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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김동완)은 변변한 거처 없이 스마트폰 수리 업체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고객들이 맡긴 스마트폰에서 이른바 B컷을 찾아내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생활을 한다. 늦은 밤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의문의 여성이 승현을 방문한다. 그녀는 거액을 제안하며 망가진 스마트폰의 데이터 복구를 요청한다. 승현은 그녀가 꽤 유명했던 배우 민영(전세현)임을 알아차리고 팬심을 바탕으로 제안을 수락한다. 데이터 복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과 다름없었다. 복구된 데이터에는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 태산(김병옥)이 아내 민영을 학대한 증거가 들어 있었던 것. 민영은 태산의 정적과 내통해 증거를 발표하려 하고, 태산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를 막으려 한다. 우연히 이 진흙탕 싸움에 휘말린 승현도 이제 안전할 수 없다.
영화는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같이 사회문제가 됐던 몇몇 사건을 소재로 삼는다. 그렇다고 세태를 고발하는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영화의 시작을 여는 데 ‘B컷’이라는 범죄 요소가 활
[리뷰] 영화는 C컷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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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타인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이 없었던 임재춘씨는 다니던 공장에서 정리해고된 이후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다.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 것이다. 한 회사에서 30년 동안 기타를 만드는 기능공으로 일했던 그는 이제 무대에 서는 배우가 된다. 레이스 원피스를 입고 오필리아로 분한 그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온다. 늦은 밤까지 대사를 암기하고 동선을 숙지하는 재춘씨는 어째서 실직한 마당에 이런 생활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
<깔깔깔 희망버스> <나쁜 나라> <시 읽는 시간> 등 독립다큐멘터리를 연출해온 이수정 감독의 신작 <재춘언니>는 동료들과 밴드를 결성해 음악을 연주하고 매일 생활 수기를 쓰는 재춘씨의 예술적이자 정치적인 일상에 동참한 다큐멘터리다. 그는 가장 노릇을 하지 못해 두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거두지 못하면서도, 딸들이 말리는 시위 현장으로 벌써 8년 넘게 발걸음을 옮긴다. 이미 만성이 된 실직 상태에 체념의 정
[리뷰] 부숴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쓰고 연주하는 굳은살의 시간 '재춘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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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미상 변사체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는 강연차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에게 도움을 청한다. 알리스의 지문 복원 기술을 통해 변사체의 신원을 파악한 진호는 이 사건이 국제 장기 밀매 조직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진호가 선배 형사(성지루) 등 동료들과 함께 수사에 나선 사이, 잔인무도한 핵심 조직원(김우형)을 중심으로 전달책(최무성)과 성형외과 의사(이승준) 등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장기 밀매 범죄를 저지른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며 친해진 진호와 알리스는 언어의 벽을 뛰어넘는 특별한 감정을 쌓아나간다. 한편, 알리스를 돕는 통역사 미숙(예지원)은 알리스 곁에서 수사 과정을 지켜보며 자신만의 고민에 빠진다.
드니 데르쿠르의 범죄 스릴러 <배니싱: 미제사건>은 장르적 쾌감보다는 프랑스 감독의 눈에 비친 한국의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다. 전달책과 그의 어머니가 살고 있는 오래된 주택에서
[리뷰] 생경한 풍경 위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스릴러 '배니싱: 미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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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될 수 없는 슬픔의 형상은 놀랍도록 얌전하고 고요하다. 그러나 바다 위에 얼어붙은 빙하가 일순 부서져내리는 것처럼, 슬픔 역시 종종 마음 깊은 곳에서 굉음을 내며 우리를 집어삼킨다. <사랑 후의 두 여자>에서 남편을 잃고 그의 외도 사실까지 알게 된 메리(요안나 스찬란)는 그렇게 난폭한 침묵의 시간에 잠겨 있다. 영국계 백인 이슬람교도인 메리는 급사한 남편 아흐메드의 장례를 마친 다음날,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 아흐메드에게 아주 오래된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버에서는 영국인 메리와 다정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칼레에서는 프랑스인 주느비에브(나탈리 리샤르)와 동거한 것이다. 파키스탄인인 아흐메드의 신앙을 따라 종교를 개종하고 어느덧 “히잡을 쓰지 않은 날보다 쓴 날이 더 많은” 메리의 삶은 이토록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뒤에도 짐짓 어제와 같이 흘러간다. 메리는 분노하고 기절하는 대신 단정히 몸을 씻고 기도를 올린 다음 여행 가방을 들고 칼레로 떠난다. 14
[리뷰] 불온해서 정확한 어떤 연결에 대하여 '사랑 후의 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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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주인공이라면 청명한 기운을 내뿜는 청춘 드라마를 흔히 떠올리지만, <소년비행>은 마약 및 범죄가 등장하는 누아르물이다.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되던 18살 소녀 다정(원지안)은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쫓기듯 시골로 내려간다. 다정은 혼자 모든 것을 감내하려는 촌놈 윤탁(윤찬영)에게 그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대마 밭의 존재를 알려주고, 주변 친구들까지 뛰어들며 청소년들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대마를 키우는 위험천만한 일에 발을 담근다. 하지만 10대에게는 아직 어리기에 가능한 순수한 감정이, 어떤 유혹에도 무너지지 않는 선의가 있다. 다정과 윤탁을 연기한 원지안과 윤찬영은 청춘물과 누아르라는 이색적인 조합을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의 캐스팅이다.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스케줄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두 배우는 신중하게 질문을 곱씹으며 차분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 두 배우 모두 고등학교 시절을 거쳐왔지만 <소년비행>
어둠을 연기하기: '소년비행' 원지안, 윤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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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아이작이 캐릭터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들었다.
= 처음 캐스팅 제안을 했을 때 오스카가 얼마나 머뭇거렸는지 기억난다. 그는 프랜차이즈 영화들에 연달아 출연한 뒤라, 잠시 쉬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찾는 중이었다. 그의 생각을 돌릴 수 있을까 해서 내가 연출한 영화를 함께 보냈는데 그게 통했고 그때를 놓치지 않았다. 예산이 얼마나 많은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우리가 이 시리즈를 밀도 높은 이야기로 만들 수 있다고 설득했다. 촬영 초반에는 오스카의 장면이 없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촬영장에 찾아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때 나는 이 작품이 그가 이전까지 한 어떤 작품과 비교해도 달라야 한다는 걸 알았다. 오스카는 지적인 사람이다. 캐릭터가 완성될 때까지 나와 각본가를 자극했다. 오스카는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당신을 믿기 때문에 출연한다”고 했고, 에단 호크도 마찬가지였다. 그 사실이 몹시 자랑스러웠다.
- ‘문나이트’는 다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문나이트' 모하메드 디아브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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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나이트> 코믹스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오리지널 코믹스에 대해 알고 있었나.
= 어릴 때 마블 코믹스를 몇권 모은 적이 있었지만 <문나이트>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코믹스부터 초창기까지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문나이트> 코믹스를 구해 읽었다. 전복적인 이야기에 너무 놀랐고 상황에 따라 캐릭터가 달라진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클리셰를 가지고 노는 작가들의 실력도 탁월했거니와 오리지널에서 정립된 문나이트의 슈퍼파워가 얼마나 확장되는지도 흥미로웠고 해리성 정체 장애를 소개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여러 가지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이야기였다.
- 문나이트, 스티븐, 마크의 세 가지 다른 인격을 연기한다. 셋의 구분이 어렵지 않았나? 특별한 요령이 있었나.
= 처음부터 원맨쇼처럼 보이지 않기를 바랐다. 그리고 캐릭터를 오가면서 비슷해 보이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는 점도 걱정됐다. 그
'문나이트' 배우 오스카 아이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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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블 스튜디오의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문나이트>는 불면증과 기억상실에 시달리는 스티븐 그랜트가 또 다른 자아 마크 스펙터와 몸을 공유하게 되면서 슈퍼히어로인 ‘문나이트’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미니시리즈다. 마블 코믹스 원작 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라 트레일러가 공개되기까지 기대가 높았던 것은 물론이고, 트레일러 공개 뒤 미라를 연상시키는 문나이트의 코스튬에서부터 오스카 아이작의 어딘지 모르게 어눌하지만 계산된 듯한 미국식 억양과 영국식 억양을 두고 다양한 추리가 전개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3월30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문나이트>의 주연배우 오스카 아이작과 모하메드 디아브 감독을 지난 2월25일 화상으로 만나 인터뷰했다. 두 사람에게서 <문나이트>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디즈니+가 선보이는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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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갈등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다.” ‘프롤로그’에 쓰인 것처럼, 조선희의 <상식의 재구성-한국인이라는, 이 신나고 괴로운 신분>은 한국의 ‘오늘’에 영향을 미친 여러 사건을 짚는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진행과 그 결과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또 누군가는 한국의 추락하는 출생률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을 정립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야기한 정치와 미디어에 대한 이해. 그 첫 단추는 부동산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출발해 박해천의 책 <아파트 게임>, 조은의 책 <사당동 더하기 25>와 다큐멘터리 <사당동 더하기 22> <사당동 더하기 33>, 그리고 저자 자신이 참여했던 아파트 게임에 대한 회고가 이어진다. 왜 정치는 불평등을 악화시킬까? “답은 한마디로 정책 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부자들이라는 사실이다.” 불평등 문제에 관한 한 보수 정치인은 물
한국인은 누구인가 <상식의 재구성-한국인이라는, 이 신나고 괴로운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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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 양조위가 <무간도3: 종극무간> 이후 20여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골드핑거>가 곧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개봉을 앞두고 스틸컷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 것. 양조위, 유덕화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골드핑거>는 2000년대 홍콩 누아르영화를 대표하는 <무간도> 시리즈의 작가로 이름을 알린 장문강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문강 감독은 <무간도> 삼부작 이후 <절청풍운> 시리즈, <무쌍>으로 각본뿐 아니라 연출까지 도맡아 하며 명실공히 홍콩 대표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주윤발, 곽부성이 주연한 액션 누아르 <무쌍>으로 2018년 10월 개봉 당시 11억7천만위안으로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제38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최고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홍콩 누아르영화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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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여년 만에 재회한 유덕화와 양조위의 '골드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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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비행>
감독 조용익 | 시즌
<소년비행>은 10대의 마약을 전면에 내세운다. 다정(원지안)에게 마약 운반을 시키는 부모는 괴물 같은 존재다. 도피처가 필요했던 다정은 시골 동네 구암에 다다른다. 거기에는 다정만큼이나 현실이 버거운 윤탁(윤찬영)과 그의 친구들이 있다. 이들은 학교 뒤편의 텃밭에서 대마를 발견한 계기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10대와 마약 범죄의 관계성을 좇다보면 부조리한 사회 환경이 우리의 삶에 남기는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윈드폴>
감독 찰리 맥도웰 | 넷플릭스
빈집털이범이 호화 별장에서 훔친 물건을 들고 문을 나서려던 찰나, 주인 부부가 들어선다. 몰래 집을 빠져나가려던 범인은 아내와 눈이 마주쳐 하는 수 없이 부부를 인질로 잡는다. 그런데 이들의 면모가 우스꽝스럽다. 범인은 강도가 처음인지 인질의 손도 잘 못 묶고, IT 회사 CEO로 보이는 남편은 시종 냉소적인데, 그 정도
[홈시네마] 10대의 마약을 전면에 '소년비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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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가 거의 모든 것을 완성하는 순간이 있다. 무대에 선 배우 나문희 위로 핀 조명이 떨어지고 <나의 옛날이야기> 전주가 흘러나올 때, 이 노래를 끝까지 들을 수밖에 없다는 걸 직감했다. 늘어뜨린 손끝으로 가만가만 박자를 맞추던 그가 경건한 얼굴로 첫 소절 “쓸쓰을~하던 그 골~목을 당신은 기억하십니까~”라고 노래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것은 나문희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되었다. 때때로 목소리가 살짝 잠기고 박자가 조금 밀리거나 당겨져도 상관없었다. 60년 넘게 연기자로 활동해온 그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듯, 하지만 한 음정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곡진하게 들려준 노래는 JTBC <뜨거운 씽어즈>에 잊을 수 없는 오프닝을 선사했다.
마흔셋 최대철부터 여든넷 김영옥까지, 합창단을 만들기 위해 모인 이들의 ‘노래로 자기소개하기’ 무대에는 15명 각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연극을 시작한 뒤 18년이 지나서야 처음 주역을 맡고 차차 대중에게 알려졌던 서
[홈시네마] '뜨거운 씽어즈' 씽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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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오징어 게임>의 스타 정호연이 <로마>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연출하는 시리즈에 출연한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인 Apple TV+ 오리지널 <디스클레이머>는 르네 나이트의 <누군가는 알고 있다>가 원작이며, 유명 다큐멘터리 프로듀서가 자신의 과거가 그대로 담긴 소설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케이트 블란쳇이 주인공 캐서린을 연기하고 정호연은 그의 조력자 킴을 맡았다.
한석규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 한석규가 캐스팅됐다. 한석규가 연기할 창욱은 대장암 말기인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40대 후반의 번역가이자 인문학 강사다. 강창래 작가의 에세이가 원작이다.
김수미, 신현준, 정준호
<귀신경찰>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5월 크랭크인한다. 김수미와 신현준은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5: 가문의 귀환>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다.
알폰소 쿠아론과 스타 정호연의 만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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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단 나아졌지만 오랜 침체를 극복하긴 어려웠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월 전체 매출액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22억원) 증가했다. 관객수 역시 32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15만명) 늘었다. 하지만 1월 마지막 주말부터 2월 초로 이어진 설 연휴 기간이었음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다. 팬데믹 기간 최대 흥행작이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뒤를 이을 흥행작이 나오지 않은 탓에 2월 매출액과 관객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전체 매출액은 1월 대비 44.4%(247억원), 관객수는 42.9%(245만명) 줄었다. 해외영화의 경우 전월 대비 48.5% 감소한 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영화 역시 12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월 대비 42.2% 감소했지만 100억원 이상 제작비가 투입된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가
영진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1월 대비 매출 44.4%, 관객수 42.9%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