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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제작 지티스트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감독 김규태
극본 노희경
출연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채널 tvN
공개예정 상반기
관전 포인트
“노희경 작가님이 항상 담고 있는, 모든 삶을 응원하고 우리는 행복할 가치가 있다는 주제의식을 조금 다른 형식과 보다 밝은 톤으로 풀어내는 드라마다. 그래서 대중이 좀더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성비도 그렇고 다양한 연령층이 등장하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대가 높을 거라고 생각한다. 매우 보편적인 정서를 다루고 있어 글로벌한 공감 역시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김규태 감독)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김혜자, 고두심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다. 이들이 한데 모인 캐스팅이라면 분명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제주도 오일장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
'우리들의 블루스' 김규태 감독: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노희경 스타일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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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제작 스튜디오앤뉴
공동제작 미스터로맨스
감독 박인제
극본 강풀
출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채널 디즈니+
공개예정 하반기
관전 포인트
강풀 작가가 창조한 <무빙>의 상징적인 이미지가 있다. 바로 노란 우비를 입고 뛰어가는 희수의 모습, 어린 봉석을 안고 몸이 붕 뜨는 미현의 모습 같은 것들이다. 박인제 감독은 원작의 장면이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한다. “희수가 17 대 1로 싸우는 장면, 주원의 어두운 과거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등을 상상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강풀 작가의 액션만화 <무빙>이 시리즈화를 발표했을 때 이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와 비주얼의 조합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슈퍼히어로영화에 있을 법한 설정과 소재를 가지고 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보듬는 <무빙>은 사회의 아픔을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게 안아주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언제 또 있었나 싶을
'무빙' 박인제 감독: 강풀 유니버스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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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제작 비욘드제이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감독 이언희
극본 한지완
출연 이광수, 설현, 진희경
채널 tvN
공개예정 상반기
관전 포인트
“이 드라마에 대해 얘기하면 다들 자기 동네에 있는 마트를 떠올린다. 나 역시 이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동네 마트를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됐다. 마트에서 벌어지는 일은 우리 동네에서 충분히 일어날 것만 같다. 그래서 가족, 친구들과 공유하며 즐겁게 볼 수 있는 동시에 의미도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이언희)
역시 추리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력적인 탐정 캐릭터가 아닐까.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마트 캐셔가 범인을 추적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을 발휘한 드라마다. 뛰어난 관찰력과 기억력, 정확한 암산 능력을 가진 대성(이광수)의 꿈은 슈퍼 아들이 되는 것이었고, 그 꿈은 10살 때 이미 이루어졌다. 성인이 된 후 엄마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일하게 된 대성은 동네에서 벌어지는 사건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언희 감독: 코믹 추리극, 진솔한 삶을 곁들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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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드라마는 처음 당도한 고지에 서 있다. 기존에 한류라는 이름으로 설명되던 아시아권 인기를 뛰어넘어 전세계 단위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골든글로브 수상 배우까지 배출했다. 다른 나라의 OTT 조회수 랭킹에서 한국 드라마를 여럿 발견하는 일은 더이상 놀라운 소식이 아니게 됐다. 그 뒤를 이어 2022년에 공개될 시리즈들도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스타 작가들의 복귀부터 영화감독들의 도전, 인기 원작의 재탄생을 올해 TV 및 OTT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씨네21>은 그중 여섯편의 연출자들로부터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전해 들었다. 김규태 감독은 화려한 캐스팅에 빛나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를, 리건 감독은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SF 스릴러 <그리드>를 연출해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팬층이 두터운 웹툰, 웹소설 원작의 <무빙> <내일> <사내맞선>의 박인제, 김
당신의 2022 시청목록: 시리즈 기대작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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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 웃어, 이런 건 좋은 표정으로 촬영해야 해.” 정상훈 배우의 말에 스튜디오의 긴장감이 눈 녹듯 사라진다. 짧은 사진 촬영에도 웃음을 불어넣는 정상훈, 주현영 배우를 보며 과연 <SNL 코리아>의 크루들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7년 시즌9을 끝으로 종영됐던 <SNL 코리아>는 2021년 9월 리부트를 알리며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방영 중이다. 오랜 기간 <SNL 코리아> 크루로 활동한 정상훈은 중국 특파원 ‘양꼬치엔칭타오’에 이어 AI 로봇 ‘기가후니’로 자신만의 색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또한 <SNL 코리아>의 새로운 라이징 스타 주현영은 ‘인턴 기자 주 기자’ 캐릭터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더 강해져서 돌아온 <SNL 코리아 시즌2>의 두 크루 정상훈, 주현영과 나눈 대화를 전한다.
- 지난 크리스마스에 <SNL 코리아 시즌2>가 오픈했다. 여야 대선 후보와 배우자
'SNL 코리아 시즌2' 배우 정상훈, 주현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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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조정석, 신혜선 등 매주 새로운 스타가 호스트가 되어 쇼를 이끈다. 인턴 기자 캐릭터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찾아가 “다음 선거에서 붙는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나이도 어리고 하는 행동도 어린 후보 VS 하는 일 없는데 지지율은 높은 후보”라고 질문하며 현 정치판을 반영한 정치 풍자를 선보인다. 지상파방송에서 그나마 점잖은 개그맨 신동엽의 19금 개그가 이 무대 위에선 제한선 없이 자유로워진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라고 외치며 시작하는 코미디쇼 <SNL 코리아>에서만 가능한, <SNL 코리아>이기에 가능한 볼거리와 코미디다. 시즌9을 끝으로 2017년 종영한 tvN의 <SNL 코리아>가 2021년 9월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유튜브 조회수 600만회를 돌파한 ‘인턴 기자 주 기자 ’, 400만 조회수의 ‘AI 시리즈’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시즌2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 강력해진 정치 풍자쇼 'SNL 코리아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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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주인공 프랑스(레아 세두)는 화제성을 위해 인위적인 연출을 서슴지 않는 스타 기자다. 그간 적지 않았던, 미디어 비판을 다룬 또 한편의 영화가 나온 걸까 짐작해보지만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브루노 뒤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일하다 뒤늦게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폭력성을 자연주의적으로 접근해 묘사하고, 독특한 장르 믹스와 블랙코미디를 구사하며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시네아스트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브루노 뒤몽 감독은 <프랑스>가 다루는 미디어와 모더니티, 현대성과 시네마에 대해 흥미로운 코멘트를 들려줬다.
- 소설 등 문학적인 글을 먼저 쓴 후 이로부터 시나리오를 발전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 <프랑스>도 150페이지 정도의 소설에서 시작했다. 글쓰기는 아주 심오한 작업이다.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인간 심리에 깊이 들어가고 인간 행동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는데 이렇게 멀리 갈 수
'프랑스' 브루노 뒤몽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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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새 <미스트롯> <미스터트롯>과 함께 트로트 신드롬이 불었지만, 훨씬 이전부터 트로트에 도전했던 젊은이들이 있다. 개그맨 김경진과 배우 김동찬은 물고기를 좋아한다는 공통 관심사에서 출발해 함께 행사를 다니며 가까워졌고, 트로트계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신하’라는 듀엣을 결성했다. 2015년 디지털 싱글 앨범 《운수대통》을 발표하고 꽤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고민이었던 이들은 새로운 여자 멤버를 영입해 혼성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보자고 투케이 감독에게 제안했다.
<트로트는 인생이다>는 ‘신하’의 실제 사연과 트로트 업계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김동찬은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면서 들었던 가수들의 사연, 우리가 직접 겪은 이야기들이 시나리오에 반영되니까 현실성 있고 재밌더라”라고 말한다. 극중 인물들이 하는 독백 역시 당사자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트로트는 인생이다' 배우 김경진, 김동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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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세상을 분석하는 사람, 혹은 사람의 마음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읽어내는 사람. 어떻게 표현하든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각종 매체와 저서를 통해 쏟아내는 정보의 해석값은 그 가치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령 많은 이들이 순식간에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알게 됐지만 제대로 된 실체가 무엇인지 모른 채 키워드 트렌드를 좇는 시대에 빅데이터는 그 이유, 혹은 근거를 제시해줄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거의 매일 들여다보는 넷플릭스 앱의 추천작 리스트 알고리즘은 대체 무슨 근거로 내게 추천을 해주는지, 섬네일은 왜 자꾸 바뀌는지 이유를 알고 싶다면 답은 데이터에 있다. 송길영은 그 데이터를 해석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그가 <씨네21> ‘디스토피아로부터’에 쓴 글에서도 느껴지듯, 외롭고 쓸쓸하지만 가치 있는 일이라 여기며 꿋꿋이 종이잡지를 만들고 있는 <씨네21> 미디어부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그 어느 때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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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밀라 요보비치 시대를 뒤로하고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새 영웅으로 발탁된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는 원작 게임 <바이오하자드> 속 라쿤시티의 비밀로부터 리부트를 꾀했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사이버펑크적 성격이 강화됐던 지난 영화적 유산과 달리 신작은 1998년의 소도시에 뿌리내려 아날로그하고 고전적인 좀비물의 분위기를 계승한다. 새롭게 출발선에 선 카야 스코델라리오는 TV드라마 <스킨스>(2007)로 국내에도 팬층을 양산한 10대 스타였지만, 전형적인 퀸카 이미지를 뒤로하고 줄곧 액션과 장르, 때로는 B급을 가리지 않는 호방한 행보를 이어왔다. 어느새 30대에 접어든 그는 이번 영화의 주인공 클레어 레드필드가 “스트리트 버전이어서 좋다”라고 말할 만큼 친숙하고 인간적인 성품의 소유자였다. 스코델라리오가 구현한 클레어 레드필드는 그래서 스타일리시하기보다는 “거칠고 변덕스럽고 현실적으로” 살아 숨 쉰다. 5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배우 카야 스코델라리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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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구조대원들이 길거리 생활을 하는 개들을 발견하고 보호소로 옮기며 영화가 시작한다. 하지만 대원들은 유독 몸집이 작고 붉은 털을 지닌 한 강아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다. 홀로 떠돌던 강아지를 발견한 건 마법동물구조센터의 브리드웰(존 클리즈). 그는 센터에 들른 에밀리(다비 캠프)에게 강아지를 소개하고, 에밀리는 집으로 데려와 ‘클리포드’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다음 날, 에밀리는 자신의 방을 꽉 채울 만큼 갑작스럽게 커진 클리포드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은 동화 작가 노먼 브리드웰이 1963년 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실사화한 영화다.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동물원 사육사> 등 동물과 인간의 유대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월드 베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유달리 붉은 클리포드의 생김새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으나, 그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구현된 덕에 스크린으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자신의
[리뷰] 독특한 생김새가 결코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메시지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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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위드 더 카메라>는 안희수 감독의 졸업 작품으로,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 사이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나선 이들의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감독의 친구, 혹은 지인들로 구성된 7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 그리고 특정 컨셉을 통해 새롭게 자아를 표출한 모습을 촬영하는 ‘셀프 언박싱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참가자가 상반된 두개의 사진 중 하나를 고르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영화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에 의의를 두는 모양새다. 7명의 참가자들이 걸어온 각자의 삶,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 등을 상세하게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해 신체와 이미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들여다본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참가자가 결과물을 확인하기까지 시차를 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그렇기에 영화의 인상적인 부분도 촬영 결과물보다는 오히려 참가자들의 변화 과정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머리를 자르거나 피어싱
[리뷰] 보여지는 나, 바라보는 나 '걸 위드 더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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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싱 게임을 잘하는 이는 실제 운전 실력도 뛰어날까. 대만영화 <스피드: 레이스1>은 이런 공상을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인 여성 레이서 릴리(쿤링)가 부상을 입는다. 그의 레이싱팀 라이온스는 대신할 선수를 물색하기 시작하지만 선수 영입에 큰돈을 들이기 어려운 형편이다. 라이온스의 명성과 실력이 추락한 탓에 기업 스폰서도 다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팀은 궁여지책으로 카레이싱 게임을 잘하는 젊은이를 레이서로 키우자는 묘안을 떠올리고, 카레이싱 게임 세계 랭킹 1위이자 릴리의 고등학교 동창생 잭(조우녕)은 그렇게 팀에 입단한다. 한 가지 명심할 점은 라이온스가 ‘차왕’(車王)이란 별명을 가진 실력자 레이서 제프리(범일신)의 우승을 위해서 움직이는 팀이고 제프리 위주로 전략을 짠다는 것이다. 라이온스는 이 때문에 제프리 이외에 선수를 키우지 못했다. 제프리 또한 새로운 후배 릴리, 잭과 제대로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스피드: 레
[리뷰] 카레이싱에 세대 갈등이란 주제를 더하면 '스피드: 레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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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소설가 빅터 아델만(니콜라 베도스)이 세상을 떠나고 장례식이 열린다. 빅터의 전기를 쓰고 싶다는 어느 작가의 요청으로, 그의 아내 사라(도리아 틸리에)는 아델만 부부로 살아온 지난 45년의 세월을 회고하기 시작한다. 1971년, 파리의 낡은 클럽. 사라는 아직 무명 작가였던 청년 빅터에게 첫눈에 반한다. 이들은 서로에게 이끌리지만, 빅터는 자신의 소설을 막무가내로 교정하고 비평하는 사라의 박식한 면모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우연인지 운명인지 자꾸만 맞닥뜨리게 된 둘은 결국 열렬한 사랑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한다.
가벼운 로맨스로 보이는 <미스터 앤 미세스 아델만>은 사실 저자의 문제를 곱씹는, 이야기에 관한 영화다. 소설가인 남편이 아니라 아내가 지난 이야기를 발화한다는 점에서 서사의 주도권이 역전된 전제를 상정한다. 이따금 삽입되는 사라의 내레이션, 주요 순간마다 나뉘는 챕터 등이 이러한 픽션의 특징을 강조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권태 앞에서 무력해지는 부부의 온도
[리뷰] 가벼운 로맨스 또는 숨겨진 미스터리 '미스터 앤 미세스 아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