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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지휘자 에두아르트(페터 지모니셰크)는 평화 콘서트를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젊은 연주자들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연주자들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분쟁으로 인한 긴장과 갈등은 쉬이 해소되지 못한다. 오케스트라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에두아르트는 연주가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진정한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 응어리진 마음을 풀고 조금씩 화합되어가던 오케스트라는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혼란에 빠진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감독 드로 자하비의 <크레센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젊은 음악가들이 갈등과 반목을 이겨내고 화합의 선율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영화다. 유대인 명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팔레스타인 출신 석학 에드워드 사이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
[리뷰] '크레센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음악가들이 만들어내는 화합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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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에 식물, 차, 그리고 대화만이 조용히 머문다. <식물카페, 온정>은 식물이 있는 공간과 인물들의 대화라는 최소한의 요건만 고집하며 방황하는 청춘들의 에피소드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영화다. 종군 사진기자였던 주인공 현재(강길우)는 파키스탄 전쟁의 트라우마로 카메라를 내려놓은 아픔이 있다. 그는 할아버지의 수목원에 대한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식물들로부터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영화는 식물카페를 차린 현재에게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손님들이 반려 식물을 들고 찾아오면서 생기는 만남과 사소한 대화들을 느린 호흡으로 쌓아나간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공무원 시험을 포기한 여자,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 커플, 출산을 앞두고 퇴사한 임신부가 차례로 나타나 방백하듯 비밀을 발설하는데, 현재는 침착한 경청의 태도로 진심을 전한다. 대구 로컬 시네마의 뿌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최창환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내가 사는 세상> <파도를 걷는 소
[리뷰] '식물카페, 온정' 슬로시네마의 치유적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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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지 뭐…. 학교 갔다 집에 오고 밥 먹고….” 한달 만에 집에 돌아온 아빠가 딸에게 안부를 묻자 초등학생인 수민(문승아)은 이렇게 대답한다. 노인처럼 단념한 얼굴로 한숨 쉬는 어린 딸은 별거를 준비하는 부모의 영향 아래에서 근심 중이다. <흩어진 밤>은 수민과 진호(최준우) 남매가 가정의 와해 속에서 겪는 성장의 첫 관문을 담고 있다.
서사의 쟁점은 흩어져야 하는 부모와 자녀 두명이 서로 어떻게 짝을 지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눈앞의 일상다반사로 무거운 눈꺼풀을 끔뻑이는 어른들이 두 남매에게 무심히 선택권을 쥐어준 사이, 홀로 감정을 추스르며 집 바깥을 떠도는 아이들의 세계가 표표히 아로새겨진다.
영화는 구성원 중 최연소자인 ‘수민의 선택’을 중심으로 남매의 방황을 좇으면서도 이혼 가정의 현실을 과장하거나 비극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가족 해체의 풍경은 한국 독립영화가 자주 그려온 익숙한 세계지만, 상처받은 유년 시절을 바라보는 연출자의 태도에서 침착함과 자연
[리뷰] '흩어진 밤' 가정의 와해 속에서 겪는 남매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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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를 지켜야 하는 보디가드의 고달픈 숙명을 다룬 <킬러의 보디가드2>는 전편보다 더 시끄럽고 더 막 나가는 액션의 향연을 보여준다. 1편에서 킬러 다리우스(새뮤얼 L. 잭슨)를 호송하느라 경호 면허를 잃게 된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상담마저 받아야 하는 상황. 침착하게 마음을 달래며 명상의 삶을 살려던 그의 앞에 난데없이 다리우스와 결혼했다고 주장하는 킬러의 아내 소니아(살마 아예크)가 나타난다.
절대 총을 들지 않겠다면서 자발적 안식년을 주장하는 마이클은 소니아에게 반강제로 이끌려 다리우스 구출 작전에 합류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그리스의 혁명적 부활을 꿈꾸는 악당 아리스토텔레스(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도 쫓기게 된다. 상대에게는 욕설을 쏘아붙이고 적들에게는 총탄을 쏘아 갈기는 구강 액션 활극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수다와 액션의 데시벨을 모두 전편보다 두배 이상 끌어올린다.
킬러의 아내로 등장하는 살마 아예크와 그의 남편
[리뷰] '킬러의 보디가드2' 전편보다 더 시끄럽고 더 막 나가는 액션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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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 정민(강정우)과 다툰 하늘(이홍내). 홧김에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자 정민은 곧바로 집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바꿔버린다. 실내화 차림으로 쫓겨난 하늘은 어쩔 수 없이 친구 봉식(정휘)의 옥탑방에서 신세를 진다. 봉식에게 정장까지 빌려가며 면접을 보지만 취업준비생인 하늘의 상황은 그리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봉식은 BJ로 활동 중인데,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자신의 방송을 챙겨 본다는 민호(곽민규)를 만난다. 민호는 봉식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는데, 봉식은 그 호감을 마냥 기쁘게 받아들일 수 없다. 한편 정민은 하늘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고양이 아리를 빌미로 찾아오고 하늘은 냉정하게 그를 되돌려 보낸다. 내심 정민과의 재결합을 기다렸던 하늘은 정민이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마주친 정민의 가족들. 정민이 게이인 것을 모르는 가족들에게 하늘은 자신을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 망설인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하늘이
[리뷰] '메이드 인 루프탑' 김조광수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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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 고객만 관리하는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는 출근길에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이상한 전화 한통을 받는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정체불명의 목소리(지창욱)는 성규에게 대뜸 “지금 당신 의자 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고 경고한다. 보이스피싱일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성규는 눈앞에서 은행 부지점장인 정호(전석호)의 자동차가 폭발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정신이 번쩍 든다.
다시 걸려온 목소리는 “현금으로 9억6천만원을 준비하고, 문자로 계좌번호를 보낼 테니까 17억2600만원을 이체하라”고 요구한다. 성규는 자동차 뒷좌석에 앉은 딸 혜인(이재인)과 아들 민준을 지키기 위해 휴대폰을 든 채 엑셀러레이터를 밟는다. 한편 경찰은 성규를 정호의 자동차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쫓는다. 졸지에 사면초가 신세가 된 성규는 의문의 목소리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이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랴 정신을 못 차린다.
<발신제한>은
[리뷰] '발신제한'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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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빌리 모턴.” <침략자들>의 첫 문장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의 첫 문장을 연상시킨다. “내 이름을 이슈메일이라고 해두자.” 두 작품의 또 하나의 유사점은 빌리 모턴이 뱃사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롱아일랜드 해협이나 몬토크 동쪽에서 어업을 하는 빌리 모턴은 고래가 아닌 수수께끼의 물고기를 만난다. 물고기가 선실 지붕으로 올라갔다.
생김새가 특이하다. “그렇게 못생긴 복어는 본 적이 없어요. 덩치는 농구공만큼 큰데,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거 같았습니다.” 쓸데가 없어 보여서 배 밖으로 던졌지만 물고기는 다시 배 안으로 뛰어올랐다. 물에서 나왔으니 물고기라고 부르지만 물고기처럼 생긴 구석은 하나도 없다. 은회색 털북숭이에, 농구공보다 큰 비치볼 같았다. 그러고는 집으로 따라온다.
빌리 모턴의 아이들은 그것을 FF(Funny Fish, 웃기는 물고기)라고 부르고, 아내는 ‘그 재미있는 물건’이라고 불렀고, 빌리는 ‘루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된다
씨네21 추천도서 <침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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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이라면 커피의 역사를 좀 알아볼까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집어들 수 있을 텐데, 막상 읽어가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커피의 역사라는 것은 19~20세기 세계사, 특히 자본주의의 역사와 떼어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국제적 커피 시장의 시작은 노예 혹은 노동자 착취를 통한 자원 생산이다.
커피 열매가 놀라운 맛을 낸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브라질을 비롯한 여러 나라 농장주들은 처음에는 노예를, 이후 원주민이며 이주 노동자들을 투입하여 하루에 열 몇 시간씩 가혹하게 일을 시켜가며 커피 원두를 생산한다. 원두는 미국으로, 유럽으로 팔려가 그들의 문화를 바꾼다. 수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창조적이고 불온한 공간 커피하우스가 탄생한다.
미국 자본주의 팽창기에 원두를 수입하고 로스팅을 하여 가정이나 회사까지 전하는 시장에 각종 기업이 뛰어든다. 국제 교역과 밀접하게 결부되었기에 1929년 주식 시장 붕괴 2주 전 커피 시장이 무너지는 사건도 벌어
씨네21 추천도서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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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가 왜 돼지를 키운다는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공장제 축산 대신 ‘예의를 갖추어’ 동물을 키우는 일은 채식주의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고. 귀촌하여 유기농 요구르트 목장에서 일하는 저자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대안축산연구회’를 결성했다. 이론만 따지고 있을 수 없어 실전에 돌입하기 위해 근처 농업학교에서 새끼 돼지 세 마리를 분양받기로 한다.
그런데 돼지 키우기는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하기다. 태어나자마자 바로 쑥쑥 크는 돼지를 붙잡아 우리에 데려오는 문제부터 돼지가 탈출하지 못하는 탁 트인 축사를 만드는 문제, 자연식 먹이 조달이며, 발정기 대처법, 살충제를 쓰지 않고 여름의 파리 떼를 처치하는 문제 등. 저자가 처음 알게 된 정보들이 많다. 돼지도 소처럼 풀을 먹는다. 돼지는 집에서 키우는 개처럼 영리해서 키우다 보면 정이 들게 된다. 그리고 동물을 잡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호주 같은 곳에서도 도축장 일은 기피 직업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축산업은 질소
씨네21 추천도서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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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가 쓴 책은 많다. 그중 일부를 읽어본 소감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아나운서는 셀럽이 아니고 직장인이다”라는 것이다. 여전히 그 직업을 선망하는 청년이 많을 것이기에, 아나운서들이 낸 책에는 ‘어떻게 하면 아나운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송국 합격 필승 팁도 간략하게 들어 있다. 전종환 아나운서의 책에도 아나운서 시험 중 특히 면접 분야에서 유용한 팁을 접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차별점 역시 바로 그 팁에 있다.
전종환은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지 않았으며, MBC 최초로 재학 중 공채에 합격한 아나운서다. 잘난 척으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그는 ‘그래서 입사 후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히 밝힌다. 학원에서 기본 발성과 발음을 배우고, 지방 방송국이나 케이블에서 경력을 쌓고 신입으로 입사하는 ‘경력 같은 신입’이 다수인 세상에 그는 진짜 초짜 신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의 첫장 제목이 ‘이거 잘못 뽑은 것 같은데?’다. 그에게 방송 테스트를 시켜보던 선배가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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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추천도서 <다만 잘 지는 법도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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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배경인 가장 유명한 픽션은 <크리스마스 캐럴>일 것이다. 욕심 많은 수전노 스크루지 영감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유령들을 만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고 개과천선한다는, 찰스 디킨스의 그 소설 말이다. 이장욱의 신작 소설 <캐럴> 역시 크리스마스이브가 배경이다. 솔직히 주인공 윤호연은 약간 재수가 없는 인물이다. 자기 스스로도 ‘재수 없다고? 알고 있다’라고 할 정도다. 그는 부유하고 지적이며 곧잘 타인을 조종한다.
무엇보다 그가 재수가 없는 이유는, 자신이 보통의 천박한 부자들과는 다르다고 여기는 점이다. 2019년 크리스마스이브, 투자 자문 컨설팅 회사 대표인 윤호연은 한강이 보이는 74평 고급 아파트로 퇴근한다. 중후한 분위기의 거실에서 바흐의 평균율을 듣는 중에 갑자기 전화벨이 울린다. 수화기 너머의 상대는 다짜고짜 “나는 댁의 아내 선우의 전 남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더니 “나는 지금 자, 자살할지도 모릅니다”라며 협박한다. 윤
씨네21 추천도서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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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수록,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읽는 책 한권만큼 여행에 가까운 경험이 또 있을까. 소설부터 에세이까지 현재의 세계를 담은 신간 5권을 골라 소개한다.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6월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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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치켜세운 파마머리에 선글라스와 붉은색 피케 티셔츠. 어리둥절해하는 친구 하늘(이홍내) 앞에 전동 킥보드를 타고 나타난 봉식은 덥다며 슈퍼의 아이스크림 판매대에 머리를 쑥 집어넣는다. 엉뚱한 매력을 지닌 봉식에게 하이 텐션으로 끝없이 말을 쏟아내야 하는 BJ는 의심할 여지없이 천직이다. “하지만 그렇게 밝은 면이 내면의 아픔을 감추기 위함이란 걸 알게 되면서 봉식에게 더 마음이 갔다.” 봉식을 연기한 정휘는 2013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베어 더 뮤지컬>, 연극 <에쿠우스> 등에 출연했다. 무대에서의 모습이 더 익숙한 그에게 <메이드 인 루프탑>은 “운명처럼 찾아온” 첫 장편 주연작이다. 평소 가명이냐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자신은 ‘진짜 휘’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정휘는 시종 유쾌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매 순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답변을 내놓았지만, 그 속에 녹아든 고민들
‘메이드 인 루프탑’ 정휘 “앞으로 하고 싶은 영화는 액션과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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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9일, 유달리 참혹했던 백마고지 전투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고지전> 촬영 현장. 추운 겨울날 볼을 에일 듯한 찬바람이 몰아치는 현장에서 배우들의 뜨거운 열기는 추위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생동감이 넘쳤다. 이제훈 배우의 앳된 모습과 고수, 류승수 배우의 긴장된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생생하다.
고지전은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지도 위의 영토 1cm라도 더 점령해야 하는 참혹한 전투였다. 하루에도 몇번씩 주인이 바뀌는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이름 모를 영웅들이 쓰러져 갔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1년, <고지전>이 되살린 그때 그 시간이 새삼 아프게 느껴진다.
[ARCHIVE] '고지전' 과거를 돌아보며 더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