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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에서 교육위, 문체위, 산자위 등 9개 상임위 소관 12개 부처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이뤄졌다. 심사 하루 만에 16개 상임위가 예비 심사를 마친 가운데 정부안보다 약 3조원이 증액된 것으로 집계됐다. 문체위는 798억9800만원으로 증액됐다.(-KBS 7월 2일자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 3차 추경안 이틀째 심사… 등록금 반환 증액 쟁점’ 중)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원을 구성해 상임위원장 18개를 차지하면서 각 상임위의 윤곽이 드러났다. 영화산업이 속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상임위원장은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맡았다. 상임위는 김승원·박정·유정주·이병훈·이상직·이상헌·임오경·전용기(더불어민주당), 김예지·김석기·배현진·이용·지성호·황보승희(미래통합당), 윤상현(무소속) 의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원 구성 줄다리기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이 ‘국회 보이콧’ 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를 강제
[김성훈의 뉴스타래] 이번 영진위 3차 추경은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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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케이, CJ엔터테인먼트
진선규, 성유빈 주연의 <카운트>(가제)가 6월 24일 크랭크업했다. 영화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 선생 시헌(진선규)과 주먹 하나는 타고난 반항아 윤우(성유빈)를 중심으로 한 휴먼코미디 로, 오나라·고창석·장동주·고규필·김민호 등이 출연한다. <해결사>의 권혁재 감독 연출.
넷플릭스, 필름 몬스터 by JTBC 스튜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윤찬영·박지후·조이현·로몬·유인수가 캐스팅됐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맡 았다.
레진스튜디오, 넷플릭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다.
<D.P.>는 어느 날‘군무이탈 체포조’가 된 이등병 준호가 탈영병을 쫓으며 마주하게
진선규, 성유빈 주연의 '카운트'(가제)가 6월 24일 크랭크업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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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긴 밤>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신의 딸은 춤을 춘다> <서스피션> 등 다섯편이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1일 네이버TV <미쟝센단편영화제 MSFF> 채널을 통해 수상작이 발표됐다. <우리의 낮과 밤> <술래> <Ok, 랍스타> 등 세 작품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살어리랏다>를 연출한 윤삼육 영화감독이 향년 83살로 타계했다
8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자택에서 투병하다 지난 7월 2일 숨을 거뒀다. 그는 영화 <장군의 아들> <고교얄개> <뽕> <피막> <돌아이> 등의 각본을 쓰고 <참새와 허수아비>를 연출했으며, 2016년 대종상에서 공로상을 수상 했다.
7월부터 독립예술영화관 22곳에서 다양한 관객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SaveOurCi
7월부터 독립예술영화관 22곳에서 다양한 관객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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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는 현지시각 6월 30일 신입회원 초청명단을 발표했다. 전세계 8천여명으로 알려진 아카데미 회원은 영화 제작에 기여한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신입회원을 초청한다. 백인, 남성, 보수 성향이 강하다는 비판을 꾸준히 들어왔던 아카데미는 2016년 ‘오스카는 너무 하얗다’(#OscarsSoWhite) 캠페인이 벌어진 뒤 대대적인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본래 평생 유지되던 회원 자격을 10년으로 변경했으며 2020년까지 아카데미 회원 중 여성과 유색인종의 수를 두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영화인은 2015년부터 꾸준히 초청을 받아 임권택·이창동·박찬욱·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이병헌·하정우·배두나, 전정훈 촬영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등 약 40명이 현재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세계 영화인을 대상으로 819명의 신입회원을 초청하는 이번 명
오스카를 컬러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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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여름 극장에서 관객과 호흡한 영화제들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각기 다른 선택을 내렸다. 온라인 상영으로의 전환을 결정한 영화제가 있는가 하면, 극장 상영 병행을 감행하는 영화제도 있으며, 외부 상영을 고수하되 축소된 형태의 행사를 준비 중인 영화제도 있다. 코로나19 인권영화제(7월2~19일),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8월13~17일)가 온라인 전용 영화제로 전환한 가운데 7월 2일 개막해 2주간 진행되는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는 디지털 상영, TV 특별 방송, 극장 상영을 모두 진행한다. 디지털 상영작의 경우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무료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작품별 총관람인원은 300명으로 제한되며, 고지된 시간표에 따라 시작 시간부터 150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해진 상영시간 이후 재관람은 불가하다.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또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시도한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영화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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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정우성), 북한 최고지도자 조선사 위원장(유연석), 미국의 스무트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이 북한 원산에 모여 3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 북미 사이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핵무기 포기와 평화체제 수립에 반대하는 북의 호위총국장(곽도원)이 쿠데타를 일으킨다. 남북미 세 정상은 북한의 핵잠수함 백두호에 납치·억류되고, 뜻하지 않은 공간에서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서로를 대면한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양우석 감독이 <강철비>의 상호보완적 속편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캐릭터와 이야기가 아닌 한반도를 둘러싼 현실 인식을 공유한다. <강철비>에서 북의 최정예요원 엄철우와 남의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만났던 정우성과 곽도원도 <강철비2: 정상회담>에선 완전히 다른 옷을 입는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줄 정우성, 북의 위원장으로 파격 변신한 유연석, 쿠데타를 일으키는 호위총국장 곽도원, 다혈질의 미국
[Coming soon] '강철비2: 정상회담' 양우석 감독 <강철비>의 상호보완적 속편으로 선보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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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에는 편집장이 바뀌어도, 개편을 해도 변치 않는 코너가 있다. 신인배우를 인터뷰하는 지면이다. 지난 25년간 코너명과 형식은 바뀌었을지언정 이 지면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까닭은 향후 한국 영화산업의 흐름을 만들어갈 신인배우를 발견하고 지지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동의 문제의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씨네21>은 지면을 통해 영화계와 신진 배우들을 잇는 접점을 만드는 데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 매년 초 고정적으로 기획하는 ‘올해를 빛낼 라이징 스타’ 특집기사가 발행되고 나면 다양한 영화계 인사들로부터 배우의 연락처를 묻는 전화가 걸려오곤 하며, 때로는 기사를 통해 소속사를 찾는 배우도 있다. 제작 중인 영화의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추천받은 배우들을 대상으로 취재를 하다 보니 특집기사에 소개한 배우들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크게 주목받는 사례가 많았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1~2년간 <씨네21>은 영
[장영엽 편집장] 뉴미디어로 옮겨간 신인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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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중 일곱이다.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O.S.T 전체 트랙 중 피아노 음악이 차지하는 곡 수 말이다. 수프얀 스티븐스의 오리지널 송이나 80년대 신스팝이 주요 장면에서 워낙 강렬하게 쓰인 탓일까. 3분의 1이 넘는 비중이어도 관객의 기억에서 영화 속 피아노곡은 뒤로 밀려나 있다. 주인공 엘리오(티모시 샬라메)가 음악도이기에 등장한 거라 생각하고 말기에는 피아노의 활약이 그 어떤 영화보다 큰 작품이 바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감독과 음악감독은 이 영화에 삽입되는 연주곡 넘버를 모두 피아노곡으로만 채웠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M.A.Y. in the Backyard>에 첼로가 등장하지만 이 역시 피아노가 중심인 곡이다. 왜일까. 금속 현을 해머로 두드려서 내는 피아노 소리는 대표적인 차가운 사운드로 이 영화의 뜨거운 여름의 이미지와는 대조되는 것이다. 이글거리는 화면 위에 홀로 존재하는 피아노사운드는 고유의 청량함을 극대화
[Music]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O.S.T - 여름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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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영화’란 새로운 영역이 개척된다면 이는 누가 연출해야 할까. 소리와 영화의 접점, 정확히 그 분야에서 누구보다 고민하며 작업하는 장본인들, 바로 음악감독일 것이다. 6월 18일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공개된 오디오 시네마 시리즈(기획 스튜디오N)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바쁜 음악감독들을 섭외해 인기 웹툰 및 웹소설을 소리로 옮기는 오디오 콘텐츠의 연출을 맡겼다. 여기에 덱스터의 라이브톤 스튜디오에서 돌비애트모스로 작업해 ‘시네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김태성 감독은 7년차 커플의 만남과 이별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멜로물 <남과 여>(출연 김동욱, 강소라)를, 달파란 감독은 여장을 하고 고등학교 여자 수구부에 들어간 소년 배수구의 성장물 <두근두근두근거려>(출연 찬열, 이세영)를, 방준석 감독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톱스타와 라디오 DJ의 로맨틱코미디 <그대 곁에 잠들다>(출연 이제훈, 유인나)를 연출했다. 일주일 동안 무료로
국내 최초 오디오 시네마 연출한 김태성·달파란·방준석 영화음악감독 - 마음껏 상상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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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력>은 캄보디아와 타이 등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일어나는 노동착취와 아동학대의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문제적 소재도 눈길을 끌지만 이를 장르적인 문법으로 풀어낸 감독의 연출력이 예사롭지 않다. 민감한 이야기를 전시하거나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은 망망대해 위 지옥 같은 상황을 관객이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스펜스가 요동치는 가운데 목적지를 잃지 않는 뚜렷한 시선. 호주 출신의 로드 라스젠은 <타우 세루>(2013) 등 이미 여러 단편영화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감독으로 <부력>은 그의 장편 데뷔작이다. 늦은 만큼 믿음직스런 데뷔작을 선보인 로드 라스젠 감독에게 동남아시아의 노예노동 문제를 영화화하기까지의 과정을 물었다.
-첫 장편 연출작이다.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일어나는 노동착취 상황은 당신에게는 먼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첫 영화로 이 이야기를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
=어업 노예의 실태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여
'부력' 로드 라스젠 감독 - 관객이 노예노동의 실상을 체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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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정 감독은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아이를 낳아 기른 뒤 39살에 늦깎이 미술학도가 되어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 등 작품 활동을 쉼 없이 이어왔다.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미디액트를 찾았다가 후에 자신의 페르소나가 될 배우이자 감독인 김도영을 만났다. 그로부터 10년가량 흐른 뒤에 심혜정 감독은 첫 장편영화 <욕창>을 만들었고, 그의 페르소나인 김도영 감독은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했다. <욕창>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노년의 여성에게 욕창이 생기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가족의 욕망과 갈등을 서늘하게 재현한 극영화다. 미술계 활동을 오래해온 까닭에 심혜정 감독을 실험영화 작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따라서 장르가 결정되는 것 같다. 실험영화나 미디어아트만 하고 싶다고 영역을 정해두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심혜정 감독은 실제로 아픈 어머니를 돌보면서 겪은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직접 <욕창>
'욕창' 심혜정 감독 - 돌봄노동은 왜 여성만의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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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학규(이봉근)의 소리에 맞춰 양반 박씨(김동완)가 맛깔나게 추임새를 넣는다. 학규의 소리에 감명을 받은 박씨는 학규의 일행에 합류하고 사라진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선다. 다른 양반들과 다르게 서민들 속에 섞여 풍류를 즐기고, 밉지 않은 능청스러움으로 일행의 분위기를 밝게 반전시키는 인물. 양반 박씨의 밝은 에너지를 예상하고 마주한 김동완은,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연기에 관한 깊은 고민을 털어놓는 ‘배우’로 돌변했다. 가수와 배우, 두개의 수식어 사이에서 끝없이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배우 김동완과의 대화를 전한다.
-<시선 사이> 이후 4년 만의 영화다. 오늘 첫 시사였는데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고.
=그렇다. 전에는 중간중간 촬영분을 보곤 했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아서 이번에는 전혀 보지 않았다. 말 그대로 처음 영화를 본 셈인데 최종 결과물이 너무 잘 나왔더라. 보면서 거의 5번은 울었다. (웃음) 오랜만의 영화라 낯설었고 그동안 내가
'소리꾼' 김동완 - 배우고 또 배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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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화신 ‘연민정’은 잊어도 좋다. <소리꾼>에서 이유리가 연기한 간난이는 심성이 곱고, 온화하며, 가족을 끔찍이 아끼는 여성이다. 청이(김하연)의 엄마이자 소리꾼 학규(이봉근)의 아내인 그는, 정체가 불분명한 집단에 잡혀갈 때조차 바른말을 할 만큼 강인한 여성이기도 하다. 청소년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뒤 <사랑과 야망> <엄마가 뿔났다> 등 여러 드라마에서 당돌한 막내딸을 연기했고, <왔다! 장보리>에서 맡은 연민정으로 복수의 아이콘이 된 그가 <분신사바>(2004) 이후 16년 만에 스크린에 도전했다. 이유리는“큰 스크린에서 보니 작은 실수까지 눈에 들어와 개봉을 앞두고 걱정이 많다”고 하면서도 “앞으로 스크린에서 더 다양하고, 새로운
역할을 맡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영화는 <분신사바> 이후 16년 만이다.
=영화에 무척 출연하고 싶었다. 옴니버스영화(<괴담>(2005))나
'소리꾼' 이유리 - 새로운 기회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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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달과 <판소리 춘향가> 작업을 함께했고, ‘적벽’이라는 팀으로 활동하며 《이봉근과 적벽》 앨범을 냈고,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우승하며 얼굴을 알린 소리꾼 이봉근. 국악계에선 이미 유명한 그지만 이번엔 명창이 아닌 신인배우로 관객을 만난다. 판소리 음악영화 <소리꾼>에서 이봉근은 소리로 생계를 꾸려가는 소리꾼 학규를 연기한다. 영화는 범죄 조직에 납치당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눈먼 딸 청이와 조선 팔도를 떠도는 학규의 이야기를 판소리 가락에 얹어 전한다. 첫 영화, 첫 주연작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이봉근은 영화에서도 소리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을 보여준다.
-영화 홍보차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불렀다. 판소리와 재즈 등을 섞어 인상적인 편곡을 보여줬다.
=음악은 놀이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재밌게 즐겨
'소리꾼' 이봉근 - 소리꾼을 위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