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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제작 영화사 미지·공동제작 스튜디오N·감독 김태준)가 6월 27일 크랭크업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사건들을 추적하는 스릴러영화다. 임시완, 천우희, 김희원 등이 출연하고, CJ ENM이 배급을 맡는다.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출연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각본 임대희)가 6월 28일 크랭크인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팀이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이야기다. 마동석은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어둠의 해결사 바우 역을 연기하며 기획과 원안, 제작도 맡았다.
임시완, 손현주
OTT 플랫폼 웨이브의 첫 오리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6월 27일 크랭크업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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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정동진독립영화제, 8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올해 영화제에서는 응모작 1001편 중 단편 19편, 장편 3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100% 사전유료예약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처음으로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제작지원한 김종재 감독의 <살아짐이 사라짐>이 최초 공개된다.
네이버, CJ ENM의 OTT 티빙에 400억원 지분 투자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 ENM과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티빙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티빙은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원작 IP를 보유한 네이버와 긴밀히 협업해 2023년까지 10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8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암살자들>, 영진위 예술영화 인정 재심 결정
<암살자들>의 수입·공동배급사 더쿱, 왓챠와 제공사 kth는 지난 5월 17일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암살자들>의 ‘예술영화 불인
제23회 정동진독립영화제, 8월 6일부터 8월 8일까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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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랑종> <모가디슈> 등 주요 여름 흥행 기대작들이 7월 개봉 소식을 알리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던 극장가에 다시 긴장감이 감돈다. 지난 6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당초 7월 1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수도권에서는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7월 1일 0시 기준 서울에서만 33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상황. 이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상 서울의 3단계 격상 기준인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195명을 크게 웃도는 숫자로, 일평균 확진자가 389명에 이를 경우 22시 이후 영화관 운영이 제한되는 4단계까지도 격상이 가능하다.
조성진 CGV 전략지원 담당은 이와 관련해, “이번 조치로 현재까지 영화관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밝혔다. 7월 개봉예정인 <랑종>(배급 쇼박스)과 <모가디슈>(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각각 7월 14일, 7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연기…여름 극장가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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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종영한 <마인>의 최종회는 한국 드라마사에서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순간으로 남을 장면을 선보였다. 낳은 엄마와 기른 엄마가 우리 함께 아이를 잘 키워보자며 양쪽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장면이다. 아내가 두명 등장하는 드라마에서 분란의 원인을 제공한 남편은 쏙 빠지고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 그간의 한국 드라마가 묘사해온 일종의 스테레오타입이었다면, <마인>은 갈등의 불씨를 제거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두 엄마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무언가 이질적인 것을 보고 있다는 낯설고도 복합적인 감정을 <마인>을 보는 동안 종종 느꼈다. 살얼음판 같은 재벌가에서 서로를 지키는 형님과 동서, 능력과 사랑은 별개임을 인정하고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남편과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아내, 배다른 자식의 행복을 위해 책임의 무게를 대신 짊어지는 새엄마.
<마인>에서 등장인물들의 선택은 단
[장영엽 편집장] <마인>과 <블랙 위도우>, ‘여성스러움’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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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글로벌 영화 및 TV 스튜디오 앰블린 파트너스(Amblin Partners)가 넷플릭스와 영화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6월 21일, 넷플릭스는 앰블린 파트너스와 매년 다수의 장편 영화를 공동 제작하기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앰블린 파트너스는 산하에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앰블린 TV, 드림웍스 픽처스 등을 갖고 있는 스튜디오다. 할리우드 업계에서 회사와 회사 간의 협업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OTT의 강자인 넷플릭스와 전통적인 극장 산업의 강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앰블린에서는 언제나 스토리텔링이 모든 작업의 중심이다.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이 새로운 이야기를 함께 만들고 관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할 멋진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이자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서랜도스도 “스필버그 감독은 창의
스티븐 스필버그, 넷플릭스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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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첫 소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출간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 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소설은 자신의 9번째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소설로 옮긴 것이다.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0년대 할리우드를 뒤흔들었던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 패밀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이 살인사건의 가해자인 맨슨 패밀리들이 실제 벌인 일을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인 스타 연기자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스턴트맨 배우이자 릭의 수행 비서 역할도 하는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얽히게 된다는, 일종의 타란티노식 평행 현실을 창조한다.
소설은 1960년대 LA를 둘러싼 할리우드의 풍경 등을 상세하게 탐닉하듯 묘사한 영화와 마찬가지로 과거 할리우드에 대한 향수로 가득 차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본적인 소설의 뼈대는 영화
타란티노 감독,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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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의 만행에 희생됐던 블랙 위도우가 돌아왔다. 2021년 7월 7일 전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원년 멤버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캐릭터 블랙 위도우의 숨겨진 과거를 다룬다. 앞선 영화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언급됐던 ‘레드룸’ 시절의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따라서 <어벤져스>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전 우주적인 위기를 다루는 영화가 아니다. 또한 블랙 위도우 외에 다른 어벤져스 멤버도 등장하지 않는다. 규모 면에서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 보일지 모르겠으나 액션과 스파이 장르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지난 6월 23일 언론 시사회를 동해서 처음 공개된 <블랙 위도우>에 관한 첫 반응을 공개한다.
이주현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번째 여성 히어로 솔로무비 <캡틴 마블>은 강력한 능력을 지닌 캡틴 마블이 자신의 힘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의 극강 케미, 영화 '블랙 위도우' 첫 시사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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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마인>에서 배우 김서형이 연기한 효원가의 맏며느리 정서현은 재벌가의 아비규환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무게 추 같은 인물이었다. 슬픔과 고통을 체화하고 아르마딜로처럼 몸을 말아 내 사람을 지켜내는 단단한 매력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에서도 김서형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영화는 그가 연기하는 은희라는 인물을 둘러싼 과거와 현재의 아픈 이야기를 다룬다. 씨네21 1313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한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를 시작으로 지난 20여년 간 스크린에서 활약해온 배우 김서형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실력이나 가능성보다는 외형으로 평가받기 일쑤였던 시절, 대중의 틀이 씌어 놓은 이미지를 깨고 배우 본연의 모습으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요약해봤다.
2002년 <좋은 사람 있으면 소캐시켜 줘>
“세련되고, 섹시하고, 화려했으면 좋겠어요.”라는 캐스팅 주문을 받고 장편 영화의
화보로 돌아보는 ‘마인’ 김서형의 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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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신체의 감각을 차단하는 방식을 영화의 주된 설정으로 잡은 영화들이 있었다. <버드 박스>(2018)의 사람들은 미지의 존재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눈을 가린다. <런>(2020)에선 삐뚤어진 모정으로 인해 딸이 다리의 감각을 잃고 휠체어를 탄다. 눈과 다리를 쓸 수 없다는 것은 다름 아닌 이동 제한을 의미한다. 차단된 감각으로 인해 심해지는 답답함은 생존과 탈출에 대한 압력을 높이게 만든다. 영화는 종국에 주인공의 감각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이끈다.
<버드 박스>에선 주인공이 어떤 장소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시각장애인들 사이에서 안심하며 안대를 벗는다. 전보다 자유롭지만, 여전히 새장이다. <런>은 지팡이를 짚고 걷게 된 딸이 자신을 가뒀던 어머니가 있는 감옥에 면회를 가 복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두 영화 모두 주인공이 감시를 받았다는 입장에서 시각을 오감 중 최종 심급으로 여기고 있다.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것은 곧 통제를
'콰이어트 플레이스2'가 공포를 구축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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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은 독립영화에선 아이와 이주, 여성감독이라는 공통점이 보인다. 그 공통점의 배경을 생각해봤다.
앙상한 기억의 시절
김보라의 <벌새>(2019), 윤가은의 <우리집>(2020), 윤단비의 <남매의 여름밤>(2020), 정연경의 <나를 구하지 마세요>(2020) 등 최근 한국 독립영화는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공교롭게도 이들 작품은 여성감독이 연출했다. 이 리스트에 이지형, 김솔이 공동 연출한 <흩어진 밤>까지 더하면, 국내 영화제에서 수상하거나 화제가 된 독립영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아이’와 ‘여성감독’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넓은 맥락에서 보면, 이환의 <박화영>(2018)과 <어른들은 몰라요>(2021) 등을 함께 거론할 수도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일단 제외하려 한다).
그런데 이들 작품들은 ‘이주’의 상황을 아이들이 헤쳐가야 하는 어떤 현실적 위기와 곧잘 연결시키곤 한다.
'흩어진 밤'은 왜 아이들을 불안정한 이주의 상황 속으로 던져놓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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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음악 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는 편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저런 일들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일 말고도 방송에도 종종 출연하고, 가끔 글을 쓰기도 한다. 일주일에 한번은 심야 라디오방송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부터 격려와 위로, 공감이 필요한 사연들 그리고 가끔은 너무 힘든 상황들까지도. 밤늦은 시간이어서인지 모든 사연에 그 시간까지 잠들지 못하고 있는 고단함이 있지만, 웃으며 괜찮을 거예요 하고 말을 하려다가도 목 안에 소리가 걸리는 때가 있다.
힘든 사연은 뭐 어떻게라도 더 잘 이야기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방송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고, 방송은 매끄럽게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고, 원래 말이라는 것이 가진 한계가 있으니까…. 그들의 사연 너머의 섬세한 결을 다 알 길 없는 나로서는 더듬더듬 짚어갈 뿐인데, 그러다 혹시 아픈 곳을 물색없이 건드리게 되는 건 아닐까. 전파 너머의 상대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위로가 실패로 끝난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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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과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좁은 그 공간이 지옥 같았다. 도대체 그는 그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걸까. 언제 그리고 어쩌다가 그렇게 취해버린 걸까.” 나는 이 문장이 등장하는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초반 부분을 꽤 좋아한다. 자기 연민에 가득 찬 두 남자가 술에 취해 서로의 사정을 토로하다가 말도 안되는 살인 계획을 주고받는 장면 말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이 문장은 정신 나간 ‘브루노’의 집착 어린 모습에 섬뜩함을 느낀 ‘가이’의 독백인데, 그 브루노의 계획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내가 너의 아내를 죽일 테니, 너는 나의 아버지를 죽여다오.” 이 제안을 듣고 술이 깨지 않는다면 이상한 사람일 것이다.
당연히 가이는 술이 깬다. 하지만 이 소설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작품이고, 그녀의 주인공답게 가이는 조금 이상하게 군다. ‘네’도 아니고 ‘아니오’도 아닌, 애매한 반응만을 남긴 채 자리를 뜬다. 물론 가이는 자신은 결코 동의하지 않았다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낯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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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에서 첫 공개됐고, 2020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장편부문 대상, 독립스타상, 독불장군상을 수상한 영화 <휴가>는 천막 농성장을 벗어나 휴가를 떠난 어느 장기 해고노동자의 시간을 따라간다. 그 궤적에서 우리는 도리와 책임을 다하려는 주인공의 인간적 표정을 여러 번 마주하게 된다. 단편 <파마> <결혼전야> <천막>을 만들고 첫 번째 장편영화 <휴가>를 완성한 이란희 감독을 만났다. <휴가>는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한국영상위원회 지역영화 기획개발 및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인천영상위원회에서도 제작지원을 받았다. 인천을 기반으로 영상 활동을 하고 있고, 영화가 인천을 배경 및 소재로 하고 있어 지원 사업의 요건에 맞았다. 기획개발비를 뺀 지원금 1억원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지원금이 있었기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지만 1억원만으로 장편영화를 만드는 건
'휴가' 이란희 감독, 투쟁도 노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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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이 창조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 <방법: 재차의> 3종 포스터가 공개됐다.
<방법: 재차의>는 tvN 드라마 <방법>(2020)의 스핀오프 이야기를 다룬 극장판 장편 영화다. 영화는 <방법> 유니버스의 두 번째 이야기로 부제인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드라마 <방법>이 살아있는 사람들 상대로 저주의 주술인 '방법'을 걸어 목숨을 해한다는 설정이 등장하는 이야기였던 만큼, 이번 영화는 저주와 살아있는 시체의 설정이 뒤엉키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기대되는 몇 가지 매력 포인트를 예측해봤다.
‘저주’의 뒤를 잇는 ‘되살아난 시체’ 이야기
앞서 드라마 <방법>은 불의에 맞서는 다혈질의 중진일보 임진희(엄지원) 기자가 신비한 능력을 지닌 고등학생 소진(정지소)과 함께 국내 최대 IT 기업 포레스트 진종현 회장(성동일)의 실체를 파헤치고 그
연상호의 한국형 좀비 <방법: 재차의> 미스터리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