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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다 지나서야 바닷가에 잠시 나갈 수 있었다. 햇살은 여전히 피부를 붉게 할 만큼 강했지만 바닷물은 차가웠다. 바닷바람은 청량한 정도로 식어 있었지만 곧 서늘함을 품기 직전이었다. 좀더 자주 올걸. 이제 여름은 거의 지나가버렸구나 느낄 때야 아쉬움이 든다. 여름이 내년을 기약하며 열차에 오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여름이 가장 존재감이 큰 시기가 아닐까. 내년 여름이 다가올 때면 다시 바쁜 일정에 우선순위가 밀리겠지만.
여기 또 다른 여름이 있다. 항상 그 자리에서 여름처럼 푸른빛을 뿜어내고 있는 음악가의 활동명이다. ‘생각의 여름’. 이것은 음악가 박종현의 솔로 프로젝트 이름이다. 일상적이지만 이전에 만난 적이 드물었던 단어들이 만나 새로운 이미지를 펼쳐내는 이 이름으로, 그는 비교적 길이가 짧고 단출한 구성에 깊이 있는 울림을 품고 있는 포크 음악을 만들어왔다. 여백이 많은 음악만큼이나 활동에도 공백이 많았지만 지난 10여년간 그 이름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그가 구축해온 음악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도둑맞은 ‘생각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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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10월11일 개막했다. 마켓의 부대행사인 ACFM 콘퍼런스에선 분야별 콘텐츠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 전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별대담 ‘글로벌 필름마켓 위원장과의 만남’, 패널 토크 ‘플랫폼 다변화 시대 영상 콘텐츠 제작과 배급’ 등 다양한 주제의 심도 있는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중 기조대담 ‘박찬욱 감독과의 대화-미디어와 플랫폼 다변화 시대의 시청각 스토리텔링’,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시아퍼시픽 사장의 기조연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비즈니스의 미래 비전’의 내용을 정리해 전한다. 콘퍼런스 영상은 마켓 배지 등록자의 경우 10월11일부터 ACFM 2021 온라인(online.acfm.kr)에서 관람 가능하며, 13일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극장용 장편만이 영화가 아니다”
박찬욱 감독과의 대화-미디어 플랫폼 다변화 시대의 시청각 스토리텔링
BIFF #8호 [기획] 박찬욱, 루크 강 등 참석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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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일주일. 부산국제영화제의 시간은 빨리도 간다. 코로나19 상황이 빚어낸 난관을 뚫고 지난 10월 6일 치뤄진 개막식부터 순항을 거듭한 영화제는 8일차에 이르러서도 분주하게 극장을 오가는 관객들의 활기로 훈훈하다.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즐거운 자취를 남긴 관객의 풍경을 담았다. 영화의 전당을 두르고 있는 무지갯빛 LED 외벽만큼이나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 축제의 흔적이다.
진명현 모더레이터, 이영아 감독, 배우 유다인, 조은지, 하경 (왼쪽부터). “반가웠어요, 또 만납시다!” 야외무대인사를 마친 <낮과 달>(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팀이 마지막 순서로 기념촬영을 진행 중이다. 영화인과 관객이 같은 프레임 안에서 하나되는 순간은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시시각각 즐길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묘미 중 하나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곳곳에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돕던 자원활동가들도 뒷편에서 함께 포즈를 취했다.
관객이 빠져나간 야외
BIFF #8호 [화보] 영화의 전당, 관객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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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포함 촬영 스태프 셋에 배우 여섯. 총 아홉명의 영화적 인간들이 모여 끊임없이 대화한 끝에 나온 영화 <컨버세이션>은 도무지 아무것도 건져낼 게 없어 보이는 지리멸렬한 풍경에서 일상의 정수를 반질반질 닦아낸다. 문득 아름다운 구도가 펼쳐지기도 하고 종종 웃긴 난장도 벌어지는 가운데 만나게 되는 것은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인물들의 낭만과 허무다. 전작 <에듀케이션>에서 마주보고 대화하는 일을 적잖이 난감해하는 두 인물을 유심히 관찰했던 김덕중 감독은 신작 <컨버세이션>에서 작정하고 말과 말 사이를 파고든다. 배우 조은지, 박종환, 곽민규, 김소이, 송은지, 곽진무와 함께 새로운 형식 실험을 펼쳐낸 김덕중 감독과 나눈 <컨버세이션>을 전한다.
-전작 <에듀케이션>과 사뭇 다른 영화를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대화 중심의 영화를 쓰기로 한 계기는.
=<에듀케이션> 편집 때 새로 써 둔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자체 제
BIFF #8호 [인터뷰] '컨버세이션' 김덕중 감독, 건전 대화의 생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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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염방> Anita
렁록만/홍콩, 중국/2021년/136분/폐막작
“무대가 그리울 거예요.” 홍콩의 전설적 가수이자 배우 매염방(1963~2003)의 전기영화 <매염방>은 2003년 열린 매염방의 마지막 콘서트 장면으로 영화의 문을 여닫는다. 무대 의상으로 공들여 준비한 웨딩 드레스를 입고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는 매염방(왕단니)의 모습에선 “음악과 무대와 팬들과 결혼”한 것이나 다름없는 매염방의 순수한 떨림과 긴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화면은 곧 공연장에서 언니와 듀엣으로 노래하던 어린 매염방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영화는 매염방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남을 시기들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자수성가한 스타이자 멋있는 ‘큰 언니’이자 ‘홍콩의 딸’이었던 그녀의 모습을 두루 스크린에 펼쳐낸다.
1982년 TVB 주최 신인가요제에서 우승하며 데뷔, 중저음의 음색을 본인만의 매력으로 승화시킨 매염방은 과감한 스타일과 음악으로 독보적인 길을 개척해 간다.
BIFF #8호 [프리뷰] 렁록만 감독, '매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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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독서의 계절인 이유는 독서를 하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라 다들 독서를 안 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약간의 의심을 가지고 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말도 살쪄야 하고 햅쌀이 나오니 나도 살쪄야 하고 날이 선선하니 나들이도 가야 하고 하여간 다들 바쁜데 말이에요. 가을을 독서의 계절로 부르는 유래를 찾아보니 농경 사회에서 추수 후의 여유 때문이라고도 하고, 온도와 습도가 적합해서라고도 하고, 가시광선이 독서에 적합해서라고도 하고, 줄어든 일조량으로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 마음이 가라앉아서라고도 한다. 하지만 정작 책이 많이 대출되거나 팔리는 시기는 한해를 시작하는 겨울과 피서를 가는 여름이라고들 하니, 이런 이유들은 일단 가을을 독서의 계절로 정해두고는 그다음에 붙인 이유가 아닐지.
그럼에도 가을을 독서의 계절로 만들어주는 게 있다면 가을의 스산함, 나뭇잎이 뚝뚝 떨어지고 거리에 똑같은 옷이 300개쯤 있어도 굳이 트렌치코트를 꺼내게 만드는, 잊었던 일도 뒤돌아보게 만드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아마도 독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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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인 작품, 추상적이면서 동시에 리얼한 작품이다.” 안카 다미안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더 아일랜드>에 대해 이보다 더 정확한 설명은 불가능하다. 로빈슨 크루소의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해체, 재해석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더 아일랜드>는 얼핏 실험적인 작품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전작 <환상의 마로나>에서 개의 일생을 우주적 관점으로 풀어냈던 안카 다미안 감독은 이번엔 인종차별, 난민, 환경오염 등 첨예한 사회문제들을 상징적인 이미지와 아름다운 노래로 담아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외로움을 느끼는 로빈슨 크루소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의미심장하지만 그보다 눈길을 끄는 건 표현방식이다.
감히 포스트모던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다채로운 형식들을 사용하고 이를 과감하게 충돌시키는 이 작품은 그야말로 상징으로 가득하다. 동시에 이런 은유와 상징들을 하나도 몰라도 상관없다. 관객이 느끼는대로, 보고자 하는 대로 본다 해도 길은 열린다. 입구는
BIFF #8호 [인터뷰] “말해야 할 게 있다면 오직,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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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하는 팔자인가, 아니면 특유의 마당발 기질 때문에 그를 찾는 곳이 많아서일까.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 수입배급사 엣나인필름 대표, DMZ국제다큐멘터리(이하 DMZ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등 정상진 DMZ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몸은 하난데 직책은 여러 개다. 지난 9월 DMZ영화제가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그는 여전히 할 일이 태산이다. DMZ영화제가 10월 1일 론칭한 OTT 플랫폼 ‘보다’(Voda, Vision of Documentary Archive)도 그중 하나다. 보다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온라인 상영을 하고, 영화제가 끝난 뒤에도 양질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는 DMZ의 자체 OTT 플랫폼이다. 웨이브나 왓챠 같은 기존의 OTT를 통해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 영화제는 많지만, 영화제가 자체 OTT를 만들어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과 배급, 극장업을 두루 겸하고 있는 정상진 위원장이 생각하는 밑그림을 좀더 자세히 들어보았다.
-영화제가
다큐멘터리 OTT 플랫폼 ‘보다’ 론칭한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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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밴드 스팍스 형제가 레오스 카락스에게 제안한 영화 <아네트>에서 음악과 공연은 오직 스크린이라는 기계 장치에 담기기 위해 존재하는 질료다. 그 속에서 배우들은 카메라가 돌아가는 시간만큼만 노래하고, 갓난아이 아네트는 인형술사가 조종하는 마리오네트가 되어 미숙한 부모 헨리(아담 드라이버)와 안(마리옹 꼬띠아르)의 품에 안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아네트>로 초대받은 레오스 카락스는 3회째 방문하는 영화제가 한결 편안해보였다. 기자간담회와 GV, 마스터클래스까지 모두 마친뒤 여유를 찾은 그와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첫 뮤지컬 영화 <아네트>의 세부를 가로지르는 동안 레오스 카락스는 언제나처럼 초기 영화의 존재론을 숭배하는 영화 근본주의자였고, 감정과 본능에 충실한 야생의 감독이었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 피> <퐁네프의 연인들> <폴라 X> <홀리 모터스>
BIFF #7호 [인터뷰] 레오스 카락스가 만든 노래하는 인형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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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클레인 크로포드)은 아내 니키(세피데 모아피)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둘은 합의하에 별거한 사이고, 그동안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도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평소 이러한 상태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데이빗은 권총을 만지작거리며 화를 삭이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는 아내가 아이들을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게 제일 불만이다. 데이빗은 최선을 다해 좋은 아빠가 되려 노력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점점 아빠의 농담에 잘 웃어주지 않고, 사춘기인 큰딸은 이 모든 게 아빠의 잘못이라고 소리친다. 답답한 데이빗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니키와 대화를 시도하는데, 그때 아내의 새 남자 친구가 이들을 향해 걸어온다.
<킬링 오브 투 러버스>는 흔들리는 연인의 모습을 통해 결혼 혹은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감독은 인간관계에 있어 올바른 모델을 제시하거나, 한 인물의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다만 처음이라 모든 것이
[리뷰] '킬링 오브 투 러버스' 결혼 혹은 사랑의 불완전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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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안토니오 르블랑(저스틴 전). 동양인의 얼굴에 서양인의 이름을 가진 그는 자기소개를 할 때마다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디서 왔냐는 물음에 안토니오는 말한다.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나 3살에 미국으로 입양되었음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찾은 자리에서도 이런 일은 반복된다. 그럼에도 그가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이유는 오직 가족 때문이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 캐시(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딸 제시(시드니 코왈스키), 그리고 곧 태어날 아이가 있다. 이들과의 행복도 잠시, 안토니오는 억울한 상황에 휘말려 강제추방 위기에 처한다.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안토니오는 자꾸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환상을 본다. 그 희미한 영상 속, 한복을 입은 여자와 아이가 푸른 호수에 잠겨 있다.
<푸른 호수>는 곡진한 드라마로서 메시지를 분명히 한다. 인물이 빠진 혼란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되 은유적인 이미지로 끊임없이 재구성하려는 노력 또한 엿보인다. 감정적으로 과잉되는 순간이 올 때
[리뷰] '푸른 호수' 동양 얼굴에 서양 이름, 감정의 과잉과 가혹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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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해고당한 세 친구 파코(안토니오 데 라 토레 마틴), 안드라데(라울 아레발로), 라몬(체마 델 바르코)은 모종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파코의 집에 모인다. 계획 실행에 앞서 안드라데의 차가 고장이 나 견인차를 기다리는 동안 세 사람은 파코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각자 고민에 빠져 있던 세 사람은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안드라데는 아침 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오래전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만나 싱숭생숭한 마음이고, 파코는 얼마 전부터 의심하던 아내의 외도 상대를 알게 되어 격분한다. 조용히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라몬 또한 충격적인 비밀을 털어놓는다.
스페인 감독 폴로 메나르게스의 장편 데뷔작 <더 플랜>은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은밀한 비밀과 설전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영국의 블랙코미디영화 <더 파티>를 떠올리게 한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더 파티>와 마찬가지로 <더 플랜> 또한 궁지에 몰린
[리뷰] '더 플랜' 궁지에 몰린 인물들의 은밀한 비밀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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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첫 운행을 시작한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는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택시 등 기존의 운송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있던 소비자들은 이를 대체하는 타다에 열광했고, 타다는 출시 9개월 만에 100만명의 이용자 수를 확보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택시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며 타다는 뜨거운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고 2019년 10월, 타다 운영사 VCNC의 박재욱 대표와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에 이른다. 2020년 2월, 1심 무죄판결을 받은 날 VCNC 직원들은 안도하지만 그로부터 2주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일명 ‘타다금지법’이 통과되는 광경을 목격한다.
권명국 감독의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운영사 VCNC의 성장과 위기, 좌절과 재도약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영화다. 첨예한 논란과 법적 공방 끝에 마침내 서비스 종료에 이른 뒤, 새
[리뷰]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타다의 성장과 위기, 좌절과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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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디(케이트 베킨세일)는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나쁜 행동을 보면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고 공격하기 일쑤였다. 이러한 이유로 린디의 부모는 그녀를 병원에 입원시킨다. 그렇게 린디는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채 병원에 갇힌다. 린디의 진단명은 간헐적 폭발 장애. 일생을 격리된 채로 살 뻔한 린디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한다. 덕분에 다시 찾은 린디의 일상. 하지만 그는 여전히 혼자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나간 소개팅에서 린디는 저스틴(자이 코트니)을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며칠 뒤, 저스틴이 누군가에게 살해된다.
<졸트>는 남자 친구의 죽음으로 잠시나마 누그러졌던 분노가 다시 폭발한 주인공이 범인을 찾아 복수하는 액션영화다. 린디의 분노는 그녀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한다. 린디의 능력만 놓고 보면 타고난 히어로에 가깝다. 극도로 클로즈업해 담아낸 린디의 눈의 동공이 바뀌면 그녀의 분노는 폭발한다. 그는 상대를 단순히 제압하는 것을 넘어서 죽이려고 든다
[리뷰] '졸트' 분노와 복수의 액션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