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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라는 키워드만으로도 젊은이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카레이싱의 세계. 그 세계를 포착한 영화 <드리븐> 홈페이지에 가면 가장 유명한 모터스포츠 중 하나인 C.A.R.T 시리즈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클릭하자마자 숨가쁘게 몰아치는 자동차 엔진소리와 화면움직임은 그것만으로도 훌륭하게 영화를 설명해내고 있다. 킵 파두, 틸 슈바이거, 실베스터 스탤론, 버트 레이놀즈 등 낯익음과 낯섦의 조화가 돋보이는 캐스팅을 살펴보고, Character, Racing, Filming으로 나뉜 갤러리와 예고편도 감상했다고 해서 <드리븐> 홈페이지를 다 봤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Entertainment 코너로 가면 직접 예고편을 편집해볼 수 있다. 짧은 길이지만 그 어떤 예보편보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이 홈페이지에선 좀처럼 정지화면을 보기 힘든데, 정신없다고 불평하는 네티즌도 있겠지만 이는 분명 플래시의 공이다.
http://www.drivenmovie.co.kr/
<드리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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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때였을까? 어느날 문득 만약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무슨 과정을 선택할까를 고민했던 적이 있다. 통계학과 전산학을 모두 가르치던 과의 특성상 선택의 폭이 넓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인공지능 연구실’이었다. 물론 전산학이나 통계학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전혀 없는, 다시 말해 갓 1학년 전공필수로 ‘통계학 개론’과 ‘전산학 개론’을 마친 상태에서 그저 ‘멋질 것’이라는 추측에서 나온 대답일 뿐이었다. 지금 인터넷이 이렇게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게 될 줄 미리 알았다면, 아마도 ‘네트워크 연구실’을 먼저 꼽았을 텐데 말이다. 여하튼 졸업할 즈음이 되자, 나는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그리 녹록한, 다시 말해 조만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컴퓨터로 하여금 인간의 두뇌를 흉내내게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그뒤로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심각하게 생각해본 것은 아마도 큐브릭이
인공지능 로봇을 치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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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피드>의 속편. 전작에 이어 얀 드봉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애니는 평범한 경찰 알렉스와 사랑을 시작한다. FBI요원으로서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자 알렉스는 애니와 함께 유람선을 타고 휴가를 떠난다. 한편, 회사에서 해고된 존은 복수를 위해 유람선 곳곳에 폭발물을 설치한다. 그리고 배의 통제시스템을 완벽하게 장악한다. 유람선은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애니와 알렉스는 유람선의 폭발을 막기 위해 존과 숨막히는 머리싸움을 벌인다. 얀 드봉은 폴 버호벤, 리들리 스콧 감독 등의 영화에서 촬영감독을 한 바 있다. <스피드2>에서도 박진감 있는 액션장면들은 그럴듯하게 연출했지만 이야기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TV영화...<스피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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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터미네이터>의 속편. 사라 코너는 정신병원에 수감돼 있다. 양부모에게 맡겨진 그녀의 아들 존 코너는 범죄를 저지르는 문제아가 되어 있다. 현재의 시간대로 두대의 사이보그가 시간이동을 한다. 한 사이보그는 존 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하나는 그를 살해하기 위한 임무를 받고 파견된 것. 존은 사라를 병원에서 탈출하게끔 돕고, 자신들을 추적해오는 살인병기와 맞서 싸우게 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일본애니메이션 마니아답게 <아키라>를 비롯한 작품들을 영화에서 패러디하고 있다. 공개된 <터미네이터2> 외에 감독판에선 전혀 다른 결말이 펼쳐지기도 한다. 재미있는 오락영화지만 재방이 잦은 편.
TV영화...<터미네이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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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원작을 영화로 옮긴 작품. <망향>과 <무도회의 수첩>을 만들었으며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의 대가로 불리는 줄리앙 뒤비비에 연출작이다. 황제 치하의 러시아 귀족사회에선 신분에 의한 정략결혼이 보편화돼 있다. 고위관리와 결혼한 안나는 어린 아들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간다. 모스크바로 가던 중 브론스키 백작을 만난 안나는 인생의 큰 변화를 맞이한다. 그를 사랑하게 된 것. 남편 알렉세이는 아내의 이혼요구를 절대 수용하지 않고, 아들까지 만나지 못하게 한다. 사회의 냉대와 멸시는 브론스키와의 사랑마저 조금씩 식도록 만든다. 완벽한 의상고증과 세트가 돋보이는 작품. 배우 비비안 리의 청순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TV영화...<안나 카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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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만추>의 이만희 감독작. 한 여성의 성적 일탈을 다룬 드라마다. 소설가인 남편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불구가 된 상태. 아내는 헌신적으로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지만 때로 고독감을 느끼곤 한다. 별다른 문제가 없어보이는 부부지만 이들은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다. 우연한 기회에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아내는 불륜의 늪 속으로 걸어들어가게 된다. 남편은 떠날 것을 결심하지만 아내는 몸이 성치 않은 남편을 두고 새로운 생활을 하기가 망설여진다. 불륜과 부부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는 멜로드라마로, 1960년대 이만희 감독이 작업한 대표작 중 한편이다. 김진규, 문정숙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TV영화...<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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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 1998년, 감독 존 워터스 출연 에드워드 펄롱 <HBO> 8월26일(일) 오후 5시“밤낮을 가리지 않고 찍는다. 생각하지 말고 찍는다. 눈높이를 히프쯤에 맞춰라. 다른 세상이 열린다.” 어느 카메라 회사에선 이러한 문구를 내세워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카메라로 보는 세상은 또 어떻게 다를까? <에드워드 펄롱의 포토그래퍼>에서 주인공은 철없는 청년이다. 세상사람들이 싸우는 모습, 어처구니없이 실수하는 모습, 그리고 타인에게 숨기고픈 광경을 귀신같이 카메라에 담아낸다. 뭔가를 위해서, 누군가를 위해서 찍는 사진이 아니다. 그냥 ‘찍고 싶으니까’ 찍는 거다. 그런데 막상 유명해지고 성공이 뒤따르자 모든 상황이 달라진다. 무언가를 ‘위해서’ 사진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가? 영화는 이렇듯 청춘의 성장담을 풀어냄과 동시에 일상적인 미국사회의 이면을 스케치하면서 재치있는 드라마를 엮어가기 시작한다
케이블영화 <에드워드 펄롱의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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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ri, Oggi, Domani 1963년,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출연 소피아 로렌 <EBS> 8월25일(토) 밤 10시10분“오늘날 데 시카 이상으로 채플린의 유산을 이어받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앙드레 바쟁은 언젠가 이렇게 일갈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데 시카와 채플린 모두 영화인생을 연기자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다. 이후 영화연출로 방향을 선회했다. 뿐만 아니라 데 시카 감독은 채플린에게서 몇 가지 중요한 영화적 영감을 얻기도 했다. 희극과 비극의 정서를 교묘하게 결합하는 테크닉, 그리고 세련된 언어의 조탁에 소질을 보인 점은 데 시카 감독이 채플린 영화에서 영향받은 흔적들이다.1960년대의 데 시카 감독은 네오리얼리즘의 물결에서 멀리 벗어나 있었다. 시나리오 작가였던 세자르 자바티니와의 공동작업이 막을 내리고, 홀로 해외무대에서 활동하던 때다. 당시 감독은 네오리얼리즘 시기의 영화들, 즉 <자전거 도둑>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옴니버스영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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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요일 밤 10시55분70년대 라디오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지미 오스몬드의 ‘머더 오브 마인’(Mother of Mine)이 흘러나온다. 이 음악을 배경으로 화면에는 요즘 유행하는 복고풍을 상징하듯 검은 교복 차림을 한 개그맨들이 등장하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하다. 화면에 등장한 개그맨들은 아무 움직임 없이 조각처럼 굳어 있다. 인위적으로 움직임을 억제해 정지화면을 흉내낸 화면. 정지는 움직임보다 곱절은 힘들어 개그맨들의 몸은 가볍게 떨리고 얼굴에는 땀방울이 흐른다.매주 월요일 밤 10시55분 MBC에서 방송하는 <오늘 밤 좋은 밤>(연출 이응주, 김정욱)의 한 코너 ‘추억은 방울방울’의 모습이다.외형적으로 <오늘 밤 좋은 밤>은 다른 코미디들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고정코너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는 ‘월요 시사회’나 ‘우리시대 아버지’처럼 전형적인 코미디 포맷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코너도 있다. 하지만 나머지 세 코너, ‘2001 알까기 제왕전’
웃음의 파격 혹은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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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21일 할리우드의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26)를 난민 구호를 위한 친선 홍보활동을 할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졸리가 난민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 유엔 친선대사로 선정했다”며 “전세계 젊은이들한테 인기를 얻고 있는 그가 난민고등판무관실과 유엔에 무관심한 젊은이들한테 우리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개봉된 영화 <툼 레이더>에 출연한 졸리는 지난 몇주일 동안 시에라리온과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의 난민촌을 방문하며 난민 문제에 깊은 관심을 쏟아 왔다. 졸리는 오는 27일 루드 루버스 판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본부에서 친선대사 임명 행사를 갖는다.
1954년 코미디언 대니 케이가 유엔아동기금의 친선대사로 임명된 이래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이 유엔 친선대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프랑스의 축구스타 지네
유엔 친선대사된 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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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동영상]전국관객 820만 신화를 기록한 <친구>팀의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곽경택 감독의 <챔피언> 제작발표회가 8월 21일 (화) 오후2시 세종호텔에서 2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친구>의 영광을 함께 누린 사람들이 다시 뭉쳐 만들 영화 <챔피언>은 열띤 취재 열기 속에서 벌써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3개월 전부터 <챔피언>을 위해 몸을 다져온 유오성과 두문불출 은둔생활에 들어갔던 곽경택 감독은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홍은철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영상물 상영에서 정점을 이뤘다. 영상물을 살짝 들여다보면, <친구> 820만의 신화, 배우 유오성의 몸만들기 장면, <챔피언>을 준비하는 곽경택 감독과 코리아픽쳐스(주) 김동주 대표의 인터뷰, 유오성이 공항에서 이별하는 장면을 통한 영화내용 소개, 제작발표회 슬로건으로 구성되
<친구>팀이 <챔피언>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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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멘토전직 보험수사관 레너드는 아내가 강간살해된 충격으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아내의 죽음 이전은 기억하지만 그 이후의 기억은 15분 이상 지속되지 못한다. 복수에 나선 레너드는 단서를 문신으로 새기고 폴라로이드카메라를 들고다니며 잃어버린 기억력을 대체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가이 피어스 출연, 씨네월드 수입·배급, 상영시간 114분박평식 뇌수에 소독약 한 방울씩 떨어지는 기분 ★★★☆심영섭 나는 기억한다. 고로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vice versa) ★★★★홍성남 관객을 농락하는 구성이 재주라면 재주겠다 ★★★■ 아이 러브 유비디오 저널리스트인 현수는 병원 응급실 취재중에 손목을 그어 자살한 유진과 그녀의 보호자 지후를 만난다. 지후와 유진이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임을 기억해낸 현수는 지후의 전화를 받게 된다. 문희융 감독, 김남주 출연, 크림엔터테인먼트 제작, 상영시간 90분심영섭 인공의 이미지에 갇혀 있는 지루한 사랑타령 ★★유지나 판타지 러브가 왜 권태로운가를
메멘토/ 아이 러브 유/ 기사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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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촬영소에서 안양촬영소까지, 초기 한국영화 제작 환경을 마련하다영화계를 떠난다는 마음으로 금촌에 들어앉았는데, 일본감독하고 배우가 와서 소개할 사람이 있다며 한사코 서울로 끌어내 왔다. 올라와보니 일활(日活)에 있던 뚱뚱보 희극배우가 나와 있었다. 남산에서 술 한잔씩 하며 모여 앉았는데 그 얘기가, 기계는 자기 집에 얼마든지 있고 자본도 끌어올 테니 영화사를 하나 만들자는 것이었다. 그런 계획으로 모여서 왕래가 있던 중에 이 배우가 빚을 지고 동경으로 쫓겨 들어갔다. 남은 놈들끼리 조선문화영화협회를 만들기로 하고, 기계를 인수하러 나를 동경에 들여보냈다. 가서 보니 말이 전부 달랐다. 배우는 어디 가고 없고, 기계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 그 부인을 찾아갔는데, 남편은 감옥에 가고 없고, 기계는 전부 저당잡혀 있으니 돈 삼천원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할 수 없어서 돈을 해다 주고 바르보 하나를 챙겼다. 그러고도 한 넉달을 고생해서 프린타 두채, 녹음기 전부를 실어 내왔다.문화영화
“칠십 평생 촬영소 지으며 길 닦는게 일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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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시대배경은 알 수 없다. 다만 가난에 찌든 화전민 마을이 나오고 취발이탈을 쓰고 흥겹게 노는 산대놀이패도 나오는 걸로 보아 일제시대가 아닌가 싶다. 첫사랑의 사내가 금광을 찾아 떠나자 분녀는 스스로 제 욕정을 참지 못하여 마을 남정네들을 두루 거친 끝에 읍내 작부집으로 나간다. 그리고 이후로도 계속 고단한(?) 남성편력과 인생유전을 겪은 다음 마을로 돌아와보니 산에는 온통 저 홀로 익어 터진 산딸기들이 그득하다. <애마부인> <빨간 앵두>와 더불어 끝없는 속편행진을 계속해온 에로영화 <산딸기>의 스토리라인이다. 1980년대 초반의 섹스심벌 안소영이 주연을 맡은 것은 제1편뿐이고 이후로는 선우일란-강혜지-소비아 등으로 그 바통을 이어가는데, 스토리상의 연속성도 없고 여주인공의 직업 역시 사당패-약장수 북녀-신딸 등으로 바뀌어가지만, 남달리 욕정이 강해 한 남자에게 정착하지 못한다는 캐릭터만은 동일하다. 비평에서는 외면을 받았지만 변두리 극장가와
향토에로, 할리우드 키드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