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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좇는 사람은 멋지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니 부럽고 대단하다는 말도 듣는다. 동시에 너 그러다 굶어 죽는다는 말도 듣는다. 특히 부모의 불안과 그에 따른 협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친구와 지인들의 태도는 롤플레잉 게임에 나오는 마을 주민 같다. 미지의 지역으로 모험을 떠나는 용사를 웃으며 환송하는 마을 주민. 그 미소 뒤에는 이런 마음이 있다. 저 사람 멋지다… 하지만 곧 죽을 위험에 처하겠지?
음악과 글의 영역에서 이래저래 돈벌이를 하며 버티고 있는 나는 아마도 분류상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사람일 테고 그런 나의 마음은 복잡하다. 그렇게까지 이 ‘꿈 대륙’이 험난한가. 물론 땅에 풀뿌리 하나 찾기 힘들긴 하지만. 동시에 이런 의문도 든다. 이 땅에서 지내면 마냥 행복한가? 자유를 느끼고 하루하루가 충만한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탑 위에 다다르면 엄청난 금은보화와 영원한 행복의 증표가 있는가?
역시 어딘가 과장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지은의 마음이 하는 일] 청춘과 꿈의 막이 내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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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 메네게티 감독의 <우리, 둘>은 니나(바르바라 수코바)와 마도(마틴 슈발리에)라는 두 인물을 단일한 존재로 상정한다. 이들이 함께일 때 비로소 성립된다면, 한쪽이 허물어질 때 다른 한쪽은 어떤 영향을 받는가. 영화는 이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공간을 중요한 기제로 설정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두 인물이 한 아파트에서 좁은 복도를 사이로 맞은편에 살고 있다는 사실과 긴밀히 연관된다. 외견상 이들은 각자 독거노인이자 서로 막역한 이웃 사이쯤이지만, 실상 한 침대를 공유하는 레즈비언 커플이다.
요컨대 이들은 분리와 결합이 혼거하는 상태로 존재한다. 이 점을 토대로 범박하게 축약한다면, <우리, 둘>은 정주와 탈주의 가능성을 모두 지닌 이중적 장소로서의 집을 탐구하는 영화다. 물론 이 점은 본편이 퀴어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힘이 실리는 모티프다. 퀴어에게 있어 스스로를 타인과 대면시킬 일차적인 방법으로 커밍아웃이 있다면, 이는 단어가 그대로 지시하듯
'우리, 둘'이 이동의 감각을 주요하게 다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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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언급한 원작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번역서 <가윈 경과 녹색기사>(이동일 옮김)를 참고했다. 원작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데, 원작을 참고하는 것이 영화 속에 나온 상징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보다는 상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결코 살해될 수 없는
아서왕(숀 해리스)과 원탁의 기사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향연을 벌이던 날, 낯선 외양의 말 탄 기사가 성문 안으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나무 형상의 기사는 다음 크리스마스 무렵 녹색 예배당에서 자신의 일격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자신에게 일격을 가할 용기 있는 자가 있는지를 묻는다. 이 제안을 왕의 조카인 가웨인이 받아들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린 나이트>는 러닝타임 대부분을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가웨인(데브 파텔)의 여정을 보여주는 데 할애한다. 영화의 본질 역시 이 무모한 여정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일견 온당해 보인다. 그러나 가웨인의 여정을 추동하는 힘은 어디까지나
'그린 나이트', 데이비드 로어리가 실사의 세계에 배양한 환상의 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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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은 한동안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다. 신작 <밀수>(출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를 한창 촬영하고 있어 일정이 바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모가디슈>가 보다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기 전까지 감독으로서 말을 보태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건 오로지 영화로 평가받고, 영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겠다는 감독의 의지로 보였다. 전작 <군함도>(2017) 이후 와신상담 끝에 내놓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지난 2주 동안 191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불러모으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도쿄올림픽이라는, 영화 흥행에 불리한 조건하에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화의 운명이 마치 총알과 화염병 세례를 뚫고 모가디슈를 아슬아슬하게 탈출하는 네대의 자동차 같달까.
<밀수> 촬영을 쉬는 날이던 지난 8월 10일, 오랜만에 모습을 드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액션"과 "컷"사이의 상황은 진짜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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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서 공부하고 경제권을 쥐고 있는 아내, 집에서 요리하고 빨래하는 남편. <박강아름 결혼하다>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만드는 여자와 글 쓰는 남자의 한집 살이는 한국 사회가 말하는 보통의 결혼 생활과 제법 다르다. 아내가 남편에게 밥 좀 차리라고 타박하거나 밥상 메뉴로 트집을 잡고, 남편은 자신은 식모가 아니라며 볼멘소리를 한다. 두 사람은 박강아름 감독의 프랑스 유학 생활 중 모자란 생활비와 타지 생활의 고독을 견디느라 가뜩이나 예민해진 상태다.
첫 번째 다큐멘터리 <박강아름의 가장무도회>에서 사회가 기대하는 여성성에 관해 스스로의 신체를 모델 삼아 실험했던 박강아름 감독은, 신작에서도 결혼 생활이 요구하는 남녀의 성 역할이 전복된 풍경을 자기 삶에서 건져 올렸다. 전작이 품은 질문인 ‘나는 왜 연애를 못할까?’가 ‘나는 도대체 결혼을 왜 했을까?’로 절묘하게 이어지는 박강아름식 실험의 연장이다. 프랑스에서 현대미술 공부를 마치고 잠시 귀국한 박강아름
'박강아름 결혼하다' 박강아름 감독, 성 역할이 뒤바뀌면 당연한 것이 이질적으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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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촬영감독이 <악인>(2010) <분노>(2016)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의 신작 <유랑의 달>을 촬영한다. 지난 6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촬영을 마치자마자 <유랑의 달>에 합류했다.
<유랑의 달>은 일본의 나기라 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야기다. 원작은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가 자신을 이모집에 보내면서 유괴 사건을 겪는 소녀의 삶을 그려내는 이야기다.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분노>(2016)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히로세 스즈가 9살 때 유괴되는 주인공 카나이 사라사를 연기한다. 영화 <신문기자>(2019)에 출연했던 배우 마츠자카 토리는 그 유괴사건의 가해자인 19살 대학생 사에키 후미를 맡았다. <유랑의 달>은 지난 8월 6일 촬영을 시작했고, 9월 30일까지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찍을 예정이
홍경표 촬영감독이 이상일 감독의 신작 '유랑의 달'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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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명의 락커, 하나의 밴드> We Are the Thousand
아니타 리바롤리/이탈리아/79분/2020년/국제경쟁
밴드 푸 파이터스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한곳에 모였다. 열렬한 팬 파비오의 바람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천명이 푸 파이터스의 <Learn To Fly>를 함께 연주하고, 해당 영상을 포스팅해 너바나의 드러머이자 푸 파이터스의 리더인 데이브 그롤을 이탈리아로 초청하는 것이 목표다. 음악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고, 기어코 뮤지션과의 만남까지 성사시키고야 마는 팬들의 애정과 집념엔 감탄할 수밖에 없다.
영화는 하나의 사운드로 밀집해가는 천명의 뮤지션의 전경을 담으면서도, 줌에 개별 멤버들의 스토리까지 놓치지 않고 담는다. 팀의 일원이 되어 연주했던 팬들은 이제 단순히 관객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Rockin’ 1000’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들의 열정이 빈틈없이 영화를 메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작 리뷰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국제경쟁' 부문 작품상 수상 - <천 명의 락커, 하나의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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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대 마임이스트인 유진규는 자신의 50주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준비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함께 무대에 오르는 해진(강해진)과 정훈(이정훈)은 걱정이 많다. 어느 날 행방이 묘연한 진규를 해진이 찾아 나서고, 해진은 진규가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조르바’와 방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한다.
<요선>은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작품세계를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형식을 섞어 그려낸 영화다. 유진규의 마임 공연과 함께 픽션과 현실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드는 연출 방식이 눈에 띈다. “주위의 예술인 중 캐릭터가 강하고 이야기가 재밌는 분들을 섭외해 작업을 진행”해온 장권호 감독은 해당 방식을 적용한 <탄>으로 3년 전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장편 <요선>으로 올해 다시 한 번 제천영화제를 찾은 장권호 감독은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3년 만에 찾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 작품상 수상 - <요선> 장권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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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혜는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씨네21>에 실린 <모가디슈> 기사들을 전부 읽고 왔다”고 말했다. 그런 성실한 태도는 영화 <모가디슈> 속 박지은 사무관을 쏙 빼닮았다. 박지은은 주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에서 통역 업무를 맡은 사무관이다. 알이 큰 안경 때문에 모범생 같은 인상을 준다. 내전이라는 극한상황에서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책임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박경혜는 독립영화 <애드벌룬>으로 연기 경력을 시작한 뒤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녀 귀신 역할을 맡아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메기> <꿈의 제인> <1987>에 출연했다.
류승완 감독 ‘찐’팬이다. 감독님의 모든 영화를 좋아하지만, 그중에서 최근 다시 봤던 작품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부당거래>다. 출연 제안을 받고 감독님의 실물을 뵙는다고 하니 너무 떨렸다. 외유내강 사무실에서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과 대화를
'모가디슈' 박경혜…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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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적인 세상을 사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나는 지식노동을 하는 여성이다. 일터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업무의 내용만 따지면, 사람들의 성별이 중요한 경우가 많지 않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성차별적이다 보니, 즉 성별에 따른 발언권의 차이가 크고 성별에 따라 기대되는 행동양식과 발화습관이 현저히 다르다 보니, 주장과 설득이 주요 업무인 내 분야에서 ‘일이 되게’ 하려면 성별을 신경 써야 한다. 남성들이 더 많이 말하고, 남의 말을 더 많이 끊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그럼에도 의사 결정권자 중 남성의 비율이 더 높다는 차별적 경향을 현실로 받아들여 고려하는 과정이 업무에 자연스럽게 포함된다.
저 많은 말 중 어떤 말이 발언권의 확인에 불과한지, 어떤 말이 실제로 유의미한지를 따진다. 내게 발언자를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사람이 여성이라서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위축되어 있는 게 아닌지 살펴 발언의 기회를 배분한다. 나에게 의사 결정권이 없는 일에서 바라는 결과가
[정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약자에게 다행한 삶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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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라는 열두 개의 현을 가진 산조 가야금을, 이기화는 마흔일곱 개의 줄로 된 하프를 연주한다. 각자의 손으로 어루만지는 선을 세어, 두 사람은 ‘일이사칠’이라는 팀명을 지었다. 주보라와 이기화는 그 안에서 서로의 음악을 배우고 배려하며 공존한다. 다큐멘터리 <1247>은 코로나19 시대를 통과하며 첫 공연을 준비하는 이들의 석 달을 자분자분 따라간다.
두 악기, 두 사람, 두 세계의 창조적 충돌을 지켜본 이는 지난해 <삼비스타>로 제천을 찾았던 송우진 감독. 1년 만에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섹션에 <1247>을 들고 온 송우진 감독에게 가야금과 하프의 우정을 지켜본 소감을 물었다.
-지난해 브라질의 퍼커셔니스트 발치뉴 아나스타시우를 찍은 다큐멘터리 <삼비스타>에 이어 올해도 <1247>로 제천을 찾았다. 음악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끌리는 이유가 궁금하다.
=돌아가신 어머
'1247' 송우진 감독... 교차하는 현들, 교감하는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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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바비 인형, 할리우드의 섹스 심벌, 금발의 팜므파탈. 마고 로비에겐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이 있다. 하지만 마치 후광처럼 빛나는 외모는 그녀에게 축복과 기회인 동시에 속박이기도 했다. <어바웃 타임>에서 팀(도널 글리슨)의 마음을 단번에 빼앗은 금발 여성의 내면엔 빛나는 외모보다 훨씬 화사하고 매력적인 영혼이 숨 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의 할리 퀸은 마고 로비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마고 로비만큼이나 반짝거리는 이 총천연색 캐릭터는 도리어 배우 마고 로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마스크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마고 로비가 세 번째로 할리 퀸으로 분한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개봉에 맞춰 배우 마고 로비의 궤적과 매력을 다시 한번 살펴보았다. 첫눈에 반했다가 알고 나면 더 끌린다. 탈출할 수가 없다. 니콜 키드먼과 케이트 블란쳇의 뒤를 이어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오스트레일리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중심으로 배우 마고 로비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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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제천영화제)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제천시 문화의 거리에 조성된 ‘짐프로드’다. ‘짐프로드’에선 제천영화제의 올해의 인물 ‘짐페이스’로 선정된 엄정화를 중심으로 그의 화보와 인터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는 <초대: JIMFF x JIMFFACE> <눈동자: Temptation> <Anding Credit> <숨은 그림 찾기: JIMFFACE x DAZED> 등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제천 중앙시장 입구부터 달빛 정원까지 이어지는 짐프로드에서 ‘한국 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섹션과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섹션, ‘짐페이스: 엄정화’ 섹션의 상영작 스틸컷으로 제작된 포스터 월과 엄정화의 ‘데이즈드’ 화보 포스터 월을 확인할 수 있다.
<초대: JIMFF x JIMFFACE>
첫 번째 전시인 <초대: JIMFF
화보와 인터뷰, 포토월까지 ... ‘짐페이스’ 엄정화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짐프로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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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미영(황미영)은 어릴 적 트라우마와 타인의 시선으로 인해 배우의 꿈에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 대현(이대현)도 미영과 마찬가지로 외모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놀림을 받아왔다. 어느 날, 미영과 대현의 영상이 그들 모르게 유튜브에 업로드 되면서 두 사람은 비웃음의 대상이 된다.
<혐오의 스타>는 <우린 액션배우다>와 <악녀>의 각본을 쓰고 <몽키즈>를 연출한 정병식 감독의 신작이다. 정병식 감독은 “외연 상 영화엔 혐오라는 감정이 강하게 드러나지만, 미영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드러내고자 했다. 관객들 또한 이 영화를 본 뒤 자신을 마주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사회적 이슈인 ‘혐오’를 영화의 주제로 삼았다.
=<혐오의 스타>는 친하게 지내는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이라 어떤 역할을 맡기면 좋을지 곧바로 떠올
'혐오의 스타' 정병식 감독, 혐오를 딛고 자신을 마주할 계기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