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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봉예정인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밴쿠버, 하와이,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9월27일부터 10월12일까지 열리는 제20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을 시작으로 10월19일 개막하는 제25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11월3일 개막하는 제21회 하와이국제영화제를 순회하며 해외관객을 만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하와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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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지난 8월14일 대전CGV9이 오픈했고 2개관이던 청주 쥬네쓰시네마가 8월부터 6개관을 늘려 영업을 시작했다. 8월24일에는 울산에 롯데시네마 8개관이 들어선다. 롯데월드, 백화점, 호텔과 함께 들어서는 이 극장은 1450석 규모. 롯데는 내년 2월 창원, 5월경 영등포에도 극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CGV는 대전에 이어 12월21일 명동 아바타에 5개관을 오픈하며, 비슷한 시기에 구로 애경백화점에 2200석 규모 10개관도 개관할 예정이다.CGV강변11과 메가박스의 성공 이후 들불처럼 번지는 멀티플렉스 바람은 최근 가속도가 붙었다. 부산 서면에 롯데 11개관과 CGV 12개관이 나란히 들어선 데 이어 대전CGV9가 오픈함에 따라 대전도 롯데와 CGV가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이미 부산, 광주, 일산, 대전을 확보한 롯데는 2003년까지 대구, 안양, 안산, 전주, 미아리 등에 멀티플렉스를 지을 예정이며 CGV는 목동, 수원, 해운대, 청량
멀티플렉스, 이제는 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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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도 <엽기적인 그녀>를 막지 못했다. 개봉 4주차를 맞는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 3주차 주말 흥행성적에서도 1위를 고수했다. 스필버그의 <A.I.>가 개봉하는 주말이라 1위 고수가 쉽지 않으리라 예견됐던 지난 주말 <엽기적인 그녀>는 서울 12만명을 동원, 9만5천명에 그친 <A.I.>를 앞질렀다.8월16일 <엽기적인 그녀>는 전국관객 300만명을 넘겼다. 개봉 21일 만에 서울 110만, 전국 302만명을 기록했다. 참고로 <친구>는 개봉 16일 만에, <공동경비구역 JSA>는 25일 만에 전국 3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신라의 달밤>은 8월16일까지 서울 154만, 전국 421만여명을 기록했다.두 영화를 배급하는 시네마서비스는 <엽기적인 그녀>가 전국 400만명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신라의 달밤> 최종 관객 수는 전국 450만
<엽기적인 그녀>, 못말리는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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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P코리아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UIP코리아는 지난 10년여간 대표를 맡았던 이홍근씨가 사임함에 따라 이민수 아시아지역 마케팅 디렉터를 새로운 대표로 임명했다.
8월14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한 이민수 신임 대표는 UIP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를 지낸 바 있다.
이민수, UIP 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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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8.18-8.19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엽기적인 그녀2001.07.274412,18192,3001,223,7003,365,3002A.I2001.08.103911,15374,300372,000735,3003늑대의 후예들2001.08.10205,51542,000191,000366,0004혹성탈출2001.08.03142,97821,000347,100624,0005세이예스2001.08.17276,38120,50026,10059,5006하트 브레이커스2001.08.17143,00219,00024,20048,0007더 홀2001.08.17101,54615,50019,70046,5008신라의 달밤2001.06.2392,51414,1001,561,6004,274,6009스파이더 게임2001.08.17183,66112,70013,20023,80010이웃집 토토로2001.07.2756684,900126,300262,200# 참고사항1) 배
BOX OFFICE(서울) 8.18-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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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누군가에게서 이름을 빼앗는다는 건 단순히 호칭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그를 완전히 지배하기 위한 방법이다.” 일본의 극장을 흔들고 있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작품의 의미를 밝히는 글에서 그렇게 말했다. 10살난 여자아이 치히로를 종업원으로 부리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온천여관의 여주인 마녀가 먼저 한 일도 이름 바꾸기였다( 마녀가 지어준 새 이름이 바로 센). 이름, 그것은 존재의 증명이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일본의 미적 전통을 감각이 온통 서구화한 어린 세대에게 전해주고 싶어했다. 그 또한 이름과 마찬가지로 존재의 터전이다. 그는 “국경없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에게 딛고 설 땅과 역사와 과거가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그런 땅과 역사와 과거를 짓기 위한 시도였던 것이다.둘. 말과 이름을 빼앗겼던 시대가 우리에게 있었다.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오장(伍長) 우리의 자랑./그대는
여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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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 생존권- 직능별 조직 결성 등 다양한 처우개선안 마련 절실
지난 3월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게시판과 4월 대종상 시상식장의 피켓 시위를 계기로 마른 벌판의 들불처럼 급속하게 번져갔던 스탭들의 기본 생존권 보장 요구는, ‘크고 비싸고 화려하게’라는 모토만을 좇고 있던 한국영화계에 내실강화라는 필요불가결한 명제를 던져줬다. 최근 상당수의 충무로 제작자나 투자자들의 입에서 “조수급 스탭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이나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해 영화인협회, 영화인회의 등의 대안 모색 움직임은 이들의 문제제기가 빚어낸 결과다. 한국영화의 호기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 힌신적으로 노력해온 스탭들이라는 공감대가 이처럼 쌓이는 가운데 당사자들인 스탭들의 권리 찾기 운동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각 분야의 조수급 스탭들이 ‘비둘기 둥지’를 중심으로 함께 목소리를 높이던 초기와는 달리 최근 들어서는 연출, 촬영, 조명 등 직능별 모임이 각자의 이해에 맞는 요구
한국영화 점유율 40% 시대의 고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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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폐지론 - 영상문화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마지노선 사수해야
1997년 10월11일.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다음날이기도 했던 이날 파라다이스호텔에선 영화인들과 대선정지작업을 위해 지방을 순회중이던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만남의 자리가 있었다. 이날 김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후 국민의 정부 영상정책의 골간이 된 ‘영상산업진흥정책’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영화인들에게 약속한 골자 중에는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40%가 될 때까지 쿼터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서 잠깐. 당시 공약 내용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불필요한 오해를 가질 수도 있다. 하반기까지 모두 봐야겠지만, 만약 올해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40%가 넘는다면, 내년에는 쿼터제가 축소, 또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10월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잡혀 있고, 덧붙여 최근 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한-미 상호투자협
한국영화 점유율 40% 시대의 고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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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난 - 스타급 배우에겐 시나리오 200편, 캐스팅 좌절로 프로젝트 무산 속출
한국영화의 1편 평균 제작편수가 60편을 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돈이 없어서? 감독이 없어서? 촬영감독이 없어서? 시나리오가 없어서? 다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지만 가장 결정적인 것은 배우가 없어서다. “배우가 없어 영화 못한다”는 소리야 하루이틀 듣던 게 아니지만 최근 스타급 배우를 확보하려는 충무로 제작사들의 구애는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열명 안팎의 스타급 배우들에게 200여편의 시나리오가 몰리다보니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손에 꼽는 배우들이 많아야 1년에 2편, 평균적으로 1년에 1.5편씩 출연하고 있는 게 고작이다. 시나리오는 나왔는데, 배우들로부터 확답이 없으니 제작자들은 모였다 하면 푸념뿐이다. 배우와의 만남조차 갖기 어려울 정도인 신생 또는 군소 제작사의 경우, 그 불만의 톤은 매우 높다. 혹시 그 배우가 시나리오를 읽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
한국영화 점유율 40% 시대의 고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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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독과점 - 스크린 216개 개봉작 7개, 시장논리가 다양성을 죽인다
지난해 배급사별 시장점유율 1, 2위를 차지한 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는 연초에 상반된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는 할리우드영화들이 세다. 피해가는 게 상책”이라는 게 CJ의 입장이었던 반면 시네마서비스 대표 강우석 감독은 “여름 극장가까지 한국영화가 휩쓸 것”이라고 자신했다. 결과는 <신라의 달밤>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으로 드러났다. 요즘 시네마서비스 배급팀은 행복한 고민에 휩싸여 있다.
<신라의 달밤> <엽기적인 그녀>에 이어 <세이 예스>까지 개봉시키자니 극장잡기가 만만치 않다. <엽기적인 그녀>를 걸기 위해 <신라의 달밤>을 종영시킬 수도 없고 <세이 예스>를 위해 <엽기적인 그녀>에 양보를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영화 1편 걸기도 만만치 않은 시기에 3편을 배급하는 지금 상황은 1년 전만
한국영화 점유율 40% 시대의 고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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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급상승 - 5년새 200% 증가, <쉬리>쯤은 비교가 안 된다
질문: “제작비 규모가 27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영화의 제작여건에서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닌가.”
답변: “일단 돈이 많이 드니까 우려할 만도 하다. 하지만….”
1998년 7월 <씨네21>이 당시 <쉬리>를 제작중이던 강제규 감독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온 이 대화는 한국영화 제작비의 상승곡선이 얼마나 가파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불과 3년 전 “너무 무리하는” 수준으로 평가됐던 총제작비 27억원은 한국영화계에서 이제 ‘평범한 수준’이 됐다. <씨네21>이 자체 조사한 2001년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튜브엔터테인먼트의 투자배급작 28편의 경우, 총제작비 평균은 무려 33억원대에 이른다(<표> 참조). 이중 5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작영화 5편을 논외로 해도 총제작비 평균액은 24억7천만원이다. 1995년 순제작비 9억원, 마케팅비 1억
한국영화 점유율 40% 시대의 고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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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50% 시대 임박, 새로운 과제 5가지 점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요즘 한국영화의 활약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친구>가 전국관객 800만명을 넘기며 상반기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을 38.3%로 끌어올린 데 이어 <신라의 달밤>과 <엽기적인 그녀>가 여름 시즌 흥행 1, 2위를 다툴 것이 확실시되는 지금, ‘시장점유율 40% 시대’는 먼 미래를 기약하는 구호가 아니라 이미 도래한 현실이 됐다. 관계자들은 2001년 한국영화가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최소한 1988년 직배영화가 들어온 이후 한국영화가 지금처럼 관객을 불러모은 적은 없다. 직배사들이 “직배영화 의무상영일수 보장하라”며 시위하는 날이 오지 않겠느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지경이다.
정말 스크린쿼터가 필요없는 시대가 온 것일까? 영화계 종사자들을 당황하게 하는 건 이런 활황이 대단히 느닷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영화가 90년
한국영화 점유율 40% 시대의 고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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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초반부에 태수(유오성)과 민(정우성)이 오토바이가게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신. 이 신은 오토바이가게 앞에서 찍은 것이 아니고 사실 편의점 앞에서 찍었다. 오토바이가게 인서트는 따로 찍고 두 사람의 대화는 편의점에서 나오는 밝은 불빛을 이용해서 찍은 뒤 편집 때 붙인 것.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민이 두손을 손잡이에서 뗀 채 오토바이를 타는 신 역시 실제로 민이 오토바이를 타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운전컷을 찍을 때 사용하는 레커차 위에서 찍었다. 결국 둘 다 가짜인데 두 신의 분위기만큼은 진짜 이상의 느낌을 주는 것 같다.<아름다운 시절> 총 131컷밖에 안 되는 영화 중에(칸에는 119컷이 갔다) 애정이 안 가는 컷이 있을까. 성민이네가 마차를 끌고 이사오는 풀숏은 원래 한번 촬영했는데 전봇대를 피해서 찍으려다보니 엉성한 앵글이 되어 맘에 안 들었다. 결국 그 자리에 있는 전봇대를 뽑고 가장 좋은 앵글에 자연광이 제일 좋은 시간대를 기다렸다가
김형구가 말하는 “잊기 힘든 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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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가장 가까이서 감정을 포착하는 눈김형구의 카메라는 선동하지 않지만 끊임없이 도발한다. 그리고 정확하다. 그가 만들어내는 숏은 넓게 찍든 타이트하게 찍든 고정돼 있든 흔들어서 찍든간에 찍어야 하는 내용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찍어낸다. 단편 <비명도시>부터 <비트> <태양은 없다>, 개봉을 앞둔 <무사>까지 김형구와 짝패를 이루어 작업해온 김성수 감독은 “좋은 시나리오를 구별하는 좋은 눈에, 미세한 움직임의 순간까지 완벽히 포착해내는 타고난 감각. 즉 문학적 머리, 감각적인 손을 가진 김형구는 단순히 그림을 찍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스토리를 이해하고 그 스토리를 영상으로 풀어내는 방식을 고민하는 지적인 촬영감독이다”라고 말한다.조민환 프로듀서 역시 “촬영이란 풍경을 찍는 행위가 아니라 감정을 찍는 행위다. 영화를 보다가 똑같은 바스트숏이라도 조금 더 들어갔으면, 조금 더 빠졌으면 하는 느낌이 드는 건 감정의 사이즈가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촬영감독 김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