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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배두나가 일본 장편 영화의 첫 주연배우로 캐스팅될 전망이다.
배두나의 소속사는 "일본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하는 청춘영화 <부루하자우루스>(가제)의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계약서 사인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배두나가 이달 중순 영화 홍보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감독이 직접 찾아와 적극적인 캐스팅 제의를 해왔다는 것이다.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인 이 영화는 여고생 스쿨밴드 멤버들의 이야기를 밝고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다.
배두나, 일본영화 주연 캐스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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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예정인 할리우드 재난영화 <투모로우>의 국내용 공식 포스터가 네티즌들의 지적에 의해 바뀌는 일이 생겼다. <투모로우>의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사는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 포스터를 전세계 영화가 개봉되는 주요 국가별 버전으로 제작했다. 미국의 '자유여신상', 런던의 '빅 뱅',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파리의 '에펠탑',동경의 '레인보우 브리지' 등 전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빙하와 해일에 휩싸인 모습을 담았다.
이에 따라 국내용 포스터에는 우리나라의 국보 1호인 남대문을 담았는데, 여기서 문제였다. 최초 이십세기 폭스사가 언론에 배포한 포스터에 실린 남대문은 바로 우리나라가 아닌 북한 개성의 남대문 사진이었던 것이다. 이 지적은 국내 모 영화사이트에 실린 국가별 포스터 기사를 본 DVD 커뮤니티 사이트 DVD프라임(http://www.dvdprime.com) 네티즌들이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북한 개성의 남대문은 서울의 남대문과
북한의 남대문이 웬말? <투모로우> 공식 포스터, 남대문 사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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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와 무제한 카드. 몇년 전부터 이 두 가지는 파리의 시네필들에게 매우 친근한 단어가 되었다. ‘UGC’와 ‘Gaumont-MK2’라는 두개의 거대한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극장들은 각기 ‘UGC Illimitee’와 ‘Gaumont Le Pass’라는 이름의 무제한 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달에 약 20유로(약 3만원 미만)만 지불하면 각 극장에서 상영하는 많은 수의 다양한 영화들을 무제한으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관람을 자주 하는 이들에게 이러한 카드는 필수품이 됐다.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UGC는 상업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하는 반면, Gaumont-MK2는 상업영화와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영화에도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극장에 부속되어 있는 다양한 문화적 공간들- 영화 전문 서점, 비디오와 DVD 판매점, 전시회 등- 덕에 많은 시네필들이 이
[파리] 여기로 보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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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이하 한영협)가 출범한다. 4월24일 오후 5시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첫발을 떼는 한영협에는 부산, 전주, 남도, 서울, 제주, 대전 등 전국의 6개 영상위원회가 모두 참여한다. 영상위원회는 제작진을 대신하여 촬영 허가를 받아주고, 풍부한 인적 자원을 소개해주는 등 각종 촬영 지원을 맡고 있는 서비스 기구. “좀더 원활한 촬영 지원을 위해선 현행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서로의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이뤄졌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각 지역의 영상위원회들이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영상위원회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온 서울영상위원회 홍성원 사무국장으로부터 한영협의 사업에 대해 들었다. 한영협의 대표간사로도 일하게 될 그는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차장으로 일하다 2001년 11월부터 ‘촬영 지원 서비스맨’이 됐다.
협의기구가 왜 필요한가.
지역 영상위원회의 힘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촬영 허가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출범, 서울영상위원회 홍성원 사무국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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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여배우 할리 베리가 남편인 R&B 가수에릭 베넷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베리측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베리측의 캐런 샘필립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확인하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01년 1월 결혼 직후부터 불화 소문에 휩싸인 끝에 3년여만인 지난해 10월 별거를 선언한 바 있다.
베리의 이혼이 결정되면 전남편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데이비드 저스티스와의 이혼 이후 두번째가 된다.
영화 <엑스맨>(X-man)에 출연했던 베리는 1999년 케이블 TV HBO의 영화 <도로시 댄드브리지 소개하기>에서 댄드브리지역을 맡아 글든 글로브상과 에미상을, 2001년 <몬스터 볼>로 아카데미상 역사상 흑인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오스카 주연상 여배우 베리 이혼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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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에 개봉되었던 <넘버.3>와 <초록물고기>에는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 아마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연배우 한석규와 빛나는 조연 송강호의 얼굴일 것이다. 그러나 두 영화의 공통점은 그것만이 아니다. 두 영화 모두 신인감독들(송능한, 이창동)의 입봉작이었으며, 상업적인 장르영화(이른바 ‘깡패’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평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사회적 리얼리즘의 정신과 장르적 화법의 행복한 조우. 이것이 그러한 평가의 주된 요인이었을 것이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2004년, 우리는 그 영화들과 비슷한 장르적 성격을 지닌 두 신인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만난다. 김지훈 감독의 <목포는 항구다>와 구자홍 감독의 <마지막 늑대>. 하지만 이 두편의 영화는, 97년의 그것들과 많은 점에서 다르다. 흥미로운 차이 중 하나는, 97년의 두편의 영화가 ‘상경’(上京)영화였다면, 2004년의 그 영화들은 일종의 ‘
시골로 간 영화 <목포는 항구다> <마지막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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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국제판이 한국영화의 열풍을 다섯 쪽 분량의 기사로 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달 3일자로 최근 발매된 뉴스위크는 '블록버스터의 나라'(Blockbuster Nation)라는 제목의 특집에서 "(반지의 제왕의) 오크나 엘프, 호빗이 중간계는 지배했을지 몰라도 한국 스타들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며 한국 영화의 강세를 보도했다.이어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에 대해 "한국 영화를 아시아에 소개하는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하는 한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배용준에 대해서는 "아시아 전역에서 록스타 같은 환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사의 부제는 '어떻게 서울이 할리우드를 물리치며 한국을 아시아의 스타로 만들었나'. 마크 러셀과 조지 워프리츠 등 두 명의 기자가 쓴 기사는 이어 <엽기적인 그녀>와 <폰>, <장화,홍련> 등 할리우드 리메이크 결정이 된 한국 영화에 대해 언급하며
뉴스위크 국제판, 한국영화 열풍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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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나 이념이 얼마나 부질없나 느낄 것”
이건 분명 송강호의 영화다. 본인은 즉흥성을줄였다지만 그의 손짓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에 관객들은 압도당할 수밖에 없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효자동 이발사>의 주인공은 우연히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가 된 평범한 남자 성한모. 카메라는 1960년 3.15 부정선거부터 79년 12.12사태까지20여년간 세상에 휩쓸리는 이 이발사의 뒤를 좇는다.
국가가 하는 일은 항상 옳다는 순진함. 옆집 연탄가게 아저씨에게 쉽게 굴복하는 비겁함. 각하의 목에 면도칼 자국을 내 놓고 벌벌 떠는 소심함. 이 모든 것과 함께 무엇보다 자식에 대해서는 끔찍이도 아끼는 마음을 간직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은'효자동 이발사'에서 송강호를 통해 관객의 가슴을 후벼댄다.
26일 이 영화의 기자 시사회 직후 주변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송강호는 높은 톤의웃음과 장난기 있는 눈빛에 때때로 차분해지는 목소리까지 영화 속의 모습과 별반다르지 않아 보였다.
그는
[인터뷰] <효자동 이발사>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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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구성 >> 염도를 맞추듯, 영화요소의 합 맞추기
허문영 | 영화를 보면 카메라의 움직임이 전작들에 비해 많다는 게 눈에 띈다. 사소한 차이일 수 있는데 이전 작품들이 공간과 인물이 서로 소외시키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의 무빙숏들이 공간과 인물이 친숙해진다는 느낌을 준다.
홍상수 | 그 전에는 공간과 인물이 떠 있다고 생각한 건지.
허문영 | 떠 있는 게 아니라 인물이 공간 속에서 주체성을 전혀 발휘할 수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좀 친근해졌다는 느낌이다.
홍상수 | 왜 그렇게 했냐고 하면 역시 재미없는 대답이 될 텐데. 첫 영화 첫 컷 찍을 때 그냥 그렇게 해야될 것 같아서 찍어놓고 보니 (카메라가) 가만히 있는 거였고, 그러다보니 계속 가만히 있게 됐다. 나중에 합리화한 게 고정된 숏에 사람들을 끼워넣어서 신을 만들 때 일어나는 저항, 힘듦 이런 걸 즐겁게 생각하는 거구나 하는 거였다. 이번에는 그걸 해봤으니까 다른 걸 해봐야지 하는 거고. 처음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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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의 변화, 혹은 변화없음에 대한 영화평론가 허문영의 8가지 키워드 인터뷰
허문영 | 먼저 무식한 질문부터 하겠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어떤 영화인가.
홍상수 | 이전 영화보다 짧은 편이고 굳이 비유하자면 중편소설 같다고 할까. 두 남자가 오랜만에 만나서 낮술 먹다가 과거에 두 사람이 공히 알고 있는 여자 얘기가 나오고, 그 여자에 대한 각자의 회상이 있고, 술이 좀더 들어가니까 낮술의 힘을 빌려 그 여자가 사는 곳으로 찾아간다. 겨울에 일어나는 이야기고, 회상 부분은 늦여름과 가을이고.
허문영 | 줄거리만으로 보면 남자가 혹은 남자들이 자기가 현재 살던 곳에서 어딘가로 가서 여자를 만나고 그 여인과 일정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관계의 진전은 더이상 없다는 점에서 홍상수 감독의 전작 패턴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다. 전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홍상수 | 막연하지만 전에 한 것과 다른 것을 보여줬으면 하는 맘은 항상 있다. 그렇지만 정작 영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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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가 칸의 붉은 카펫을 밟는다. 오는 5월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57회 칸영화제가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과 <취화선>에 이어 홍 감독의 신작을 한국영화로는 세 번째로 경쟁부문에 초청했다. <씨네21>은 아직 공식 시사회를 갖지 않은 이 작품을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소개하는 ‘반칙성 행운’을 안게 됐다(이성욱 기자가 영화진흥위의 2004년 제1차 자막 번역 및 프린트 제작지원을 위한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이 영화를 볼 수 있었고, 인터뷰어로 나서준 영화평론가 허문영씨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서 이 작품을 누구보다 먼저 접할 수 있었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 프랑스 주요 매체들과의 연쇄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온 직후, <씨네21>과의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편집자
홍상수의 영화들에서 사람들은 예외없이 여행자이거나 여행자가 되려고 한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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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비-두2: 몬스터 대소동>은 1969년 시작된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실사로 만든 영화다. 사람 네 명과 개 한 마리가 이끄는 이 시리즈는 겁 많고 말 많은, 그래서 인기도 많은 개 스쿠비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2002년 제작되었던 전편은 3D 기술에서 그 답을 찾았고, 속편은 훨씬 더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스쿠비를 날렵하고 유연한 디스코 킹에 등극시키기에 이르렀다. 60년대풍 펑크가발을 쓰고 사람들 틈에 섞여 스테이지를 휩쓰는 스쿠비는 알록달록한 사탕 같은 이 영화에 또 하나의 색을 보태는 존재다. 프로듀서 리처드 서클은 “필요에 따라서 개처럼 행동하다가도 사람처럼 말을 걸어주는 스쿠비는 최고의 애완동물”이라고 말하면서 이 장수 시리즈가 가지는 매력의 핵심을 지적했다.
프레드와 다프네, 벨마, 단짝인 섀기와 스쿠비는 여전히 몬스터를 퇴치하는 미스터리 주식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그들의 인기가 절정에 이르렀을 무렵, 정체불명의 마스크맨이 나타나 도시
겁 많은 개 스쿠비, 드디어 영웅 되다, <스쿠비-두2: 몬스터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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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말 미국에서 방영됐던 <스타스키와 허치>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형사물 시리즈다. 두 주인공의 목소리를 더빙했던 배한성, 양지운이라는 성우 스타까지 만들어낸 이 드라마는 통쾌한 액션이나 정교한 줄거리, 사건해결보다는 서로 승강이를 벌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았던 두 사람의 코믹한 모습에 집중했다.
이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영화 <스타스키와 허치>는 시대배경부터 이야기까지 텔레비전 드라마가 방영되던 70년대를 그대로 따라간다. 꼬불꼬불 파마머리와 꼭 끼는 청바지의 스타스키와 넓은 깃 셔츠를 입는 허치의 옷차림이나 사사건건 아웅다웅하는 둘의 모습도 텔레비전에서 보던 그대로다.
7달러가 든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를 잡기 위해 차 몇대를 거덜내는 ‘오바’형 인간 스타스키(벤 스틸러)와 도시의 안전보다는 개인의 안위를 위해 노력하는 ‘수동’형 인간 허치(오언 윌슨)는 경찰서에서 내놓은 자식이라는 이유로 같은 팀을 이루게 된다. 이들이 파트너를 이룬 첫날
향수를 자극하는 70년대 인기 형사극의 재탕, <스타스키와 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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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엔가 하늘 끝엔 언제나 푸른 꿈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의 작은 별 하나가 있단다/ 맑은 미소 고운 눈빛 뛰노는 아이들처럼/ 오래전의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작은 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겠지만 오래전 가요 중엔 이런 가사의 노래가 있었다. 이상하게도 <천공의 성 라퓨타>를 보고 있으면 이 가사가 문득 떠오르곤 한다. 그러면 ‘라퓨타’가 작은 별?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라퓨타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실체가 달라진다. 어른들 시선, 그것도 탐욕스런 어른의 시선으로 보는 라퓨타는 권력과 무력의 상징이다. 온갖 전투무기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이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는 라퓨타는 다르다. 새들이 노래하고 아늑한 평화가 존재하는 곳. 그래서 라퓨타는 각기 다른 상징과 비유로서 작품에서 기능하며 읽히기도 한다.
기계 견습공인 소년 파즈는 어느 날, 빛이 나는 목걸이를 한 채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소녀를 구해준다. 소녀는 목걸이, 즉 비행석으로 인해
무던하지만 결정적 감동을 주는 아스라한 판타지, <천공의 성 라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