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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감독 곽재용)의 남녀주인공 조승우와 손예진이 18일 끝난 제9회 모스크바 국제사랑영화제에서 최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조승우와 손예진은 이번 영화제 출품 작품에 등장하는 커플들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연기를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오후 모스크바 바실리예프스카야 거리 `돔 키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권영후 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장이 이들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
러시아영화인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모스크바 국제사랑영화제는 △작품상 △감독상 △최우수 남녀 주연상 △최우수 파트너상 등 4개 부문에서 시상하고 있으며, 2001년 제6회 영화제에서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 `섬'으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모스크바=연합뉴스)
<클래식> 모스크바사랑영화제 ‘커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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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인회의가) 웬만하면 일을 안 하자는 쪽인데, 이번엔 잘 못 참겠더라고. 그래서 (영화인회의 상임집행위원들을) 만났더니 다 비슷한 생각이고.” 지난 15일 이춘연(49) 영화인회의 이사장이 이 단체 상임집행위원들과 만났다. 명칭은 ‘긴급 상임집행위 회의’였고, 모인 이들은 이은 명필름 대표,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 김광수 청년필름 대표, 심광현 영상원장, 양기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처장, 조종국 조우필름 대표 등 10여명.
다 ‘비슷한 생각’임을 확인한 이들은 대통령 탄핵 규탄 시위에 영화인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스크린쿼터 문제 등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빼고, 정치·시국 현안에 대해 영화인들이 단체로 발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7년 6월항쟁 당시 영화인 몇명의 개인 서명을 모아서 성명이나 선언문을 발표한 일이 있었을 뿐이다. ‘씨네2000’ 대표로 <여고괴담> 시리즈와 <미술관 옆 동물원> 등을 제작했고, 80년대
[인터뷰] ‘탄핵 규탄’ 시국선언 준비,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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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6월 초, <태극기 휘날리며> 6월 말 나란히 일본 개봉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6월 초 일본에서 개봉한다. 홍보사 이노기획은 "9월로 예정돼 있던 <실미도>의 일본 개봉을 6월 5일로 앞당기기로 했다"며 "같은 달로 예정인 시네마서비스 재팬 설립의 시너지 효과와 현지 배급사의 일정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노기획은 "현지 분위기가 좋아 스크린 수가 많으면 300개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미도>는 지난달 일본의 아뮤즈사(社)와 미니멈 개런티 300만 달러에 흥행 수익을 절반씩 나누는 조건으로 현지 판권 계약을 한 바 있다. 당시 계약 조건에는 광고비 300만 달러, 스크린 수 200개 이상이라는 조항도 포함됐다.일본 측 수입사와 배급사는 4월부터 일본 극장에서 예고편을 상영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5월 중순 일본의 정ㆍ관계 인사들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VIP 시사회를
2천만의 힘으로 일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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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판타지물 <인어공주>가 3월 15일, 필리핀 세부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 업 했다. <인어공주>는 작년 9월에 크랭크인하여 제주도의 '우도'를 시작으로 양수리 세트장과 서울 등지를 거쳐 마지막 필리핀 '세부'에서의 수중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스무살 시절의 엄마가 사는 세계로 빠져들게 된 딸이 엄마의 첫사랑에 끼어들게 된다’는 이야기의 <인어공주>는 전도연의 1인 2역 연기와 해녀역할 도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후반작업을 거쳐 6월 초 개봉예정이다.
<인어공주> 크랭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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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송환>의 투박한 미니멀리즘에 반하다
흔히 역사 속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한다.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수혜자. 그런데 문제는 피해자는 늘 선명하지만 가해자와 수혜자는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노름판의 파장 정산이 언제나 딴 돈보다 잃은 돈의 액수가 많은 것처럼 말이다.
비전향 장기수도 아주 선연한 역사의 상흔이지만, 여기에 대해 자신을 가해자와 수혜자의 위치에서 상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건 아마 우리가 오래전에 흘러보낸 과거 속에서 어느 날 문득 그들이 현실 속으로 역류해 들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말하자면, 그들이 감옥에서 상처의 깊이를 더하는 동안 세상은 열심히 그들을 지우고 있었고, 말끔히 지워졌다고 생각되는 순간 그들은 피멍 든 얼굴을 하고 나타났다. 이렇게 피해자는 선명한데 가해와 수혜의 소재가 불분명하면 구경꾼들은 불편해진다. 그 불편함은 장기수가 너무 억울하다는 최소한의 평등감각에서 비롯된 부채의식과 어쩌면 거기에 내가 가해자로 연루
예쁜 맨 얼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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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넷 <장미의 전쟁> VS KBS SKY DRAMA <애정의 조건>‘왕년의 스타’ 최진실과 채시라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게 됐다. 같은날 첫방송을 시작하는 경쟁드라마에 나란히 출연하게 된 것. 최진실은 <회전목마> 후속인 <장미의 전쟁>, 채시라는 <진주목걸이> 후속인 <애정의 조건>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1968년생 동갑으로 1990년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두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연예활동이 뜸했다.두 사람 모두 오랜만에 출연하는 이번 드라마에 대한 각오가 남다른데다 경쟁드라마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라 이들의 연기대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재기에 나선 것은 최진실이다. 1992년 화제작인 <질투>에 함께 출연했던 최수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오랜만에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두사람은 '제2의 최불암, 김혜자 커플이
최진실, 채시라 제2전성기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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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열리는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출품작을 공모한다.
`장르의 상상력전(展)'이란 부제로 펼쳐지는 미쟝센영화제는 사회드라마, 멜로, 액션스릴러, 공포판타지, 코미디 등 다섯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장르 중심의 경쟁 단편영화제. 섹션별 수상작 다섯 편에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각 부문을 망라한 대상 1편에는 5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난해 5월 이후 완성된 40분 이내의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하며 응모자는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홈페이지(www.mjsen.co.kr)에서 다운로드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program@mjsen.co.kr)로 제출하고 심사용 VHS 테이프를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538-71번지 시네마빌딩 202호 영화제 사무국으로 우편 혹은 직접 방문을 통해 보내면 된다. 문의☎(02)927-5696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품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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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DVD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것은 “영화가 잊혀졌을 무렵, DVD가 나오는 것이 좋다”라는 박찬욱 감독과 DVD 제작사인 스타맥스의 절충안이다. 4∼5월 중에 일반판 <올드보이> DVD를 출시하고, 10월경 UE(Ultimate Edition) <올드보이> DVD를 내놓는다는 계획이 최근 3월8일 공개되었다. <올드보이> DVD 텔레시네는 네거 상태가 불안해서 마스터 포지로 진행되었다. 2월25일 일본에서 텔레시네 작업이 완료되었고 현재 HD 테이프 마스터가 확보된 상태이다. DVD제작에 참여한 이상우 PD는 “DVD가 본래 SD급 화질임에도 불구하고 HD급 마스터를 사용하는 것은 엔코딩 과정에서 생기는 화질과 정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수공으로 제작되는 아웃케이스, 다섯 파트로 나눠지는 코멘터리, 철저한 사전주문 제작 등이 10월에 출시될 <올드보이> UE의 특징이다. 코멘터리의 다섯 파
<올드보이> 궁금점 DVD에서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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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440호에서 올해 발매될 DVD 플레이어들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경향으로 유니버설 플레이어와 업 스케일링(업 샘플링) 기능을 지닌 플레이어가 시장의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지난호까지의 유니버설 플레이어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이번호부터는 업 스케일링 기능을 지닌 플레이어에 대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업 스케일링 기능을 지닌 DVDP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업 스케일링’이 무엇인가부터 설명하는 것이 순서일 것 같습니다.우리가 DVDP를 연결해 DVD를 감상하는 디스플레이 기기인 TV나 모니터, 프로젝터 등은 모두 영상 표현의 최소 단위 입자인 화소를 일렬로 연결해놓은 주사선의 숫자로 영상 재생 능력을 표시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면, 일반적인 4:3 화면비율의 SD급 TV는 대부분 가로로 640개의 수직 주사선을, 세로로 480개의 수평 주사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 해상도를 표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말하는 수평
업 스케일링 DVD 플레이어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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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러스 프레드릭 스키너가 공동체를 소재로 쓴 소설 <월덴 투>엔 ‘심리학적 이상사회’란 부제가 붙어 있다. 이념적 확신을 가졌던 심리학자 자신도 공동체 구성원이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는 쉽게 건설되기 힘들 것으로 봤다는 이야기다. 그래, 함께 사는 것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보자.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를 보여준 영화로, 우리는 (간혹 요나로 잘못 불리는)(이하 조나스)를 기억한다. 알랭 타네가 제목부터 알맹이까지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을 기억하면서 만든 <조나스>는 1975년 시점에서 향후 세대에게 과연 어떤 사회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한다. 그리고 실제 2000년이 왔을 때, 스웨덴의 루카스 무디손은 공동체에 관한 영화 <투게더>를 만든다. <투게더>는 스페인 프랑코 정권이 무너진 1975년으로 다시 돌아가 함성을 지르는 시작부터 <조나스>와 동지임을 밝힌다.
<조나스>와 <투게더>는 과거에
[DVD vs DVD] <2000년에 25살이 되는 조나스> vs <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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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o de 5 a 71962년감독 아녜스 바르다상영시간 90분화면포맷 1.66:1 비아나몰픽 프랑스어음성포맷 DD 2.0 (모노)자막 한글출시사 알토미디어아녜스 바르다의 는 한 여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영화의 시간과 자연시간을 일치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식적인 특징을 갖는다. 이런 말은 이 영화를 보고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암시하는 많은 상징과 누드에 대한 독특한 생각, 파리 풍경에 대한 성찰적 시선 등도 영화를 보면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알제리전쟁에 대해 바르다 감독이 계속 언급하고 있는 점이다. 끌레오는 비서인 앙젤과 함께 택시를 탄다. 여성 기사가 운전하는 그 택시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는 알제리에서 폭동이 일어나고 반란의 주범에 대한 재판 소식이다. 끌레오가 들르는 카페에서 한 남자는 알제인들에 대한 증오의 말을 내뱉는다. 끌레오가 몽수리
뮤지컬 코미디와 비극적 드라마의 절묘한 조화, <5시부터 7시까지의 끌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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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퐁> Japon2002년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상영시간 129분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2.0 스페인어자막 영어 자막출시사 Artificial Eye(PAL, 영국)가끔은 영화가 영혼을 구원하기도 한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노크없이 찾아와 충만함을 남겨놓는 형태로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거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다.도시에서 온 화가가 자살하기 위한 장소로 험준한 계곡의 마을로 온다. 그는 한 할머니의 도움으로 구원을 얻지만 대신 그녀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스페인어로 일본을 의미하는 제목의 <하퐁>은 소재에서 키아로스타미를, 연출에서 타르코프스키나 브레송을 연상시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클레이터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만의 언어로 ‘성스러운 순간들’을 말한다.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은 데뷔작을 비전문 배우들을 기용하여 만들었다. 자살하려는 남자는 부모의 친구였으며 할머니는 로케이션 부근에서 캐스팅
사실성과 성스러움의 결합, <하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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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에 들어 있는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자. <칠수와 만수>는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 1988년 올림픽 개막일의 분위기를 이용해야만 했단다.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지만 당시 사회와 영화현장의 열악함을 기억하는 것은 <칠수와 만수> DVD를 감상하는 데 필요한 통과의례라고 하겠다. 영화로서 <칠수와 만수>는 한국영화 세대교체와 르네상스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으며, 연출을 맡은 박광수의 전후에 위치한 유영길, 황규덕, 김동빈, 이현승, 안성기, 박중훈, 김수철의 이름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대만 소설이 원작인 연극으로 먼저 인기를 얻었던 <칠수와 만수>는 영화로 영역을 옮긴 뒤에도 사실성을 잃지 않았다. 비전향 장기수의 아들과 기지촌 출신의 두 청년이 마주한 현실사회를 가감없이 표현한 <칠수와 만수>엔 상업영화로선 드물게 힘과 진실이 담겨 있다. 16년 사이에 세상은 바뀌었지만 칠수가 타던 버스의 모양은 그대로인 지금이고 보면, 칠수와 만수
한국영화 세대교체와 르네상스의 신호탄, <칠수와 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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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 중심이 조금만 더 반대쪽으로 기울어졌더라면 한국 최초의 본격 산악영화라는 영예를 얻을 수 있었을 텐데 <빙우>는 주무대인 아시아크에 ‘그곳에 오르면 잃어버린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진부한 사연을 입히고, 함께 조난당한 두 남자가 실은 한 여인을 사랑했었다는 우연을 억지로 끼워맞춤으로써 산악‘멜로’에 머물고 말았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시키며 풀어나가는 회상구조의 짜임새와 세부도 느슨해 흡입력도 떨어진다. <버티칼 리미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조난장면은 볼 만하지만 산악등반 장면은 앵글을 좁게 잡은 탓에 장엄한 영상미를 보여주지 못해 캐나다 로케이션의 빛이 바랬다. 기존의 산악영화들과 차별화될 만한 인상적인 장면이나 느낌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점도 소재주의에 머물고 만 듯한 아쉬움을 준다.
아나모픽 2.35:1 영상은 윤곽선이 또렷하지 못하고 색조가 탈색된 한국영화 DVD의 전형적인 영상 톤으로 일관하고 있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전체적으로 채도가 탁
소재주의에 머문 산악영화, <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