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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592일차. 펜실베이니아에 남아 있는 난민 수용소에 확진자가 수용되면서 대략 2만명이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 그곳에서 가이와 새라(루비 모딘) 남매가 탈출한다. 이들을 앨런(존 말코비치) 일당이 쫓는다. 앨런은 새라가 바이러스 면역 항체를 보유한 유일한 사람이기에 인류의 희망이라고 주장한다. 앨런 일당으로부터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오빠 가이는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 위기에서 탈출한 새라는 가이가 알려준 대로 그의 FBI 선배였던 벤(조너선 리스 마이어스)의 농장으로 향한다.
<서바이벌리스트>는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황폐화된 세상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생존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작금의 현실을 모티브로 한다는 점에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지만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흔히 보던 풍경일뿐더러 인류의 마지막 희망으로 그려지는 새라 때문에 <칠드런 오브
[리뷰] '서바이벌리스트'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황폐화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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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흑인 여성의 삶이 스크린에 교차된다. 영화는 아직 미국 노예해방이 이뤄지기 전 시기의 한 목화 농장에서 시작된다. 이제 막 농장에 팔려온 한 여자는 끊임없는 억압과 착취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눈물을 흘리며 잠에 든다. 그때 익숙한 스마트폰 알람 소리가 그녀를 깨운다. 눈을 뜨면 시간은 현대가 되어 있고, 그녀는 유명 작가 베로니카(저넬 모네이)의 하루를 시작한다. 흑인 여성의 권리에 대해 쓴 책으로 유명세와 영향력을 얻은 그녀는 방송 인터뷰와 강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녀를 지켜보던 수상한 사람들이 그녀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안테벨룸>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구조를 활용하여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로,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겟 아웃>과 <어스>의 제작진이 이번 영화에서도 제작을 맡았다. 현실과 비현실,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무는 영화의 트릭이 인상적이
[리뷰] 미스터리, 스릴러 속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 '안테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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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니콜라스 케이지)은 고요한 숲속에서 돼지 한 마리와 살아가는 중년 남성이다. 그의 대화 상대는 흙냄새를 맡으며 트러플 버섯의 위치를 알려주는 귀여운 돼지가 유일하다. 도시에서 푸드 바이어로 활동하는 아미르(알렉스 울프)가 정기적으로 그의 오두막에 들르기는 하나, 롭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돼지와 함께 단출하지만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정체 모를 이들이 롭의 집에 들이닥쳐 돼지를 납치해간다. 그는 아미르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유일한 식구이자 친구인 돼지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피그>는 사랑하는 돼지를 구하는 과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롭은 15년 전 떠나온 포틀랜드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해후하며 예기치 못하게 자신의 과거까지 반추하게 된다. 흔히 애정의 대상으로 여기는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가축으로 간주되는 돼지가 반려동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떠오르기도 한다. 다만 &l
[리뷰] 유일한 식구이자 친구인 돼지를 찾는 여정 '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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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사병 무광(연우진)은 사단장(조성하) 사택에 취사병으로 출퇴근하게 된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그는 식구들을 제대로 먹여살리기를 꿈꾼다. 어느 날, 사단장이 출장을 가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되고, 홀로 남은 사단장의 아내 수련(지안)은 무광에게 한 가지 중대한 명령을 내린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이 거실의 제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놓여 있을 경우 2층으로 올라오라는 지시다. 하지만 일찍이 사단장으로부터 2층에는 출입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었던 무광은 딜레마에 빠진다. 결국 2층 침실로 들어간 그는 수련과 자신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시간이 흐르며 둘은 점차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는 관계로 나아간다.
장철수 감독의 신작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중국 작가 옌롄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마오쩌둥의 연설에서 비롯된 구절인 이 영화의 제목은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두 주인공의 대사로 자주 거론됨으로써 공익적 구호가 개인의 욕망
[리뷰] 미묘한 분위기 속 서로를 탐닉하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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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단속국의 제임스(마이클 자이 화이트)는 임무 중 실수로 민간인을 살해한 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자주 헛것을 보고 몽유병 증세까지 앓게 된 제임스는 심리 상담을 받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한편 흉악범 조니(미키 루크)는 오랜 수감 생활 끝에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수감 전 자신이 살던 집에 엄청난 액수의 돈을 은닉해놓은 조니는 일당에게 그 돈을 은밀히 수거해 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조니는 자신이 살던 집에 제임스 가족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제임스가 두딸을 남겨둔 채 아내와 여행을 떠난 날 조니의 작전이 시작된다.
<코만도>는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특수요원과 흉악범간의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집주인이 악당들로부터 집과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일반적인 구조를 뒤집어, 주인이 점령당한 자신의 집을 탈환한다는 설정이 다른 영화들과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후반부 피 튀기는 액션 시퀀스를 선보이기 위해 상영시간
[리뷰] 특수요원과 흉악범간의 액션 '코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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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악, 김순옥, 왈패, 사다코, 데루코, 요시코, 마츠다케, 위안부, 기생, 마마상, 식모, 엄마, 할매, 미친 개, 술쟁이, 개잡년, 깡패 할매, 순악씨….”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악 할머니가 불려온 이름들의 호명과 함께 시작된다. 활동가들은 할머니의 무뚝뚝한 성격을 기억하는 한편, 그같은 언행 뒤에 숨어 있는 깊은 슬픔과 아릿한 설움 또한 헤아린다. “내 이야기해가지고 ‘어이구 그랬구나, 하이구 참 애묵었다’ 이렇게 보드랍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어.” 할머니의 생전 구술 증언의 한 구절에서 비롯된 영화의 제목은 그의 삶을 부드럽게 응시하고 따듯하게 어루만지려는 영화의 태도를 드러낸다. 1928년 경북 경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1944년 16살에 공장에 취직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만주의 위안부가 되었다. 해방 후에는 유곽과 기지촌, 식모살이를 전전하며 살아왔다. 두 아들을 얻었지만 혼자가 되었고, 말년에는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과 교류하며 아름다운 압화
[리뷰] 미처 알려지지 않은 해방 이후부터 90년대 이전의 시간들 '보드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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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시라노(피터 딘클리지)는 뛰어난 결투 실력에 훌륭한 글솜씨까지 겸비한 인재이지만,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로 좋아하는 이를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그의 짝사랑 상대는 아름다운 여인 록산(헤일리 베넷). 조건을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다니던 록산은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크리스티앙(켈빈 해리슨 주니어)에게 반한다. 록산의 마음을 전해 들은 시라노는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크리스티앙 대신 연서를 써서 록산에게 보낸다. 시라노의 아름다운 언어를 매개로 록산과 크리스티앙의 사랑이 깊어져가는 와중에, 록산을 원하는 또 다른 남자 드 기슈(벤 멘덜슨)가 끼어들며 이들의 관계가 복잡해진다.<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니나> 등 감각적인 시대극을 연출해온 조 라이트 감독이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영화로 돌아왔다. 19세기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유명 희곡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를 원작으로 제작된 <시라노>
[리뷰] 연애편지를 대필하게 된 검객 시라노의 슬픈 사랑 이야기 '시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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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에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힌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게임과 영화의 문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걸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첫 번째 이유일 것이다. 게임과 영화, 둘 다 영상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매체란 점이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탓도 있다. 그럼에도 꾸준히 게임 원작의 영화가 제작되는 건 그만큼 매력적인 이야기와 소재가 잔뜩 있기 때문이다. 물론 흥행한 게임이 보유한 탄탄한 팬들을 공략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동명의 유명 게임을 영화화한 <언차티드>는 이러한 필요와 욕망, 흐름의 제일 앞자리에 선 작품이다. 전세계 시리즈 판매량 4천만장을 돌파하며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한 <언차티드>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에서 야심차게 시작한 첫 실사영화 <언차티드>는 게임의 방향에 충실하게(혹은 너무도 당연하게) ‘액션’, 그리고 ‘어드벤처’에 방점을 찍
[리뷰] 모험 어드벤처의 정석 '언차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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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촬영상, 의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4개 부문 노미네이트 소식과 함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찾아왔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이후 4년 만이다. 영화는 1946년 출간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를 마주하는 관객은 당황할 법하다. 이번 작품은 감독의 전작을 봐온 관객의 기대를 어느 정도 배반한다. 괴생명체나 판타지 요소가 없고, 잔혹 동화로서의 결은 전무하며, 그 대신 예리하고 참혹한 현실이 버티고 서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관심의 초점이 기이한 존재에서 인간으로 약간 옮겨갔을 뿐 그의 세계는 변함이 없다. 길어진 러닝타임, 건조하다 못해 메말라 비틀어진 풍경은 낯선 충격을 안겨준다. 이 글이 <나이트메어 앨리>에 무리 없이 입장하는 데 긴요한 안전판이 되기를 바란다.
<나이트메어 앨리> 속 카니발 서커스 단원의 면면을 보자. 왜소증, 전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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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 세대와 성별을 가름해 서로를 증오하도록 부추기는 일부 정치인의 의제를 마주할 때마다 내 존재가 지워진 것 같다. 변화가 오고 있다. “나빠지는 것도 변화는 변화니까.”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의 주인공 채진리는 1990년생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진리는 쿵 소리와 함께 뒤틀린 세상을 마주한다. 학교의 교사와 남자애들은 같은 반 여자애들을 기억하지 못하고 존재를 부정한다. 우리 학교에 너 같은 애는 없었어. 집단 기억상실에라도 걸린 듯 학교는 남자 고등학교로 명패를 바꾸고 여자애들은 세상에서 지워진다. 남에게 못된 말을 할 줄 모르던 남자 친구 훈우는 다른 사람이 된 듯 “소수의 의견 따윈 무시해도 된다”며 못되게 군다. 진리의 절친 해라 역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해라의 집을 찾아가도 “우리 집에 딸은 없다”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학교는 여자애들을 기억하는 ‘우리’와 잊어버린 ‘쟤들’, 두 세계로 나뉜다. 여자애들을 부정하는 쟤들은 말
<씨네21> 추천도서 -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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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정반대라 동경하지만, 또 그래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 나도 저 애처럼 감정에 솔직할 수 있었으면, 능숙한 언변으로 좌중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면, 모두에게 사랑받으면서도 모두를 비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정면에 대고 불평을 말할 수 있었으면…. 나는 그가 부러우면서도 한편 부끄럽기도 하다. 그는 경박하게 주변 여성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몇명과는 사귀었다가 차였으며 자신의 심술궂은 천박함을 과시적으로 드러낸다. 튀니지인이자 무슬림이면서 이방인이라는 자아를 당당히 드러내고, 끝없이 미국에 대한 증오를 떠들어대는 이 친구의 이름은 칼라지다.
칼라지와 깊은 관계를 맺던 시절, 나는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미래가 불안한 학생이었다. 시험에 두번이나 떨어졌고 박사 학위를 딸 수 있을지도 불확실했다. 이집트 출신의 유대인이라는 처지와 빈곤, 이곳에서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어도 결국은 이방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감각은 나를
<씨네21> 추천도서 - <하버드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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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접할 때, 우리는 자주 놀란다. 작품이 던지는 질문이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유효함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트릭이 하나 있는데, 그 질문들은 누구도 살아 있는 한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왜 사는가?”와 같은 질문 말이다.
레프 톨스토이가 <참회록>을 쓰던 1880년 즈음은 그가 50살을 갓 넘겼을 때였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를 써 이미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답할 수 없는 존재론적인 질문들이 그를 떠나지 않았다. <참회록>에 따르면 젊은 날 톨스토이는 자기 자신을 지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생활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을 배우고자 했다. 그 목적은 도덕적 완성이었지만, 그것은 곧 일반적인 완성에 대한 욕망으로, “즉 자신과 신 앞에서가 아니라 남들 앞에서 더 훌륭한 사람이 되려는 욕망으로 바뀌어버렸다. 남들 앞에서 더 훌륭한 사람이 되려는 욕망은
<씨네21> 추천도서 - <참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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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평 작가의 <타인의 집>이 새 표지로 선을 보인다. 집값이 비싼 시대, 집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간관계도 변한다. 이별을 눈앞에 두고 냉랭한 상태였던 어느 부부는 핀란드에서 어렵게 찾아온 에어비앤비 손님을 집에 들이면서 상처를 되짚어보게 된다(<사월의 눈>). 사이가 나빠도 꾹 참으며 창의적으로 돈을 아끼는 공동 공간도 있다. ‘나’가 면접까지 보며 어렵게 월세로 들어온 아파트는, 전세로 집을 빌린 사람이 세명의 월 세입자를 따로 받고 있다. 원래 집주인 눈만 속이면 전세 임차인은 월세로 돈을 벌고, 월세 임차인은 싼값에 역세권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괜찮은 구조다. 생활방식이 다르고 화장실 문제가 겹쳐 세입자끼리 불편한 관계가 문제이긴 하지만, 볕 잘 드는 공간에서 느긋하게 임동혁의 피아노 연주를 듣는 호사를 잠시나마 누릴 수 있다(<타인의 집>). 한편 미래의 집은 어떨까. <아리아드네 정원>은 노인 인구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씨네21> 추천도서 - <타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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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라는 평범한 이름으로 굳이 개명한 남자가 있다. 원래 이름은 김슬기였고, 소주 한팩을 원샷한 다음 집에 있던 아빠를 따로 불러내어 커밍아웃했지만, 어릴 때부터 돌봐주던 할머니에게는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 아침부터 밤까지 풀숲을 돌아다니며 놀던 평화로운 소년의 세계는, 게이라는 정체성을 깨닫는 순간 균열이 일어났다. 여자를 좋아하기 위해 억지로 노력하기도 했고, 같은 반 남자를 짝사랑하며 괴로워했다. 어쩌면 게이라는 핑계를 대고 직장-결혼-자식으로 이어지는 소위 ‘정상적인’ 삶에서 일찌감치 달아난 것은 아닌지 스스로 의심했다. 25살에 고깃집 서빙 직원 생활을 그만두고 영화배우가 되자고, 집을 떠나 서울 은평구에 옥탑방을 구했다. 삐걱대는 삶을 대체 왜 계속 살아야 하나 고민할 때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으로 왔다. 그렇게 그는 새로운 가족과 함께 일상의 모습을 담아 올리는 유튜버가 되었다.
구독자 약 20만명의 채널 김철수. 영상 속에는 밥을 먹기 바쁜 고양이도 있고, 평
<씨네21> 추천도서 - <보통 남자 김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