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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돌아왔다. 그의 신작 <파리, 13구>는 파리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며 사랑과 낭만을 외치는 네 남녀의 관계를 그린다. <파리, 13구>의 주인공인 노라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마리안느로 분했던 노에미 메를랑. 짧은 단발머리로 등장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얼굴이 <파리, 13구>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꿈에 그리던 파리에서 공부를 시작한 노라는 봄방학 때 열린 파티에서 예상치 못한 구설에 오른다. 온라인 포르노 스타인 엠버 스위트(제니 베스)와 동일 인물로 오해를 받은 것. 하지만 노라는 자신과 닮은 엠버에게 묘한 끌림을 느낀다. 한편 생활비를 아낄 요량으로 카미유(마키타 삼바)는 에밀리(루시 장)와 룸메이트가 된다. 둘 사이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듯하지만, 카미유는 함께 일하는 노라에게 점점 애정을 갖기 시작한다. 셀린 시아마 감독이 각본에 참여해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며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사운드트랙
[Coming Soon]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돌아왔다 '파리, 1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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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차기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동혁 감독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영상 콘텐츠 박람회 ‘밉TV’(MipTV)에서 차기작 <노인 클럽 죽이기>(Killing Old People Club)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노인 클럽 죽이기>는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시리즈가 아닌 영화가 될 예정이다. 황 감독은 25페이지 분량의 <노인 클럽 죽이기> 트리트먼트를 완성했다며 이 영화가 “<오징어 게임>보다 폭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서린 비글로우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로라>로 돌아온다. 비글로우 감독은 2017년 영화 <디트로이트>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오로라>는 태양 폭풍 이후 전력망이 끊어진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시리즈로, 재앙 속에서 벙커에 갇혀 10대 자녀를 돌보는 이혼한 여성이 주인공이다.
황동혁 감독의 차기작 '노인 클럽 죽이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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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노 시온 감독의 성폭력 및 성상납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주간여성 프라임> 보도에 따르면 소노 시온 감독이 여배우들에게 자신의 작품 캐스팅을 이용해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한다. 소노 시온 감독은 자필 사과문을 내면서도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마블 신작 <모비우스>에 출연한 배우 자레드 레토 또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자레드 레토가 10대 소녀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만나자고 제안했고, 자신의 숙소로 불러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다.
소노 시온 감독, 배우 자레드 레토, 성폭력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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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인상했다.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 인상이다. 성인 2D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4천원, 주말 1만5천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아이맥스를 포함한 4DX, 스크린X, 스타리움 등 특별관은 2천원씩 인상됐다.
CJ CGV, 관람료 1천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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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영화 제작 인력 1천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4월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영화 제작 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화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영화 제작 인력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진행되는 영화를 기준으로 영화 제작사가 고용한 인력 1천명의 인건비를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한다. 상영업을 제외한 영화 제작의 전 공정이 대상이며 지원 기간은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이다. 최대 5명까지 1인당 180만원을 지원한다.
영진위, 영화 제작 인력 인건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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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거대 스튜디오가 실체를 드러냈다. 지난 4월5일, CJ ENM이 ‘CJ ENM 스튜디오스(STUDIOS)’ 신설을 발표했다.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함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스튜디오스를 “K콘텐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 생산기지”라고 소개했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하용수 CJ ENM 성장추진실장이 선임되었다. 2009년 CJ 그룹에 합류한 하용수 대표는 CJ 경영전략실장, CJ ENM 경영지원실장, 성장추진실장을 역임하며 경영전략 및 M&A 등을 담당한 바 있다.
CJ ENM이 7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들여 설립한 CJ ENM 스튜디오스는 국내외 OTT를 타깃으로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콘텐츠 기획·제작에 착수한다. 앞서 JK필름(감독 윤제균), 모호필름(감독 박찬욱), 엠메이커스(감독 강제규, 김현석, 조의석, 이병헌), 블
CJ ENM, ‘CJ ENM 스튜디오스’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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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입니다. <씨네21>은 2022년부터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영화와 시리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스페이스는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
파스텔 톤과 무채색의 만남
모른 척해줬으면 할 땐 굳이 인사해서 난감하게 만들고, 친구들이 보는 앞에선 내 인사를 무시하는 대학 동기. 시력이 나빠서 못 봤다는데, 그 말을 믿어도 될까? 뭐든 애써서 노력하는 과 대표 시원(강은빈)은 유명 영화인 집안에다 ‘타고난 인기남’인 다운(조혁준)이 부담스럽다. “시원이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다채롭고 다양한 옷을 입고, 다운이는 남의 시선에 크게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무난한 걸 좋아한다고 설정했어요.” BL(Boy’s Love) 팬덤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아 ‘BL계 봉준호’라고 불리는 황다슬 감독은 두 캐릭터의 차이가 옷차림에서도 드러나길 바랐다. 강은빈은 이 차이를 “시원이는 파스텔 톤, 다운이는 무채색”이라
[트위터 스페이스] BL 웹드라마 '블루밍' 관객과의 대화, 풋풋한 사랑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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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패러렐 마더스>입니다. 세기가 바뀌기 전, 알모도바르 감독은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 <욕망의 낮과 밤> <키카> 같은 원색적인 영화들로 사랑받았어요. 그러다 1999년 <내 어머니의 모든 것> 이후, 도발성을 서서히 가라앉히면서 장구한 시간을 배경으로 삼는 멜로드라마, 가족드라마로 방향을 전환했어요. TV 아침 드라마의 소재로 예술을 한달까요. 우연한 만남이 엄청 많다거나, 기막힌 비밀을 갑자기 폭로한다거나, 결정적인 오해를 몇십년 동안 하는데, 이를 통해 복잡하고 큰 질문들을 스타일리시하게 던지죠.
<패러렐 마더스>의 배경은 2016년 마드리드예요. 포토그래퍼 야니스가 페넬로페 크루스의 배역입니다. 학살로 구덩이에 파묻힌 사람들의 시신을 발굴해 장례를 치르는 것이 야니스 고향 사람들의 숙원 사업인데, 야니스는 기사 사진을 찍기 위해 만난 법의학자 아르투오에게 그에 대한 도
[트위터 스페이스] 김혜리의 랑데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패러렐 마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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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벚꽃 명소를 찾아다니진 못하더라도 틈틈이 길가의 꽃들은 살피자는 마음으로 4월을 맞이했다. 갑자기 꽃이 좋아지면 나이 먹은 거라던데, 요즘의 내가 그렇다. 꽃만 보면 카메라를 들이대고, 틈틈이 꽃 그림을 그리고, 꽃무늬 옷이 그렇게 눈에 들어온다. 이번주 <씨네21>의 표지도 꽃을 든 배우 박형식의 사진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아무튼 <씨네21>에도 꽃이 피었다. 다름 아닌 형형색색의 이야기꽃. 고유한 색과 향을 지닌 사람들의 인터뷰 기사가 1351호에 가득 실렸다.
영화 <배심원들> 때 만난 적 있는 박형식은 해로운 첨가물이 조금도 섞이지 않은 유기농의 배우로 기억한다. 구김 없는 성격과 성실한 태도, 앞뒤 재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마음까지. 좋아하는 것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기에, 박형식의 태도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배심원들>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온 그는 드라마 <해피
[이주현 편집장] 봄이 왔고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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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 몇명쯤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세상은 내 세계가 아니었다.” 황모과 작가의 장편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는 ‘백말띠는 드세다’는 편견으로 인해 임신 중단이 자행됐고, 역대 최악의 성비를 기록한 1990년이 배경이다. 사라진 친구들을 구하려 분투하는 진리와 자신의 삶을 위해 아이를 포기한 진리의 엄마 이영을 포함해 세대를 뛰어넘는 여성들의 연대가 세심하게 묘사된다. 예리한 시선으로 과거와 현재를 투과하며 문제점을 짚어내는 작가의 특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황모과 작가는 2019년 <모멘트 아케이드>로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첫 장편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를 출간했다. 이전의 단편들과는 어떤 점이 달랐나.
= ‘나 이제 산책은 잘하는 것 같아. 좀 달려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아주 긴 마라톤을 뛴 기분이다. (웃음) 단편처럼 정서나 신 하나로 마무리할 수 없고 사건이나 구도, 반전 등에 관
'밤의 얼굴들' '우리가 다시 만날 세계' 소설가 황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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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육아휴직 중이라 아이를 돌보며 글을 쓰고 있어요. 그전에는 겸업으로 작가 생활을 했고요. 그래서 저는 글을 쓰는 루틴이라는 게 없어요. 10년 정도 직장을 다니며 아마추어로 소설을 쓰던 시기에는 틈이 나면 글을 썼어요. 시간 있을 때 빨리빨리. 시간이 너무 안 나니까 한 시간이라도 생기면 글쓰기가 간절했어요. 제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엄청난 재능이 있는 쪽은 아닌 것 같고요. 헤매는 시간도 길었죠. 처음 데뷔를 준비하던 때는 단편 응모를 받는 곳에 맞춰 단편을 썼는데, <테세우스의 배>를 쓰면서 제가 장편에 더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처음에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2년 정도 노력해봤는데 그림이 정말 안 늘었어요. 이후에 게임 개발 같은 것도 해보다가, 제가 결국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하는 건 스토리를 짜는 일이구나 깨닫게 됐어요. 그러면 소설이 가장 효율적이었고요. SF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김보영, 배명훈 작가님을 따라 해보기도
'그날, 그곳에서'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 소설가 이경희 "원하는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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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화된 잉태인과 일개미와 다름없는 배양인.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는 완벽히 계급화되었으며 “은폐된 노예노동 없이는 지속 불가”한 현대사회의 단면을 비틀어 보여주는 작품이다. ‘행복은 희소한 자원이고, 희생하는 자가 없으면 아무도 행복할 수 없다’는 서지아의 신념에 대항할 이는 신원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던 미인가 배양인, 신록뿐이다. 서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개발자로도 일하던 심너울 작가는 2018년 단편 <정적>으로 데뷔한 뒤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2019 SF 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 토리코믹스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후 수십편의 장단편을 발표한 그는 여전히 글 쓰는 일이 즐겁고, “가끔 내 글이 조금이나마 아름다움에 가닿았다고 생각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요즘 시나리오 작업을 한다고 쓰여 있던데, 어떤 작품을 작업 중인가.
= 리디북스에서 발표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소설가 심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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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교정을 보고 있어요. 경장편 마감도 조금씩 하는데, 드라마 스토리 만드는 것도 하고 있어요. 저는 잘 때랑 밥 먹을 때 빼고는 읽거나 쓰는 작업을 계속하는 편이에요. <천 개의 파랑>으로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받고 난 뒤 가장 큰 변화는, 소설을 쓸 때 겁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그전에는 공모전에 소설을 내면서 심사위원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그런데 <천 개의 파랑> 때부터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자는 마음으로, 거의 질주하듯이 썼어요. 저 자신이 읽기에는 더 즐겁게 쓰고 있구나 싶죠. (<천 개의 파랑>은 3주 만에 쓰셨다면서요?) 하루에 3~4시간 자고 계속 썼어요. 퇴고할 시간도 없었어요. 그때는 기억도 잘 안 나요. 나중에 책 나오고 나서 읽어보니 새로운 느낌인 대목들도 있더라고요. (웃음)
장편이 쓰기에는 단편보다 훨씬 재밌어요. 제게는 그래요. 인물들 위주로 먼저 생각하고 플롯도…. 트리트먼트를
'천 개의 파랑' '어떤 물질의 사랑' 소설가 천선란 "글을 고치면 반드시 좋아진다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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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를 찾는 소설 독자들이든, 경이로운 비주얼을 빚어낼 새로운 스토리를 찾는 영화, 드라마 제작자들이든 한국 SF를 주목하고 있다. <씨네21>이 인터뷰를 위해 만난 4인의 SF소설가 천선란, 심너울, 이경희, 황모과의 소설 다수는 이미 영상화되었거나, 영상화 판권이 팔린 상태다. 4인 모두 영화나 드라마의 대본을 쓰거나, 대본 관련 각색 작업 등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야기꾼으로서의 SF작가의 어떤 측면이 이런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들 모두 몹시 근면한 동시에 손 빠른 창작자들이라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이 네 작가는 최근 3년 사이에 장편, 단편집, 앤솔러지 등으로 한해에도 몇편씩 새 작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 작가들이 지닌 상상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나아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고루 들었다. 당신이 SF소설에 입문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때는 없을 것이다.
SF작가 4인을 만나다: 천선란, 심너울, 이경희, 황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