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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들어서면 영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고 예고편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된다. 어쩌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극장을 자주 찾지 못했던 사람들이 그리워할 풍경. 한편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보기 전까지 우리는 실로 많은 영화마케팅 관계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한 창작물들을 마주해왔다. <씨네21>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충무로 제작자들과 극장 업계에 미친 어둠을 영화마케팅 업계도 고스란히 겪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포스터 카피를 쓰고 홍보 전략을 짜는 영화마케터와 포스터 디자인과 각종 광고물을 제작하는 키아트 아트디렉터, 영화 개봉일이 바뀔 때마다 수고스럽게 마지막까지 수정을 마다하지 않는 예고편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자 긴급 좌담을 꾸렸다. 참석자인 강효미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대표와 이채현 호호호비치 공동대표, 이관용 스푸트닉 아트디렉터, 곽수정 PEEPS 감독은 충무로 영화마케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활약 중인 인사들이다. 이들은 이날 좌담에서 코로나19
“재난은 고질적인 문제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시대, 영화마케팅 업계 관계자 4인 긴급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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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재난은 그 어떤 것도 차별하지 않는다. 성별, 연령, 장애, 인종, 지역, 계층을 초월하며 즉각적이고 광범위하다.” 지난 4월6일 한국독립영화협회, 미디액트, 인디스페이스, 독립미디어연구소가 독립영화계의 코로나19 피해를 조사하고 지원대책을 함께 마련하고자 제안한 ‘코로나19 대응 독립영화 공동행동’은 22일 23개의 집단, 52명의 독립영화인과 함께 위 두 문장으로 시작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는 4월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코로나19 독립예술영화 분야 피해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지원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조사에 참여한 독립영화 제작·배급사와 상영관은 50%에서 100%까지 매출이 급감했고, 독립영화인의 42%가 코로나19로 수입이 전무한 상태에 놓여 있다. 제작 현장이 올스톱된 것은 물론 강의, 촬영, 편집 수주 등의 프리랜서 형태로 생계를 이어온 다수의 독립영화인이 일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동행동
“구체적 대상을 염두에 둔 신속한 지원 필요하다” 코로나19 시대의 한국 독립영화 긴급 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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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익스트랙션>이 4월24일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박에 사로잡은 놀라운 액션이 특히 화제다. 공개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히 국내 넷플릭스 시청 콘텐츠 TOP 10안에 오르는 이 작품의 탄생 스토리부터 제작 비하인드 등 <익스트랙션>에 관한 여러 사실들을 모아봤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사단의 재회
<익스트랙션>은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정점을 찍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루소 형제 감독 중 동생인 조 루소 감독이 각본을 맡고, 토르를 연기한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거기에 연출을 맡은 샘 하그레이브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크리스 에반스의 대역 배우로 활동했으며 이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속편도 이미 결정됐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익스트랙션> 비하인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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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재림 감독이 차기작으로 재난영화를 연출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흥미로웠다. <관상>(2013), <더 킹>(2016) 같은 전작을 통해 권력의 민낯을 들여다보았고, 평소 정치적, 사회적 감수성이 예민한 그가 재난을 단순히 전시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체 어떤 재난이 벌어지고 재난을 둘러싼 인간들을 어떻게 묘사하며 국가는 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했지만, 워낙 철통 같은 보안 때문에 그의 신작인 <비상선언>(제작 우주필름, 공동제작 씨제스엔터테인먼트·씨네주, 배급 쇼박스)은 ‘항공재난영화’라는 정보 외에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베일에 꽁꽁 싸인 이 영화는 최근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계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비상선언>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크랭크인이 연기됐으며 진열을 재정비한다
‘한국사회를 그려내는 항공재난영화가 온다’ <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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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별님의 마음속 고향이었던 저 산 너머에는 현대인들이 잊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마도 <저 산 너머>에 대한 이해인 수녀의 표현보다 적절한 문장을 찾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저 산 너머>는 고 정채봉 작가의 <바보별님>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1993년 정채봉 작가가 김수환 추기경과의 대화를 엮어낸 이 맑은 동화는 이후 김수환 추기경 선종 후 고인의 뜻에 따라 정식으로 출간되었다. 2019년 선종 10주기를 맞아 다시 출간된 <저 산 너머>가 드디어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 <저 산 너머>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이야기다. ‘순한’이라고 불릴 만큼 착한 심정을 지닌 7살 소년의 성장 스토리 안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마음의 텃밭을 일군 씨앗이 담겨 있다. <플라이 대디>(2006), <해로>(2011)의 최종태 감독은 “자연, 영성, 동심, 어머니의 사랑 등 잊혀
'저 산 너머' 최종태 감독 - 김수환 추기경이 그렸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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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투 올드 힙합 키드>(2012), 극영화 <메이트>(2019)를 만들었던 정대건 감독이 2020한경신춘문예로 소설가 데뷔를 알렸다. 지난 4월 20일 출간된 그의 첫 장편소설 <GV 빌런 고태경>은 제목만으로도 영화와 극장을 애호하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소설에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낳은 데뷔작 이후 막막한 미래 때문에 신음하는 30대 초반의 영화감독 조혜나, 택시 기사로 일하는 50대의 GV(관객과의 대화) 빌런 고태경이 나온다. GV 전장에서 감독 대 빌런으로 조우한 이들은 곧 감독 데뷔를 준비하는 고태경의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만들며 동료애를 쌓는다. “노 굿(NG)을 오케이하며 살아온 인생. 변명 같은 인생. 관객은 그런 사정에 관심이 없다”던 조혜나의 짓무른 패배감은 총 20개의 장(張)을 거치면서 어느새 한층 의연해진 푸릇함을 되찾는다. 정대건 감독은 소설 속 작가의 말에서 “모든 준비생과 지망생들, 기회만 주어진다면 잘해낼 사람
장편소설 출간한 정대건 감독, "때로는 오케이가 없어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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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베이커의 멜랑콜리한 음색을 연상시키는 목소리로,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서 티모시 샬라메가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곡은 <Everything Happens To Me>다. ‘골프 약속을 잡으면 비가 오고 파티를 열려고 하면 위층 남자가 불평한다’는 내용의 가사처럼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개츠비(티모시 샬라메)에겐 별일이 다 생긴다. 여자친구이자 대학 신문기자인 애슐리(엘르 패닝)가 뉴욕에서 유명 영화감독과 인터뷰할 기회를 얻으면서 개츠비와 애슐리는 뉴욕에서의 주말 데이트를 계획한다. 센트럴파크가 보이는 피에르 호텔에 짐을 풀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저녁엔 칼라일 호텔의 바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로맨틱한 계획. 그러나 1시간이면 끝날 것 같던 애슐리의 인터뷰가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개츠비는 비 오는 뉴욕의 거리를 배회하기 시작한다. 길에서 만난 영화감독 친구는 즉석에서 영화 출연을 제안하
[액터] 디카프리오, 대니얼 데이 루이스, 크리스천 베일, 그리고… 티모시 샬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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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개과천선은 없다.”(박주현) <인간수업>에 관한 정확한 설명이다. 후회 없이 불태운 뒤, 자기 캐릭터에 냉정을 유지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신인의 그것이 아니었다. 직접 성매매 알선 앱을 개발해 익명의 포주로 활동하는 고등학생 오지수(김동희)를 중심으로 <인간수업>에 모인 비행 청소년들의 면면은 ‘저 배우 누구지?’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집안, 외모, 성적, 성격까지 모두 완벽한 ‘인싸’ 배규리(박주현)는 마치 손쉬운 일탈을 저지르듯 지수의 포주 활동에 가담하고, 고등학교 일진 서민희(정다빈)는 성매매로 용돈을 벌어 남자친구의 환심을 산다. 일짱 기태(남윤수)는 시시껄렁하게 학급 동료를 괴롭히거나 착취하는 데 익숙한 인물이다. 심은하, 고현정 등 90년대 스타들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매력적인 마스크의 박주현은 <인간수업>을 통해 기량과 잠재력을 한껏 증명했고, CF 스타의 이미지를 벗은 정다빈은 성인 연기자로서 첫 주연작을 알
“이 작품 정말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수업>의 기대주, 배우 남윤수·박주현·정다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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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은 아마 올해 당신이 볼 그 어떤 작품보다 가장 많은 물음표가 붙고, 보는 이를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 학교에서는 모범생인 18살 소년이 성매매 알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포주’가 됐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 온갖 논란에 시달릴 수 있다. N번방 사건 이후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말라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인간수업>은 극 초반 지수(김동희)의 불우한 가정사를 공들여 묘사한다. ‘자발적’ 성매매를 하는 민희(정다빈)가 지수의 행동대장 노릇을 하는 왕철(최민수)에게 정신적으로 의지한다는 설정은 또 어떤가. 현실의 성매매 여성이 포주에게 기대면서 고착화되는 착취 문제를 생각했을 때, 도대체 이 캐릭터들로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인지 제작진의 진의를 묻고 싶어진다. 동시에 <인간수업>은 소재를 단순 흥밋거리로 소비했다거나 가해자 미화라는 키워드로 서둘러 정리하기엔, 그보다 훨씬 복잡한 얘기를 담는다.
논란의 드라마 <인간수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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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이거 킹: 무법지대>(이하 <타이거 킹>)는 섬뜩한 정보에서 시작한다. 지구상에는 감금되어 사육되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이 야생의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보다 많다. 미국에서만도 5천 마리에서 1만 마리 사이의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는데, 야생 상태의 동물들은 기껏해야 3천 마리가 조금 넘는다. 동물원이 이들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위험하고,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쓸모도 없는 동물들은 왜 감금되어 있는 걸까? 이는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면 몇년의 시간을 투자해 탐구해볼 가치가 있는 중요한 주제이다. 그리고 그건 <타이거 킹>이 올바른 작품이었다면 갔어야 할 길이다.
유감스럽게도 시리즈는 그 길로 가지 않는다. 이는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큐멘터리는 소재와 주제를 선택할 수 있지만 카메라 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통제할 수 없고, 종종 의도와는 상관없이 벌어지는 이야기에 휩
'타이거 킹: 무법지대'의 관찰하는 카메라의 윤리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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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에피소드들로 가득한 책 <다크룸>은 미국 페미니스트 수전 팔루디가 격조했던 아버지로부터 한통의 이메일을 받으며 시작된다. 폭력적인 가부장 ‘이슈트반 팔루디’가 성전환수술을 받은 후 ‘스테파니 팔루디’로서 보낸 것이었다. 그녀는 긴 설명 없이 오직 ‘사진’으로만 말하고자 했는데, 그건 평생 광고사진 촬영과 영화 제작을 해온 아버지에게 익숙한 방식이었다. 그리하여 책은 어린 시절 ‘깜깜한 방’에서 벌 받듯 자신의 내면 일부를 ‘어두운 벽장’에 가둬온 아버지가 ‘암실’에서 사진 편집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거듭 변형·창안해온 이야기, 그럼에도 다 설명되지 않는 서사의 ‘검은 공백들’을 메우려는 수전 팔루디의 이야기다.
‘원본과 사본’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챕터에서 스테파니는 자신의 거주지인 헝가리로 찾아온 수전에게 ‘정통’ 헝가리 민속문화를 보여주려 애쓴다. 그런가 하면, 수많은 사진들을 자기 생애사라며 보여주는 스테파니에게서는 “항상 무언가 수정하는 사람의 냄새
‘원본과 사본’에 대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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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를 계기로 최근 몇년간 소개된 일본영화를 연이어 보면서 이들 영화에서 괜한 안쓰러움을 느꼈다. 처음에는 상실과 허무의 시대를 안간힘을 다해 버텨내는 인물에 대한 느낌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정작 그 시대를 버텨내고 있는 것은 허구의 세계 그 자체였다.
허무와 상실의 세계에서 버텨내는 삶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의 인물들은 모순적이다. 생동감이 넘치다가도 그 활기의 끝자락에서 씁쓸함이 우리를 덮쳐온다.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면은 세 남녀가 클럽에서 맘껏 노는 장면이다. 특히 여주인공 사치코를 연기하는 ‘이시바시 시즈카’가 클럽 음악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는 순간은 여느 영화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영화적 쾌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현실의 중력을 지웠기에 가능한 생기다. 시즈오(소메타니 쇼타)의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 이후 그들은 여전히 어울려 놀지만 그들에게는 그 이전의 자유와 활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현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와 일본 청춘영화, 그리고 트라우마적 사건 이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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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에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에 이어 박해준, 김소진, 임시완이 추가로 캐스팅을 확정했다. <비상선언>은 항공 재난에 직면한 여러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영화로, 제목인 ‘비상선언’은 재난 상황으로 인한 기장의 항공기 착륙 선언을 뜻하는 말이다. <우아한 세계>, <관상>으로 두 차례 한재림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는 항공 재난의 원인을 쫓는 형사를 연기한다. 이병헌은 비행기 공포증을 가지고 있으나 딸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전도연은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장관을, 김남길은 항공기의 부기장 역을 맡았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로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화제를 모은 박해준이 위기관리센터의 실장 역을, 한재림 감독의 <더 킹>으로 주목받은 김소진이 승무원을, 전역 후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임시완이 홀로 비행기에 오른 승객을 연기한다.
<비상선언>은 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 역대급 라인업 완성한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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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이후 프랑스의 시계는 멈춰 서 있다.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각종 문화 행사가 연이어 취소되었고, 전국 2200개 극장, 5천여개의 스크린이 8주째 완전히 활동을 멈췄다. 정부는 2200억유로(약 290억원) 규모의 영화긴급지원금을 발표했지만 프랑스 영화관 연맹의 리처드 파트리 대표는 3억유로(약 4천억원) 정도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프랑스 영화산업이 제대로 된 산소통 없이 깊은 잠수를 강요받고 있는 동안, 3월 미국 VOD 플랫폼 서비스에 가입한 프랑스인들은 46%로 전년 대비 무려 10%나 증가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관객이 아예 극장에서 영화 보는 ‘습관’을 잊어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염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파트리 대표는 이 시기만 지나면 관객이 극장으로 돌아올 거란 낙관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 격리 기간 동안 스트리밍 사이트가 이렇게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프랑스인들에게 영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방증한다고 믿기 때문
[파리] 코로나19 시대에 프랑스영화계가 대처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