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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결에 찍은 사진에 UFO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면, 1990년대나 지금이나 당신은 단 한 사람을 찾아갈 것이다. 케임브리지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현재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이자 국내 3대 UFO 전문가로 꼽히는 맹성렬 교수. 세기말적 기운에 따라 UFO에 흥미를 가졌고 1995년 <UFO 신드롬>이란 대중 서적을 발간했던 그는 여전히 UFO에 붙들려 있다. <UFO 스케치>는 맹 교수가 UFO를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 사례를 수집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맹 교수는 진심과 본의가 의심당할까 허둥지둥 설명하는 목격자들의 말을 차분하게 듣고 과학적 타당성을 가려내는데, 학자로서의 그의 태도가 무엇보다 빛난다.
<UFO 스케치>는 단순한 인물 다큐멘터리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UFO 전문가인 지영해 옥스퍼드대학교 교수와 맹 교수의 불꽃 튀는 대담까지 담아내며, UFO라는 소재 역시 가볍게 다루지 않는다. U
영화 'UFO 스케치' 촬영감독 출신 김진욱 감독의 첫 번째 장편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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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토드 휴잇이다.” 생각이 타인에게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세상에서 주인공 토드(톰 홀랜드)가 생각을 감추는 방법은 이름을 반복해서 외우는 것이다. 지구인들의 새로운 개척지 ‘뉴 월드’에는 노이즈 바이러스가 떠도는데, 여기에 감염된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잔상과 소리 그대로 노출시키게 된다.
뉴 월드의 지도자는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정치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닌, 노이즈 바이러스를 잘 컨트롤하는 사람이다. 통치자 데이비드(매즈 미켈슨)는 원할 때만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구를 떠나 새로운 세상을 개척했지만 뉴 월드 주민들은 농장을 경작하고 말을 타며 중세인처럼 살아가고 있다. 어쩐 일인지 뉴 월드에 여성 주민은 보이지 않는데, 토드는 불시착한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조우하고 처음 여성을 보게 된다.
더그 라이먼 감독의 신작으로, 정체성을 깨달아가며 세계관의 규칙을 배워나가는 주인공 토드의 서사는 <본 아이덴티티&
영화 '카오스 워킹' 노이즈 바이러스라는 독특한 설정을 소재로 한 더그 라이먼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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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싱 영 우먼>은 드라마 <킬링 이브> 시즌2의 작가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했으며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카밀라 파커볼스를 연기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해온 에메랄드 페넬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영화는 클럽에서 술에 취한 것처럼 행동해 남성들을 속이는 카산드라(캐리 멀리건)의 밤을 따라가며 시작한다.
7년 전 의대를 중퇴하고 카페에서 일하는 카산드라는 남성이 몸을 가누기 힘들어하는 자신에게 접근해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를 시도하려고 할 때 다시 취하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와 남성을 혼란에 빠뜨리고 밖으로 나와 버린다. 그가 이런 위험한 연극을 반복해온 데는 이유가 있다. 그 사연은 우연히 카산드라가 근무하는 가게에 대학 동창 라이언(보 버넘)이 방문해 카산드라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면서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른다.
초반부의 미스터리와 중반부의 로맨스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한 <프라미싱 영 우먼>은 전체적으로 복수극의 외양을 띤다. 과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 클럽에서 술에 취한 척 남자들을 속이는 여자에겐 사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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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윤여정)가 가져온 미나리 씨앗은 본래 자신의 터전인 양 미국 아칸소에 뿌리를 내린다. 푸른빛의 미나리는 순자에겐 삶의 지혜고, 모니카(한예리)에겐 엄마의 사랑이며, 데이빗(앨런 킴)에게는 가본 적 없는 한국의 정취다. 무엇보다도, 질긴 생명력을 지닌 미나리는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넘어온 제이콥(스티븐 연) 가족과 닮았다.
영화 <미나리>는 첫 장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고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오른 정이삭 감독의 네 번째 장편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인 가족의 미국 생활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정이삭 감독은 “딸이 볼 수 있는 단 하나의 작품만 남길 수 있다면 어떤 작품이어야 할까” 하는 고민 끝에 <미나리>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전한다.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노스탤지어에 젖어 있지 않은, 아름답고 보편적인”(봉준호) 영화 <미나리>가 해외영화제를 순
영화 '미나리' 첫 장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정이삭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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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영화산업이 예상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2월 19일 발표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체 극장 관객수는 전년 대비 73.7%,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3% 감소했다. 전체 극장 관객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극장 매출액을 기준으로 2020년 박스오피스 1위는 <남산의 부장들>, 2위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3위는 <반도>, 4위는 <히트맨>, 5위는 <테넷>이었다.
2020년 한국 영화산업 주요 부문(극장, 극장 외, 해외) 매출 중 극장 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42.9%를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매출 규모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 TV VOD 시장·OTT 서비스(영화 부문)와 웹하드를 합
영진위,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 발표… 2004년 이후 최저 관객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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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메이저 IT 기업 두곳이 한날한시에 온라인으로 임직원 간담회를 연다는 소식이 화제였다. 한 회사는 성과급 산정에 대한 불만이, 또 다른 회사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인사 평가 제도에 대한 비판이 수면 위로 떠올랐던 터라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두 회사를 둘러싼 문제 제기는 임직원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젊은 세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많은 언론은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부당한 처우에는 행동으로 맞서는 MZ세대의 특성이 두 회사의 경영진을 긴장케 했다고 진단했다.
기사를 읽으며 지난해 <씨네21>이 기획했던 90년대생 영화인 50인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일을 사랑하지만 개인으로서의 삶도 그에 못지않게 존중받았으면 하고, ‘헝그리 정신’으로 불합리함을 포장하는 태도는 사절이라던 많은 이들의 답변은 ‘(개인의 불가피한) 희생’이라는 단어를 주요 키워드로 언급했던 80년대생 영화인들의 나날들로부터 많은 것이
[장영엽 편집장]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인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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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의 과거 횡령 혐의를 알고도 임명했다. 지난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시절 김정석씨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한 전북독립영화협회의 법인카드를 단란주점에 가는 데 사용한 게 확인되었고, 본인도 인정했는데도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신임 사무국장 임명 과정에서 충분한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내부적으로 제기됐지만, 영진위가 김정석 사무국장의 한장짜리 서면 소명서와 그를 잘 아는 영화계 관계자들의 말만 듣고 그를 임명했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김정석씨는 지난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시절 문화체육관광부가 2006년 추진한 아시아문화동반자 사업 예산 1억8천만원 중에서 “국고보조금 3500여만원을 룸살롱, 안마시술소, 홈플러스 등에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지역에서 크게 논란이 된 이 사건은 “형사 처벌 대신 김정석 본인이
현안 산적한 영진위, 부실한 인사검증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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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심장이다.” 배우 한예리에 대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의 한마디에는 무한한 신뢰와 애정이 묻어난다. <미나리>에서 배우 한예리가 맡은 모니카는 우리 모두의 기억 어딘가에서 마주한 어머니다. 가족을 보듬는 따뜻함, 가족을 지키는 강인함, 가족이 가족일 수 있게 해주는 울타리 같은 존재. 하지만 모니카 역시 누군가의 딸이며 세상 모든 것이 처음이고 서툰 평범한 사람이다. 배우 한예리는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어머니와 풍파 앞에 위태롭게 흔들리는 한 인간 사이의 간극을 쉼 없이 오가며 진동한다.
<미나리>의 촬영 과정 역시 크고 작은 역경을 딛고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는 이야기를 닮았다. “촬영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식사했다는 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일과를 마치면 모두 식탁에 모여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촬영을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 함께 밥을 먹는 식구가 된다는 것에 대해 배우 한
"윤여정 선생님, 스티븐 연과 매일 저녁 함께 OO 했죠" 배우 한예리가 말하는 '미나리' 제작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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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냇가와 습지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주로 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이 식물은 물기가 많은 토양이라면 어디에서든 키우기 쉽고 수질을 정화해줄 뿐 아니라 특유의 향미가 있어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쓴다. 청량하면서도 맑은 미나리의 향기. 때로 공간은 향으로 기억되고, 후각은 기억을 피워 올리는 강력한 촉매로 작동한다. 땅 냄새, 흙냄새, 바람 끝에 묻어나는 날씨의 냄새, 고추장과 된장에 인이 박인 그리움의 냄새까지. 새로운 삶을 찾아서 먼 길을 떠나온 이들은 지긋지긋했던 그곳의 모든 기억까지 내려놓고 오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고 자란 고향의 냄새는 체취로 묻어나는 것이 아니라 가슴 밑바닥에서 스며나오는 쪽에 가깝다. 어쩌면 한번도 미나리의 향을 맡아보지 못한 손자에게까지 이어질, 유전자에 새겨진 뿌리의 냄새.
할머니는 낯선 땅에 미나리를 심는다. 식구들 걷어 먹일 마음으로 가져와 심는 미나리는 아칸소에 뿌리를 막 내리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들을 닮았다. 외할머니 순
영화 <미나리> 리뷰- 이들의 기억이 곧 미국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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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생> 제작 세기상사주식회사 / 감독 정진우 / 상영시간 104분 / 제작연도 1966년
1957년 <황혼열차>(감독 김기영)로 데뷔한 배우 김지미는 말 그대로 스타의 신전에 올랐던 인물이다. <별아 내 가슴에>(감독 홍성기, 1958), <비오는 날의 오후 3시>(감독 박종호, 1959) 등 일련의 멜로드라마에서 비운의 히로인을 체화하며 전후 사람들의 폭넓은 공감을 끌어냈다. 김지미가 유독 더 빛난 이유는 미모의 스타라는 달콤한 찬사에만 머물지 않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초중반부터 그는 조연도 마다하지 않고 연기 폭을 넓혀갔는데, <혈맥>(감독 김수용, 1963)에서 맡았던 양공주 옥희 역이 대표적이다. 외모에 비해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영화계의 평가도 이즈음 사라졌다.
1960년대 중후반 문희, 남정임, 윤정희가 트로이카 배우군을 형성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할 때도, 김지미는 또 다른 축을 이루며 스타와 배우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무엇이 그 여자를 그렇게 만들었는가 '하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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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영화 <소울>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라는 말을 종종 하고 살았다. 어릴 땐 참 자주 했다. 예를 들어 7살 때의 난, 바비의 집을 가질 수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 맨션 스타일의 널찍한 구조와 고무로 된 크고 미국스런 강아지까지…. 꿈같은 물건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어린이날에 그것을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 당연히 다음 날 새로운 소원이 생겼다. 소원의 본질이란 이런 것인가? 하고 성찰하기엔 너무 어렸고, 그 후 무수한 소원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중 어떤 소원은 상당히 오래가기도 했다.
<수요예술무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MBC에서 수요일 늦은 밤마다 하던 방송이었고 내한한 재즈 뮤지션이나 좀 예술적(?)이라고 MBC가 분류한 국내 뮤지션들이 나오곤 했다. 고등학생이던 나는 그 프로그램을 동경했다. 김광민과 이현우의 느릿한 숭늉 같은 진행도 좋았고, 음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소원을 이룬 다음 날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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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것도 기왕이면 다양한 초능력자들이 얽히고 설키며 서로의 능력을 뽐내는 이야기가 좋다. 그냥 초능력만 뽐내도 될 것을, 요즘 영화 속 친구들은 왜들 그렇게 서로에게 유치한 별명을 붙이고 이상한 쫄쫄이를 입어대는지. 나는 슈퍼히어로 장르가 유행하는 세태에 불만이 많은 편이다.
사실 이야기 노동자에게 초능력은 손쉽게 스펙터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치트키 중 하나다. 주인공들에게 뻔하디뻔한 능력 몇개만 쥐여줘도 사람들이 금세 ‘우와’ 하며 빠져들게 마련이니까. 사람들은 대개 초능력을 좋아한다. 이건 지겹도록 오래된 전통이다. 4천년 전 <길가메시 서사시>부터가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의 이야기였고, 그리스신화 속 신들도 초능력을 하나씩 가졌다. 심지어 예수님도 기적을 행하지 않던가. 기원전에 쓰여진 힌두 경전에서조차 신도들이 기나긴 설법을 지루해할까 봐 초인들의 전쟁 이야기를 도입부에 삽입하곤 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초능력 이야기에 끌린다. 누구나 한
[이경희의 SF를 좋아해] 미래를 그리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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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영화는 각자의 자리에서 반란을 도모한다. 세 영화 속 세 인물이 마구 뒤섞이는 투쟁과 화해의 장으로 당신을 소환한다.
반동의 트라이앵글
남자들이 죽었다. 여자들의 만남이라는 ‘빛’ 뒤에는 남자들의 죽음이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남자들은 존재하지 않거나(<아이>), 이미 죽은 상태이거나(<빛과 철>), 죽은 것과 다를바 없는 상태를 거쳐 죽임을 당한다(<고백>). 잠깐, 이러한 분석에는 수상한 데가 있다. 이미 죽었거나 죽임당하는 존재의 자리에는 주로 여성이 놓여왔다. 영화 속 여자들은 리얼리즘적 현실 반영이라는 조건 아래 이미 죽은 상태이거나,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태를 거쳐 죽임당했다. 현실이 재현을 만드는지, 재현이 현실을 만드는지 혹은 재현이 그러한 현실을 강화하는지에 대한 반성 없이 그것은 영화를 향유하기 위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조건처럼 보였다.
이는 너무도 익숙해서 삭제된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읽어내지 않을 때는 쉽게
<아이> <빛과 철> <고백>이 남자를 죽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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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전야>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설 연휴 극장가를 찾았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일주일 남짓한 시간을 통과하며 사랑을 확인하는 네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6년을 만난 연인과 결별하고 서울에서 가장 먼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난 진아(이연희)와 그곳의 와인 배달원 재헌(유연석), 전남편의 위협에 시달리는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과 신변보호차 효영 곁을 맴도는 형사 지호(김강우), 장애가 있는 스노보드 선수 래환(유태오)과 든든한 연인인 원예사 오월(최수영), 결혼식을 준비 중인 여행사 대표 용찬(이동휘)과 중국인 신부 야오린(천두링), 마음씨 좋은 용찬의 누나 용미(염혜란)까지, 9명의 각기 다른 초상들이 저마다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린다.
<결혼전야>(2013)에 이어 ‘전야’ 시리즈를 확장하며 자신만의 계보를 탐색 중인 홍지영 감독은, 네 번째 영화 <새해전야>를 준비하며 <키친>(2009) 이
'새해전야' 홍지영 감독, 인물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찾는 일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