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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축소 개최를 발표했다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모든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상영관 관객수를 50인 이하로 제한한다. 10월 22일 시작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기존 6일에서 4일간으로 일정을 축소하고, 피칭 등의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글로벌 가상 팬이벤트 DC팬돔의 멀티버스가 9월 13일 새벽 2시에 오픈한다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DC 유니버스의 TV시리즈, 영화, 코믹스, 게임을 아우르는 5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코믹스를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코스프레와 팬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DC팬돔 홈페이지(http://dcfandome.com)에서 진행되며 PC, 모바일 접속 모두 가능하다.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 10인을 공개했다
심사위원장은 <환상의 마로나>로 지난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
제22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 10인을 공개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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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암울한 극장가는 아직 추석 시즌 개봉 영화 inside 라인업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승리호>는 최근 재확산으로 다시 개봉을 연기했다. <승리호>가 빠진 자리에는 장혁 주연의 <검객>과 신민아·이유영 주연의 <디바>가 개봉예정이다. 성동일·김희원·하지원 주연의 <담보>도 애초 9월 10일에서 30일로 개봉을 미뤘다. (-<일요신문> 9월9 일자 ‘<승리호> 기권한 추석 극장가 <뮬란>이 ‘성룡’ 될 수 있을까’ 중)
대목에 대작이 없다. 기대작 <승리호>가 추석 개봉을 연기하면서 올해 추석 시장은 <디바>(9월 23일), <검객>(9월 23일),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9월 29일), <담보>(9월 29일이나 30일) 등 중급 규모의 한국영화들이 몰렸다. 할리우드영화는 <뮬란> 정도가 눈에 띈다. 대
[김성훈의 뉴스타래] 이대로 가면 극장이 줄도산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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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실사영화 <뮬란>을 둘러싼 논란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한국 개봉을 앞둔 <뮬란>의 보이콧 움직임이 아시아 곳곳으로 확산될 분위기다. 올해 초 뮬란 역을 맡은 유역비 배우가 홍콩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해 거센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지난 9월 4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뮬란>의 엔딩 크레딧이 또 한번 도화선에 불을 지폈다. ‘중국 신장위 구르자치구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는 크레딧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공안국이 관계한 수용소가 반극단주의 훈련을 위한 자발적인 학교라고 밝혀왔지만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측은 지난해 취재를 통해 위구르인 100만명을 강제수용, 재교육해온 곳이라고 고발한 바 있다. 이에 홍콩의 운동가 조슈아 웡은 지난 7일 트위터에“<뮬란>을 보는 것은 모슬렘 위구르인 집단 감금에 잠재적으로 공모하는 것”이라며 보이콧을 독려하고 있다.
사안은 영화계
'뮬란', 엔딩 크레딧 논란으로 보이콧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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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이하 여성영화제)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9월 10일 오후 7시,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여성영화제 개막식은 네이버TV ‘서울국제여성영화제 SIWFF’와 여성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막식은 관객 없이 진행됐다. 배우 이엘과 정용실 아나운서가 공동 사회를 맡았고 뮤지션 선우정아의 축하 공연으로 개막식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의 보이스상을 수상한 추적단 불꽃과 래퍼 슬릭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고, 곧이어 여성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가 상영됐다. 그 밖에도 올해 공식 상영작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영상, 국내외 게스트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들이 차례로 공개되며 개막식에 열기를 더했다.
변재란 여성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올해 여성영화제 공식 슬로건인 ‘서로를 보다’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 모두 연결된 존재로서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자는 의지의 표현”이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 무관객 온라인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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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 출연 케이트 블란쳇, 빌리 크루덥, 크리스틴 위그 / 수입 kth / 배급 디스테이션 / 개봉 10월 8일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2019년에 발표한 <어디갔어, 버나뎃>은 섬세한 심리묘사, 건조한 유머와 스릴러적 터치를 다채롭게 펼쳐낸 영화다. 남편과 딸에게 헌신하며 살아온 버나뎃(케이트 블란쳇)은 사실 과거에 최연소 맥아더상을 수상한 천재 건축가다. 괜찮은 척하지만 남몰래 일상의 피로와 공허에 신음하는 버나뎃은 그녀가 국제범죄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주장하는 FBI의 등장과 함께 급작스런 소동에 휘말린다. 가족여행을 앞둔 어느 날 화장실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 여자는 어디로 탈출하려는 것일까? 미국 작가 마리아 셈플의 베스트셀러 소설에 기반한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가족과 이웃에 대한 묘사, 타자와의 교류 속에서 자아 찾기에 나서는 개인의 성장담이 링클레이터 감독의 관심사와 잘 맞아떨어진 듯 보인다. 재능을 감추고 살아온 중년 여성의 도약과
[Coming soon] '어디갔어, 버나뎃' 섬세한 심리묘사, 건조한 유머와 스릴러적 터치를 다채롭게 펼쳐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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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좌석마다 모니터를 놓아야 할까봐요.” 언젠가 극장 관계자로부터 들은 말이다. 휴대폰으로부터 10분도 눈을 떼기 힘든 관객이 적지 않은 만큼, 두 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게 하려면 좌석에 모니터를 설치해 인터넷과 메신저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특단의 조치라도 취해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에서 나온 얘기다. 그의 말을 가볍게 넘길 수 없었던 건, 우리가 손을 뻗어 TV 리모컨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5G 시대를 이미 살아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언제 어디서나 터치 한번으로 초연결이 가능한 사회에서 오랜 시간 한 가지 콘텐츠에 깊이 집중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대중이 문화를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니 매체들도 앞다투어 변화를 선언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올해 8월 말을 끝으로 81년 만에 지면에서 TV 편성표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확고하게 스트리밍의 시대에 와 있다. TV 편성표가 더는 사람들의 TV 시청 방식을 반영하지
[장영엽 편집장] 숏폼 콘텐츠의 부상이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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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를 실어나르는 구급요원들이 바쁘게 지나간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나 <그레이 아나토미>와 다름없는 풍경 위로 “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합니다”란 자막이 뜬다. 미국 공영방송 가 제작하고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연한 메디컬 시리즈 <굿 닥터>의 원작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KBS 드라마 <굿 닥터>다. 두 버전의 <굿 닥터>는 국경을 초월하여 히트를 쳤고 가 제작한 <굿 닥터>는 현재 시즌3를 마친 후 시즌4 제작을 앞두고 있다. <굿 닥터>는 지능은 뛰어나지만 서번트 증후군과 자폐증이 있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는 외과 의사 숀 머피(프레디 하이모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다. 시즌1과 시즌2는 각각 18편의 에피소드로 마무리됐고, 시즌3는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확대 편성됐다. <굿 닥터>가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이기에 미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그 의미를 직접 확인
시즌4 제작 앞둔 미국 드라마 '굿 닥터'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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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자를 보고 ‘이 윤두준이 그 윤두준이 맞냐’ 묻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맞다, 그 윤두준이다. 2009년 미니 1집 《Beast Is The B2ST》를 발표하며 데뷔한 (구)비스트, (현)하이라이트의 리더인 바로 그 사람. 드라마 팬들에게는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구대영으로 유명한 사람. 《Daybreak》는 그 윤두준이 무려 데뷔 12년 만에 내놓는 첫 솔로 앨범이다. 본격적인 앨범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솔직해지자. 여기까지 읽은 대부분의 이들은 분명히 이 앨범에 음악적으로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그룹 활동 당시에도 그의 목소리다운 목소리를 들을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다. 워낙 출중한 보컬리스트가 많은 그룹이기도 했고, 일찌감치 연기쪽으로 방향을 튼 그에게는 대부분 짧은 파트나 때로는 포지션이 뒤바뀐 랩 파트가 주어졌다. 그런 그가 오랜 시간 준비해 우리 앞에 내놓은 첫 앨범은 그래서 두번 놀라움을 전한다.
윤두준이 이만큼
[Music] 새벽 감성 - 윤두준 《Day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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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해외를 대표하는 영화음악감독들의 OST 명곡들을 만나는 영화음악 축제가 열린다.
(사)서울그랜드필하모닉예술단(서훈 이사장)과 씨네21(한정택 대표)은 9월 4일(금) 협약식을 갖고 제2회 대한민국 영화음악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하기로 했다.
기존 영화제가 영화나 영화감독, 배우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면 제2회 대한민국 영화음악 페스티벌은 영화를 빛내는 음악 창작자들을 두루 조명하겠다는 기획이다. 1일차는 ’한국영화음악 콘서트, 2명의 거장, 8인의 영화음악감독을 만나다’, 2일차는 ‘국제영화음악 콘서트, 아카데미가 주목한 세계의 영화음악감독들’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 분야에서 25년 동안 한결같이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영화 전문 주간지 씨네21이 공동 주최사로 이름을 올리며 전문성을 더하게 되어 기대를 모은다.
서훈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예술단 이사장은 “제2회 대한민국 영화음악 페스티벌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되어 코로나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예술단-씨네21, 제2회 대한민국 영화음악 페스티벌 공동 주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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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의 행보는 그가 선택할 수 있었던 안전한 다른 길을 떠올려볼 때보다 흥미로워진다. 그는 사람들이 신민아 하면 흔히 떠올리는 러블리한 캐릭터가 나올 법한 작품, 예컨대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같은 로맨틱 코미디를 생각만큼 많이 하지 않았다. 데뷔작부터가 목검을 휘두르고 하늘을 날아다니던 <화산고>였고 드라마 <때려>에서 여자 복서, 다크한 복수극 <마왕>에서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를 연기했으며 <고고70>에서는 음란해 보여도 상관없다는 애티튜드로 광기에 가까운 춤을 췄다.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경주> 같은 독립영화 역시 그의 필모그래피를 설명하는 중요한 퍼즐이다. 최근 드라마 <보좌관>에서는 단발머리에 어두운 슈트를 입고 총선에 도전하는 여성 정치인을 연기했다. 그는 관성적으로 갈 법한 순간에도 브레이크를 걸고, 꼿꼿이 다른 길을 개척해왔다. 이쯤 되면 되레 궁금해진다
'디바' 신민아 - Woman in the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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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뮤턴트>가 드디어 개봉한다. 기분이 어떤가.
=정말 어떻게 될지 몰랐다. 작업 중간에 디즈니와 폭스의 합병이 이뤄졌기 때문에 모든 것이 ‘셧다운’됐다. 오랫동안 개봉이 연기돼서 힘들었다. 하지만 뒤늦게라도 개봉할 수 있어서 행운이다. 태어난 순간부터 친구였던 네이트 리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한 영화라 의미가 있고, 캐스팅도 환상적이었다.
-<뉴 뮤턴트>는 어떻게 시작된 영화인가.
=<뉴 뮤턴트>의 스토리라인이 등장하는 1982년 마블 그래픽노블 코믹북을 좋아한다. <안녕, 헤이즐>을 연출한 이후 네이트와 함께 어린 시절에 본 마블 그래픽노블 코믹북을 바탕으로 50쪽 분량의 디지털 코믹북을 만들어 폭스에서 피칭했다. <엑스맨>의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쓴 것이라 프로페서X도 등장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새 시리즈에 <엑스맨> 캐릭터가 깜짝 출연하는 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다. <뉴 뮤턴트>의 어린
'뉴 뮤턴트' 조시 분 감독 - 울버린이 깜짝 출연하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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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스베인’ 레인 싱클레어
늑대인간 소녀. 늑대로 변하기 때문에 울프스베인이라고도 불린다.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독실한 신앙심을 가졌으며 종교적 관점에서 늑대로 변하는 자신의 능력이 사악하다고 생각해 죄책감에 시달린다. 멀버리 병원에 새로 들어온 소녀 대니 문스타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더 큰 죄책감을 갖게 되는 캐릭터다. <HBO> 오리지널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영국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가 연기한다.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의 말 “레인은 <왕좌의 게임>에서 맡았던 아리아와 전혀 다른 캐릭터다. 규칙을 따르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의 파워를 컨트롤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자신의 파워를 가장 잘 다룰 수 있게 된다.”
'미라지’ 대니 문스타
멀버리 병원에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소녀로, 아직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통제하지도 못한다. 샤이
'뉴 뮤턴트'의 개성 넘치는 주요 캐릭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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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들이 돌아왔다. 9월 10일 국내 개봉하는 <뉴 뮤턴트>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다. 이 작품은 홀로 떠돌던 울버린이 프로페서X를 만나는 여정을 다룬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2000), 프로페서X가 설립한 ‘자비에 학교’의 초창기를 보여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0)와 유사한 이야기에 10대들의 예민한 감각과 공포를 더했다. <뉴 뮤턴트>를 이끄는 10대 주인공들은 예기치 않게 돌연변이로 각성해 주변에 피해를 입히고 멀버리 병원에 감금되다시피한다. 그곳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돌연변이들을 만나게 되고, 스스로 힘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청소년기의 뮤턴트를 연기한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 블루 헌트, 찰리 히턴, 헨리 자가와 전 시리즈의 프로페서X 같은 닥터 레예스를 연기한 알리시 브라가를 뉴욕 현지에서 만났다. <뉴 뮤턴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10대 시절 마블 그래픽노블과 코믹스에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작 '뉴 뮤턴트' 감독·배우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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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함부르크 예술대학교는 1600유로 상당의 장학금을 걸고 연말까지 총 3명의 대상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장학금 명목은 ‘능동적 무활동’. 즉 지원자는 자신이 선택한 한 분야에서 무엇인가 적극적으로 하지않겠다는 계획을 세워 심사위원을 설득해야 한다. 지원서에는 지원자가 답을 해야 하는 네 가지 문항이 있고 그 항목은 다음과 같다. ‘나는 무엇을 하지 않고 싶은가/ 얼마나 하지 않고 싶은가/ 이 일을 하지 않는 게 구체적으로 왜 중요한가/ 왜 내가 이 일을 하지 않는 데 적합한 사람인가’. 이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성공을 중시한다’는 현대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자신은 물론 타인과 공동체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취와 목표 달성 중심의 사회에서 초점을 바꿔보자는 취지다.
이런 비판은 <피로사회>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저자는 시대마다 고유의 질병이 있는데 현시대는 ‘할 수 있다!’가 최상의 가치가 된 성과 중심의 긍정 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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