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학교 영상영화학과는 영화, 애니메이션, 영상디자인과 같은 영상 분야를 세부적으로 배우며, 장르를 초월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영상 문화를 선도하는 학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양한 영상 분야의 융합 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문화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영상 문화와 첨단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전문 영상 인력 양성을 목표로한다. 전공 분야에 해당하는 수업 외에도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교차 수강을 장려하는 학과의 분위기 덕에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에서 전문성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영상 매체 전반을 아우르며 초석을 다질 수 있다.
영상영화학과 신입생들은 영상제작워크샵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영상영화미학, 신화와 상상력, CSP진로탐색과 같은 지정교양 과목을 통해 영상교육 관련 입지를 다진다. 2학년의 경우 사운드 디자인, 스토리텔링1, 사운드와 표현, 형식과 미, 4학년의 경우 졸업작품, 졸업공연워크숍1이 지정교양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영상영화학과] 창조적 통합 교육으로 첨단 영상 문화를 이끈다
-
여성 인물과 서사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지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관심과 담론이 모일 장을 꾸리는 한편 코로나19라는 복병과도 맞서야 했다. 이에 온오프라인 개최를 병행하게 된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9월 10일(목)부터 16일(수)까지 인디스페이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OTT 플랫폼 웨이브, 유튜브, 네이버TV, 줌으로 관객을 만난다. 극장과 웨이브에서는 영화를 감상하고,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플랫폼에서는 창작자들과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영화제를 준비한 정지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에게 그 과정과 의의를 물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상황에서 영화제를 준비했다. 어떤 마음가짐이었나.
정지혜 극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영화제를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극장에서 작품을 상영하고 온라인에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준비해나갔는데, 고민을 이르게 시작해 발 빠르게 프로그램을 채울 수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정지혜·황미요조 프로그래머 - 여성영화, 급진적 질문과 격렬한 논쟁이 필요한 때
-
기본소득은 어느새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정책이 되었다. 모든 국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일정액의 소득을 지급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성장의 일부는 다시 복지로 투입해 국민의 안정적 삶을 지속시키고, 나아가 성장하겠다는 내용의 이슈를 일찌감치 선점한 덕분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일각에서조차 기본소득 정책에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재명 도지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라는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발표했고, 5월엔 1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주장했으며, 9월 6일엔 전국 48개 지방정부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함께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는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를 출범시켰다. 9월 17일 개막하는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다큐영화제)를 앞두고 영화제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그에게 올해 영화제 운영 계획뿐 아니라 그의 기본소득 정책이 영화 및 문화 산업에 어떤 효과를 발휘할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복지와 성장은 상호보완적 관계… 기본소득 통해 영화산업 성장 가속화될 것"
-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감히 “업무보GO 끝났으면 업무보STOP!”처럼 썰렁한 농담을 하나? 지난 8월 18일, 유튜브 <빙그레TV>에 “[!충격!] 빙그레우스가 무릎 꿇은 이유?”라는 영상이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세간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건 빙그레우스의 목을 쳐야 한다”, “저건 반란이 일어나도 할 말 없다”라는 댓글이 우세했을 정도다. 물의를 빚은 인물은 빙그레 나라의 후계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반년 전 빙그레 인스타그램에 셀카와 함께 등장해 주로 신제품 홍보를 담당해왔다.
빙그레우스를 재판정에 세운 것은 그의 오랜 숙적이자 1974년부터 빙그레 나라에서 봉직해 온 투게더리고리 경으로, 고소장에 따르면 평소 분위기를 꽝꽝 얼리는 농담을 일삼던 빙그레우스가 “왕실 직위를 무분별하게 남용하여 1차, 2차, 3차에 이르는 농담을 설명하는 등 듣는 이들의 심적 고통을 유발”했다고 한다. 결국 6개월 농담 금지형을 받을 위기에 처한 빙그레우스는 1주일 뒤, ‘빙그레
<빙그레TV>, ‘빙그레 메이커’, 그저 웃지요
-
-
장발장과 셜록 홈스, 괴도 루팡 이전에 ‘비독’이 있었다. 전설적인 대도인 비독은 무기수로 수감된 즉시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위협 속에서 수난을 겪는다. 목숨을 걸고 탈옥에 성공한 그는 신분을 감추고 조용히 살아가려 하지만, 얼마 못 가 살인죄를 뒤집어쓴다. 비독은 결국 경찰의 앞잡이 노릇을 하기에 이른다. 전설적 도둑이 공공의 적이 되어가는 과정은 <비독: 파리의 황제>가 비추는 19세기 초의 음울한 시대상을 반영한다. 피와 침이 난무하고, 폭력과 퇴폐에 관대한 이미지가 일견 흥미롭게 다가오나 집요한 미학적 성취보다는 장르 관습에 무게를 둔 모양새라 애매한 아쉬움을 남긴다. 퀴퀴한 뒷골목 세계의 아이콘으로서 배우 뱅상 카셀과 드니 라방이 안기는 강렬한 에너지만큼은 분명하다.
'비독: 파리의 황제' 배우 뱅상 카셀과 드니 라방이 안기는 강렬한 에너지가 담긴 작품
-
왕비가 궁궐로 돌아오던 길에 초능력을 가진 부원의 일원에게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일이 벌어진다. 자신의 생일날 엄마를 잃은 리아 공주(박지윤)는 바깥 외출을 금지당한다. 10년 후 17살이 된 리아 공주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궁 안이 갑갑하다. 분장을 하고 남몰래 궁궐을 탈출해 오랜만의 자유를 만끽한 리아는 비눗방울로 거대한 하트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 태오(남도형)를 만난다. 특정 부족을 차별하며 왕국에서 추방당한 스토리는 주류와 비주류를 은유하며, 이는 소년, 소녀의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에 장벽이 된다. 할리우드 수준의 예산과 기술은 불가능한 대신 보편적인 이야기와 음악으로 승부를 건 한국 애니메이션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영화진흥위원회 ‘2020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매지컬: 공주를 웃겨라' 한국 애니메이션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
-
어린이와 강아지의 조합은 늘 반갑다. <지니어스 독>은 의욕 넘치는 과학소년 올리버(가브리엘 베이트먼)가 생각을 읽는 장치를 개발해 반려견 헨리와 소통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둘은 기계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정확히 알게 되고, 깊은 우정을 나눈다. 그렇게 두 친구는 서먹해진 부모를 다시 이어주려고 힘쓰는 한편 올리버의 발명품을 가로채려는 과학자이자 사업가 밀스(쿠널 나이어)와도 맞선다. 다만 영화의 중심에 아이와 동물이 놓이다보니 성인 캐릭터와 그들이 처한 문제는 가볍게만 그려지는 경향이 있다. ‘개처럼 생각하라’는 원제의 메시지만큼은 귀엽고도 유쾌하게 전달한다.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이프 온리>의 길 정거 감독이 자신의 반려견과 쌓은 유대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
'지니어스 독' 길 정거 감독이 자신의 반려견과 쌓은 유대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
-
길을 사이에 두고 존재하는 두개의 놀이공원. 그린렌드 형제가 운영하는 낡은 놀이공원과 달리 온통 민트색으로 뒤덮인 닌니(프리다 구스타브손)의 놀이공원은 2차 세계대전 중인 각박한 현실을 잊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영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닌니는 길 건너 형제 중 형인 욘(알빈 글렌홀름)과 조우하면서 사랑을 느끼게 되고, 안 그래도 밥그릇 싸움 중인 두 집안은 자식 문제로 싸움을 벌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놀이공원으로 가져온 작품으로, 볼거리는 화려하지만 다소 산만한 구성이 아쉽다.
'어트랙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놀이공원으로 가져온 작품
-
군 생활을 그만두고 살인청부업자로 활동하던 에이바(제시카 채스테인)는, 조직의 금기를 어겼다는 이유로 제거 대상으로 설정돼 사이먼(콜린 패럴)에게 쫓기는 상황에 처한다. <에이바>는 킬러인 에이바의 서사와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킬러 영화와 차별화된 작품이다. 가령 에이바가 아버지의 외도를 목격한 후 가족들과 사이가 틀어진 점, 항상 타깃에게 ‘무엇을 잘못했냐’고 질문하며 살인을 정당화하고 싶어 하는 점 등을 강조하며 관객이 에이바에게 더 깊이 몰입하고, 그의 입장에서 상황을 관망할 수 있도록 한다. 전작에선 볼 수 없던 제시카 채스테인의 밀도 높은 액션도 영화를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하나 능력 있는 요원을 성적 매력을 가진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남긴다.
'에이바' 기존의 킬러 영화와 차별화된 작품
-
남편과 5년 만에 처음 떨어져본다는 감희(김민희)는 남편이 출장 간 사이에 지인들을 만나러 다닌다. 영순(서영화)을 만나 고기를 구워 먹고, 수영(송선미)과 함께 식사를 한다. 두 차례 약속된 만남이 지난 후 감희는 영화관에서 우연히 우진(김새벽)을 마주한다. 세번의 만남과 오가는 대화 속에서, 수면 위에 비치는 알 수 있는 것들과 수면 아래 미지의 순간들이 교차한다. <도망친 여자>는 최소화의 서사와 담백한 구성이 도드라지는 작고 사랑스러운 영화다. 여성들이 나누는 대화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겉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눈앞에 주어진 것들의 진실함이 한층 선명해진다. 수면 위와 수면 아래 파도처럼 넘실대는 장면의 리듬을 통해 끝내 영화에 대한 믿음과 신비를 회복시키는, 홍상수라는 세계.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도망친 여자' 최소화의 서사와 담백한 구성이 도드라지는 작고 사랑스러운 영화
-
무려 34년 만에 극장 개봉하는 <공포분자>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타이베이 3부작’ 중 <타이페이 스토리>(1985)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의 중간에 위치한 작품이다. 등장인물 4명이 릴레이하듯 서사를 끌고 가는 구조인데 형식주의자로서 그의 완벽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찍기가 취미인 소년은 경찰 수사를 피해 달아나다가 다리를 다친 소녀를 우연히 카메라에 담고, 사진 속 그녀에게 점점 매료된다. 이립중(이립군)과 주울분(무건인)은 결혼 생활에 지쳐 권태기에 빠진 부부다. 의사인 이립중은 동료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까닭에 과장 승진 기회를 얻는다. 결혼 생활에 회의를 느낀 주울분은 소설을 쓰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불량 학생과 어울리는게 못마땅한 소녀의 엄마는 소녀를 집에 가두고, 소녀는 무료한 생활이 지겨워 전화번호부를 뒤져 무작위로 장난 전화를 건다. 그때 소설을 쓰던 주울분이 소녀의 전화를 받는다.
줄거리만 보면 연관
'공포분자' 무려 34년 만에 극장 개봉하는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작품
-
토네이도가 마을을 덮치면서 혼자 살아남은 소녀 대니(블루 헌트)가 사건 당일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한다. 그러자 멀버리 정신병원의 닥터 레예스(알리시 브라가)는 “트라우마가 가짜 기억을 만들 수 있다" 고 말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토네이도가 마을을 집어삼킬 때 숨어있던 대니의 뺨으로 눈송이가 떨어져 녹아내리던 감각은 또렷하다. 하지만 토네이도가 불 때 눈이 내릴 수는 없는 법. 그때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대니가 기억하는 과거는 진짜일까, 닥터 레예스의 말대로 가짜 기억에 불과한 걸까.
어린 뮤턴트들을 수용하는 멀버리 병원에 가장 마지막으로 입원한 대니는 자신이 돌연변이인 ‘뮤턴트’라는 사실을 알지만, 정확히 어떤 초능력을 가졌는지는 모른다. 먼저 입원한 레인(메이지 윌리엄스)은 늑대인간으로 변하고 샘(찰리 히턴)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어디든 뚫고 지나간다. 입원 첫날부터 대니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일리야나(애니아 테일러조이)는 오른팔을 검푸른 검으로 만들어
'뉴 뮤턴트' 개성 강한 뮤턴트들의 서사시인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
[정훈이 만화] '오! 문희' 엄니, 우리 보미의 뺑소니범은 우리가 잡어유!
[정훈이 만화] '오! 문희' 엄니, 우리 보미의 뺑소니범은 우리가 잡어유!
-
인디그라운드
한국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가 9월 21일(월)부터 10월 7일(수)까지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을 공모한다. 장편 20편, 단편 50편을 선정해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유통지원금을 지급한다. 2018년 1월 1일 이후에 완성된 작품은 장르와 관계 없이 온라인(www.indieground.kr/movie)으로 신청 가능하며 선정작은 11월 초에 발표된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배두나와 공유, 이준을 캐스팅했다.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어떤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이야기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하며 원작인 동명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최항용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시민 덕희>가 배우 라미란, 박병은, 이무생, 안은진을 캐스팅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 덕희(라미란)가 범죄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로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이 목표
한국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가 9월 21일부터 10월 7일까지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을 공모한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