를 집필한 웹툰이 원작이다. 두 사람이 각본을 쓰고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다.
배우 이정재가 영화 <헌트>(가제) 연출과 출연을 확정했다
아티스트스튜디오, 사나이픽처스가 제작하는 <헌트>(가제,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들의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가 4년간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2021년 촬영예정이다.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낙원의 밤>은 배우 엄태구와 전여빈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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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미국 극장 상영 룰을 뒤바꿔놓았다.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지난 7월 28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와 계약을 체결하고 극장 의무상영 일수를 90일에서 17일로 대폭 축소했다. 이로써 유니버설 픽처스는 극장에 건 지 약 2주 지난 신작을 온라인으로 대여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AMC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작 영화의 독점 상영 기간을 대폭 단축해주는 대신 유니버설이 프리미엄 주문형 비디오(PVOD)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를 비롯한 외신들은 이번 계약으로 유니버설이 벌어들일 온라인 수익의 10%를 AMC가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지난 4월 10일 애니메이션영화 <트롤: 월드투어>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VOD로 선보이며 AMC와 갈등을 빚어왔다.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대부분의 극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트롤: 월드투어&
AMC의 독점 상영 기간 단축으로 온라인 수익 확장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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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코로나19 극복, 한국영화 개봉활성화 특별지원 ’를 발표했다. 지난 5월 6일 영진위가 ‘한국영화특별지원사업’을 발표한 지 80여일 만이다. 영진위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극장 개봉작의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한국영화 신작의 개봉 비용을 지원하고, 영화 업계의 피해 극복 의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영진위는 약 3억4천만원의 지원금을 투자해 영화의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 예고편 제작 등의 홍보 마케팅 대행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사업 공고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내에 개봉예정인, 순제작비 60억원 이내의 신작 한국영화 배급사만 지원할 수 있다. 배급사는 영화의 배급대행 계약을 완료한 상태여야 하며 지원대상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이다. ‘코로나19 극복 한국영화 개봉활성화 특별지원 ’지원작, ‘코로나19 극복 독립예술영화 개봉 안정화 특별지원’ 지원작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극복, 한국영화 개봉활성화 특별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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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기린제작사 / 감독 임선애 / 출연 예수정, 기주봉, 김준경, 김중기, 김태훈, 장성윤 / 배급 엣나인필름 / 개봉 8월 26일
세간의 시선이 나를 멋대로 결정해버릴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69세>는 피해자로서 보호받지 못한 한 인간이 부당한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걸어나가기까지, 그 지난한 과정을 그린 영화다. 69살 효정(예수정)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29살의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효정은 오랜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지만 단지 나이 든 여성이란 이유로 주변으로부터 치매환자로 매도당하고, 법원마저 나이 차이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이에 효정은 피해자가 더 숨죽여야 하는 부당한 현실에 단호히 맞서기로 결심한다. <69세>는 편견이 차별로 이어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장편 데뷔작에서 예민한 주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 본 임선애 감독의 용기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으로 응답받았다. 베테랑 배우들의 안정
[Coming soon] '69세' 피해자로서 보호받지 못한 한 인간이 부당한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걸어나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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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가 다큐멘터리 <본명선언>을 만든 홍형숙 감독의 <흔들리는 마음> 무단 도용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흔들리는 마음>을 연출한 재일 동포 양영희 감독이 문제를 제기한 지 6개월 만의 일이다. 양영희 감독은 올해 1월 <씨네21>을 통해 22년 전 홍형숙 감독이 <본명선언>을 연출하며 <흔들리는 마음>의 9분40초 분량을 자신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했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홍형숙 감독은 사전에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빚었다. 2월에는 서울기록원에서 <흔들리는 마음>과 <본명선언>의 비교상영회가 열렸으며, 4월에는 양영희 감독이 부산영화제측에 1998년 당시 <본명선언>으로 홍형숙 감독에게 수여한 운파상 수상을 철회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양측 감독의 증언과 소명자료를 검토한 부산영화제는 “법적 시효가 만료되어” 운파상을 철회하기 어렵다면
[장영엽 편집장] 창작 윤리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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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의 혼외출산을 앞두고 여성간의 연대를 그린 마리암 투자니 감독의 장편 데뷔작 <아담>은 그의 경험에서 탄생한 영화다. 런던에서 대학을 마치고 모국인 모로코로 돌아온 투자니 감독은 몇 개월 동안 부모님 집에서 지냈는데, 어느 날 사미아(니즈린 에라디)처럼 혼외출산을 앞둔 여성이 부모님 집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했다. 영화 속 아블라(루브나 아자발)가 사미아에게 말한 것처럼 그의 부모님은 그녀가 며칠 머물 수 있도록 결정했는데 “그 며칠이 몇달이 되고 출산할 때까지 그녀는 부모님 집에 머물렀다”. 그녀를 집 밖으로 내몰았으면 그녀는 길에서 출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모로코에서는 혼외 성관계가 불법이며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병원에서 아이를 낳을 수조차 없다. “그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말 그대로 여성이 엄마가 되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보았”던 투자니 감독은 당시의 기억을 17년 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가 출산을 경험한 뒤 각본을 써내려갔다. “모든 캐릭
[전주국제영화제④] '아담' 마리암 투자니 감독 - 문 두드려 도움을 청한 여성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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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우리가 발견한 것>은 카페에 모인 노동자들이 스페인 사회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대화의 화제이자, 영화 제목이기도 한 “그해”는 “영광의 해”라고 불리는 1992년으로, 세비야 엑스포와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린 해이자, 분노한 무르시아 노동자들에 의해 지역 의회가 불탄 해이다. 다큐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스페인 사회에 대해 거침없는 논평을 쏟아내고, 루이스 로페스 카라스코 감독은 뉴스 푸티지를 덧대는 방식으로 스페인 현대사에 대한 패치워크를 완성한다. 2006년 마드리드 필름 스쿨을 졸업하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큐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카라스코 감독은 <그해 우리가 발견한 것>으로 올해 전주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카페에 모여 스페인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의 컨셉이 특이하다.
=무르시아 지역 노동자계급의 초상과 1992년 경제 위기 당시 그들이 겪었던 투쟁기를 모으고 싶었다. 이들이 편안한 분위기
[전주국제영화제③] '그해 우리가 발견한 것' 루이스 로페스 카라스코 감독, "경제 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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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은 아르헨티나 북부 코리엔테스 지방의 라스밀 마을을 배경으로 10대 소녀 이리스와 레나타의 사랑과 우정, 그 밖의 다양한 갈등을 담아낸 영화다. 19살 때 첫 다큐멘터리영화를 제작했고 대학에서 오디오비주얼아트와 연출을 전공한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은 “내 경험에서 출발해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을 제작”했다. “나의 10대는 한없이 취약하면서도 무척 개방적인 시기였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이 가능했던 시절이다. 정말 강렬하게 그 시기를 지나왔다.” 때문에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은 전작 <오후 세 시 축구경기>에 이어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에서도 다시 한번 10대를 극의 중심에 세운다. 영화가 보여준 이리스와 레나타의 삶도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에는 성소수자와 에이즈 환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등장한
[전주국제영화제②]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 - 사랑과 연대로 저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