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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HBO 시리즈 <석세션>이 미국 평론가들의 선택을 받았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파워 오브 도그>가 영화 부문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파워 오브 도그>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가 열리기 직전 영국에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에서도 최고상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무대에 오른 제인 캠피온 감독은 “활동 초기에 받은 비판으로 아직도 약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라는 농담으로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시상자로 참석한 테니스 선수 비너스, 셀레나 윌리엄스를 향해 “비너스와 셀레나, 당신은 경이롭지만 나처럼 남자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며 할리우드에서 여성 감독으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남우주연상은 <킹 리차드>에 출연한 윌 스미스가, 여우주연상은 &l
미 평론가들이 꼽은 올해의 영화는 '파워 오브 도그' 시리즈는 '석세션'...'오징어 게임'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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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에서 다이애나는 내내 추워 보인다. 난방을 하면 간편할 걸 담요로 추위를 덮겠다는 왕실의 전통을 고약하다 여기는 다이애나는 그 규율을 이기지 못하고 시종 몸을 움츠리고 있다. 중요한 말을 마칠 때마다 침을 꼴깍이는 그는 바깥으로 시원하게 한숨을 내쉬기보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역함을 간신히 삼키는 편이다. 아니면 차라리 아무도 없는 곳에서 구역질을 한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해석한 다이애나는 가늘고 긴 목을 자랑하기는커녕 목과 어깨가 닿을 듯 말 듯 오그라뜨린 채 다니는 인물이다. 늘 턱을 약간 든 채 꼿꼿하게 앉는 엘리자베스 여왕과는 딴판이다. 자신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몰라 불안한 다이애나의 심경은 이렇게 연약한 자세로 금방 들통난다. <스펜서>의 북미 포스터에서 풍성한 화이트 오간자 드레스를 입고 어딘가에 푹 엎드린 다이애나 앞에는, 사실 변기가 있다. 비정한 아이러니.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되기보다 도리어 확 없어지고만 싶은 마음은 한밤중 아무도
'트와일라잇'의 스타에서 아트하우스 필름의 아이콘으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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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다이애나와 할리우드의 크리스틴. <스펜서> 속 둘의 만남이 명예의 횡포에 짓눌리는 여성의 위기를 적절히 대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감각적 세계는 현실을 냉철히 묘사하기보다 심리와 신체의 조건에 주목한다. 가빠지는 호흡과 뒤틀리는 내장을 붙잡고 구역질을 거듭하는 동안, <스펜서>는 토해낸 오물 속에서도 기어코 아름다운 조각을 샅샅이 골라내는 영화다. 사흘의 왕실 크리스마스 휴가 중 다이애나 스펜서는 “다 식어버린 죽처럼 차갑게 흘러내리는 왕실 사람들”(<가디언>)을 뒤로하고, 오로지 자기 응시에의 격정에 사로잡혀 있다. 시선을 점유한 다이애나가 그려낸 주관적 세계는 내내 장면의 기운을 충동적이고 연약하게 만들어, 좀처럼 귀족의 실존적 구토를 냉소할 틈을 내주지 않는다. 과잉된 감정까지도 샤넬 오트 쿠튀르 드레스 자락처럼 우아게 휘감고서, <스펜서>는 파토스를 훌륭하게 집약해내는 완결의 기술 역시 발휘한다.
'스펜서'에 담긴 통증 감각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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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룸>(2002)에서 구조된 소녀는 <트와일라잇>(2008)의 창백한 하이틴 스타를 거쳐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다채로운 아트하우스 커리어를 지닌 젊은 배우 중 한명으로 자리 잡았다. 3월27일 열릴 오스카 피날레로 향하기까지, 미국 각지의 비평가협회상을 기세 좋게 독식 중인 <스펜서>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손쉬운 정형화를 허락하지 않는 거칠고 비죽한 개성의 소유자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드는 퍼포먼스(3월6일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드러난 담력과 충동, 그에 상응하는 명민한 주관은 그동안 필모그래피에도 고스란히 적용되어왔다. <스펜서>를 통해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진면목과 다이애나 스펜서의 스토리를 엮은 지면과 함께, <재키>(2016), <네루다>(2016)에 이어 <스펜서>에서 확장된 파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열연 돋보인 <스펜서>, 다이애나 왕세자비 스토리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배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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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느리고 무겁고 깊다. <더 배트맨>이 택한 노선을 두고 대체로 비슷한 말들이 오간다. 이미 켜켜이 쌓인 배트맨‘들’의 길을 답습하지 않을 한 줄기 실낱같은(어쩌면 거의 유일한) 경로를 찾아낸 맷 리브스 감독의 야심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더 배트맨>은 배트맨 본질에 대한 성찰을 성실히 수행한다. 탐정 누아르물에 기반한 장엄한 분위기가 매혹적인 <더 배트맨>은 배트맨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수작이다. 그걸 부인할 생각은 없다. 다만 3부작까지 나온다고 하니 한두 가지 아쉬운 점에 대해 칭얼거려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맷 리브스 감독은 어둠에 잠겨 허우적거리는 배트맨의 심리를 확장한 것마냥 그림자의 안팎에서 배트맨의 궤적을 응시한다. 하지만 톤과 속도가 반드시 무게와 깊이를 보장하냐 묻는다면, 그렇진 않다. 우리는 종종 스타일과 효과, 의도와 결과를 동일시하는 착시에 빠진다. 어둡고 느린 건 스타일의 방향성이다. <더 배트맨>
느리되 묵직하지 못한 '더 배트맨'의 한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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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해 <배트맨> 영화는 지나치게 많다. 이런 생각을 거의 20년 가까이 해왔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새 <배트맨> 영화를 만든다는 소문이 돌 때부터다. 그리 멀지 않은 1980, 90년대에 네편이나 되는 <배트맨> 영화들이 나왔는데, 다시 이 이야기를 시작할 필요가 있을까. 2016년부터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들에 벤 애플렉의 배트맨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부터 또 비슷한 생각을 했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배트맨이 빠지면 안되겠지. 하지만 <다크 나이트> 시리즈가 끝난 게 며칠 전이라고 벌써? 벤 애플렉이 DCEU 배경 <배트맨> 영화를 만든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는 그냥 포기하고 궁금해졌다. 이번엔 무슨 제목을 쓰려고? 남은 게 있나? 아, 그 사이에 <레고 배트맨> 영화가 나온 걸 잊어서는 안되겠지. 그 사이를 채우는 수많은 애니메이션영화, 시리즈, 게임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고.
맷 리브스의 '더 배트맨'이 이전 '배트맨' 영화들과 다른 심리적 사실성을 획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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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슈퍼히어로가 있다. 마스크를 쓰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배트맨은 전자고 슈퍼맨은 후자다. 스파이더맨은 얼굴을 가리고 원더우먼은 안 가린다(대다수의 할리우드 여성 히어로에게 마스크가 없는 것은 초창기부터 그만큼의 입체적 서사가 부여되지 않아왔거나, 서사보다 외모가 중시돼온 탓이 크다. 이 글과는 별개의 논의가 필요하다). 엄밀히 하자면 이 구분법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는지 여부를 기준 삼을 수 있다. 아이언맨이나 캡틴 아메리카에게도 전투용 마스크가 있지만 대중은 그들이 누구인지 안다. 이런 영웅들은 자신의 행동이 낳은 결과를 두고 걱정이 많은 반면, 정체를 숨기는 히어로들은 말 그대로 정체성 고민에 밤잠을 설친다.
DC와 마블에서 정체성 고뇌를 선발 기준으로 대표 선수를 뽑는다면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이 각각 등판할 것이다. 두 캐릭터가 각 소속사에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플레이어라는 점은 이들의 공통점과 무관하지 않다. 양쪽 모두 집안의 어른을 권총 강
'더 배트맨'이 시리즈의 본질 위에서 얼굴에 집중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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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이 나왔을 때만 해도 더이상 배트맨으로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긴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슈퍼히어로 역사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배트맨은 잠들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DC의 여러 프로젝트에서 배트맨은 끊임없이 소환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와중에 팬들의 실망도 있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성취를 보인 작품도 있다. 새롭게 선보인 맷 리브스의 <더 배트맨>은 이 오래된 이야기가 사실상 고전 명작의 반열에서 여전히 확장, 변주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맷 리브스의 <더 배트맨>이 이견의 여지가 없는 걸작이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이 영화는 극단적인 호평과 불평이 공존할 수 있는, 뚜렷한 개성을 지닌 결과물이다. 좋은 영화는 다양한 반응과 목소리를 끌어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믿는다. 그런 의미에서 <더 배트맨>은 많은 해석과 시야가 충돌하고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켜줄, 씨앗과도 같은
송형국, 듀나 평론가와 송경원 기자의 '더 배트맨'을 읽는 세 가지 비평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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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순 작가의 웹툰 <덴마>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작품이다. 작품 내적으로도, 작품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마저도.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줄거리부터 요약해 소개해야 마땅할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줄거리를 설명하기가 정말 난감하다. 핵심 인물만 수십명에 달하는 데다 그들이 겪는 사건들이 서로 복잡하게 얼키고설켜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피소드의 시간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섞어놓아서 언제가 언제인지 정리하기도 어렵다. 연재는 또 어찌나 길게 이어졌는지, 총연재 회차가 1414화에 달한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지금도 이 작품이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했다.
네이버 연재 페이지에 적힌 소개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덴마>는 ‘특수능력을 지닌 악당 덴마가 꼬마의 몸에 갇혀 우주택배 업무를 하며 겪는 기상천외한 모험 이야기’다. 완결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이중에 맞는 말이 거의 없는데, 어쨌든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일종의 배달부 이야기인 셈. 하지만 늘 그
[이경희의 SF를 좋아해] 결국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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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의 판사는 기록 뒤에 숨겨진 진실을 위해 현장을 뛰어다닌다. 이는 분명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월권 행위이지만, 그 속에서 <소년심판>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소년심판>의 홍보 문구이자 주인공의 대사, “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는 명백히 관객에 대한 도발이다. 사전 홍보만 보면 해당 대사가 마치 심은석(김혜수)이라는 인물을 대변하는 것 같지만, 실제 그가 보여주는 행동은 소년범 혐오와는 거리가 멀다. 곧 자세히 보겠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소년범이 저지른 행동의 진실을 밝혀내고 그들을 교화하기 위해 최선의 처분을 고민하는, 차라리 ‘소년범을 사랑하는 판사’에 더 가깝다. 이렇게 <소년심판>측은 실제 인물과 맞지 않는 자극적인 대사로 드라마를 홍보했지만 그것을 넷플릭스 재생 건수를 올리기 위한 상술이라고만 하면 불공평하리라. 소년범을 혐오한다는 대사는 단순한 홍보 외에도 또 한 가지 중
'소년심판'이 지적한 사법제도의 모순과 한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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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들은 왠지 마음의 벽을 쌓게 되는 소재와 제목일 수도 있지만,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굿 윌 헌팅>이나 <뷰티풀 마인드>처럼 수학을 가교 삼아 삶의 용기를 전하는 휴먼 드라마에 가깝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이곳에서는 밤이 되면 또 다른 수업이 시작된다.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동훈고등학교에 입학한 한지우(김동휘)는 유독 수학에 약해 전학을 권유받을 만큼 고전하고 있다. 학문의 자유를 찾아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은 그의 정체를 숨기고 동훈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우연한 계기로 지우는 학성이 자신의 수학선생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랜만에 장편영화를 연출한 박동훈 감독을 만나 수학과 휴먼 드라마가 어떻게 교합될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전쟁과 시험 비리에서는 드라마 <SKY 캐슬>이, 학생과 스승의 교감에서는 <굿 윌 헌팅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박동훈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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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올라갔을 때엔 이미 제20대 대선 결과가 나와 있겠지만, 뒤늦게라도 이야기해보자면 이번 대선은 환경 정책과 관련해 중요한 기점이다. 기후 위기가 코앞에 닥친 상황에서 5년은 ‘다음 기회에’를 외치기엔 너무 긴 시간이기 때문이다(어차피 지구에는 ‘다음 기회’ 같은 것도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최후의 마지노선은 평균 온도 1.5도 상승인데, 그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겨우 7년 정도다. 이미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환경 재난을 겪으며 기후 정치가 화두에 오른 이유가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도 그랬… 어야 하지만, 어쩐지 대선을 앞두고 기후 위기 대응을 엄중한 과제로 여기는 사람들은 (후보 본인들을 포함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유세 연설에서도, 텔레비전 토론에서도 기후 이슈는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후 위기는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당위의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재난의 현실이다. 곽재식 작가가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기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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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이었습니다. 전 제가 빨랐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게임 펜싱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이자 라이벌 나희도(김태리)와 단 1점을 놓고 대치하던 고유림(보나)은 심판 판정에 불복하며 기자회견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7화의 긴장감 넘치는 한 장면으로 라이벌인 희도와의 경쟁에서 결코 지기 싫어하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의 캐릭터를 단박에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캐스팅 당시엔 “국가 대표에 어울리는 체형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었”으나, 지금은 “고유림이란 이름마저도 잘 어울리는, 누가 봐도 국가 대표”라는 칭찬을 듣게 된 건 7년차 걸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로서 연기의 재미에 눈뜨기 시작한 보나가 얻게 된 금메달 같은 칭찬이다. 극중 오심 판정 이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기자의 심정으로 7화 방영이 끝난 일요일 오후, 그녀와 만나 고유림을 연기하면서 얻게 된 것들에 관해 물었다.
고유림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전혀 그렇지 않은 캐릭터다. 대본을 읽자마자
[WHO ARE YOU] '스물다섯 스물하나'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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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연인 리사(스테이시 마르탱)와 시몬(피에르 니네)은 서로 사랑하지만 경제적 여건과 현실적 조건이 두 사람을 가로막는다. 어느 날 시몬이 뜻하지 않은 사고를 일으키면서 두 사람은 도피를 결심하는데, 시몬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둘은 헤어지게 된다. 3년 후 부유한 레들러(브누아 마지멜)와 결혼한 리사는 여행지의 리조트에서 일하고 있는 시몬과 우연히 마주친다. 그날 이후 리사와 시몬의 사랑은 다시금 끓어오르고, 결국 두 사람은 불륜 관계를 유지하기에 이른다. 시간이 흘러 레들러가 시몬의 정체를 알게 되는 한편, 시몬은 레들러 곁을 떠나지 않는 리사에게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프랑스의 배우 겸 감독 니콜 가르시아의 신작 <아망떼>는 뜻밖의 사고로 헤어졌던 젊은 연인이 시간이 흘러 재회한 뒤 맞닥뜨리는 감정의 격류를 어둡고 차가운 톤으로 그려낸다. 리사와 시몬, 레들러의 불안정한 삼각관계를 형상화하듯 프랑스 파리, 인도양의 휴양지, 스위스 제네바라는
[리뷰] 비극적 삼각관계 속 팽팽한 긴장과 불안 '아망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