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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마틴 스콜세지가 새 영화 <아이리시맨>을 발표했다. 투자에 난항을 겪었다는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결과물에 쏟아진 극찬 세례는 상상 이상. <비열한 거리>, <카지노>, <좋은 친구들> 등 20세기 말의 유의미한 저작들로 갱스터 무비의 독보적인 판도를 형성했던 스콜세지의 화려한 귀환이다. 그렇다면 2000년대 이후의 갱스터 무비는 어떤 흐름 위에 있을까. 우리가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21세기의 갱스터 무비. 전문가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일곱 편의 영화를 골랐다.
아메리칸 갱스터ㅣ2007ㅣ리들리 스콧
완벽한 선인도, 완벽한 악인도 없다. 1970년대의 뉴욕. 밖으로는 자선사업가의 모습으로 신뢰받고, 안으로는 마약 세계를 군림하던 갱단의 두목이 돌연 사망한다. 새로운 세력 다툼으로 아수라장이 된 할렘가. 두목의 운전기사였던 루카스(덴젤 워싱턴)는 해외에서 대량의 마약을 가지고 돌아와 이 세계의 새로운 권력을
전문가들이 극찬한 21세기의 갱스터 무비 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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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만 약 990만 명의 관객을 동원, 세계적으로 9억 달러(우리돈 약 1조 582억 원, 이하 11월26일 환율 기준) 이상을 벌어들이며 큰 흥행을 거둔 <보헤미안 랩소디>. 그 뒤를 잇는 음악인 전기 영화가 준비 중이다. 11월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제작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이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를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을 소재로 한 영화는 여럿 있어왔지만 모두 다큐멘터리였으며, 극 영화는 이번이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제작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월드워Z>,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의 작품에 참여한 지케이 필름(GK Fims)가 맡았으며, 현재 마이클 잭슨 재단과 계약을 맺어 곡 사용권도 확보한 상태다.
영화의 각본은 <글래디에이터>, <라스트 사무라이>, <007 스카이폴> 등의 각본을 작성한 존
<보헤미안 랩소디> 프로듀서, 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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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그의 나이 일흔일곱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영화계를 버텨 온 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창작열은 전혀 마르지 않았다. 최근 그는 장대한 서사시를 스크린에 펼친 갱스터 무비 <아이리시맨>을 발표했다. 서로를 빚낸 페르소나 로버트 드 니로와 24년 만의 재회로도 반가운데, 명배우 알 파치노의 합류는 더더욱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이 매긴 만점 일색의 별들이 거장의 귀환을 반기고 있다. <아이리시맨>으로 돌아온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에 관한 15가지 사실들을 정리했다.
# 꼬마 영화광
마틴 스콜세지는 아주 어릴 적부터 영화를 탐닉했다. 11세의 나이에 손수 작업한 스토리보드를 보면 예사롭지 않은 영화광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영원한 도시>(The Eternal City)라는 제목의 고대 로마 대서사극을 담은 스토리보드에서 구도와 디테일에 공을 들인 비범함이 엿보인다. 또, 어린 시절의 스콜세지는 16mm 필름 대여소에서 파웰과 프레스버거의 &l
569번의 욕설 담긴 영화?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관한 별별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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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패션계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동시대 브랜드를 본다. 유서 깊은 유럽 패션 하우스 정도가 되면 이미 쌓은 유산과 넉넉한 자금으로 광범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끊임없이 혁신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젊고 작은 규모의 패션 브랜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패션 브랜드 역시 경험과 컬렉션만큼 나이를 먹는다.
브로콜리너마저를 무척 좋아한다. 왠지 글을 쓸 때 ‘좋아한다’는 단어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게 미덕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들의 음악과 20대를 보낸 사람으로서 이 직관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10년 전 그들은 학교를 나와 졸업하는 불안한 청춘을 노래했다. 집으로 가는 밤의 쓸쓸한 정서와 연애의 쓴맛이 녹아 있었다. 브로콜리너마저와 같은 시대, 같은 젊음을 바친 청춘남녀들은 마치자기 이야기 같은 노래와 멜로디에 열광했다. 그들은 성실한 밴드다. 최근에는 거의 매년 음반이나 곡을 선보였는데, 올해 세 번째 정규음반을 냈다. 제목은 《속물들》이다.
앞서 패션 이야기를
[마감인간의 music] 브로콜리너마저 《속물들》, ‘서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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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영화사 대표, 영화제 집행위원장, 성소수자인권운동가 등 김조광수 대표(청년필름)를 수식하는 직함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모든 걸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아마도 지치지 않는 활동가가 아닐까 싶다. 김조광수는 학생운동부터 소수자인권운동까지 36년간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뚜벅뚜벅 걸어왔다. 그가 얼마 전 정의당에 입당해 차별금지법추진위원장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 행보가 궁금해졌다. 영화에 반하고 영화를 꿈꿨던 14살 소년은 결국에 영화인이 되었다. 성정체성을 감추고 혼란을 겪던 청년은 결국 커밍아웃을 통해 스스로를 해방시켰다. 이후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그는 이제 현실 정치의 영역에 새롭게 발을 디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 제9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를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물었다.
-지난 9월 25일, 정의당 차별금지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주변에서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
김조광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집행위원장 겸 정의당 차별금지법추진위원장, "차별금지법, 동성결혼 법제화 위해 ‘조금씩’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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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영화는 운명처럼 맺어진다. 변호사였던 전후석 감독이 <헤로니모>를 연출하게 된 과정은 다른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미국에서 태어나 3살 때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미국에서 법대를 졸업한 후 변호사가 된 그는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늘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쿠바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쿠바혁명에 동참했던 코레아노 헤로니모의 후손을 우연히 만났고, 이 놀라운 사연에 완전히 매료되어 결국 생업을 중단한 채 다큐멘터리까지 만들고야 말았다. 헤로니모(한국명 임은조)가 누구인지 따라가던 이야기는 쿠바 이민자 3, 4세대의 삶으로 연결되고 결국엔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대중적으로 크게 흥행할 만한 작품도 아니고 예술적인 야심을 품고 기획한 것도 아니다. 아니, 어쩌면 그렇기에 <헤로니모>는 우리가 잊고 있던 사실을 조명해 끝내 잊지 못할 다큐멘터리로 완성될 수 있었다. 전후석 감독에게 그 운명 같은 여정에 대해 물었다.
-변호사를 하
<헤로니모> 전후석 감독 - 한국인의 정체성, 디아스포라적인 삶을 재정의하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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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장 서사는 크고 작은 아픔을 동반하지만, <영하의 바람> 속 영하의 10대는 유달리 시리고 황량하다. 부모의 이혼, 사촌 미진과의 이별과 재회, 새아빠의 성추행, 엄마의 가출 등 영화는 하나의 서사로 귀결되지 않는 삶의 요소들을 그러모아 영하의 한 시절을 비춘다. 닥쳐오는 시련들을 부단히 통과하는 동안 영하를 살게 하는 것은 결국 미진이라는 자그맣고 단단한 연대의 존재다. 이 소녀들의 애틋한 자립과 상생은 어떤 마음에서 비롯되었을까. 11월14일 개봉한 <영하의 바람>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수상한 김유리 감독의 데뷔작이다. 단편영화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 있었던 거지?>(2013) 등 여성과 가족을 바라보는 균형 있는 시선을 지속해왔던 김유리 감독을 만나 이 부조리한 성장담의 근원지를 물었다.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에게 주어지는 고통이 영하의 성장기를 촘촘히 메운다. 첫 장편영화의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영하의 바람> 김유리 감독 - 서로의 존재로 버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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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의 14년 만의 복귀작이란 타이틀의 무게가 얼마나 될까. 게다가 그 짐을 짊어지고 이끌어가야 할 감독이 첫 장편영화를 찍는 데뷔 감독이라면? 영화 <나를 찾아줘>는 충무로의 초호화 스탭들이 모두 모여 이영애의 복귀를 축하한다는 듯 만들어진 영화 같다. 김승우 감독으로서는 여간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현장이 아니었을까, 넘겨짚으며 영화를 보자마자 인터뷰를 청했다. 마침 언론 시사회 이후 갖는 첫 인터뷰 자리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던 감독은 오랫동안 자식처럼 품어왔던 시나리오의 진심에 대해 물을 때는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답변해줬다.
-<나를 찾아줘>가 첫 장편 데뷔작이다. 아이들의 실종을 소재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시나리오라고. 제작보고회 때는 12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2008년 즈음에 완성한 시나리오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보고서 그 현수막을 내건 사람들은 어떤 사연을 가졌을까, 라는 궁금증
<나를 찾아줘> 김승우 감독 - 인간이기에 그럴 수 있고, 인간이기에 용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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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아는 배우’에서 ‘김명국’으로
“오늘 제가 명함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웃음)” 스튜디오에 들어선 김명국이 명함 대신 자신을 ‘설명해줄’ 단어들을 한 아름 꺼내놓는다. “네? 한국맞춤양복협회요? 거기 회원이라고요?” 귀를 의심하는 기자의 질문에, “한양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 내 뮤지컬 강의도 하고,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홍보대사, 한국힙합문화협회 홍보위원장도 하고 있다. 연극배우협회, 탤런트협회 노조는 기본으로 가입되어 있다. 노조 회비 꼬박박꼬박 낸다. 연기자로 권익을 찾고 발언권을 갖자면 협회, 노조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답한다. 한국맞춤양복협회 회원답게 몸을 감싸듯 꼭 맞는 편안함은 어느 기성복에서도 찾을 수 없다며, 요즘은 사람들이 잘 입지 않는 맞춤양복을 여전히 고집한다는 김명국 배우. 코트를 벗자 보석 달린 셔츠의 커프스단추가 반짝이며 시선을 잡아끈다.
사실 명함과 이름을 따로 꺼내들 필요가 있을까. 배우 김명국은 드라마로, 영화로, 그리고 CF로 대중에게
맥도날드 아저씨에서 중년의 가장까지, <아빠는 예쁘다> 배우 김명국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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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노아 바움백 감독의 영화를 ‘걸작’이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아이리시맨>에 이은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대 기대작이었던 <결혼 이야기>는 그래서 감탄과 반성을 동시에 자아내는 마스터피스다. 무척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장면을 해체하면, 그 안에 정교하고 치밀한 구조도가 숨어 있는 경지로 노아 바움백이 나아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아트하우스 영화의 화신이 되어가고 있는 배우 애덤 드라이버와 필모그래피 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스칼렛 요한슨의 만남이 <결혼 이야기> 관람을 생생한 흥분으로 이끈다. 가족과 결혼이라는 테마를 반복하고 변주해온 바움백은 스스로 어떻게 진화했나. 그리고 <결혼 이야기>는 과거의 영화 유산으로부터 어떤 영감을 받았나. 11월 27일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 뒤 12월 넷플릭스에서 릴리스되는 <결혼 이야기>의 매력과 모티브를 정리해봤다.
<결혼 이야기>는 사실 이혼
노아 바움백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결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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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연구자가 대학교수직을 그만두며 쓴 <대학을 떠나며>라는 칼럼이 화제였다. 대학이 성과 중심의 신자유주의 체제에 흡수되면서, 교수/연구자의 본업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무익·무능하게 됐는지를 신랄하고도 아프게 고발하는 글이었다. 10여년에 걸쳐 대학원을 졸업하고, 때때로 강사 생활을 전전하며 수료생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나 역시 익히 듣고 경험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내가 그 ‘퇴직’의 의미와 무게를 다 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대학 연구소 정규직 교수의 연봉이 얼마인지, 받는 혜택은 뭔지, 얼마나 많은 행정 업무를 도맡고, 얼마나 많은 논문들을 써내야 하는지 나는 잘 알지 못한다. 그만큼 같은 업계에 있더라도 학생, 시간강사, 정규직 교수간의 벽은 높고 두텁다.
그럼에도 그 글은 그간 내 주변에서 학계를 떠난 사람들이 남긴 말과 자리를 떠올리게 했다. 사실, 대학원 동료부터 존경하는 선생님, 글로만 접한 학자들까지 연구자들이 업계를 떠나는 장면을 심심찮게 봐왔
“지키고 싶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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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7일 제1회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는 마케도니아영화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는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했다. 인문대 졸업 후 취업에 실패한 30대 초반의 페트루냐는 면접에서 성추행과 조롱을 겪고 귀가하던 길에, 신년 축일 행사로 사제가 강에 던진 십자가를 일등으로 건져올린다. 관습적으로 남성만 참여하던 축제의 성물을 막상 여성이 차지하자 남자들은 페트루냐를 ‘창녀’라 욕하고, 교회와 경찰은 페트루냐를 연행하나 처벌 근거가 없어 어쩔 줄 모른다. 어머니는 딸을 지지하긴커녕 고발하고, 여성 기자는 이 기회에 여론을 환기하려고 열심이다. 그 와중에 경찰서에 갇힌 이틀 동안 페트루냐는 자신의 충동과 고집의 실체가 무엇인지 점점 깨닫게 된다. 성차별을 지속시키는 권력의 종류와 작동 방식을 드러내려는 포부의 영화다.
11/11
고해성사를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아이리시맨> 시사를 보러 가는 길에 내게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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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를 보면서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에 대한 표준적인 평가와는 무관한 생각이다. 특별히 제목에 ‘아이’라는 단어가 명시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구체적으로는 신카이가 전작에 이어 버려진 아이들을 스크린에 들여온다는 점에 이끌렸다. <너의 이름은.>에서 어머니가 없는 가족의 형태로 예고되었던 미묘한 고아의식은 이 영화에서 부모로부터 방치된 아이, 버려지거나 갈 곳을 잃은 아이들의 모습으로 전면에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도피와 순응이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한다. 이야기상의 불가피한 결과였다면 이는 흥미롭지 않았을 것이다. 반대로 영화는 어른의 규칙에 진입하기 전 단계의 아이들이 교환하는 감정과 행동에 주목한다. 서둘러 말하자면, <날씨의 아이>는 버려진 아이와 괴물이 된 아이가 만나고 헤어지고, 재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계의 빈틈을 응시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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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날씨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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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덕재(김명국). 바쁜 생활 속에 문득 돌아보니 회사에서는 실적 못 올려 핀잔 듣는 구성원, 집에 오면 아내와 딸과 대화 한마디 못하는 무능한 가장이다. 축 처진 어깨를 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덕재가 도착한 곳은 ‘하와이 클럽’. 성소수자들의 아지트이자 여장을 한 남성들이 찾는 이곳은, 덕재의 회사 직원들에게도 기피의 대상이다. 영업 실적 때문에 할 수 없이 이곳을 찾은 덕재는, 그들처럼 여장을 하면서 그들을 이해하고, 또 자신 안에 숨어 있던 재능과 자존감을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아빠는 예쁘다>는 자존감을 잃은 남성들이 스트립쇼를 하며 에너지를 찾아가는 <풀 몬티>와 비슷한 구조를 띠는 영화다. 다른 곳에서 무능력했던 덕재는, 하와이 클럽에서만큼은 ‘제법 잘 어울리는데요’, ‘잘하는데요’라는 격려를 들으며, 자신이 그동안 많이 고독했다는 걸 깨닫는다. 그 곳에서 만난 하와이 클럽을 운영하는 매니저 승준(백서빈)은 겉으로는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비
<아빠는 예쁘다> 누구 한명이 힘들다고 말하기보다 소통의 부재를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