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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말 5월 초마다 찾아오는 연휴에 대한 기억은 전주라는 도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씨네21> 기자들은 전주국제영화제에 갈 채비를 했다. 화창한 날씨와 영화의 거리를 가득 메운 관객. 극장에서는 화제의 신작 영화가 온종일 상영되며 수많은 맛집들이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더랬다. 이 익숙하고도 즐거운 풍경을 올해는 누릴 수 없다는 자각이 생각보다 큰 상실감을 안겨주는 것 같다. 이번호 국내뉴스에서 자세하게 소개했지만, 5월 28일 개막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무관객 영화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해외 유수 영화제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상영을 계획한다는 소식을 지면을 통해 전해왔으나, 매년 연례행사처럼 찾던 국내영화제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불어닥친 변화야말로 2020년의 국제영화제가 처한 위기를 절감하게 한다. 영화제의 근간이었던 극장과 관객이 사라진 자리에 남아, 영화제 관계자
[장영엽 편집장] 극장, 관객, 그리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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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의 도시, 뉴욕 다음가는 무역항이자 면화 농장이 많았던 뉴올리언스에는 아프리카계 노예들이 다수 살고 있었다. 그들이 노동요로 부르던 구전음악을 근간으로 재즈가 탄생했고, 이후 재즈는 뉴욕과 유럽 등으로 퍼지며 세련된 살롱음악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의 재즈만큼은 여전히 ‘거리음악’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부터 카리브해를 거쳐온 특유의 리듬감을 몸으로 표현하기 위해 뉴올리언스의 재즈 뮤지션들은 움직일 수 없는 피아노 대신 집채만 한 튜바를 어깨에 메고 다닌다. 뉴올리언스 대표 재즈밴드가 음악적 뿌리를 찾아 쿠바로 떠난 이야기, 다큐멘터리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의 원제가 인 것도 이 때문이다.
정치적인 이유로 왕래가 금지되길 반세기. 밴드 멤버들이 쿠바 뮤지션들을 만나 느낀 환희는 생이별한 가족을 몇 십년 만에 만난 기쁨과 닮아 보였다. 서로의 닮은 점을 열정적으로 짚어갔고, 다른 점을 발견할 땐 적극 흡수하고자 했다. 밴드의 리
[Music] 미국 재즈가 쿠바 음악을 만났을 때 -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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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던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새로운 개봉일을 정하고 있다. ‘무기한 개봉 연기’를 발표했던 작품들도 스케줄을 다시 잡으며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중에는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슈퍼히어로 영화들도 다수 포진됐다. 부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압되어 관객들의 갈증이 해소되기를 바라보며 다가올 마블, DC 슈퍼히어로 영화 개봉 일정을 알아봤다. 소개하는 개봉 예정일은 북미 기준이다.
마블
<블랙 위도우> 2020년 11월6일
<이터널스> 2021년 2월12일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링스> 2021년 5월7일
<스파이더맨 3> 2021년 11월5일
<토르: 러브 앤 썬더> 2022년 2월11일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2022년 3월25일
<블랙 팬서 2> 2022년 5월6일
<캡틴 마블 2> 2022년 7월8
부디 무사히 개봉하기를.. 다가올 마블/DC 슈히어로 영화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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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웨딩 인 뉴욕>에서 줄리언 무어는 거대 미디어 그룹의 대표이자, 추진력과 책임감이 강한 여성 테레사를 연기한다. 성공한 여성 캐릭터에 줄리언 무어를 대입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실제로도 그녀는 지루할 틈 없는 필모그래피와 눈부신 연기를 통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글로리아 벨>(2018)에 이어 <애프터 웨딩 인 뉴욕>에서도 연기와 제작을 겸한 줄리언 무어는 미셸 윌리엄스와 깊고 섬세한 감정연기로 영화를 풍성하게 만든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에 제작자로 참여했다.
=배우로서 오랜 세월 영화 제작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았고, 영화에 다른 방식으로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세계 여행자>(2001), <트러스트 더 맨>에 이어 오랜만에 배우 빌리 크루덥, 감독 바트 프룬디치와 다시 만났다.
'애프터 웨딩 인 뉴욕' 배우 줄리언 무어 - 영웅도 악당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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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한 지브리의 사람들 ①'에서 이어집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브리를 대표하는 인물은 단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다. 수작업 방식을 고수해온 그의 굳건한 철학이 없었더라면, 지브리는 2D 애니메이션 분야의 최정상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브리를 하야오 감독 한 명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지브리 스튜디오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지브리 스튜디오에 몸담았던 주요 인물들을 알아봤다.
지브리의 금손, 금눈, 금귀
지브리를 탄생시킨 장본인이 미야자키 하야오, 다카하타 이사오, 스즈키 도시오 3인이라면 감독의 손발이 되어 장인 정신을 발휘한 이들이 있다. 그중 초창기 지브리가 초석을 다지는 데 크게 일조한 이가 곤도 요시후미다. 그는 지브리 설립 이전부터 <루팡 3세>, <미래소년 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한 지브리의 사람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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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브리를 대표하는 인물은 단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다. 수작업 방식을 고수해온 그의 굳건한 철학이 없었더라면, 지브리는 2D 애니메이션 분야의 최정상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브리를 하야오 감독 한 명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지브리 스튜디오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지브리 스튜디오에 몸담았던 주요 인물들을 알아봤다.
지브리의 시작
지브리 스튜디오는 전신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톱 크래프트’다. 톱 크래프트에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년 후 출판사 도쿠마 쇼텐의 투자를 받아 톱 크래프트를 인수하고, 명칭을 변경해 ‘지브리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하야오 감독과 함께 지브리 설립을 이끈 이들이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 편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한 지브리의 사람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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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 프룬디치 감독의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수잔 비에르 감독의 <애프터 웨딩>(2006)을 크로스 젠더 방식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다. 원작에서 남자였던 주인공 캐릭터들이 여자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영화는 인도에서 아이들을 돌보던 이자벨(미셸 윌리엄스)이 거액의 후원금을 제안한 사업가 테레사(줄리언 무어)를 만나러 뉴욕에 오면서 시작된다. 이기적인듯 이타적인 인물들의 행동을 차분히 따라가는 연출자의 시선도 돋보이는 작품이다. <트러스트 더 맨>(2005),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2009),<울브스>(2016) 등을 만든 바트 프룬디치 감독과 줄리언 무어와의 서면 인터뷰를 차례로 전한다.
-수잔 비에르 감독의 <애프터 웨딩>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껴 리메이크했나.
=<애프터 웨딩>은 실제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모두가 인식할 수 있는 문제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인간의 나약함이라든
'애프터 웨딩 인 뉴욕' 바트 프룬디치 감독 - 줄리언 무어, 가장 훌륭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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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감독의 독립영화가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하지만 독립영화라 극장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보기 힘들다. 상을 받았다고 해서 여성감독들이 상업영화 연출 기회를 거머쥐기도 만만치 않은 현실이다. 그렇게 우리가 놓친 영화와 여성작가는 모두 몇이나 될까. 미래의 가능성까지도 포함돼 있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안타깝다. ‘퍼플레이’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독립영화와 여성 서사란 교집합에서 출발한 여성영화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첫 영화를 만든 여성감독들의 제작기 ‘My First’를 싣는 온라인 매거진 <퍼줌>도 발행 중인 퍼플레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새 단장을 마치고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소중한 공간을 마련한 조일지 퍼플레이 대표를 만나 여성주의 영화란 무엇이고 현재의 상황에 어떻게 틈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물었다.
-퍼플레이를 통해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아 비전 경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보람 감독의 <개의 역사>
여성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퍼플레이’ 조일지 대표, “잘 만든 여성영화를 더 많은 관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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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不義)한 세계에서 박해받는 영웅의 수난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최근 ‘다큐-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다큐-드라마’라 함은 그의 근작들 대다수가 실화 사건에 토대하거나, 심지어 <15시 17분 파리행 열차>(2018)처럼 현실의 인물을 영화 안으로 끌어들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강조될 필요가 있다. 이스트우드가 그런 이야기의 기저에서 발견하는 것은, 공동체의 안위와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궁극적인 좌절 혹은 배반이라는 쓰라린 현실이다. 애틀랜타올림픽 캠페인이 한창이었던 1996년, 센테니얼 공원에서 파이프 폭탄이 담긴 배낭을 발견한 경비원의 실제 스토리에 기초한 <리차드 쥬얼>(2019)은 이런 경향의 연장에 있다. 공원 벤치 아래에서 의심스러운 배낭을 발견한 경비원 리차드 쥬얼(폴 월터 하우저)은 그가 배운 매뉴얼대로 상황을 통제하여 수백명의 목숨을 구한다. 호사가들의 이야깃거리로 구미를 당기는 리차드의 무용담은 TV토크쇼의
<리차드 쥬얼>에서 ‘이스트우드 페르소나’가 초(超)자연적 신화의 힘으로 작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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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로 일하다 변호사가 된 다음 자주 받는 질문들이 있다. “변호사로 전직한 이유가 뭔가요?”, “강력범을 변호할 수 있나요?”, “돈을 많이 버나요?” 같은 무난한 질문도 있지만, 다소 곤란한 질문도 있다. 그중 가장 난처한 질문을 딱 하나 꼽자면 단연 “사건 맡은 경험으로 소설을 쓰기도 하나요?”다.
이 질문을 처음 받았을 때 나는 몹시 당황했다. 상상해본 적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변호사는 타인의 민감한 분쟁을 다루고, 비밀유지의무를 진다. 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글은 아주 널리 퍼질 가능성이 있다. 세상 어느 누가 “일한 경험을 소설로 쓴다”고 말하는 변호사에게 자신의 사건을 맡기겠는가? 받은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것은 변호사로서나 작가로서나 직업윤리상 “그렇다”고 답할 수 없는 외통수 질문인 것이다.
그러나 여러 해 두 직업인으로 살아오며, 나는 이것이 비법조인/비소설가라면 떠올릴 만한 궁금증이라는 사실을 차츰 깨닫게 되었다. 일단 법조인은 발언권이 큰 직업
윤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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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이브>는 무엇보다 캐릭터를 위한 드라마다. 캐릭터를 큐레이션한다는 생각으로 두 캐릭터로부터 떠오르는 인물의 잔상을 붙잡아보았다. 이브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전혀 다른 패턴의 살인사건 속에서 빌라넬의 스타일을 발견한 것처럼, 그렇게 해보고자 한 거다.
우리 시대 (비)인간의 형상들
좋아할까, 말까. 아니 좋아해도 될까. <킬링 이브>의 빌라넬(조디 코머)은 관객을 고민에 빠뜨린다. 잔혹한 살인광인 그녀를 좋아해도 되는 것일까.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라고 방어하며 무차별적인 살인 행위를 즐기는 것은 아닐까. 한편으로는 내가 ‘살인 행위’를 인식한다는 사실이 이상했다. 빌라넬은 조직에서 고용한 암살자고 이것은 장르물이다. 스파이물에서 살인은 장르의 정체성과도 같다. 이때 살해당하는 이들 중 다수가 엑스트라이며, 죽음의 무게는 인물의 비중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다. 이를 염두에 둘 때 잔혹한 살인에 대한 페티시라는 비난을 면치 못한 <살인마 잭의 집&
드라마 '킬링 이브', 인간성을 도려내니 인간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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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함께하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사업 히든픽처스. 극장에서 놓친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미출시작의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해 다양한 독립예술영화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히든픽처스로 선정된 영화 50편은 4월부터 8월까지 올레 tv ‘아트무비 살롱’에서 독점 무료 서비스된다(편당 30일 무료, 4월 예외). 4월 16일 론칭한 아트무비 살롱은 KT가 ‘제2의 봉준호 감독 작품을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준비한 독립영화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매달 주제를 선정해 히든픽처스 작품뿐만 아니라 여러 독립영화들을 함께 편성한다. 4월의 주제는 ‘사랑의 추억’으로, 히든픽처스 선정작 <환상속의 그대> <영화로운 나날> 이상 2편을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올레 tv 홈▶영화/시리즈▶오늘은뭘볼까?▶아트무비살롱에서 시청 가능). <씨네21>은
올해의 히든픽처스, 8월까지 올레 tv ‘아트무비 살롱’에서 독점 무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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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규모의 극장 체인 AMC는 과연 파산을 모면할 수 있을까? 미국 내 630여개의 극장과 1만1천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AMC가 파산할 것이라는 루머에 휘말린 것은 지난 3월 17일 코로나19 사태로 영화 상영을 중단한 지 몇주 지난 뒤부터다. AMC는 2월 말부터 고위 관계자들의 연봉과 보너스를 앞으로 3년간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극장 운영까지 중단하게 된 것. 이 때문에 자금 부족으로 2만5천명의 직원을 일시해고시킨 상태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파산 신청을 위해 담당법률회사와 미팅을 가졌다는 소식이 간간이 들려왔으나, 4월 16일 AMC측은 5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극적인 발표를 했다. 따라서 AMC의 파산이 머지않았다고 예측했던 재
정 전문가들도 조심스럽게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기 시작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경우, 4월 5일 AMC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평가한 바
[뉴욕] 미국 최대 규모 극장 체인 AMC 파산 루머… 코로나19로 상황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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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오늘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일까? 심리상담센터지안원 원장 이신(김지수)의 초대로 모인 11명의 사람들이 술렁인다. 아파트 경비원 최경만(임하룡)은 “기왕이면 젊은 시절로 가야지 꼴랑 1년이 뭐냐”고 투덜댄다. 맞는 말이다. 그리고 이미 수차례 ‘리셋’을 반복해온 이신은 주도면밀하게도 로또 추첨시간에 딱 맞춰 티브이를 틀고 당첨번호를 읊는다. 하지만 일년치 당첨번호를 모두 수첩에 메모해도 소용이 없다. 현재 시점의 내 육체와 정신이 모두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몸에 지금의 ‘기억’만 보내는 것. MBC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 다루는 타임슬립의 얼개다.
기억을 보낸다는 의미가 뭘까? 기억과 의식이 동일하다면 현재 시점의 내 몸은 죽나? 아니면 평행세계의 내가 존재하게 되는 걸까? 당첨금이 가장 컸던 회차의 로또 번호를 외워가도 11명의 ‘리세터’가 몰린다면, 세금까지 제한 실수령액은 턱없이 적어지는 게 아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1년 전 오늘로 돌아간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