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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식습관을 정비했다. 흔히들 하는 것처럼 식단 관리를 시작한 게 아니라, 원래 소극적으로만 실천하던 채식을 제대로 하기로 했다. 고기 종류를 먹지 않을 뿐 아니라 우유와 계란도 끊었다. 집에 남아 있는 동물성 식재료가 조금 있긴 하지만 있는 걸 소진하고 나면 새로 사지는 않을 계획이다. 그럼 도대체 뭘 먹고 살아? 그게 아마 비건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인 것 같다. 하지만 놀랍게도, 나의 식습관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아침마다 먹던 그릭 요구르트는 두유 그릭 요구르트로 바꾸었다. 그래놀라도 비건 그래놀라가 많이 나와 있다(어차피 곡류와 견과류니까 동물성 지방을 쓰지 않으면 비건으로 만들기 쉽다). 원래 파스타를 좋아하니까 파스타는 그대로 먹고 있는데 토마토 소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크림 소스는 비건 크림 소스를 사다가 쓰거나 두유와 견과류, 두부를 갈아서 만든다. 운동하고 나서는 두유에 식물성 단백질을 챙겨 먹는다. 카레에 대체육을 토핑해서 먹기도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간결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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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과 월드컵 시즌이 되면 몸과 마음이 분주해진다. 마침 6개월차로 열린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이 모두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에서 열려 요즘은 시차로 인한 피로 없이 실시간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수영의 황선우 선수,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가 높고 단단한 벽을 깨부수고 신기록을 써내려갔을 때의 감동이 아직 생생한데, 지난 2월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도 벅찬 감동과 환희의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선수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편파 판정과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1000m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경험을 했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것을 말하는 심판의 창의적 해석에 분노를 느끼고 훼손된 올림픽 정신에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타격은 선수들이 제일 컸을 텐데, 이틀 뒤 세 선수는 보란 듯이 모두 1500m 결승에 올랐고, 황대헌 선수는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못하게 하는
[이주현 편집장]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고 든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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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본인은 자신이 걸어온 궤적에 대한 의미부여를 거부하지만, 최근 이희준의 필모그래피는 좋은 배우의 모범이다. <최악의 하루> <여교사> <미성년> 등 작품의 규모나 역할의 크기를 따지지 않고 출연한 작품에서 지질한 남자를 누구보다 지질하게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거나, <미쓰백> <미옥> <오! 문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캐릭터 옆에서 그들을 보조하기도 했다. <1987> <남산의 부장들> 그리고 현재 공연 중인 연극 <그때도 오늘>은 ‘이희준의 근현대사 3부작’으로 명명할 만하다. <그때도 오늘>은 이희준, 진선규, 김민재, 차용학, 오의식, 김설진, 김지현 등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는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새 창작극이다. 총 4가지 장소와 4가지 시간대를 배경으로 총 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무대에는 단 두명의 배우만 선다. 이희준은 이번 연극에서 1
연극 '그때도 오늘'로 7년만에 무대에 선 배우 이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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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와로 / 배우 케네스 브래나
똑똑하고 낭만적인 기사도 정신을 가진 벨기에 태생 탐정. 이집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카르낙호 살인 사건을 맞닥뜨린다. 원작 소설에서는 포와로가 하얀 실크 양복을 입은 이집트의 “숱 많은 검은 콧수염을 기른 키 작은 사내”로 묘사된다.
리넷 / 배우 갤 가돗
막대한 부를 상속받은 젊은 상속녀. 윈들샴(러셀 브랜드)과 파혼하고 절친한 친구의 약혼자인 사이먼에게 마음이 빼앗겨 그와 결혼한다.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떠났다가 카르낙호에서 살인 사건에 휘말린다. 원작 소설에서 금발로 묘사됐으나 흑발의 갤 가돗이 캐스팅됐다.
재클린 / 배우 에마 매키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리넷의 친구이자 그녀에게 약혼자 사이먼을 빼앗긴 인물. 사이먼을 열렬히 사랑했던 재클린은 총을 구해 리넷과 사이먼 부부 앞에 계획적으로 계속 나타나 두 사람을 놀라게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통해 데뷔한 배우 에마 매키에게 <나일 강의 죽음>
'나일 강의 죽음' 캐릭터들: 탐정, 살인 사건 피해자, 그리고 용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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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의 캐릭터를 설명한다면.
케네스 브래나 에르큘 포와로는 한마디로 강박적인 사람이다. 범죄자를 좇는 탐정이고 굉장한 프로다. 포와로의 콧수염은 그에게 배트맨 슈트이자 슈퍼맨 슈트다. 포와로는 살인자를 찾는 데 몰두하는 것만큼이나 콧수염에 집착하는데, 그의 콧수염은 결벽증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을 상징하는 장치라고 생각한다.
에마 매키 재클린은 외로운 사람이고 사이먼과의 사랑에 절박하게 매달리는 인물이다. 사이먼이 리넷에게 떠나자 재클린은 더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못 느낄 정도다. 재클린은 유약한 젊은 여성이지만 한편으론 뜨거운 열정과 강인함을 지녔기 때문에 연기할 때 정말 흥미로웠다.
- 캐스팅은 어떻게 진행됐나. 레전드 코미디언 돈 프렌치와 제니퍼 손더스는 선상에 탄 간호사 보워스와 리넷의 대모 마리를 연기하고, 주인공 재클린은 신인배우 에마 매키가 연기한다.
케네스 브래나 애거사 크리스티의 또 다른 앙상블 영화를 찍는 입장에서, 이
감독이자 주연배우 케네스 브래나와 배우 에마 매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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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신혼부부와 질투에 눈먼 옛 연인. 그들을 태우고 이집트 나일강을 항해하던 증기선에서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가 1937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케네스 브래나 감독의 <나일 강의 죽음>이 2월9일 국내 개봉한다. 전작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에서 크리스티의 미스터리 세계를 탐구했던 케네스 브래나 감독은 이번에도 연출은 물론 주인공 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에 도전한다. 지난 2020년은 애거사 크리스티가 데뷔한 지 100주년 되던 해였다. 케네스 브래나 감독은 여왕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20년에 <나일 강의 죽음>을 공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차례 개봉을 미뤄야만 했다. 예기치 않게 출항이 지체된 <나일 강의 죽음> 탑승을 준비하면서, 독자 여러분이 참고할 만한 미리 보기 기사를 건넨다. 케네스 브래나 감독과 주연배우 에마 매키의 인터뷰와 사랑과 질투로
케네스 브래나의 두 번째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 영화화 프로젝트 ' 나일 강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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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공유하는 장르 문법이 존재하는 세계에는 확실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캐릭터들이 존재하기 마련 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귀남 역의 유인수, 나연 역의 이유미가 적시적소에서 시청자의 분노를 견인한 다면, 대수 역의 임재혁은 작품에서 가장 많은 웃음을 견인한다. 귀남 캐릭터 하나만 보기보다는 고등학교 생태계의 역학을 고민하는 명민함을 보여준 유인수, 대사의 호흡과 손짓 하나까지 동료 배우와 의논하는 디테일로 나연 캐릭터를 쌓아간 이유미, 작품을 위해 체중을 28kg 정도 늘렸다가 촬영 종료 후 다시 감량하는 놀라운 투지를 보여준 임재혁을 만났다.
- 재능 있는 신인배우들이 포진한 작품이라 오디션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궁금하다.
유인수 오디션을 따로 보진 않았다. 원래 이재규 감독님과 인연이 있었다. 감독님과 만나는 자리에서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다가 “다음 작품 같이하자”라는 제안을 받았다. 2~3개월이 지난 후 <지금 우리 학교는>
'지금 우리 학교는'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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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반장 소녀와 잘생기고 싸움 잘하는 소년. 얼핏 순정 만화에 어울리는 조합이지만 이들이 속한 공간이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고등학교라면 어떨까. 게다가 외부와 소통을 거부하는 외로운 섬 같은 남라, 폭력의 가해자였던 경험이 있는 수혁은 말랑말랑한 하이틴물과는 제법 다른 결을 가진 인물들이다. 오컬 트영화 <변신>부터 메디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자유로이 흡수되는 백지의 매력을 가진 조이현, 또래 배우 중 희소성 있는 고전적 마스크로 이목을 끌며 일찌감치 눈 밝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로몬은 원작 웹툰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캐릭터에게 산뜻한 숨을 불어넣는다.
- 신선한 얼굴들을 과감하게 기용한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는 어떻게 작품과 인연을 맺게 됐나.
로몬 이재규 감독님과 식사 자리가 있었다. 내가 감독님이 원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며 <지금 우리 학교는>을 같이하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우리 학교는' 조이현, 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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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지 않는 바다처럼.”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박지후와 윤찬영의 성정에 빗대 표현한 말이다. 인터뷰를 진행할 때도 두 배우에게선 유연하되 쉽게 흔들리지 않는 어떤 다부짐이 느껴졌다. 박지후가 연기한 온조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화자로서 변화와 성장이 눈에 띄는 캐릭터고, 윤찬영이 맡은 청산은 좀비들로부터 친구들을 지키는 행동 대장이다. “온조와 청산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애드리브도 자제했다”는 둘의 답변을 들으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낭만닥터 김사부> 등에 주로 아역으로 등장한 윤찬영, <벌새>의 윤희로 익숙한 박지후에게 <지금 우리 학교는>이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 예고편이 공개됐을 때 ‘<부산행>이다’라는 청산의 대사가 화제가 됐다. 학생들이 좀비에 관해 잘 알고 있다는 세계관이 흥미로웠는데, 실제 두 배우도 좀비물을 잘 보는
'지금 우리 학교는' 박지후, 윤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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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은 종종 축소화된 사회의 인간 실험실처럼 보인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좋든 싫든 한 공간에서 부대끼며 관계를 맺고, 특히 한국에서는 획일화된 규칙을 강요하며 자유를 제한한다. 때문에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가상의 재난 상황에서 변모하는 인간관계와 심리의 양상을 펼쳐 보이기에 무척 매혹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1월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신인배우들을 캐스팅해 이 날카로운 지옥도를 시청자들에게 더욱 실감나게 조감한다. 진짜 극중 캐릭터처럼 인지될 수 있는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배우들인지라 시리즈의 화제성과 함께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가장 반짝이는 청춘의 시간을 <지금 우리 학교는>의 현장과 함께했던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을 만났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배우들을 만나다: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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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은 지향점이 확실한 영화다. 화려한 스펙터클과 유머로 무장해 설 연휴 극장가를 찾은 가족 단위 관객에게 최대한의 만족감을 안기는 것이다.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의 생각도 뚜렷했다. 현실에서 두 아이의 아빠라는 그는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호쾌한 어드벤처물을 떠올렸다. <해적2> 개봉(1월26일)을 이틀 앞둔 시점에 이 프로젝트를 지휘한 감독을 만났다.
-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이 이끌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1>)과 배우 라인업부터 배경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만 액션과 비주얼, 유머로 승부했던 전편의 태도는 계승한 듯하다. 대중영화로서 <해적2>의 무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나.
= 전편도 액션 활극이었지만 이번 영화는 어드벤처적인 요소가 더 강하다. 이 시리즈가 갖고 있는 유머 코드에 관객이
'해적: 도깨비 깃발' 김정훈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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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대선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2월10일, 촛불 집회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영화 <나의 촛불>이 극장 개봉한다. 이 영화는 6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많은 국민이 서울 광화문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들고 국정 농단에 대한 진실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벌였던 평화 시위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손석희 전 JTBC 사장, 박영수·윤석열 전 특별검사, 추미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하태경·김성태·이혜훈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 정치인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추운 겨울날 광화문 광장에 나가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사연은 지금도 가슴을 콩닥거리게 한다. 원래는 2년 전 개봉을 시도했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연기한 뒤 공교롭게도 대선 정국에서 영화를 개봉하게 된 김의성, 주진우 공동 감독을 만났다.
- 영화 개봉을
'나의 촛불' 김의성, 주진우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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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장이머우의 영화관으로 가는 길, 필름캔 속의 동화다. 장이머우 감독은 2020년대 필모그래피를 열며 자기 영화의 정수인 1980~90년대 작품들의 토대로 돌아갔다. <귀주 이야기> <인생>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집으로 가는 길> 등이 품은 미덕으로 언제든 회귀할 수 있다는 자부심의 발로이면서, 시네마의 역동기 앞에 선 쓸쓸함의 고백인 <원 세컨드>는 적임자가 적시에 소화해낸 과업처럼 알맞고 자연스럽다. 1970년대 문화대혁명 시기의 중국 둔황, 고비사막을 건너온 정체불명의 남자 장주성(장역)이 농장 마을에 나타난다. 그가 갈증 속에서 애타게 찾는 오아시스는 오래전 헤어진 딸의 모습이 담긴 뉴스 필름이다. 본편 상영 전 뉴스를 틀어준다는 영화관까지 어렵게 찾아왔건만 흙바닥에 필름통이 쏟아져버려 장주성은 물론이고 마을 주민들 모두 비상이 걸린다. 딸이 등장하는 시간은 겨우 1초. 찰나를 위해 필름을 닦고 말리고 되감기 시
'원 세컨드' 장이머우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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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배틀그라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단편 <100>에서 김낙수 의원(이희준)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찾기 위해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참가한 국가정보요원 천호영(엄태구)에게 김낙수는 “나 죽인다고 이 게임이 끝날 거라고 생각하나?”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겼다. <방관자들>은 <100>보다 앞선 시점의 이야기로, 김낙수 의원이 태이고시의 거대한 음모를 밝히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태이고시에서 일어난 주민 불법 퇴거 사건, 의문의 살인 경기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그는 청문회에서 정익제 전 부시장(고수)의 유일한 편이 되어준다. 하나의 캐릭터로 <100>과 <방관자들>을 촬영한 배우 이희준은, 두편에 드러난 김낙수의 변화 과정을 계속 염두에 두고 정익제와 김낙수의 관계, 김낙수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리며 다채롭게 캐릭터를 묘사했다고 말했다.
- 연출
정의를 믿다, '방관자들' 이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