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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하찮으므로 위대하다. 이 글과 이 글이 다룰 영화가 목표 삼은 명제다. 왜 그런지는 차차 쓰기로 하고 우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약칭부터 정리하고 봐야겠다. 제목의 각 어절에서 첫 자음을 딴 <ㅇㅇㅇㅇㅇ>이 어떨까 싶다. ‘ㅇ’은 시작도 끝도 없이 순환하는 모양인 데다 극중 중요한 소품인 베이글 또는 인형 눈알과 닮아 있어 이 영화를 가리키기에 적당해 보인다. 한글에서 유일하게 음가 없는 자음인 ‘ㅇ’은 모든 모음과 어디서든 한번에 만날 수 있어 ‘없음의 쓸모’를 말하는 이 영화의 세계관과 맞닿기도 한다. 어찌 됐건 이 글은 <ㅇㅇㅇㅇㅇ>의 이야기에 영감을 준 동양 사상과 서양 과학의 접점을 야트막하게 들춰보려는 시도이자,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에 대한 기획 지면(<씨네21> 1292호)에 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의 속편이기도 하다. 특히나 최근 할리우드에서 하나의 흐름이 되어가는 다중
[비평]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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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의심하는 자만큼 믿음직한 사람도 없다. 비관주의자의 역설은 가장 괴롭고 어두운 바닥에서 끝내 희망을 본다는 데 있다. <비닐하우스>속 인물들의 삶은 어둡다. 소년원에 간 아들을 기다리는 문정(김서형)은 비닐하우스에 삶의 터전을 꾸린다. 노부부의 요양사로 일하는 문정에게 예기치 못한 불행이 닥쳐오고 선의를 지닌 인물들의 삶은 바닥까지 추락한다. 그럼에도 이솔희 감독은 <비닐하우스>를 따뜻한 드라마로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여지는 것과 보여주고 싶은 것 사이의 거리, 의도와 결과, 절망과 희망 그 사이 어딘가에 영화의 가능성과 진실이 숨 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조심스럽게 말을 고르고 단호하게 내뱉는 이솔희 감독의 언어는 자신의 영화를 닮았다.
- CGV상, 왓챠상, 오로라미디어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 감사하다. 선생님들이 상을 받으면 허공에 붕 뜨는 기분일 테니 조심하라고 하셨지만 나는 반대로 땅이 꺼지는 기분이랄까. 뭔가 위축되고 걱정이
[인터뷰]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비닐하우스> 이솔희 감독,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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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망 이용료’는 한국에만 존재한다는 것이 사실인가? 인터넷 접속료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도 훨씬 높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있는가?
망 접속료 외에 CP가 ISP에 네트워크 비용을 내고 있는 국가는 한국뿐이라는 주장이 있다. 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전부 거짓말이다. 유럽에서도 망 이용료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 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 켄 플로렌스 넷플릭스 콘텐츠 전송 부문 부사장도 직접 컴캐스트에 이용 대가를 지불한다고 증언한 적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망 중립성을 옹호하는 박경신 교수는 개인과 기업 모두가 인터넷 접속료를 내고 있는데 트래픽에 따라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2016년 발신자 종량제가 시행되고, 망 사업자가 인기 콘텐츠를 호스트할 동기가 없어지면서 접속료가 대폭 올라갔다.” 더불어 박경신 교수는 “인터넷 접속료가 파리의 8배, 프랑크푸르트의 10배, 미국의 5~6배라는 것은 2016년 이후 매년 확인되고 있는 내용”이라며 근거를
[기획] 망 이용료를 둘러싼 10가지 질문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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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유튜브의 ‘망 이용료’ 반대 서명 운동 촉구와 트위치의 화질 제한 결정이었다. 9월20일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 “현재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들은 결과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 그리고 그러한 기업들과 생계를 같이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불이익을 주게 될 것”이라며 “관련 법안을 우려하는 분들은 서명을 통해 함께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슈카, 대도서관, 김성회 등 인기 유튜버들도 망 이용료 이슈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고, 오픈넷에서 진행 중인 서명 운동에 25만여명(10월20일 기준)이 참여했다. 넷플릭스와 구글 등 콘텐츠제공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와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흔히 통신사를 지칭함)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소비자들은 망 이용료를 둘러싼 논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혼란을 겪고 있다. 망 이용료 법안이 통과되
[기획] 망 이용료를 둘러싼 10가지 질문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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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이가 윤서에게
본래의 나는 누군가와 아주 쉽게 가까워지기보다 조심스럽게 거리를 지키는 줄 알았는데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영화 한편을 같이 만드는 관계에서는 오히려 더 씩씩하게 기운을 내고 싶어진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어. <20세기 소녀>에서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 처음엔 혹시나 네가 나를 조금 어려워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우리가 그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관계가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있었어. 나, 갑자기 연두가 보고 싶어진다!! 우리 같이 교복 입고 촬영하다가 직접 운전해서 드라이브 스루 음식점에 갔던 일, 보라비디오가 있는 주택가 골목의 수제비 집에서 밥 먹은 것도 잊지 마~!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하자! 무슨 일이 있어도 난 항상 네 편이야. ♡ » 0 « ♡
윤서가 유정이에게
골목길에서 말다툼하는 장면을 찍을 때 계속 눈물이 났던 일이 생각 나. 네가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너를 보고 있기만 해도 카메라 밖에 서 있는데 그
[기획] ‘20세기 소녀’⑥ 21세기 청춘 배우들의 교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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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사연 많은 고등학생 방영주로 대중 앞에 처음 등장한 노윤서는 아직도 미지의 배우다. 이번엔 <20세기 소녀>로 넷플릭스 영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이 배우는 공교롭게도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배우 배현성과, <20세기 소녀>에서는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라는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맑고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서양화 전공의 미술학도인 그는 대학교 재학 중 화장품 브랜드 광고, 온라인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다가 매니지먼트 회사 MAA에 합류하게 됐다. “덜컥 연기를 시작하는 것이 겁이 났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 배워보고 포기해도 늦지 않을 거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그렇게 조금씩 변화와 성장의 계단을 오르며 “생애 처음 미술보다 더 재미있고 열정을 쏟고 싶은 일을 찾았다”고 느낄 때쯤 <우리들의 블루스> 오디션 통과 소식이 그를 반겼다. “‘내가 지금 어디서 누구와 일하고 있
[기획] ‘20세기 소녀’⑤ 노윤서, “일단은, 지금 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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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를 모으고 필름 카메라를 쓰는 박정우는 <20세기 소녀>에 담긴 20세기가 낯설게 다가오지 않았다. 아날로그가 가진 투박한 매력과 느린 속도를 좋아하는 그는 촬영장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그때 그 시절을 느낄 수 있어서” 즐겁기만 했다. <20세기 소녀>에 담긴 풍경 중 독특하다고 느낀 건, 써보지 않은 삐삐나 공중전화가 아니라 현진의 고백 방법이었다. “좋아하는 사람을 관찰하다 직진하는 사람은 요즘에도 있긴 하지만 현진처럼 대뜸 ‘네가 좋아, 사귀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게 그때 그 시절다운 고백법 같았다. 만약 20세기로 돌아가면 나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현진이처럼 고백해보고 싶더라.”
연두(노윤서)의 심장을 두드린 첫사랑이자 보라(김유정)의 관찰 대상이 되는 백현진은 학교에서 인기 많은 소년이다. 단짝 친구 풍운호와 늘 붙어 다니는 현진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거침이 없다. 자신의 주변을 맴돌며 관찰하는 보라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현진으
[기획] ‘20세기 소녀’④ 박정우, “나만의 속도로 한발 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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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교환 일기. 단짝 친구. <20세기 소녀>에 나온 추억의 장면 일부는 이미 변우석의 기억 속에 있던 것들이다. 어릴 때 집 근처 공중전화를 이용했고 초등학생 때 교환 일기를 쓴 기억도 있다. “반 친구 7~8명이 함께 다이어리를 썼다. 그냥 아무 글이나 적자, 하고 노트를 돌렸는데 그때 좋아하는 반 친구가 있어서 거기에 슬쩍 마음을 적었다. 그러고는 괜히 창피해서 그 친구를 피해 다녔다. (웃음) 현진이 같은 단짝 친구도 있었다. 중3 때 전학 와서 만났고 그때부터 지금껏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다. 학교 갈 때마다 시간 맞춰서 같이 버스를 탔다. 차 안에서 MP3 이어폰을 한쪽씩 끼고 플라워의 노래를 듣던 기억이 난다.” 극중에서도 내내 붙어 다니는 현진과 운호의 모습이 떠오르는 말이다. 변우석은 이렇게 자신의 경험과 기억에 담아둔 감정을 꺼내 운호를 연기했다.
1999년을 배경으로 한 <20세기 소녀>에서 열일곱 풍운호는 달콤쌉싸름한 첫사랑의
[기획] ‘20세기 소녀’③ 변우석, “진심이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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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끌렸던 시나리오 <20세기 소녀>. 김유정은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를 묻는 질문에 털털하게 웃으며 “사실은 교복을 입고 싶어서”라고 첫마디를 뗀다. “학창 시절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다. 영화를 모니터링할 때도 특히 보라와 연두(노윤서)가 함께하는 장면에서 감정적으로 많이 요동쳤다.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면서 잘 울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마음이 자꾸만 이상해지더라.” 김유정의 반응은 오랜만에 한국영화계에 당도한 틴에이지 로맨스 <20세기 소녀>의 애틋한 디테일을 정확하게 건드린다. 방우리 감독은 친구의 사랑을 연결해주려다 자기가 사랑에 빠지고 마는 어긋난 큐피드 서사로 장르의 뼈대를 구축한 뒤, 10대 시절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여자 친구들간의 정서를 빛나는 파편으로 새겨넣었다.
2003년, 4살 나이에 CF로 데뷔해 <친절한 금자씨>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로 일찌감치 아역 배우 생활을 시작한 김유정의 학창 시절은
[기획] ‘20세기 소녀’② 김유정, “다시 교복을 입고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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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지막 사랑은 이정재라며!” 17살 나보라(김유정)는 짝사랑의 대상이 자주 바뀌는 김연두(노윤서)를 타박하면서도 금세 눈을 반짝인다. 서로가 언제 누굴 좋아하며 속을 끓였는지 줄줄이 꿰는 단짝인 둘은, 연두가 심장 수술로 잠시 출국하면서 졸지에 짝사랑처럼 절절해진다. 때는 1999년, 둘은 교환 일기 대신 메일을 주고받으며 동급생 백현진(박정우)을 탐구하기 시작하고 나보라의 백현진 관찰기는 곧 방송부 에이스인 풍운호(변우석)와의 추억으로 이어진다. 그 시절, Y2K 열풍 속에서 덩달아 성행했던 ‘보라비디오’의 운명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러나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는 아직 서서히 부식 중인 그곳이 <20세기 소녀>에 담겨 있다.
데뷔작을 만든 방우리 감독은 고향 청주에서 보낸 자신의 학창 시절을 생생히 되살리고 한동안 대만영화의 전유물로 여겼던 청춘 로맨스 장르를 한국영화계에 복귀시켰다. 노스탤지어 가득한 세계라지만 그 안에서 뛰노는 청춘
[기획] ‘20세기 소녀’① 네가 좋아서 청춘이 빛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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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모든 게 단절되지 않았나. 사람과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도시, 국가간에도 소통이 쉽지 않았다. 엔데믹으로 전환됐으니 건축과 공간을 통해 단절된 관계를 다시 연결해보자는 의미에서 올해 슬로건을 ‘Connected’로 정했다.”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제1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10월27일부터 30일까지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선 15개국 24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오프라인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네이버TV ‘서울건축영화제 채널’에서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창길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지난해와는 영화제 풍경이 많이 달라지겠다.
= 지난해에는 개막식과 게스트 토크 프로그램(GT, Guest Talk)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하게 됐다. 경험해보니 온라인 중계 및 상영도
[인터뷰] 김창길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집행위원장, “건축을 통한 소통과 연결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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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공장의 소스 배합기에 사람이 끼여 죽었다.
이 문장은 사실이다.
사고가 나자 동료들이 교반기에서 시신을 꺼냈다. 회사는 교반기에 빨려들어간 시신을 수습했던 동료들을 다음날 바로 그 현장, 사고난 교반기를 흰 천으로 덮고 폴리스라인이 쳐진 공장에 출근시켜 일하게 했다.
이 문장도 사실이다.
세상의 어떤 물건도, 샌드위치든 반도체든 뭐든, 정말 어떤 물건도 이렇게까지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어떤 일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도 이렇게 일해서는 안된다. 조금 더 빨리, 더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안전장치를 제거한 기계 앞에 사람을 세우고, 약간의 인건비 절감을 위해 사람 수를 줄이고, 안전교육을 없애고, 교육을 받았다는 거짓 확인서를 한달치 몰아 작성하도록 하는 회사에서 일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일하다 목숨을 잃는 사람이 나와서는 안된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곳에서 똑같은 기계로 계속 소스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런 ‘해서는 안되
[정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흡혈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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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는 10개 팀 중 8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2019년 10위에 이어 7, 8위를 기록했던 터이니 딱히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부산은 과거 ‘구도’(야구 도시)라 불렸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야구에 죽고 못 사는 도시다. 얼마 전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대호 선수가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땐 거리마다 그의 은퇴 얘기로 시끄러웠을 정도다. 스포츠에서 승패나 순위를 중히 여기는 게 바람직하진 않겠으나 만년 하위권 팀의 높은 인기는 분명히 이상한 구석이 있다. <죽어도 자이언츠>는 이런 롯데 자이언츠의 신비를 들추는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전술한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부진, 이대호 선수의 은퇴, 여전히 뜨거운 팬 문화로 이야기의 물꼬를 튼 후 팀의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두환 정권의 3S 정책으로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최동원 선수의 활약으로 우승을 거머쥔 1984년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 해인 1992년을
[리뷰] '죽어도 자이언츠', 80, 90년대 역동적인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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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만화 서비스 앱 ‘나침반’을 운영하는 사장 타가미(미나가와 요지)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의 생식기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황당함과 부끄러움을 주체하지 못하던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과 그들을 위한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타가미는 그 모임에 참석해 자신이 겪은 일의 실체를 대면한다. ‘스카이피쉬’의 존재는 일종의 도시 전설처럼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것의 정체는 날아다니는 남성 생식기, 즉 포프란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아를 갖게 되어 본체에서 이탈한 포프란은 6일간 생존하는데, 그것이 생존해 있는 동안 포획하여 본래의 위치로 되돌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포프란의 목적지를 그 주인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포프란이 사라지는 밤에 본체는 꿈을 꾸게 되고, 꿈속에서 그 목적지를 알 수 있다. 타가미의 경우엔 성공을 위해 저버렸던 친구와 가족들의 꿈을 꾼다.
<포프란: 사라진 X를 찾아서>는 타가미의 속죄
[리뷰] '포프란: 사라진 X를 찾아서', 하나의 아이디어가 한편의 영화와 동일한 것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