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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다소높음> The Rain Comes Soon
고봉수 / 한국 / 77분 / 2020년 / 코리안시네마
낭만 극장에서 영화 <젊은 그대>의 시사회가 열린다. 극장의 유일한 아르바이트생 찰스(김충길)는 관객 맞이에 분주하다. 관객의 시비와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연속해서 벌어진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핑계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 낭만 극장. 습기가 가득 찬 그곳에서 한편의 영화가 시작된다.
<습도다소높음>은 극장에서 펼쳐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담은 코미디영화다. 감독은 자기 자신을 희화화하여 영화에 녹여낸다. 메타영화로도 읽히는 이 영화는 웃음과 짠함, 두 가지 요소를 잘 섞어낸다. 특히 감독으로 등장하는 이희준 배우와 영화평론가로 등장하는 전찬일의 연기가 일품이다. <습도다소높음>은 <델타 보이즈>(2016), <튼튼이의 모험>(2017) 등을 연출한 고봉수 감독의 신작이다.
상영정보
5월4일 오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고봉수 감독, '습도다소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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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파> Aftermath
김진혁 / 한국 / 174분 / 2021년 / 코리안시네마 / 온라인
영화는 김진혁 감독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를 다시 카메라에 담기로 하면서 시작된다. 10년 전 EBS PD 시절 김 감독은 <다큐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를 제작하다가 돌연 다른 부서로 발령받는다. 그로 인해 반민특위 프로젝트는 중단된다. 반민특위는 해방 직후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처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이승만 정부의 지속적인 방해 때문에 조사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의 대표적인 와해 공작이 국회 프락치 사건이었다. 반민특위에 소속된 국회의원 13명을 ‘빨갱이’로 몬 사건으로, 정부는 국회의원들을 형무소에 가둔 채 고문했다. 1949년 6월 6일 친일 경찰들이 반민특위 청사를 습격하면서 반민특위는 사실상 와해되고 만다.
이 사건은 반민특위 후손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반민특위의 주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김진혁 감독,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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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 Aloners
홍성은 / 한국 / 91분 / 2021년 / 한국경쟁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단순히 1인 가구를 지칭하지 않는다. 노동현장, 주거공간, 가족관계에 있어 타인의 개입을 꺼리고 오직 단독적 개인을 유지하는 데에 몰두한 자들. 영화는 그들 각자의 이유로 홀로 된 모두를 <혼자 사는 사람들>로 바라보며 카드사 콜센터 직원인 주인공 진아(공승연)를 따라간다. 아버지와의 대화도 이웃과의 인사도 껄끄럽기만 한 진아에게 불편한 이별과 만남이 차례로 찾아온다. 그렇게 스친 사람들을 통해 진아는 고독과 고립의 경계에 선 자신을 발견하고 봉인되었던 감정을 두드려본다.
<혼자 사는 사람들>의 미덕은 세태를 조명하기 위해 인물을 도구로 쓰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대신 이 영화는 시종 건조하던 진아의 일상에 작은 물방울이 맺히기까지의 시간을 따라가 변화의 가능성을 설득해낸다.
상영정보
4월 30일 오후12시 CGV전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홍성은 감독, '혼자 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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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이> First Child
허정재 / 한국 / 93분 / 2021년 / 한국경쟁
최근 드라마 <며느라기> <산후조리원>, 영화 <고백> 등을 거치며 인상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배우 박하선이 또 한번 분투하는 여성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그가 <첫번째 아이>에서 연기하는 정아(박하선)는 출산 후 복직한 지 얼마 안된 30대 여성.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그의 앞에 매일같이 산 넘어 산이 펼쳐진다. 언덕을 넘는 정아에게 조선족 보모, 비혼주의자 후배, 야근을 일삼는 남편은 불안과 신경과민을 선사한다.
정아에게 집중하던 카메라가 다른 인물을 비출 때 일어나는 찰나의 소통과 어긋남은 영화가 던지는 질문에 여러 층위를 더한다. 서늘한 분위기 속에서 인물의 심경을 묘사하는 이 영화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안을 섣불리 내놓기보다 그럴 수 없는 맥락을 신중히 서술해가며 현실을 스캔한다.
상영정보
4월 30일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허정재 감독, '첫번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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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한 차례 영화제를 치룬 전진수·문석·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지난해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며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영화 제작 환경의 어려움을 짚으면서도 세 프로그래머는 "그렇기에 더더욱, 작은 영화들과 관객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영화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 지원작들의 경향부터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 등의 신설된 부문까지, 4월 29일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만난 세 프로그래머와 만나 나눈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변동이 많은 상황 속에서 영화제를 치렀다. 프로그래머로서 제21회 영화제를 평가한다면.
문석 국내 큰 규모의 영화제로서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경우였다. 무관객, 비공개 영화제로 개최하는 등 변동이 커서 스텝들이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온라인 상영과 같은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자평한다.
전진수 한국 감독들
[인터뷰] 전진수·문석·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작고 별난 영화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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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 The Train Passed by
감정원 / 한국 / 75분 / 2021년 / 한국경쟁
귤 하나를 코트 주머니에 넣은 채 기차에 오른 희수(공민정)의 종착지는 강원도 도경리역이다. 그러나 바로 다음 장면에서 영화는 희수가 대구에 위치한 공장으로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장엔 희수의 애인 학선(강길우)이 있는데, 둘은 계획했던 여행을 연기해야 하는 일로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원래 강원도로 떠날 예정이었다. 그렇다면 영화 초반 희수의 여행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대사 없이 느리고 담백하게 진행되는 <희수>는 희수와 학선이 따로 또 같이 여행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연을 조심스럽게 보여주는 영화다. 쉽게 짜맞춰지지 않는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색다른 감상을 자아낸다. 홍상수 감독의 최근작 몇편과 여러 독립영화에서 인상을 남긴 공민정 배우가 희수를 연기한다.
상영정보
5월 1일 오후1시30분 CGV전주고사 6관
5월 1일 오후1시30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감정원 감독, '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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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도라스> Corydoras
류형석 / 한국 / 87분 / 2021년 / 한국경쟁 / 온라인
메깃과 열대 관상어이자 청소용 물고기로 유명한 코리도라스. 그 물고기를 쳐다보고 있는 박동수가 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지체장애인이며 어릴 적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은 그는 종종 시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이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 악플에 답글을 다는 것까지도 그의 취미다. 그런 그의 고민은 요즘 시가 잘 써지지 않는 것인데, 동수는 이에 대한 돌파구로 그가 과거에 머물던 장애인 시설을 찾는다. 동수는 코리도라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코리도라스>는 물고기가 되고 싶어 하는 한명의 장애인보다는, 그저 아름다운 무언가를 보며 시상(詩想)을 떠올리는 한 사람을 담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다. 그렇게 마침내 한편의 시가 완성되고, 다음 시상을 찾아 길을 나서는 동수를 영화는 끝까지 바라본다.
상영정보
5월 1일 오후2시 CGV전주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류형석 감독, '코리도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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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아웃> NOT OUT
이정곤 / 한국 / 108분 / 2021년 / 한국경쟁 / 온라인
고교 유망주인 광호는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프로 선수로서의 꿈이 좌절된다. 야구를 계속하고 싶은 간절함이 광호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계획에 없던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면서 광호는 지망 대학이 같은 동료들과 갈등을 빚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친구 민철이 있는 가짜 휘발유 판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된다.
<낫아웃>이 묘사하는 광호의 세계는 오직 야구로 가득하다. 그런 광호의 폭주하는 에너지를 담는 데에 집중하면서도, 영화는 제목과 같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그를 다독인다. 광호 외에도 20살을 기점으로 갈라지는 고교야구팀원들의 미래와 고를 선택지조차 부재한 청춘들의 삶까지 세밀하게 담아냈다. 단편 <조문> <윤리거리규칙>으로 서울독립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던 이정곤 감독의 연출작이다.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이정곤 감독, '낫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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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된다’는 선언과 함께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 29일 막을 올렸다. 5월 8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전주시 내 네 개의 오프라인 상영관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48개국 194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이중 142편을 온라인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다.
팬데믹 속에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영화제의 활로를 뚫고 있는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눈길에 제일 앞서가며 발자국을 만들어내는 재미가 있다”며 전주국제영화제만의 방향성과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개막을 앞둔 그를 만나 영화제 준비 과정과 각오를 들었다.
-최근 전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700명대를 넘어섰다. 영화제 준비는 잘 되고 있나.
=영화제를 크게 프로그래밍, 행사 진행, 방역으로 나눴을 때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게 방역이다. 전국 확진자 수보다도 영화제가 열리는 전북 상황이 관건이다. 전주는 하루에 5명 이하로 확진자 수가 나오는 상태다. 며칠 사이 추이가 안
[인터뷰]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비장하고도 경쾌하게, 영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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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길> FATHER
스르단 고루보비치 / 세르비아, 프랑스, 독일,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120분 / 2020년 / 개막작 / 온라인
무엇이 부모를 부모답게 하는가.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이 “현대의 시지프스 같은 인물”이라 소개하는 주인공 니콜라는 이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갖고 있다. 실직 후 밀린 월급도, 퇴직 수당도 받지 못한 채 일용직 노동을 전전하는 그는 오직 아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가족을 지키는 중이다. 그러나 빠듯한 생활에 지친 아내는 분신자살을 시도한다. 아내는 다행히 목숨을 건지지만 사회복지센터는 아동 긴급 보호조치를 취한다.
이후 니콜라는 위탁가정에 맡겨진 남매를 되찾으려하나 센터장은 니콜라의 불안정한 수입 등을 이유로 아이들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한다. 이를 야속해하고 있을 수만은 없던 니콜라는 세르비아 중앙정부가 있는 베오그라드까지 가서 직접 장관을 만나기로 한다. 300km를 걷고 또 걸어 진심을 보여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 '아버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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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주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세계의 단면들을 되짚으며 특별전을 기획했다. 11편의 작품을 담은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 기획전이 그것이다. 갑작스레 도래한 팬데믹 사태에서도 여전히 적지 않은 작품들이 제자리에 꼿꼿이 버티고 서서 인류가 새로이 맞닥뜨린 세계를 치열하게 탐색했다.
많은 영화들이 코로나19가 가져온 필연적인 단절에 대해 이야기했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자들을 찾아 그들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 또 시대의 우울을 체화한 사건 앞에서 가족, 이웃들과 연대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라진 시스템에 분노하며, 새로이 삶의 의미를 되짚기도 했다. 무수한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영상들이 하나의 영화로 탄생하기도 했다.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재앙 앞에서 현실을 목도하고 이면을 들여다보며, 동시대를 포착하려는 부지런한 시도들이 영화로 완성되어 전주를, 그리고 우리를 찾아왔다.
영화 <방주>가 시
[SPECIAL FOCUS] 변화하는 세계, 변화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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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영화제는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 섹션을 통해 쓰이지 않은 방식의 영화사적 계보 그리기를 시도한다. 7명의 감독, 15편의 여성감독의 다큐멘터리, 픽션, 실험을 아우르는 기획전으로 기록에 관해 기록하고, 기록하기를 사유하는 작품을 모았다. <워터멜론 우먼>(1996)과 <금발머리 부부>(2003)를 제외하면 대부분 60, 70년대 제작된 작품이다. 그러므로 왜 이 두 영화가 (비교적) ‘최근’을 대표하는 자리에 놓여 있는가 하는 질문이 제기된다. 두 영화는 다큐멘터리(<금발머리 부부>) 혹은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를 가진 극영화(<워터멜론 우먼>)로 잊히거나 존재하지 않는 과거를 찾는 과정이 담긴다.
<금발머리 부부>에서 감독 알베르티나 카리는 어린 시절 실종된 자신의 부모가 누구이고,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찾으려 한다. <워터멜론 우먼>의 감독 셰릴 두녜이는 한 인물에 관한 허구적 상을 조각한다.
[SPECIAL FOCUS] 카메라를 통해서만 가능한 여성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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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2003)으로 1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윤여정을 <씨네21>도 그해에 만났다. 그날 이후 열여덟해, 50대에 정점을 갱신한 그 시점부터 70대에 접어든 지금까지, 지침도 망설임도 없이 천변만화했던 그녀의 시간들을 모았다.
01_2003년 391호 기획
윤여정 스토리
김기영 감독의 미개봉 유작 <천사여 악녀가 되라> 이후 영화계를 떠났던 윤여정. <씨네21>은 <바람난 가족>과 함께 16년 만에 돌아온 그를 영화 개봉 한 계절 전에 미리 만나 그간의 소회를 물었다. 기사는 13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두 아이와 김포공항에 도착한 서른여덟의 윤여정을 묘사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야기는 그의 데뷔 때로 거슬러 올라가고, 미국행과 귀국 후 드라마 컴백으로까지 이어진다.
그렇게 작성된 배우이자 인간 윤여정에 대한 심층 리포트에는 오랜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이의 기분 좋은 떨림이 은은히 깔려 있다. “한번
<씨네21> 사진으로 보는 윤여정의 영원한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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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 <화녀>를 찍기 전부터 <미나리>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소감을 남기기까지, 50여년의 윤여정 배우의 말들을 모았다. 솔직하고 거침없지만, 진정 어른으로서의 미덕을 갖추고 적절한 위트도 잊지 않는다. 그의 말들이 오래 기억되는 건 그런 연유일 것이다.
“저는 결코 미인이 아니죠, 김기영 선생님도 저를 퍼니페이스(funnyface)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동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역은 근본적인 여성의 매력, 순종이나 미적인 감각을 벗어난, 웬만해선 타협이 잘 안되는 그런 성격을 가진 역할입니다.”
1971. 3. 11. <화녀>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후 <조선일보>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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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보고 그랬대요. ‘한국의 누벨바그’라고.(웃음) 제가 1966년 대학 1학년 때 탤런트 시험을 봤는데, 수험생 대부분은 잘생겼거나 예쁜 사람들이었어요. 그런 와중에도 제가 뽑힐 수 있었던 건 굉장히
1970년부터 2021년까지 윤여정의 어록, 데뷔작 '화녀'를 찍기 전부터 '미나리'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소감을 남기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