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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세요. 들이쉬는 숨, 내쉬는 숨. 당신의 몸을 한곳씩 관찰해보세요. 지금 이 순간을 느껴보세요.’
요가를 다녀보았다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질 말들이다. 명상에 관심이 있다면 더 친숙할 말들이고, ‘마음챙김’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친숙할 것이다.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외부의 요인들로부터 나를 지키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낮추는 이런 활동은 과거에는 종교적 수행 중 일부로 여겨졌고, 지금은 현대인의 자기 관리 방법으로 여겨진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자극의 홍수 속에서 이런 집중의 시간은 더욱 필요해진 것 같기도 하다. 나 역시 꼭 명상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면서 고요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일종의 께름칙함이 있다. 개인적인 실수나 상실에 대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필요하겠지만, 만약 그 내면의 갈등이 외부에서 유래한 것이라면? 내면의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해소’하는 일은 어쩐지 한 발짝만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눈을 감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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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협회(BFI)는 지난 1월 22일,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에 상영될 45편의 단편영화와 부문별 후보작을 공개한 데 이어 1월 29일에는 축제 기간 중 진행될 이벤트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은 영화산업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16살에서 25살 사이의 영화 꿈나무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넷플릭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BFI 공식 플레이어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5편의 단편작과 관련한 이벤트는 모두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최우수영화상과 감독상, 작가상을 포함한 총 10개 부문의 수상작은 2월 21일 오후 7시30분 BFI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영화계 유망주를 뽑아 후원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수상자에겐 상금과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때문에 최우수감독상이나 최우수영화상보다 신인상에 더 큰
[런던]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 2월 18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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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극 진검승부란 이런 것이다. 코미디언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의 고정 코너 ‘밥묵자’는 100% 애드리브로 이루어진다. 김대희의 ‘부캐’(부 캐릭터)인 꼰대희와 초대 손님 한명이 마주 앉아 밥을 먹으며 두서없이 잡담을 나누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 김대, 아니 꼰대희는 알았을까? 5만명도 안되던 구독자가 신봉선이 등장한 첫회 이후 두달 만에 40만을 바라보게 될 줄 말이다. 아마도 몰랐을 것이다.
‘꼰대희’의 재미는 예측 불가능성에서 나온다. 오래전 KBS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신봉선과 부부로 등장했던 김대희는 이번에도 그를 ‘집 나간 지 1년 다 된 부인’으로 설정하고 잔소리를 퍼붓는다. 그러나 태연히 “딸입니더”라며 방향을 틀어 김대희의 말문을 막은 신봉선은 간신히 정신을 추슬러 “시집은 안 가냐”며 공격을 펼치는 아버지에게 말한다. “지 고등학생인데예~.” 꼰대희가 ‘신봉선’에게 전화를 걸자 화장실에 간다며 밖으로 나간 딸
유튜브 <꼰대희> ‘밥묵자’, ‘꼰니버스’의 미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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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특별한 친구 사이였지만 전학으로 헤어지게 된 린거(리홍기)와 치우첸(이일동)은 고등학생이 되어 재회한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며 설레는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에게 불행이 닥친다. 치우첸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 치우첸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린거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손목시계를 붙들고 치우첸을 살려달라며 애원한다. 기적적으로 치우첸이 되살아나지만 문제는 린거에게 생긴다. 치우첸의 목숨을 되살린 대가로 린거는 세상 모두에게 잊힌 존재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빠르게 늙어버린다. 린거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치우첸에게 다가가고, 두 사람은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얄궂은 운명은 그들을 곤경에 빠뜨린다.
연인을 구하기 위한 시간 여행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익숙한 소재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건 시간 여행에 뒤따르는 대가인데, 이 영화에서의 대가는 ‘잊히는 것’이다. 여기서 주제가 드러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는 대신, 세상으로부터 잊히는 고통을 감수할 것인가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이뤄질 듯 이뤄지지 않는 첫사랑의 아릿한 감성을 표현한 로맨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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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승현(김동준)과 지아(김재경)는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단짝 친구다. 언젠가는 자신의 엄마처럼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게 될 거라는 승현에게 지아는 힘이 되어준다. 그러나 지아가 대학 진학을 위해 상경하고, 승현은 제빵사의 꿈을 키워가며 두 사람의 사이는 소원해진다. 7년 후, 회사원이 된 지아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암이 재발하며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고향에 내려간 지아는 그곳에서 엄마(윤유선)와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어느덧 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승현과도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던 두 사람은 오해와 갈등을 거쳐 마침내 사랑을 확인하지만, 자신들에게 남겨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으며 슬픔을 느낀다.
다큐멘터리, 광고 등을 연출해온 김정민 감독의 첫 장편영화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삶의 마지막을 앞둔 여자의 사랑을 그려낸 멜로영화다. 아이돌 출신의 두 주
영화 '간이역'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삶의 마지막을 앞둔 여자의 사랑을 그려낸 멜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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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합동 보안 작전부 소속인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가 부대원들을 이끌고 행방불명된 다른 대원들을 찾으러 나선다. 마치 증발해버린 것처럼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버린 그들. 그렇게 수색을 이어가는 와중에 아르테미스의 부대는 번개를 동반한 모래 폭풍에 휩쓸리게 되고, 정신을 차린 그들 앞에 남은 것은 사라진 대원들의 시체뿐이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 것을 감지한 아르테미스는 남은 대원들과 함께 어떻게든 미션을 수행해보려 하는데, 그런 그들을 거대한 몬스터가 덮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저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몬스터 헌터’(토니 자)가 있다.
<몬스터 헌터>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영화화한 첫 작품으로, <모탈 컴뱃>(1995)과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게임 원작 영화의 성공 사례를 여럿 쌓아온 폴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다. 오랫동안 직접 게임을 플레이
영화 '몬스터 헌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층을 보유한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영화화한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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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주, 12개의 은행을 털어 900만달러를 손에 쥔 사람이 있다. 그는 폭파 전문 은행털이범 톰(리암 니슨)이다. 증거를 남기지 않는 뛰어난 솜씨 덕에 톰은 FBI의 추적으로부터 자유로웠다. 그랬던 그는 애니(케이트 월시)를 만나면서 달라진다. 그녀 앞에 당당한 남자로 남기 위해 톰은 자수를 결심한다. 톰은 호텔 방에서 FBI 요원 니벤스(제이 코트니)와 홀(앤서니 라모스)과 접선한다. 요원들은 톰의 창고에서 거액의 돈을 확인한 뒤 다른 꿍꿍이를 품는다. 호텔 방으로 다시 돌아온 이들은 톰을 죽이려고 한다. 그 순간 누군가가 호텔 방문을 노크한다.
<어니스트 씨프>는 자수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한 은행털이범의 이야기를 그린 리암 니슨표 범죄 액션 영화다. <테이큰>부터 시작된 리암 니슨표 액션은 이번 영화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그의 나이를 감안해서인지 영화는 근거리 격투 신보단 원거리에서 가능한 액션을 택한다. 톰이 폭파 전문가이기에 가능한 설정일 것
영화 '어니스트 씨프' 전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쥔 리암 니슨표 범죄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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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뛰어든 노엘(마틴 발스트룀), 데빈(에멜 아민), 조쉬(마크 오브라이언), 리나(조지아 킹). 4명의 친구들은 프리미엄 주차 앱을 완성하기 직전이다. 하지만 투자사는 이들을 재촉하며 계약 취소를 통보한다. 주차 앱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한달. 절망감에 휩싸인 그 순간, 이들은 벽 너머의 숨겨진 다락방을 발견한다. 그 방 안엔 평행 우주로 건너갈 수 있는 미스터리한 거울이 있다. 현실보다 느리게 흐르는 평행 우주 속에서 이들은 앱을 완성해 계약을 성사시킨다. 이제 이들은 판을 키워 거울을 통해 현실 자체를 바꾸기 시작한다.
<인투 더 미러>는 현실보다 시간이 느린 거울 속 평행 우주를 여행한다는 독특한 소재의 SF 타임 스릴러다. 빨간색과 파란색을 활용한 오프닝 시퀀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의 설정은 <인셉션>을 연상시키지만 평행 우주에 대해 독특한 접근법을 선보인다. 평행 우주는 현실과 표현의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동일한 세계다.
영화 '인투 더 미러' 현실보다 시간이 느린 거울 속 평행 우주를 여행한다는 독특한 소재의 SF 타임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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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2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희주(김시은)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남편이 중앙선을 넘어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란 낙인이 찍힌 바람에 희주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피해자에 대한 죄책감에 이중적으로 발이 묶인 상태다. 희주는 결혼 후 그만뒀던 공장에 재취업하고, 그곳 식당에서 조리사로 일하는 영남(염혜란)과 우연히 만난다.
영남은 희주의 남편이 일으킨 사고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남편을 2년째 간호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조우와 아물지 못한 상처가 뒤섞이고, 의중을 알 수 없는 영남의 딸 은영(박지후)이 나타나 희주 곁을 맴돈다. 은영은 희주에게 교통사고와 관련된 고백을 하고, 영화는 사고의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가 뒤바뀔 수도 있는 국면을 맞는다.
상처를 지닌 두 여성이 부딪히는 이야기란 외피를 걷어내면 <빛과 철>은 한국 사회의 보편적인 노동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청노동, 짧은 근속연수, 산업재해 등 만연해서 익숙하고, 익숙해서 고민하길 게을리
영화 '빛과 철' <곡성> 연출부 출신인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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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아동학대 사건의 충격파가 여전한 한국 사회에 <고백>의 도착은 절묘하다. 로맨스물 <초인>(2015)으로 데뷔한 서은영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인 <고백>은 현실의 도처에 널린 여성과 아동을 향한 폭력 속으로 서늘하게 잠수하는 작품이다.
지역 아동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오순(박하선)은 신체 곳곳에 멍이 든 아이를 보고도 학대 가정에 아동을 방치하는 사회에 지독한 환멸을 느낀다. 이미 직장에서도 여러 번 주의 대상이 된 오순은 툭하면 가해 부모에게 달려들어 악을 쓰기 일쑤다. 한편 의욕 넘치는 신참 순경인 지원(하윤경)은 다른 동료들처럼 야간근무와 ‘출동’을 하고 싶지만 현실은 늘 실내에서 전화만 받는 처지다. 성폭력 근절 캠페인에 동원되어 화사한 모습으로 포스터 촬영을 하는 등 여성 순경에 대한 미묘한 구색 맞추기식의 분위기도 그를 답답하게 만든다.
영화는 공중파 뉴스에 국민 1인당 1천원씩 모금해 1억원을 마련하라는 유괴범의 메시
영화 '고백' 현실의 도처에 널린 여성과 아동을 향한 폭력 속으로 서늘하게 잠수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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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휘(양조위)와 보영(장국영)이 두 손을 맞잡은 채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곡 <프롤로그>에 맞춰 탱고춤을 추는 장면은 다시 봐도 아련하다. 홍콩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까지 간 두 남자가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고, 그들 뒤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황량한 풍경이 지나가는 장면은 씁쓸하다. 영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제50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왕가위 감독을 단숨에 거장 반열에 올렸다.
이 영화는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여러모로 독특한 위치에 놓인 작품이다. 홍콩의 낮과 밤, 그리고 홍콩의 길거리와 골목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았던 ‘홍콩 야상곡’인 <중경삼림>(1994)과 <타락천사>(1995)를 연달아 끝낸 뒤 왕가위 감독이 홍콩 밖으로 눈을 돌린 첫 영화이자 두 남자의 반복된 사랑과 이별을 그린 첫 퀴어영화다. 1998년 국내 개봉 당시 동성애 영화라는 이유로 상영불가라는 철퇴를 맞는 등 극장 개봉까지 꽤
[단독] 왕가위 감독의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제작기 독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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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기자 고경태가 베트남전쟁 한국군 민간인 학살을 책으로 엮었다. 취재를 시작하고 20년이 흐르는 동안 증언에 나선 이들이 한 사람씩 세상을 떠났지만 얼마나 진상규명이 이루어졌는지 갑갑한 마음 역시 든다. 하지만 그래서 여전히 이 책이 읽혀야 한다. 대한민국은 1964년부터 1972년까지 베트남에 군대를 파병했다. 최대 5만여명의 군인이 베트남에 머물렀다. 이 기간 동안 한국군은 베트남 130개 마을에서 민간인 1만여명을 학살했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별 참전 병력은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가장 많으며,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발자국이 찍힌 학살지가 중부 다섯개 성 130개 마을에 이른다.
그 역사를, 1968년 퐁니와 퐁넛을 중심으로 들려주는 책. 1968년 2월 12일을 중심으로 당시 베트남 상황, 베트남 사람들, 당시 파병된 한국 군인들, 여러 관련 리포트들을 재구성했다. 베트남전쟁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동시에, 한국이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 인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베트남전쟁 1968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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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떤 일이든 정성껏 긴 시간 들여다보면 그 일의 모든 국면이 삶의 은유가 된다. 그래서 바둑은 인생과 같고, 낚시는 인생과 같고, 야구와 축구도 인생과 같으며, 요리도 인생과 같다. 김정연의 만화 <이세린 가이드>를 보면 음식 모형을 만드는 일 역시 인생과 같구나 싶어진다. 게다가 <이세린 가이드>를 읽으면, 혹시 김정연 작가가 주인공 이세린처럼 음식 모형 만드는 일을 했거나 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어쩌면 이렇게 모형을 만드는 직업에 대해서, 그 일이 불러일으키는 구체적이고 선명한 상념들에 대해 알고 있을까. 김정연 작가의 전작인 <혼자를 만드는 법> 역시 그랬다. 엄연히 픽션이지만 김정연 작가의 에세이처럼 받아들이게 만드는. 음식 모형 제작자라는 직업은 낯설어도, 혼자 일하고 살아가는 젊은 여성의머릿속 상념은 많은 이들에게 속상할 정도로 익숙하다.
목차 대신 ‘차림표’라고 적힌 페이지 안내에는 에피소드 제목이 모두 음식 제목으로 이루어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이세린 가이드>, 음식 모형을 만드니 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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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집
배우 이지은(사진)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가 앞서 출연을 확정한 바 있다. 아기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한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CJ ENM 배급.
판씨네마
<미나리>가 미국 영화제 가운데 지난해 뉴멕시코비평가협회에 이어 올해 미들버그영화제에서도 연기 앙상블상을 받으며 해당 부문 2관왕에 올랐다. 2월 3일(현지시각) 발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롯데컬처웍스
드라마 <추노> <보좌관> <날아라 개천용> 등을 연출한 곽정환 PD가 롯데컬처웍스의 드라마사업부문장이 됐다. 영화 외에도 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왔던 롯데컬처웍스는 2019년 드라마 사업을 시작해 <조선구마사>의 공동 제작으로 참여했다.
배우 이지은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