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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레지스탕스 운동을 이끈 지도자이자 유고슬라비아 최초의 여성 빨치산(파르티잔) 중 한 명이자 반파시스트 운동가다. <저항의 풍경>은 죽음의 문턱에서도 저항의 끈을 놓치지 않았던 소냐의 기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하지만 이 영화는 소냐의 전기영화도, 레지스탕스 역사물도 아니다. 소냐의 인터뷰 영상, 뉴스 푸티지 영상, 레지스탕스 운동이 일어났던 공간의 현재 풍경 등 여러 이미지를 재구성해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시도한다. 이 영화로 국제경쟁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은 마르타 포피보다 감독은 “좋은 영화가 모이는 전주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저항은 언제나 가능하다는 영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소냐를 어떻게 알게 됐나.
=오랫동안 협업했고, 이번 영화의 각본을 함께 쓴 작가 안나 부야노비치를 통해 소냐의 삶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좀 더 알고 싶
[2021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국제경쟁 작품상 수상작 '저항의 풍경' 마르타 포피보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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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풍경> Landscapes of Resistance
마르타 포피보다 / 세르비아, 프랑스, 독일 / 95분 / 2021년 / 국제경쟁 / 온라인
고양이를 키우고 사는 97살 소냐는 젊은 시절 지옥에서도 저항의 끈을 놓지 않았던 사람이다. <저항의 풍경>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레지스탕스 운동을 이끈 지도자이자 유고슬라비아 최초의 여성 빨치산(파르티잔) 중 한명이자 반파시스트 운동가인 그의 기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그의 증언을 차례로 나열하는 단순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결혼과 동시에 빨치산이 되었고, 나치 체제의 인정 청소가 자행되던 곳으로 악명이 자자한 아유슈비츠에 들어간 뒤 생지옥이나 마찬가지인 그곳에서 레지스탕스 운동을 이끌었던 생애를 그의 인터뷰 영상, 아카이브 자료, 당시 레지스탕스 운동이 일어났던 장소의 현재 풍경 등 여러 이미지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오래전 벌어졌던 끔찍한 일을 담담하게 얘기하는 소냐의
[2021전주국제영화제 추천작] 마르타 포피보다 감독, '저항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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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파는 여자>
2016 / 일본 <NTV> / 왓챠, 웨이브, 티빙
남들이 팔지 못하는 집을 팔아치우는 한중일 세 나라 드라마의 여성 부동산업자를 잇는 키워드는 ‘흉가’다. 일본 신주쿠 ‘테이코 부동산’의 주임 산겐야 마치(키타가와 케이코)는 임대료가 싸다는 이유로 일가족이 살해당한 저택에 거주하는 인물.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을 긍정하고 그 필요에 맞는 집을 수배해 반드시 계약을 성사시키는 산겐야 주임은 “제가 팔지 못하는 집은 없습니다”라는 호언장담을 실천한다.
<안가: Selling Dream>
2020 / 중국 <북경BTV> / 웨이브
<옹정황제의 여인> <미월전>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가진 배우 손려의 현대극으로, 일본 드라마 <집을 파는 여자의 역습>의 중국 리메이크판이다. 부동산 대기업 ‘안가천하’의 상하이 지점에 공동 지점장으로 부임한 팡쓰진(손려) 역시 살인사건이 발생
[HOME CINEMA] LINK - '집을 파는 여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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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시부터 일출 시까지 영업하는 ‘대박부동산’은 원귀가 붙은 물건만 다루는 특수한 부동산이다. 다양한 형태의 삶과 집에 얽힌 사연이 널려 있는 부동산이야말로 한드 미개발지라 확신하며 누군가 근사하게 뽑아내주길 기다렸던 터라 KBS <대박부동산>이 무척 반갑다.
온통 검은 옷차림에 싸늘한 말투, 특전사급 무술을 구사하는 퇴마사 겸 공인중개사인 홍지아(장나라)가 귀신을 처리하면 신비할 정도로 유능한 사무장 주화정(강말금)이 주변 시세대로 매매 중개를 마무리한다. 퇴마 의식에는 건물에 붙어 있던 원귀를 옮겨 담을 육신, 영매가 필요한데 가짜 귀신으로 돈을 뜯는 사기꾼 오인범(정용화)이 뜻밖에 훌륭한 영매의 조건을 갖춰 대박부동산에 합류한다. 컨셉이 강한 인물들이 모인 드라마를 볼 때 과한 설정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대박부동산>은 홍지아가 검은 옷만 입는다면, 옷은 어디서 구매하는지(홈쇼핑이다) 과거에도 검은 옷만 입었는지 연쇄 고리를 따라가
[HOME CINEMA] 드라마 ‘대박부동산', 사기는 없고 원귀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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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가 6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다.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10살 말괄량이 소녀 아야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아야와 마녀>는 스튜디오 지브리 최초로 풀 3D CG로 그려진 애니메이션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자인 영국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지막 작품 <이어위그와 마녀>를 원작으로 한다. 어린 시절 수수께끼의 편지와 함께 성 모어발트의 집에 맡겨진 아야는 10살 되던 해 마법사 부부 벨라와 맨드레이크를 만난다. 이들을 따라 신기한 저택에 초대된 아야는 벨라를 돕는 조건으로 마법을 배우는 마녀 지망생이 된다.
제작자 스즈키 도시오에 따르면 “말괄량이 삐삐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아이라면, 아야는 가장 영리한 아이”라며 세대를 넘어 전달되는 캐릭터성을 강조했다. 어쩌면 2D 작화를 고수해온 지브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3D CG 방식은 마법을 처음 배우는 아야를 닮았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지브리 특유의 감성
[Coming soon] '아야와 마녀' 스튜디오 지브리 최초로 풀 3D CG로 그려진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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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종서는 제시카 알바, 패리스 힐튼 등이 소속된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고 레이첼 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첫 할리우드 진출작은 신예감독 애나 릴리 애머푸어의 <모나리자와 블러드문>.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초능력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플로렌스 퓨
<글로리아> <판타스틱 우먼>을 만든 세바스찬 렐리오 감독의 신작 <더 원더>에 플로렌스 퓨가 캐스팅됐다. 퓨가 연기할 인물은 1859년 아일랜드 중부 지방에서 일하는 영국인 간호사로, 음식 없이 몇 개월을 살아남았다고 전해지는 소녀를 관찰하며 가까운 사이가 된다. 올해 8월 아일랜드에서 촬영 예정.
비고 모텐슨,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아 세두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의 신작 <크라임즈 오브 더 퓨처>에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비고 모텐슨, 레아 세두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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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영화 프로덕션 디자인 전문 인력 육성 나선다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이하 미술감독조합)이 ‘영화영상 프로덕션 디자인 캠퍼스’를 연다. 미술감독조합은 영화 프로덕션 디자인 인재 육성을 위해 5월 3일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일환으로 열리는 디자인 캠퍼스는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분장, 촬영·조명, 특수분장, 세트, 소품, 특수시각효과 등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디자인 캠퍼스는 8월부터 3주간 경기도 파주시에서 열리며, 비수도권 지망생을 위해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류성희·이하준·양지희 미술감독이 마스터클래스 강연을 한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드라마로 제작된다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이 드라마로 탄생한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돼지의 왕>은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 어른이 된 뒤에 폭력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영화 프로덕션 디자인 전문 인력 육성 나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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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히어로들이 새로운 우주를 향한 닻을 올렸다. 지난 5월 4일 마블 스튜디오의 유튜브 채널 <마블 코리아>에 ‘MCU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2년 만의 신작 개봉을 앞두고 선보인 이번 영상에서는 2023년까지 이어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신작 10편이 차례대로 소개됐다.
선봉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계속 개봉이 밀렸던 <블랙 위도우>다. 7월 개봉을 확정한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오랜만에 새로운 히어로를 등장시키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9월에 공개된다. 11월에는 안젤리나 졸리와 마동석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이터널스>가, 12월에는 역대급 세계관의 확장을 보여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준비 중이다. 이어 2022년 3월에는 <닥터 스트레인지> 속편인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
마블, 유튜브 동영상 통해 신작 라인업 공개…<블랙 위도우> 7월, <이터널스> 11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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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의자 좀 옆으로 갖다붙여 앉아야~.” 이번호에 소개한 최성열 사진기자의 아카이브 기사는 11년 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독립영화 막걸리 파티의 한순간을 조명한다.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인원이 몰려드는 바람에 종업원들이 이동할 자리도 없어 주인아주머니의 구수한 타박을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옆 사람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촘촘히 끼어 앉아 다 함께 ‘건배’를 외치던 사진을 보며 인산인해였던 영화제의 밤 풍경은 이제 정말로 아득한 과거가 되어버렸구나 싶다.
해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데일리를 발행해온 <씨네21>의 마감 풍경 역시 코로나19와 함께 바뀌었다. 정상 개최를 선언한 올해의 전주국제영화제는 팬데믹 이후 기자들이 가장 오랫동안 현장에 머문 영화 축제이기도 했는데, 온라인 데일리팀으로 참여한 김성훈·조현나·남선우 기자, 최성열 사진기자를 대면한 횟수가 손에 꼽는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낮에는 각자의 공간에서 취재와 마감을 하고 저녁 식사
[장영엽 편집장] 소셜 디스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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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험한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어린아이처럼, 어느 봄에 나는 그 말에 완전히 꽂혀 있었다. 학교를 어설프게 졸업했고, 다니던 직장은 그만두었고, 1집 앨범을 내고 나서 밴드 활동은 어떻게 흘러갈지 확신이 없던 시기였다. 앨범 발매 후 유일하게 나간 보도는 밴드가 무기한 활동을 중단한다는 이야기였고, 어떤 활동도 계획되어 있지 않았다. 원치 않는 방학이 시작될 판이었다. 그때 작업했던 노래가 <잔인한 사월>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때 이 곡을 쓰고 발표하면서 그 방학은 짧은 봄방학으로 끝나게 되었고, 길다면 긴 인디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당시 동네슈퍼 지하에 자리한 작업실은 비가 오면 물이 새곤 했다. 혹시나 녹음할 때 다른 소리가 들어갈까봐 새벽에 지하 작업실에서 홀로 작업을 해야 했다. 봄은 한창이었지만 막상 그 순간들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봄인데도 땅속에 묻혀 있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봄빛은 푸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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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집에 햇빛이 들지 않았다. 1층인데다 지대도 낮아서였다. 햇빛은 매일 아침 베란다 문턱 언저리에 살포시 머물렀다가, 금세 사라져버리곤 했다. 나는 그게 참 불만스러웠다. 이 집에 살면서 식물을 키우거나(키울 생각도 없었으면서), 햇빛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일(딱히 그런 무드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을 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약간 분이 났다. 하지만 집이 이렇게 생긴 걸 어떻게 하겠는가. 내가 적응하는 수밖에.
그런데 며칠 전 아침, 작업을 하다 무심코 창가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커튼 사이로 빛이 스며들어 있는 걸 보았다. 평소 같으면 절대 그 자리에 빛이 들지 않기에 나는 조금 놀랐고,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걷었다. 그러자 햇빛이 내 얼굴을 환하게 비추면서 책상 부근까지 길게 들어왔다. 나는 잠시 놀라 그대로 서 있었다. 문을 활짝 열었다.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동시에 보송보송했다. 더이상 매섭게 건조하지 않았다. 계절이 변한 것이다.
<로건>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로건과 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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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의 펀(프랜시스 맥도맨드)이 자동차에서 살기 전 머물렀던 곳은 엠파이어라는 이름의 마을이다. 이 마을의 주 수입원은 유에스집섬(USG)이라는 석고를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가 건축 재료인 석고보드를 생산한다라는 사실과, 주택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아서 이 회사가 파산한 후 펀이 자동차에 살고 있다는 영화의 설정은 <노매드랜드>가 ‘집’과 관련된 영화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한다.
펀이 살던 마을은 이제 폐허로 변해버렸다. 유에스집섬이 서브 프라임 금융 위기 속에서 파산하고, 이 회사가 수입의 전부였던 마을은 회사와 함께 지도에서 사라져버렸다. 심지어 우편번호마저 삭제되었다. 하지만 죽은 남편과 함께했던 장소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펀은, 밴에서 살면서 자신이 살던 지역을 맴돌고 있다. 자신들이 살던 아파트가 철거된다는 소식에 환영 플래카드를 거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펀에게 장소는 기억과 동일하고, 장
'노매드랜드'에서 펀의 자동차가 집이 되어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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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말할 때 형식이나 스타일에 집착하다보면 시야가 좁아지기 마련이다. 지난해에 본 <바쿠라우>부터 올해 아카데미의 화제작 <미나리>와 <노매드랜드>까지 내겐 모두 변형된 서부극으로 다가왔다. 이민자와 이방인들이 이제 와서 서부극의 정서에 매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늘 외로움에서 탈출하고 싶은 나에게, 고독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싶은 또 다른 내가 말을 건다.
순수로의 회귀, 초기 서부극에 대한 매혹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달리는 차가 있다. 아무도 없는, 얼어붙은 풀밭에서 한 여성이 초초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소변을 보던 여성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자신의 차로 돌아가기까지, 대략 25초가 넘는 시간 동안 카메라는 멀리서 이를 지켜본다. 이윽고 짧고 건조하게 지나가는 타이틀.
<노매드랜드>의 오프닝 시퀀스를 보는 순간 몇 가지 생각들이 다른 방향으로 나를 잡아끌었다. 길은 물리적으로 갈라지지 않고 곧게
'노매드랜드', 뉴 웨스턴의 파도는 어디까지 당도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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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아웃>은 신명고의 4번 타자인 광호(정재광)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전에 탈락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느 성장영화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는 광호의 모습이 머리에 그려질 때쯤, 가짜 휘발유 판매업이란 범죄가 섞여든다. 대학에 진학해 야구를 계속하려는 광호에게 팀 코치가 뒷돈을 요구하면서 광호가 급하게 자금을 마련해야 했던 것이다.
꿈을 위해 범죄를 택한 19살 아이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강렬한 질문을 던진 이정곤 감독은 첫 장편 <낫아웃>으로 전주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 ‘한국경쟁 배우상(정재광)’ 등 3관왕에 올랐다. 이정곤 감독은 “아내 안주영 감독에게 정말 고맙고, 창작지원상이 차기작을 응원하는 상인 만큼 앞으로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야구를 좋아하나. 영화 전반에 야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더라.
=굉장히 좋아한다. 한창 빠졌을 땐 하루에 9시간
[2021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CGV아트하우스상 창작지원상, 왓챠가 주목한 장편 수상작 '낫아웃' 이정곤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