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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는 정말 최초로 전국 1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영화가 될 것인가? 지금까지 추세로 보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친구>가 갖고 있던 최고 흥행기록(전국 820만명)을 다음 주중 돌파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드러난 지금 시점에선 불가능이란 없어 보인다. 과연 강우석이다. <실미도>가 처음 공개된 뒤 있었던 설왕설래를 무색게 하는 이 흥행기록은 지난 8년간 한국 영화계 최고의 실력자로 손꼽혔던 그의 이름에 또 다른 광채를 더하고 있다. 강우석 감독에 대한 영화인들의 질시나 선망이 이제는 “우리, 강우석 앞에선 모두 조용히 있자”는 체념 혹은 외경심으로 바뀌는 상황이다. 한 영화인은 “이건 개인의 재능과 능력을 뛰어넘는 하늘의 뜻”이라고 말한다. 정말 세상엔 재운을 타고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일까? <실미도> 흥행에서 놀라운 점 가운데 하나는 이 영화가 시네마서비스의 운명을 다시 한번 상승궤도로 돌려놓았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잇단 흥행실패로 위기
전국 1천만 관객 동원 눈앞에 둔 <실미도>의 감독 강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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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ㆍ김태우 주연의 영화 <얼굴없는 미녀>가 2일 촬영을 시작했다.
<얼굴없는 미녀>는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여성과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과 의사 사이의 치명적이고 위험한 사랑을 그린 에로틱 심리물. '로드무비'로 데뷔한 김인식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강원도 용평 스키장에서 진행된 첫날 촬영은 여주인공 지수(김혜수)의 회상장면. 지수는 첫사랑의 남자가 참가한 스키대회를 관람하며 그에게 응원을 보낸다. <얼굴없는 미녀>는 앞으로 3개월 간 촬영을 진행한 후 7월께 개봉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얼굴없는 미녀>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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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은 질문을 가린다.
일상에 관해서 물으면 짧게 답한다.
따져묻지 않는 한 그렇다.
연기에 관해서 물으면 장황하다.
다음 질문을 던지지 않으면 멈추지 않는다.
얼마 전 하루 반을 꼬박 기다려 김하늘과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다. 공포영화 <령>의 밤샘 촬영을 끝냈다는데 목소리에 피곤은 묻어 있지 않았다. 마감에 쫓기던 터라 몇 가지 질문만을 던졌다. 원하는 답을 받아내면 서둘러 휴대폰을 접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계획은 틀어졌다. 외려 통화를 끝낼 무렵 미안하기까지 했다. 인터뷰가 있던 날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본격적으로 몇 가지 질문을 던지자 동석했던 제작사 관계자와 매니저를 멀찍이 쫓아내고선 응대했다. 본인은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그랬다”지만 배우로서의 자의식을 가슴에 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그게 언제부터였는지는 본인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닥터K>(1999)를 끝낸 뒤 <해피투게더> <햇빛속으로> 등의 드라
도약하기, 하늘 높이,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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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이 4월 크랭크인하는 영화 '메모리'로 스크린에 복귀한다고 제작사 현진시네마가 3일 밝혔다. '메모리'는 남편의 살인 사건에 휩싸인 한 여자와 그녀의 정신과 의사 그리고 한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최진실은 청순함과 욕망, 히스테리를 동시가 갖고 있는 여주인공 가영으로 출연한다.
최진실의 영화 출연은 '단적비연수' 이후 4년만의 일. 최진실은 출연료로 3억원을 받게 되며 흥행 성적에 따라 추가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난 1990년 '꼭지단'로 데뷔한 최진실은 이후 '마누라 죽이기', '편지', '단적비연수'등에 출연해왔으며 최근 3월 방송되는 MBC 주말 드라마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 연출 이창순)을 통해 TV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인 박재범 감독의 데뷔작 '메모리'는 상대 배우들의 캐스팅이 확정된 후 촬영에 들어가 올가을 추석 시즌에 개봉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배우 최진실, <메모리>로 스크린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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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7집 앨범 <Issue>와 공연조금 뜬금없는 얘기 같지만, 서태지의 7집 앨범 <Issue>를 이야기하기 전에 지금은 세상을 떠난 한 일본 록 뮤지션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그의 이름은 히데(Hide)인데, 서태지가 이번 앨범에서 함께 일한 공동 편곡자 이나(I.N.A), 기타리스트 카즈(KAZ), 엔지니어 에릭 웨스트폴(Eric Westfall)이 모두 이 뮤지션과 함께 일했다. 아무튼, 그 히데란 사람이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무렵 그런 말을 했었다. 자신이 어린 시절에는 존경하는 뮤지션이 그냥 해본 소리라도 좋으니, 마치 큰형처럼 자신을 이끌어주길 바랐다고. 하지만 막상 자기가 나이가 들어 그런 위치가 되어보니 누구에게도 그런 ‘믿음직한 큰형’같은 존재는 될 수 없었다고 말이다. 나에게 서태지는 그런 존재였다. 생각해보면 그는 세상이 무너져도 내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나의 ‘형’이었지만, 내가 그를 믿었던 건 그가 늘 ‘불안’해했기 때문이었
태지 ‘보이’, 불안을 벗고 확신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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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태극기 휘날리며>의 첫 시사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장동건과 원빈은 우연히도 비슷한 모양의 '번개머리'를 하고 있었다. 영화에 원망과 애정이 얽힌 형제로 출연한 두 사람은 1년여간의 긴 촬영 기간에 헤어스타일뿐 아니라 시사회 도중 훌쩍대는 모습까지도 닮아 있었다.
영화 속에서 형 진태(장동건)와 동생 진석(원빈)은 국군으로 징병되며, 원치않게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훈장을 받으면 동생을 제대시켜주겠다는 대대장의 말에 무리한 행동을 하던 형은 전쟁의 광기에 차츰 휩싸여가고 동생은 달라지는 형의 모습을 지켜보며 허무와 공포에 빠진다.
시사회가 끝난 뒤 영화관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장동건
-시사회를 마친 소감은.
=한번도 본격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이며, 강제규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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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 원빈, 강제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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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월드 프리미어(세계최초 시사)가 3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메가박스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월드 프리미어는 세계 영화인들이 참석해 처음 영화를 공개하는 시사회 이벤트. 해외에서는 대작 중심으로 마련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처음이다.언론과 영화인 대상의 시사회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09로스트 메모리즈'에 출연한 일본 배우 나카무라 도루와 '춤추는 대수사선'의 모토히로 가즈유키 감독을 비롯해 UIP JAPAN, UPJ, 콜럼비아, 미라맥스, 홍콩 에드코 등 해외 배급사 관계자와 월스트리트 저널, 뉴스위크, 후지TV, 싱가포르 SPH 미디어웍스 등 언론인을 포함해 100여명의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했다.국내에서는 차태현, 주진모, 정준호 등 영화배우들과 곽경택, 장준환 감독 등이 영화를 관람했다.5일 개봉되는 <태극기 휘날리며>는 제작비 150억원 규모의 초대형 블록
<태극기 휘날리며> 월드 프리미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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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프랑스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지영화제(Fantastic Film Festival of Gerardmer)의 공식 경쟁부문에서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이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했다. <장화, 홍련>은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도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김문생 감독의 <원더풀 데이즈>는 올해 신설된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이 영화제에서 이시명 감독의 가 관객상을 받았다.(서울=연합뉴스)
<장화, 홍련> 제라르메 영화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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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무사시>(MUSASHI)의 제1회 방송분의 일부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법정시비 중에 있음이 지난 1월16일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을 상속받은 구로사와 감독의 장남 구로사와 히사오(영화프로듀서)는 <NHK>와 각본가 가마타 도시오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5400만엔을 청구한 것을 비롯, 재방송과 비디오 출시의 금지를 요청한 상태이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해 1월5일에 방송된 <무사시>의 제1화. 도적들에게 생계를 위협받은 마을 사람들이 사무라이를 고용하고 그들이 민가를 구한다는 기본적인 스토리와 빗속의 검투장면, 지면에 꽂힌 칼을 빼어 드는 순간 대결이 시작되는 장면 등, 11개의 신이 를 도용했다는 주장이다.
제1화가 방송된 뒤 일부 주간지 등에서 표절의혹에 대한 기사가 나자 <NHK>쪽은 구로사와 히사오를 찾아가 논란의 여부가
[도쿄] TV 드라마, <7인의 사무라이> 표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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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및 표현기법이 18세 이상 관람가 기준을 벗어나 과도하게 일반국민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반사회적인 내용인 경우”…①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거나 미풍양속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② ①과 ②를 비교해보라. 동어반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애매모호한 심의 조항들이다. ①에 해당하면 제한상영등급으로 분류된다. 일반 극장에선 상영이 불가능하다. 광고가 제한된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다. 어차피 한국엔 제한상영관이 없으니 원천봉쇄다. ②의 경우 수입추천불가 영화다. 이 경우 등급분류조차 받을 수 없다. 역시 원천봉쇄다.
영등위의 영화수입추천 제도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중규제 장치니 폐지하라는 것이다. 영등위 개혁포럼에 몸담고 있는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굳이 수입추천제도를 둬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원천봉쇄의 이유가 같은데 굳이 빗장을 두개씩이나 걸어놓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여기
[충무로 이슈] 영화수입추천제도를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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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인터넷 다운로드 영화관람 경험의 차이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 6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14살 이상 49살 이하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경험률’ 수치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전체 27.4%가 이같은 경험이 있으며, 이는 주로 20대 이하 남성들, 특히 62.9%에 이르는 10대 남성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여성 10대의 경우는 39.1%로 남성 10대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 수치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구분없이 낮아지는데 30살 이상인 경우 남녀 모두 급격히 그 수치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인터넷 문화와 영화 관람성 사이의 현 맥락을 짚어볼 수 있는 잣대로 보인다.
[그래픽 뉴스] 인터넷 영화관람 63%가 1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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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선댄스영화제 현지 보고
올해 한국영화의 토정비결은 일단 운수대통의 기운을 타고났다고 단언할 만큼 연초부터 안팎으로 겹경사가 펼쳐지는 분위기이다. 이미 국내에선 <실미도>가 관객 1천만명 시대의 새로운 역사쓰기를 카운트다운하고 있는 동안 태평양 건너 산골마을에서 날아온 작지만 소중한 기쁜 소식 한 가지 역시 우리를 감격시키기에 충분하다.
지난 1월25일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막을 내린 2004년 영화제 레이스의 출발점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출품된 한국 독립영화계의 대부 김동원 감독의 비전향 장기수 다큐멘터리 <송환>이 다큐멘터리 작품 전체를 통틀어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룬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 표현의 자유상(Freedom of Expression Award)을 수상,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선댄스영화제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유난히 복수 수상이 많았던 많큼 논란이 많았던 여타 부문과 달리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다큐멘터리 <송환>, 선댄스영화제 최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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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부를 두들겨 팬 불량학생들이 도리어 태권도부에 가입하여 전국대회에 나간다."는 국내최초의 고교스포츠 영화 <돌려차기>가 지난 1월 30일 부산 해운대 인근 놀이터에서 크랭크업했다. 용객(김동완 분)이 혁수(문지윤 분)를 구하려다 양아치패에게 각목으로 얻어맞는 장면을 끝으로 지난 3개월간의 촬영 일정을 마쳤다.
이날 촬영 중 김동완은 수차례 각목세례를 받아 어깨에 피멍이 들 정도였다고. 인기 그룹<신화>의 멤버에서 신인배우의 길을 걸었던 김동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고, 최고의 열정을 기울였다." 는 말로 소감을 피력했다. '얼치기 태권도부의 전국대회 진출기'를 다룬 영화<돌려차기>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돌려차기> 크랭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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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국병두, 김재호 감독 이형석 각본 이형석 촬영·조명 김동은 편집 문인대 작곡 이은석, 전종혁 믹싱 성지영, 홍예영 녹음 이정용, 김용국 미술 권순영, 김희석 출연 전형민, 송문수, 김주령 제작연도 2002년 상영시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2월2일
<호흡법, 제2장>이라는 제목의 뜻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짐작하기란 쉽지 않다. 그것은 옆방으로 난 구멍을 통해 무엇인가를 엿보는 소년의 의도를 오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가 흘러나오고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옆방은 젊은 삼촌 부부의 방이다. 십만 단위 암산도 척척 해내는 이 조숙한 소년의 성적 호기심이 그 이유일 거라고 쉽게 예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근 사격장에서 크게 울려오는 총성도, 소년이 부리나케 달려가 개에게 를 콧노래로 들려주는 의미도, 개의 귀에 씌워져 있는 귀마개도 모두 잘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실은 소년이 보고 있었던 것이 삼촌 부부의 태교장면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나서야 모
자연과 인간의 공존, <호흡법, 제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