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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첫날까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이 호텔 엠로스에 모여 2021년을 떠나보낸다. 엠로스의 대표 용진(이동욱)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과 교감하며 설렘을 느낀다. 호텔리어 소진(한지민)은 오랫동안 짝사랑한 친구 승효(김영광)의 결혼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진다. 도어맨 상규(정진영)는 호텔을 찾은 첫사랑 캐서린(이혜영)과 재회해 추억에 젖는다. 한편 ‘호캉스’ 한번 즐기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중인 장기 수험생 재용(강하늘)은 호화로운 공간에서 생을 마감하겠다는 결심으로 엠로스행을 택한다. 그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챈 호텔 직원들은 합심해 그에게 삶의 이유를 만들어준다.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온 가수 이강(서강준)과 매니저 상훈(이광수), 매주 토요일 호텔 라운지에서 맞선을 보는 의사 진호(이진욱) 또한 이곳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맞이한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제목 그대로 모든 인물들에게 행복한 새날을
[리뷰] 행복한 새날을 열어주기 위해 달린다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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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칭(후인몽)은 고국을 떠난 지 13년 만에 성공한 피아니스트가 되어 타이베이로 돌아온다. 귀국 공연을 앞두고 옛 연인의 동생 자리(장애가)가 그를 찾아온다. 자리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은 차다. 자리는 웨이칭에게 회한에 찬 자신의 과거를 들려준다. 웨이칭과의 사랑 대신 아버지가 권한 정략 결혼을 선택해 불행해진 오빠를 보면서, 자리는 역시 자신에게 권유한 정략 결혼을 거부하고 고향을 떠나 사랑하는 남자 청더웨이와 결혼한다. 자리와 청더웨이는 타이베이에 정착하지만 회사 업무로 가정을 소홀히 하는 청더웨이 때문에 결혼 생활은 외롭고 위태롭다.
<타이페이 스토리>(1985),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을 만든 에드워드 양 감독과 <아비정전>(1990), <해피 투게더>(1997) 등 왕가위 감독의 파트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도일 촬영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해탄적일천>이 39년 만에 국내 개봉한다.
[리뷰] 소녀에서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한 자리의 이야기 '해탄적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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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성공적이었던 가수 오디션 이후, 코알라 공연기획자 버스터 문(매슈 매커너히)의 극장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환호하는 소도시의 관객과 달리 거대 연예기획사 ‘크리스탈’의 스카우트 담당자 수키(첼시 퍼레티)는 버스터 문의 공연을 시시하게 여기고, 상심한 버스터 문과 소속 가수들은 더 큰 무대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라스베이거스를 닮은 ‘레드쇼어 시티’는 이들에게 꿈의 무대다. 화려한 무대 장치, 압도적인 수의 관객석, 입이 벌어지는 제작비가 오가는 레드쇼어 시티에서 공연할 수 있다면 그저 그런 무명 가수와 기획자에서 벗어날 것만 같다. 그러나 열정과 달리 실력이 부족하고 인맥도 없다는 게 이들의 문제. 레드쇼어 시티의 거물 지미 크리스탈(바비 카나베일)이 연 오디션에 참가한 버스터 문과 친구들은 은둔 록스타인 클레이 캘러웨이(보노)를 캐스팅할 수 있다고 허풍 치면서 덜컥 공연을 허락받는다. 새끼 돼지 육아로 쉴 틈 없는 로지타(리즈 위더스푼)와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리뷰] 낙관과 희망이 가득 찬 순수하고 착한 영화 '씽2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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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2007), <아이들…>(2010)을 연출한 이규만 감독이 10년 만에 장편영화를 선보인다. 2020년 초 촬영을 마친 작품이지만 코로나19로 개봉이 연기되면서 약 2년 만에 극장가에 안착하게 됐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의 마약조직 수사 과정을 좇으며 경찰의 본능과 윤리, 남자들의 우정을 조각하는 누아르영화다. 주인공 민재(최우식)는 상관의 강압수사를 재판에서 이실직고할 정도로 수사 원칙이 중요하다고 믿는 90년생 신입 경찰이다. 선배들의 눈총을 받던 중 감찰계장 황인호(박희순)의 호출을 받는데, 그에게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을 지켜보라는 내사 명령이 떨어진다. 광수대 에이스로 통하는 강윤은 범죄를 적발할 수만 있다면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경찰청 내 희대의 캐릭터다. 출처 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조성해 수사 자금으로 쓰면서 명품 슈트와 외제차를 소유하고 강남 고급빌라에 거주한다. 한편 이들 경찰의 맞은편에는 재벌가를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하는
[리뷰] 남자들의 우정을 조각한 누아르가 온다 '경관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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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입니다.”
인터뷰 장소를 직접 의논하기를 원한 이영애가 전화 저쪽에서 자기를 소개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새삼 뉘앙스가 강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고귀함, 현명함, 공명정대함, 불변성과 거기 불가피하게 따르는 보수성까지 한 세트의 가치가 따라다니는 무슨 상징 같은 이름. 윗사람의 딸을 높여 부르는 ‘영애’라는 말도 있지만 <막돼먹은 영애씨>(2007~19)라는 시리즈의 작명이 방증하듯 이영애는 아이콘적 속성이 강한 배우였고 지금도 그렇다. “그가 프레임에 들어오는 것만으로 공기가 변한다”는 감독과 스탭들의 경험담도 맥을 같이할 것이다. 단단한 팬덤과 시즌2에 대한 열렬한 요구 속에 12월12일 종영한 12부작 <구경이>를 돌아보는 이영애는, 그 이름이 부르는 연상 가운데 이제 ‘재미’도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기뻐하고 있었다. <사임당, 빛의 일기>가 공백기 이전 이영애의 연장이었다면, <구경이>는 CF 외에 연기하는 이영애를 실시간으
<씨네21> 선정 2021 시리즈 부문 최고의 여자배우, <구경이>의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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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22년이 다가오고 말았다. 먼 미래에는 우주로 모험을 떠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2020 우주의 원더키디>를 보던 80년대 어린이들은 이제 하나둘씩 40대가 되어가고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세상이 바뀔 듯 호들갑을 떤 적도 있지만 새해가 된다고 해도 특별하게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다. 왜일까. 이제는 마음이 각박해지고 굳어버린 걸까 걱정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그건 우리가 점점 레벨이 잘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치를 쌓아가는 과정이 개인차와는 별개로 시간에 대략 비례한다고 생각하면, 우리의 레벨업은 지수그래프에 가깝다. 게임을 해보면 알겠지만 처음에 레벨을 1에서 2로 올리는 데 필요한 경험치가 100 정도라면 2에서 3으로 가는 데 200, 3에서 4로 가는 데는 500 이상이 필요하다. 아주 고레벨인 경우에는 이제껏 쌓아온 만큼의 경험의 총합을 더해야 다음 레벨로 갈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레벨업이 더뎌지는 2022년의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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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시리즈의 팬으로서 이번 영화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그것에 대해서 짚어보았다.
과거의 대중문화들이 현재로 다시 소환되고 있다. 사이먼 레이놀즈의 저서 <레트로 마니아>에 달린 부제처럼 ‘중독’에 가까운 수준으로 말이다. 음악으로 국한해서 보자면 ‘쎄시봉’을 필두로 7080이 붐이었다가 ‘토토가’의 90년대를 거쳐 이젠 ‘싸이월드’의 2000년대 초중반까지 올라왔다. 고개를 돌리면 바로 닿을 곳까지 왔다. 콘텐츠를 향유했던 장소는 물리적 공간에서 가상의 공간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공간에서의 공통의 추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어쩌면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가 마지막 시기이자 무대가 아닐까 싶다. 그 시기에 진행된 PC의 광범위한 보급과 이후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콘텐츠를 다종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게 되었고 사회는 전보다 개인화되고 파편화되기 시작한다.
이 마지막 시기에 등장했던 영화 중 문화 현상을 일으
'매트릭스: 리저렉션'이 실패한 속편이 된 두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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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원 기자의 프런트 라인]
내용은 익숙하다 못해 식상하다. 하나의 세계가 끝났음을 뒤늦게 받아들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남자 이야기는 닳고 닳을 만큼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하마구치 류스케의 손을 거치고 나니 전혀 다른 파장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단정하고 아름다운 숏/리버스숏 사이에서 영화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바냐 아저씨, 우리 살아가도록 해요. 길고 긴 낮과 긴긴밤의 연속을 살아가는 거예요. 운명이 가져다주는 시련을 참고 견디며 마음의 평화가 없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이 든 후에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언젠가 마지막이 오면 얌전히 죽는 거예요. 그리고 저세상에 가서 얘기해요. 우린 고통받았다고. 울었다고. 괴로웠다고요. 그러면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겠지요. 그리고 아저씨와 나는 밝고 훌륭하고 꿈과 같은 삶을 보게 되겠지요. 그러면 우린 기쁨에 넘쳐서 미소를 지으며, 지금 우리의 불행을 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드디어 우린 평온을 얻게 되
발신과 수신, 공감과 반응 사이에 놓인 '드라이브 마이 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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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예언들 중 많은 것이 조건부였다.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신처럼 도움을 주는 대가로 온갖 재물을 갈취하려 한 것은 아니고, 유대교의 신은 신자들에게 도덕적, 종교적 개심을 요구했다. 사람들이 자기 죄를 뉘우치며 야훼를 숭배하고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그들과 지도자에게 이러저러한 재난이 닥칠 것이라 했다.”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이자 전쟁학자인 마틴 반 크레벨드는 미래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가 인류를 정의하는 특성 중 하나임을 지적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몇 가지 방식이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비롯되었는지를 파악하는(더불어 그 추론 과정을 분석하는) 책인 <예측의 역사>를 썼다. 이 책은 큰 자연재해 전에 관측 가능한 징조로서의 자연현상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혜성과 새로운 별이 나타날 때 신의 분노로 해석하는 식이었다. 어떤 예언은 맞는 듯도 하지만, 예언의 특징은 (그 유명한 노스트라다무스의 그것조차도) 대개 시적이고 애매모호하다는 점에 있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예측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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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 2월6일 발표 예정인 제42회 런던영화비평가협회상의 후보작이 지난 12월16일 공개됐다. 지난해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와 로즈
글래스의 <세인트 모드>에 각각 올해의 영화상과 영국/아일랜드 올해의 영화상을 수여한 바 있는 런던영화비평가협회는 올해에도 여성 영화인들의 두드러진 활약에 주목한 듯하다. 협회측도 후보작 발표 뒤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테랑 감독인 제인 캠피언의 <파워 오브 도그>가 무려 9개 부문에, 매기 질런홀과 조애나 호그도 각각 6개, 5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다 후보작을 배출한 세편의 영화가 모두 여성감독의 작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협회장인 리치 클라인은 “후보 지명 투표에서 유권자들은 총 204편의 영화를 선정했고 그중 51편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전하며, “우리는 스튜디오 블록버스터뿐 아니라 저예산 인디영화들에서도 주목할 만한 재능을 발견하려 노력했다. 때문에 우리의 후보
[런던] 제42회 런던영화비평가협회상 후보 발표… '파워 오브 도그' '로스트 도터' 등 여성감독 작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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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과 시한부 선고가 한국 드라마의 고질병으로 꼽히던 시절이 있었다. 연인의 사랑을 검증하고 가족 안에서의 쓸모를 확인받는 장치로 작동하는 이야기에 암만 감정이입을 해봤자 자신이 죽어 없어지는 ‘만약’을 상상하는 것과 실제 남은 삶을 헤아려야 하는 당사자의 자리에서 느끼는 것이 같지는 않을 거라고 종종 생각한다. 겪지 않으면 모를 막막한 사건을 온전히 공감할 수는 없어도 소망을 겹치고 싶은 곳은 생겼다.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의 여성 전용 호스피스 ‘아침의 빛’ 원장 막달레나 수녀(이수미)는 이렇게 말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나면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는 달라져 있거든요. 아무렇지도 않게 그 자리에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어요. 외롭고 무섭죠. 그래서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공간을 생각한 겁니다.”
목욕탕 세신사 표인숙(안은진)은 28살에 뇌종양 4기 진단을 받았다. 시한부 선고에 어떻게 반응할지도 모르는 무감한 상태로 호스피스에 들어온 그에게
시한부 선고 다음의 삶 JTBC 드라마 '한 사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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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구교환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이제훈이 밝혔던 “구교환 배우와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이 빠르게 실현됐다. 지난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선보인 이종필 감독의 신작 <탈주>에서 두 사람이 만난다. 이제훈은 남한에서의 새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임규남을, 구교환은 그를 추격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을 맡는다. 제작은 더 램프, 배급은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 맡았다.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
황정민, 정우성, 박해준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하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에 황정민, 정우성, 박해준이 출연을 확정했다. 1970년대 말 서울을 배경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단면을 생생하게 스케치할 <서울의 봄>은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이 6년 만에 제작에 돌입하는 신작이다.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로 알려졌으며 2022년 2월 크랭크인한다.
올리비아 콜맨, 콜린 퍼스
<1917> 이후
이제훈의 바람이 이루어지다, '탈주'의 이제훈과 구교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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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꽤 된 집에 살고 있으면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곤 한다. 관리소로부터 공용 파이프가 낡아 누수가 발생해 이를 교체한다며 각 가정의 배관은 알아서 고치라는 통고를 받았다. 수리 전까지 난방이 안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부랴부랴 업체를 알아보니 일이 밀려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단다. 집 떠나길 두려워하는 고양이 두 마리를 힘들게 켄넬에 넣어 어머니 댁에 맡기고 임시 숙소를 찾아나섰다. 열흘 만에 간신히 집을 고친 후 돌아오니 고양이들은 훌쭉해졌고 사람들은 집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그 뒤 일주일 만에 전국을 강타한 한파 속 따뜻한 집 안에서 이 글을 쓰며 미리 고장난 난방이 고맙게 느껴졌다. 어차피 고장날 것이라면, 본격적으로 추운 겨울이 오기 전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란 생각에서다. 이처럼 일어날 일이라면 빨리 일어나는 것이 고마울 때가 있다. 집 떠나 있는 동안 식구들끼리 좁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색다르게 지내보고, 그중 며칠은 호텔에서 호사도 부렸기에 나름의
[송길영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미리 망가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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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여는 <씨네21>의 첫 스페셜 기획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망 보고서’다. 산업을 리드하는 대표·임원급 결정권자들의 답변을 통해 데이터로 한해를 전망하는 기획으로, 지난해의 참여자들이 선정한 2021년의 화두 ‘OTT, 극장의 위기, 시네마틱 시리즈, 미드폼, 웹툰 IP’는 지난 1년여간 다양한 사례로 현실화되었다. 올해는 더 많은 전문가들(62인)이 설문에 참여했다. 새롭게 진입한 키워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글로벌’이다. “2019년 <기생충>, 2020년 <미나리>에 이어 2021년 <오징어 게임>까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세계적인 열풍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중요한 흐름이자 트렌드”가 되었으며, 2022년은 “특정 작품의 일회성 성과가 아닌 한국 콘텐츠 시장 전체가 글로벌화되는 본격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는 게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주요 화두로 언급된 키워드도 있다. ‘극
[장영엽 편집장] 2022년, 한국영화의 미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