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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 1995년, 감독 마이클 만 출연 알 파치노 장르 액션 (비트윈)
<맨헌터> <인사이더> 등을 연출한 마이클 만 감독의 95년작. 누아르풍의 액션연출에 탁월한 그는 95년작 <히트>에서 범죄집단과 그를 쫓는 형사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밀도있는 긴장감으로 엮어냈을 뿐만 아니라 비주얼을 강조하는 촬영으로 90년대 새로운 누아르의 미학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벌이는 연기대결 역시 압권. 더블 디스크 DVD로 출시되었으며, 16:9의 화면비율로 감상할 수 있다. 장면선택기능과 배우, 감독의 제작노트, 그리고 극장예고편이 서플로 수록되어 있다.
히트 SE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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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 버전으로 각색한 코미디영화.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가 스타로 부상하기 전에 출연했던 작품으로 그녀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레스토랑의 주인, 카포메조와 말라치치는 소문난 앙숙지간. 음식과 손님경쟁으로 치열한 이들에게 문제가 발생한다. 양가의 고등학생 자녀인 로사리오와 지나가 성당에서 공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각자 주연배우로 출연하면서, 실제로 사랑에 빠져버린 것. 이를 말리기 위한 양쪽 부모들의 소동이 벌어지고 이를 틈타 아이들이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안젤리나 졸리의 <로미오 그리고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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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 and Princess 2000년, 감독 미셸 오슬로 장르 애니메이션 (브에나비스타)
아프리카의 전설을 소재로 했던 화려한 색채의 애니메이션, <키리쿠와 마녀>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프랑스 애니메이션감독 미셸 오슬로의 작품.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실루엣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공주와 다이아몬드> <무화과와 이집트의 왕자> <마녀의 성> <노파의 가운과 도둑> <서기 3천년의 여왕> <사랑의 키스> 등 총 6편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각 에피소드 속에는 고대와 미래 등을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채색된 삶의 진실을 ‘현인의 지혜’라는 교훈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프린스 앤 프린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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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말달린 꿈의 뒤안길2000년, 감독 빌리 밥 손튼 출연 맷 데이먼 장르 드라마 (콜럼비아)위대했던 신화는 사멸하고 다만 그 흔적과 향수만이 남아 있다. 빌리 밥 손튼의 두 번째 연출작 <올 더 프리티 호스>는 2000년대 새롭게 과거를 뒤돌아보는 ‘향수’에 관한 영화이다. 그것도 1940년대, 광활한 미국의 서부 미개척지와 그 대륙 위를 내달리는 젊은 카우보이들의 꿈과 희망에 관한 것 말이다. 그런데 그 희망은 고통스럽게 좌절되고 만다. 마치 40년대를 풍미했던 서부극 장르가 허망하게 몰락했던 것처럼 말이다. 미국 텍사스의 한 농장에서 성장한 콜(맷 데이먼)은 농장이야말로 자신의 파라다이스를 완성할 수 있는 곳이라 믿고 있다. 한데 농장이 석유회사로 팔려가면서 그의 꿈은 좌절돼버리고, 결국 그는 친구 롤린즈와 함께 대농장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미개척지를 찾아나서기로 한다. 그들이 선택한 곳은 멕시코. 여행중 이들은 의붓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가출한 소년을 만나
올 더 프리티 호스(All the Pretty Hor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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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에 아주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크랙 브레인>이란 비디오가 출시되었는데, 그저 그런 B급액션으로 생각하여 반품할 요량으로 따로 빼두었다. 영업사원에게 반품하는 그 순간, 재킷에서 쿠엔틴 타란티노란 이름을 발견하여 자세히 읽어보니, 타란티노와 함께 어렸을 적에 비디오 아카이브에서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저수지의 개들>의 시나리오를 같이 썼던 영화동지 로저 에버리가 연출한 영화였다. 원제 <킬링 조이>가 엄연히 있는데도 영화 내용에까지 제목을 ‘Crack Brain’이라 적어놓은 것은 뭔가 ‘뒤가 구린’ 일이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그로부터 2년 뒤, <킬링 조이>를 수입했던 모영화사에서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법적 절차를 밟았지만, 이미 상황은 끝난 뒤였다. 당장의 이익 때문에 ‘야매’로 출시한 악덕업자로 인해 정상적으로 수입했던 영화사가 큰 피해를 보게 된 사건이었다.최근, 대여점에 꽂혀 있는 비디오 중에 <데미지2>가
<데미지2>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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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불꽃>걸작 공포소설 <검은 집>의 작가 기시 유스케의 신작소설. 어머니, 여동생과 꾸려나가던 고등학생 슈이치의 단란한 가정이 무례한 불청객의 침입으로 위협받는다. 경찰도 변호사도 도울 수 없는 상황에서 분노한 슈이치는 완전범죄를 계획한다. 법의학책에서 증거가 남지 않는 살인방법을 찾고,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완벽한 알리바이를 세우면서 한걸음씩 ‘완전범죄’에 다가간다. 맹수로 변한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고전 <산월기>에 빗대가며, 슈이치의 흔들리는 마음을 예리하게 그려낸 묘사는 탁월하다. 결국 살인을 택했지만, 처음부터 잘못된 길이었음을 깨닫는 순간 불꽃 속으로 사그라드는 슈이치의 모습이 읽고난 뒤에도 어른거리는 수작.<미소지은 남자>헤닝 만켈 지음/ 좋은책 만들기 펴냄/ 1만원스웨덴 범죄소설의 대가 헤닝 만켈의 94년작. 수사관 발란더를 주인공으로 쓴 ‘발란더 연작’은 30개국에서 번역되었고, 첫 번째권 <얼굴 없는 살인자들&
책...<푸른 불꽃> <미소지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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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름·빛’ 평화의 새천년 2001 서울>히로시마 원폭피해자를 아버지로 둔 일본의 사진작가 다나카 마사루와 원자폭탄연구에 관여했던 물리학자를 아버지로 둔 미국의 화가 베티 밀라 큐즈가 만나 작업해온 ‘평화의 새천년 프로젝트’의 서울전시회. 98년 12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다나카 마사루가 일회용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베티 밀라 큐즈의 회화와 컴퓨터 합성해 만든 콜라주 작품들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999년과 2000년의 작품 40점이 전시되며 온라인전시도 열린다. 후지필름이 협찬한다.<독립영상전 ‘디지털드릴’>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인사미술공간/ 8월15∼26일/ 미메시스/ 02-760-4720∼4독립애니메이션 그룹 ‘미메시스’의 영상전. 대표 전승일 교수와 <마리이야기>의 이성강 감독을 포함, 오진희, 손혜민, 곽은숙, 백은일, 이정수, 이석연, 한계륜씨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테마는 창작과 생산의 ‘드릴’로서의 디지털에 대한 실험.
전시...<‘바람·구름·빛’ 평화의 새천년 2001 서울> <독립영상전 ‘디지털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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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의 R&B 싱어, 유리가 내놓은 첫 번째 자작곡 앨범. 유리는, 피아노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오다 지난해 천리안 사이버 가요제 ‘2000 New Music Hero’에서 자작곡 <작지만 커다란 사랑>으로 대상을 탔고, 1년여의 녹음작업 끝에 이번 앨범을 내놓았다. 때묻지 않은, 그래서 어쩌면 깊이가 없을 수도 있는 맑고 매끄러운 목소리지만 그 안에 탄력과 볼륨감이 들어 있어 ‘10대가 부르는 R&B’라는 느낌을 그대로 전하는 노래들이 담겨 있다. 세 번째 트랙 <슬픈 영혼>이 대표곡. 감미로운 멜로디가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 <작지만 커다란 사랑>, 비트감이 가미된 <Cum’on Cum’on> 등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는 12곡을 들을 수 있다.
음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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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의 아파트 공간은 언뜻 보기에는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것 같지만 실은 아주 비일상적이고 비현실적인 공간이다. 그런 면에서는 카프카의 공간 설정과 정반대이다. 카프카는 언뜻 보기에는 비일상적이지만 실은 무섭도록 현실적인 공간을 종종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건 그 공간의 메커니즘을 누가, 무엇이 지배하느냐에 따라 갈리기도 한다. <소름>의 공간은 어떤 지적인 설계사의 산물이다. 작가로 등장하는 사람의 존재가 그 공간의 맨 밑바닥에 있는 동력을 암시한다. 그에 반해 카프카의 비현실적인 공간은, 예를 들어 <심판>의 법정 같은 경우,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비현실적이지만 그 메커니즘은 현실 그 자체이다.<소름>이 기획하고 있는 것은 구차한 일상의 포장을 일단 제시한 다음 그것을 뜯어낸 이후에 드러나는, 우리 일상의 본질적인, 잔인한 낯섦/비현실성에 대한 폭로이다. 특히 이 영화의 사운드 디자인은 그러한 기획을 잘 받쳐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영화음악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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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은 오래 지속된다. 힙합의 그루브, 보이밴드와 미녀 보컬들의 세련된 팝의 물결 틈에서도. 림프 비즈킷처럼 힙합과 결합된 랩메탈의 형태로 대중음악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가 하면, 20년 가까이 된 메가데스 같은 밴드가 여전히 신보를 내놓으며 명맥을 이어가니까. 육중하게 포효하는 기타 사운드와 거친 목소리, 사정없이 격렬한 드럼 비트로 몰아가는 헤비메탈의 아드레날린 드라이브가, 오는 8월23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다. 국내외 8개 메탈밴드가 라이브를 펼치는 ‘메탈페스트 2001 여름 대공습’이 열리는 것이다.80년대 초반에 등장한 슬레이어부터 지난해 데뷔음반을 낸 톡식 스마일까지, ‘메탈페스트 2001’의 라인업은 꽤 쟁쟁한 헤비메탈의 신구세력들을 모은 축제다. 우선 눈에 띄는 이름은 20여년 가까이 장수하며 꾸준히 스래시메탈의 영토를 지켜온 슬레이어와 세풀투라. 캘리포니아 출신의 4인조 밴드 슬레이어는, ‘살해자’란 뜻의 이름만큼이나 단선적이면서 공격적인 사운드를 고수
뛰어, 소리쳐, 발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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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처럼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어울리는 시기도 없을 것이다. 집에서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기에는 너무 갑갑한 계절, 큰 화면에 흠뻑 빠져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훌륭한 피서법일 것이다. 하지만 보통 한 시즌에 개봉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4∼5편이 고작이다. 이러한 결핍 현상을 상쇄해주는 것이 여름을 전후로 열리는 각종 영화 관련 페스티벌에서 상영되는 해외 초청 애니메이션들이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의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메트로폴리스>는 일본만화의 ‘신’(神)으로 추앙받고 있는 ‘데즈카 오사무’의 원작에 <캡틴 하록>, 그리고 최근작으로 피터 정이 캐릭터 디자인을 했던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 <알렉산더> 등을 맡으며 빼어난 공간감과 영상미를 만들어온 ‘린타로’ 감독에 <아키라> <메모리스>를 제작한 ‘천재’ ‘오토모 가쓰히로’의 각본, <꼬깔모자 심총사&
성(性)의 역전, 드라마에서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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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의 혁명가 체 게바라에 대한 관심이 뒤늦게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삶을 다룬 만화가 국내에 발간되어 나왔다. 이번에 현실문화연구에서 번역 출간한 이 만화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남미 만화계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알베르토 브레시아와 그의 아들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역시 일급의 만화 스토리작가인 엑토르 오에스테르엘드가 글을 썼기 때문이다. 지난 광주 비엔날레에서 소개되기도 했던 알베르토 브레시아는 <페라무스> <드라큐라> 등 초현실주의적인 만화를 통해 아르헨티나 군부의 독재정치를 비판해온 만화가로, 그 정치적 정열뿐만 아니라 만화의 완성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엑토르 오에스테르엘드는 그와 함께 <모르트 신데르>라는 걸작을 완성해내기도 했던 저항작가로 아르헨티나 독재정권의 광기가 극에 달했던 1973년, 딸과 함께 실종되어 아직도 생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체 게바라>는 1968년 아
만화로 보는 체 게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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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그릴 수 있는 주인공이 하나라면, 영웅물을 먼저 생각하라. <신의 아들>이나 <고독한 기타맨>처럼 특별한 재능의 주인공을 내세워 그들이 독자들을 압도하게 만들어라. <스바루>나 <블랙잭>처럼 주인공의 이름을 제목으로 써도 좋다. 그럴수록 카리스마가 철철 넘친다. 두세명의 메인 캐릭터라면 연애물이 어떨까? 둘로도 아기자기한 사건들을 끌어낼 수 있지만, 역시 삼각관계 이상이 되어야 꼬이고 풀리며 연애의 감칠맛이 살아난다. 그런데 정말로 그려보고 싶은 주인공이 5, 6명을 넘어간다면, 그들 모두 제 목소리를 한번 더 내려고 발버둥친다면, 그때는 개그만화가 적당하다. 매회 난데없는 등장인물이 나타나고, 주인공들의 대사가 칸을 넘치고, 사건은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없고, 만화가 스스로도 어떻게 끝을 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혼란스러움이 무참한 웃음의 파티를 만들어낼 것이다.코믹과 액션의 종합선물세트만화의 제목부터 다카하
웃음을 다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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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한편 보는 건 제법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여기서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영화평론가나 영화담당 기자들 말을 너무 믿다가 피본 경험 한두번 없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심심하긴 해도 안전한 방법이, 지금까지 봤던 것들 중 입맛에 맞았던 영화의 감독 이름을 기억해뒀다가 그 사람의 다른 작품들을 보는 것이다.그러다보면 유난히 좋아하는 감독이 생긴다. 일단 작품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사람 영화를 찾아 비디오가게를 샅샅이 뒤진다. 미출시작에 대해선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어쩌다 에서라도 방송해주면 완전히 이해되지 않더라도 꾹 참고 앉아 있는다. 반쯤은 작가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또 나머지 반쯤은 리스트의 항목에 또 하나의 밑줄을 치는 뿌듯함으로 지친 줄도 모른다.그런데 시대 탓인지, 영화말고 다른 쪽에도 눈길을 돌리는 감독들이 있다. 오시이 마모루는 유명한 애니메이션감독이다. <고스트 인 더 셸 -공각기동대>를 비롯해 <우
발견의 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