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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 경쟁부문 초청작 <파이터>는 토머스 머튼의 시구로 문을 연다. 혼자서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다른 이들과 함께할 때 이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문장 뒤에는 새집에 홀로 남겨진 진아(임성미)가 있다. 이제 막 하나원에서 퇴소한 진아는 식당에서 서빙을, 체육관에서 청소를 하며 돈을 번다. 어느 날 그의 시선이 링 위에 오른 여성 복서들에게 꽂힌다. 여유 없는 일상을 견디던 진아의 눈에 그들의 땀과 근육은 이내 동경의 대상이 된다. 그 눈빛을 알아챈 코치 태수(백서빈)는 진아에게 잽을 날리기 위한 스텝을 한발 한발 가르쳐준다.
<마담 B> <히치하이커> <뷰티풀 데이즈>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지속해온 윤재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극영화 <파이터>는 그들의 자립과 성장을 ‘복싱’이라는 소재로 은유한다. 가족이 없는 여성 탈북민 진아의 펀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
영화 '파이터' <히치하이커> <뷰티풀 데이즈>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지속해온 윤재호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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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대 영국의 한 고즈넉한 해안 마을,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럿)는 화석 발굴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만나거나 교류하는 이도 거의 없이 어머니 몰리(제마 존스)와 단둘이 살아가는 메리의 삶은 고독 그 자체다. 어느 날, 메리는 런던에서 온 상류층 부부를 손님으로 맞이한다. 아픈 아내 샬럿(시얼샤 로넌)의 회복을 바라는 남편 로데릭은 샬럿을 메리에게 떠맡기고, 메리는 탐탁지 않은 마음으로 샬럿의 요양을 돕는다.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것에 서툰 메리와 몸과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샬럿은 처음엔 상대를 어색하게 밀어내지만, 조금씩 도움과 마음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알아간다. 환경, 성격, 신분 등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화석을 중심으로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점차 깊은 사랑에 빠진다.
<암모나이트>는 장편 데뷔작 <신의 나라>(2017)로 호평받았던 프랜시스 리 감독의 작품으로, 19세기 영국의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
영화 '암모나이트' 19세기 영국의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물학자인 메리 애닝을 소재로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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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사람들의 시선에 지친 진우(강길우)는 강원도 화천에 내려가 새 출발을 한다. 그의 곁에는 귀엽고 영리한 딸 설(김시하)이 있다. 부녀는 이해심이 넓은 중만(기주봉)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안락한 목장 생활을 한다. 진우가 설을 보살피듯 중만 또한 딸 문경(기도영)과 어머니 명순(최금순)을 모시고 살아가는 양목장 주인이다. 조용하고 평온한 시골 생활은 현민(홍경)과 은영(이상희)이 진우 앞에 나타나면서 균열이 생긴다. 진우의 연인인 현민은 진우를 따라 화천으로 내려와 성당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시를 가르친다. 연락이 두절됐던 진우의 쌍둥이 동생 은영은 갑자기 나타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의 딸인 설을 데리고 서울에 가 평범하게 키우겠다고 말한다.
전작 <한강에게>(2019)에서 연인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무너져내린 여성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낸 박근영 감독은 신작 <정말 먼 곳>에서도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상처를 받은 남자
영화 '정말 먼 곳' 연이은 절망과 좌절 속에서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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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왕가위 감독의 명작들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 상륙한다. 왓챠가 국내 SVOD(구독형 VOD) 플랫폼 중 독점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작품은 총 6편으로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 투게더> <타락천사> <2046>, 그리고 <동사서독 리덕스>다.
CJ ENM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을 출범한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TVING)이 연내 약 20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독점 서비스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중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웹예능 <여고추리반>, 스핀오프 콘텐츠 <철인왕후: 대나무숲> 등을 공개한다.
아트나인
3월 12일부터 3월 21일까지 아트나인에서 2021 재팬무비페스티벌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 오늘도, 안녕하세요’가 열린다. 상영작은 <만춘> <오차즈케의 맛> <동경
왕가위 감독의 명작들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 상륙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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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유년 시절에 기반을 둔 신작 제작에 돌입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링컨> 등을 쓴 각본가 토니 쿠슈너와 협업하며,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에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이혼한 부부를 연기한다. <맘마미아!2: 히어 위 고 어게인> <나우 이즈 굿>을 연출한 올 파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올해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엘르 패닝이 <대부>의 제작기를 다룬 영화 <프란시스와 갓파더>에 출연한다
엘르 패닝은 파라마운트사의 제작부장 로버트 에반스와 결혼한 배우 알리 맥그로를 연기한다. 그 밖에 오스카 아이작, 제이크 질렌홀, 엘리자베스 모스 등이 출연하며 배리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엘르 패닝이 '대부'의 제작기를 다룬 영화 '프란시스와 갓파더'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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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4년 정약전이 저술한 조선시대 어류학서 <자산어보>. 영화 <자산어보>는 책의 서문에 등장하는 정약전과 창대, 두 인물의 관계에 집중해 창작한 이야기다.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정약전(설경구)은 흑산도로 유배된다. 섬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는 바다 생물에 매료돼 책을 쓰기로 하고, 물고기에 해박한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에게 “내가 아는 지식과 네가 아는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라며 도움을 구한다. 두 사람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지만 이내 서로의 길이 다름을 깨닫는다. ‘사람대접’ 받으며 살고 싶어 글공부를 해왔던 창대는 흑산도를 벗어나 더 큰 세상으로 향한다.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준익 감독이 이번엔 <자산어보>를 쓴 학자이자 정약용의 형이기도 한 정약전에게 눈길을 돌렸다. 배우 설경구와 변요한이 유배당한 사대부와 출세를 꿈꾸는
[Coming soon] '자산어보'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준익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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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계에도 여성 창작자들을 향한 ‘빵과 장미’ 행렬이 줄을 이었다. 지난 3월 4일, 넷플릭스는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글로벌 TV 부문 총괄 벨라 바자리아는 인종 및 문화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창작발전기금을 조성해 향후 5년간 매년 2천만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500만달러에 달하는 해당 프로그램에는 여성 각본가 및 제작자들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워크숍과 콘텐츠 제작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덕션 기회 등이 포함된다.
그는 한국 여성 최초로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인 코미디언 박나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멕시코 선주민 여성 <로마>의 얄리트사 아파리시오 등을 언급하며 “넷플릭스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회를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에게 열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넷플릭스, 여성 영화인들 위한 지원 정책 발표… 영화제에선 여성감독의 감독상 후보 지명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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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정책 전담팀인 ‘OTT 콘텐츠팀’을 신설한다. 3월 10일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방송영상광고과 내에 OTT 콘텐츠팀을 신설해 OTT 시장 성장에 따른 영상콘텐츠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한 OTT 정책 수립과 신규 의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뉴스1> 3월 10일자 ‘[단독] 문체부도 ‘OTT 전담팀’ 만든다… OTT, 시어머니만 셋’ 중에서)
OTT 전담팀이 문체부에 신설된다는 소식은 지난 2월 2일 문체부가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방송영상광고과에 OTT 콘텐츠팀을 신설해 OTT 산업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고, 시시각각으로 제기되는 새로운 이슈들에 발빠르게 반응·대응한다는 계획이다. OTT 콘텐츠팀은 영화산업의 제도를 개선하고, 저작권 관련 업무와 지원사업을 총괄하며, 제도 개선을 다루는 업무를 맡게 된다.
영화산업과 관련된 ‘영화-OT
[김성훈의 뉴스타래]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영상광고과에 OTT 콘텐츠팀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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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극장가에 봄을 불러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개봉 8일째인 3월 10일 3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미나리>는 개봉 첫주 주말에는 20만4천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개봉 6일 만에 관객수 30만명을 돌파했다. <미나리> 효과로 주말 전체 극장 관객수도 뛰었다. 6일 토요일 22만2천여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는데, 극장가 일일 관객수가 20만명을 넘긴 건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111일 만의 일이다. <미나리>에 이은 관객수 2위는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었다. 1월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2개월 넘게 흥행을 이어가며 관객 109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3월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공청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하는 방향을 발
'미나리' 등 신작 개봉 힘입어 주말 관객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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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표지의 주인공은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안녕하세요>의 미노루, 이사무 형제다. 그토록 갖고 싶은 TV를 사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단식과 침묵 투쟁을 일삼는 이 작은 악동들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사랑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표지를 고르는 내내 편집부의 모든 기자들이 눈에 하트를 담고 있었다는 점도 여담으로 전한다). 오즈 야스지로가 <안녕하세요>를 만든 시기가 1959년이니, 두 형제를 연기한 시타라 고지(미노루 역)와 시마즈 마사히코(이사무 역) 배우는 지금쯤 아버지로 나왔던 류 지슈의 극중 나이를 훌쩍 뛰어넘어 노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번호를 만들며 문득 두 사람의 근황이 궁금해져 검색해보니 시타라 고지는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가 되었고, 시마즈 마사히코는 1970년대에 영화계에서 은퇴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즈의 영화 속에서 두 배우는 언제나 ‘안녕하세요’ 같은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이다. 밥통과 주전자
[장영엽 편집장] 그들 각자의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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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렬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지영해 옥스퍼드대학교 동양학과 교수는 국내 3대 UFO 전문가로 꼽힌다. 맹 교수는 공학자이고 지 교수는 인문학자라, UFO에 대한 입장은 조금씩 다르다. <씨네21>은 이들에게 우선 UFO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부터 시작해 UFO에 대한 여섯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같은 질문을 받고도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UFO가 실제로 존재하나. 어떻게 그걸 믿을 수 있나.
맹성렬 UFO는 미군의 군사용어였다. 오늘날 대중적으로 외계인의 우주선쯤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UFO의 원래 의미는, 가능한 모든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확인한 결과 기존 비행체나 자연현상으로 확인되지 않은 비행체다. 실제로 이런 사례는 전체의 약 5%를 차지한다. 기존 현상과 구분되는 UFO의 특징은 ‘현재 기술 수준으로 불가능한 초가속’, ‘회전 반경이 거의 없는 급격한 방향 전환’, ‘저공 초음속 비행 중 충격음을 내지 않음’, ‘완벽한 스텔스 기능’
UFO는 실재할까? 국내 최고 UFO 전문가 맹성렬, 지영해 교수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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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그를 UFO로 이끌었을까. 맹성렬 우석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케임브리지대학교 공학박사 출신 공학자로 1995년에 <UFO 신드롬>이란 베스트셀러를 출간하고도 UFO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 UFO를 봤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만나 증언을 듣고, 증언에서 패턴을 기록하고, UFO처럼 찍힌 사진과 영상을 판독한다. 그리고 다른 UFO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다. 가족과의 관계나 사적인 모습은 완전히 제거한 채 UFO와 맹성렬 교수만을 좇는 다큐멘터리 <UFO 스케치>는 여느 휴먼 다큐멘터리와 달리 미지의 존재를 대하는 인류의 본질로까지 질문을 넓혀나간다.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경쟁부문 오픈시네마, 춘천영화제 경쟁부문 한국독립SF에 초청된 <UFO 스케치>가 새봄을 맞아 비행을 준비 중이다. 촬영감독 출신으로, 첫 장편으로 여러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김진욱 감독의 <UFO 스케치
당신은 미지의 존재를 믿나요? 다큐 'UFO 스케치'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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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립반윙클의 신부>(2016) 이후 이와이 슌지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라스트 레터>(2월 24일 극장 개봉)는 편지로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유리(마쓰 다카코)는 세상을 떠난 언니 미사키를 대신해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언니의 첫사랑 쿄시로(후쿠야마 마사하루)를 마주한다. 쿄시로는 유리를 미사키인 줄 알고, 유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쿄시로와 편지를 주고받는다.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첫사랑에게 과거의 애틋한 기억과 마음을 편지로 전한다는 점에서 감독의 전작인 <러브레터>(1995)를 떠올리게 한다.
<씨네21>은 지난해 <야구소녀> 개봉 당시 <씨네21> 유튜브 영상에서 <러브레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고백한 배우 이주영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만남을 주선했다. OCN 시리즈 <타임즈> 촬영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주영은 영화를 미리 보고 애정을 듬뿍 담아 편지를 썼고,
배우 이주영, '라스트 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서신 교환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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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립반윙클의 신부>(2016) 이후 이와이 슌지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라스트 레터>(2월 24일 극장 개봉)는 편지로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다. 유리(마쓰 다카코)는 세상을 떠난 언니 미사키를 대신해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언니의 첫사랑 쿄시로(후쿠야마 마사하루)를 마주한다. 쿄시로는 유리를 미사키인 줄 알고, 유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쿄시로와 편지를 주고받는다.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첫사랑에게 과거의 애틋한 기억과 마음을 편지로 전한다는 점에서 감독의 전작인 <러브레터>(1995)를 떠올리게 한다.
<씨네21>은 지난해 <야구소녀> 개봉 당시 <씨네21> 유튜브 영상에서 <러브레터>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고백한 배우 이주영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만남을 주선했다. OCN 시리즈 <타임즈> 촬영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주영은 영화를 미리 보고 애정을 듬뿍 담아 편지를 썼고,
배우 이주영, '라스트 레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서신 교환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