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독립영화제2004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04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는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시작해 ‘금관단편영화제’, ‘한국독립단편영화제’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작품공모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장르에 구분없이 단편(25분 이하), 중편(60분 미만), 장편(60분 이상)에 출품이 가능하며 2003년 10월 이후에 제작, 완성된 작품은 경쟁 부문에 출품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9월 6일(월)~10월 4일(월)까지 약 한달간이며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http://www.siff.or.kr)에서 출품신청서를 다운받아 심사용 프리뷰 VHS테이프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62-9513)와 이메일(siff@siff.or.kr/ www.siff.or.kr) 참조. 한편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12월 10일부터 17
서울독립영화제2004 작품공모 시작
-
손병호는 강하고 무서운 인상으로 새겨진 배우다. 무자비하게 살인을 지시하는 <파이란>의 보스 용식과 마음 착한 여자를 파멸로 몰고가는 <인디안 썸머>의 남편, 정글처럼 잔인한 <알포인트>의 진 중사는 모두 가파르고 물기없는 남자들이었다. 당연하게도 다소 겁을 먹고 기다리고 있던 카페로, 그 겁나는 배우가, 조금 늦어 아이처럼 씩씩거리며 들어섰다. 그리고 글로는 옮길 수 없는 몸짓과 억양으로, 매우 친절하고 재미있게, 연기보다도 삶을 더 많이 들려주었다. 이십년을 무대에서 보낸 손병호는 영화 몇편으로 그 파장 전체를 가늠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니었다. 스무살 무렵, 가난한 집안에 당장 도움이 될 것 같아 연기학원에 들어갔던 손병호는 연극을 하면서 돈이 아닌 꿈을 손에 쥐었다. 그는 포스터 붙이러 갔던 극장에서 <하녀들>을 보고는 “숨이 막히는 거다. 저거구나. 너무 아름답구나” 싶어, 돈벌겠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서울예대에 입학하기에 이르렀고
“다음에는 코미디영화를 할까” <알포인트> 배우 손병호
-
CJ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강우석 감독의 제작·배급사 시네마서비스와 극장체인 프리머스 시네마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확보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CJ가 이뤄낸 투자·배급·상영의 비교우위가 당분간 흔들릴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어쨌든 힘의 균형이 깨진 만큼 새로운 질서가 불가피해졌다. 힘쏠림의 가속화가 독과점의 폐해로 나타날지, 산업 합리화의 지렛대로 작용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빅딜’을 이뤄낸 박동호 CJ엔터테인먼트·CGV 공동대표를 만나 CJ의 향방에 대해 물었다. 마침 CGV의 인디영화관 개관, 아시아인디영화제 개최 등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강우석 감독과 프리머스 시네마의 향방을 놓고 갈등을 벌일 때, CJ가 프리머스를 고집하는 중요한 이유로 메가박스의 동양그룹이나 롯데의 위협을 들었다. 지금은 어떤가.
우리뿐 아니라 제작·배급을 하다보면 상영까지 수직계열화의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게 사실이다. 롯데는 12개의 극장 사이트를 2006년 45
업계 1위를 확보한 CJ엔터테인먼트·CGV 공동대표 박동호
-
<금발이 너무해>의 한 장면. 금발이 주는 골 빈 이미지 때문에 애인에게 버림받은 엘(리즈 위더스푼)에게 누군가 묻는다. “그래서 그의 약혼녀는 너보다 예뻐?” 몇초간 고민하던 엘이 대답하길, “음… 화장을 하고 좀 꾸미면 그리 나쁜 얼굴은 아니지”. 이는 이 영화에서 금발 미인의 대립항, 잘난 척하는 우등생 비비안을 연기했던 셀마 블레어의 외모를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고집스러운 검은 머리, 단호한 턱, 깊이를 알 수 없는 약간은 처진 눈, 창백한 피부를 가지고, <드라큘라>와 같은 고딕호러영화 속에서 막 뛰어나온 듯한 블레어는 사실 ‘좀 꾸미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아가씨. 그는 ‘그리 나쁘지 않은 얼굴’로 아름답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배우들이 차고 넘치는 할리우드에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과감함으로 자신의 ‘다름’을 보여줬다.
백치미를 폴폴 풍기면서 못된 장난에 이용당하는 숫처녀(<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친
고딕호러에서 본 듯한 여인, <헬보이>의 셀마 블레어 Selma Blair
-
-
언제부턴가 차승원은 ‘온 가족’을 위한 광고 모델이 됐다. 온 가족을 위한 음료수 광고나 온 가족을 위한 과일 광고, 온 가족을 위한 고추장 광고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아들한테 팔씨름을 지고 나자 망신살이 뻗친 아빠가 괜히 엄한 트집을 잡으려 든다. “아니, 넌 대체 지금 몇 문제를 틀린 거야? 응?” 이 대사는 콘티가 아닌 차승원의 생활 애드리브다. 이들 광고는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차승원에게서 허술하고 짓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젊은 아빠의 캐릭터를 가져온다.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특사> <선생 김봉두> 등 비슷한 좌표를 가진 일련의 필모그래피에서 그는 당황스러워 울상짓는 표정, 힘을 줘도 나사가 빠진 것 같은 몸짓, 목이 다 메어오는 처절한 목소리를 자신의 영화와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기호로 만들었다. ‘변신할 생각은 없는지’류의 질문이 자신을 본격적으로 괴롭힐 무렵부터 “굳이 연기 변신을 해야 되느냐”는 대
코미디가 사랑하는 카리스마, <귀신이 산다>의 차승원
-
:: 금주의 공중파 TV 영화 프로 9월 첫째주 (9.3-9.5)9월3일(토)MBCSBS밤 12시15분밤 12시55분<차가운 여름><러브레터>9월4일(토)KBS2MBC밤 10시40분밤 11시30분<바이센테니얼 맨>9월5일(일)KBS1SBS밤 11시 20분밤 11시 45분<폴락><킬리만자로>15 Minutes 2001년감독 존 헤츠펠드 출연 로버트 드 니로KBS2 9월4일(토) 밤 10시40분제목 은 미국 화가 앤디 워홀의 “누구나 15분 만에 유명해질 수 있다”는 말에서 따왔다. 이는 오늘날 매스컴의 영향과 파장이 현대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남김을 빗댄 말이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작. 뉴욕의 강력계 형사 에디 플레밍은 <피플> 표지를 장식할
[주말 TV] “누구나 15분 만에 유명해질 수 있다” <15분> 外
-
Happy Times 2000년감독 장이모 출연 자오벤샨<캐치온> 9월4일(토) 오전 8시중국영화 하면 일반적으로 현실반영적인 작품이 연상된다. 5세대 감독인 장이모와 첸카이거, 그리고 이후 6세대 감독들까지 그 정치적 노선에 관계없이 중국의 변화하는 현실,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지 않은 영화를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문화혁명 등 역사적 사건에 관한 상이한 해석이 중국 감독의 세대구분에 중요한 기점이 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행복한 날들>은 장이모 감독이 만든 의외의 소품이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작고 소박한 드라마를 짜맞추는 능력이 남다름을 보여주고 있다.정년퇴직해 어렵게 살고 있는 50대의 자오. 그는 두번의 결혼 경력이 있는 중년 여인에게 빠져 청혼한다. 자오가 큰 호텔의 지배인인 줄 알고 있는 여인은 지참금으로 적지 않은 돈을 요구한다. 자오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후배와 함께 버려진 버스를 ‘해피 타임 호텔’이라는 간
슬프고 소박한 이야기의 힘, <행복한 날들>
-
<태극기 휘날리며> 미국 개봉 앞둔 강제규 감독 미국 현지 인터뷰"전쟁의 본질에 충실하게 접근하면서도 휴먼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보는데 미영화시장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한국 영화사상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상영관 개봉을 이틀 앞둔 강제규 감독은 1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호놀룰루 등 30여 곳에서 이틀 뒤부터 미영화 팬들에게 선을 보이는데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보통 2천500-3천여개 스크린에서 와이드 개봉하는 것과 비교할 때 초라하지만 이제껏 미국에 진출한 국산 영화로서는 가장 폭넓은 규모.다음은 강 감독과 일문일답 요지.<태극기 휘날리며>의 미 상영관 개봉에 대한 감회는?<쉬리>(1999)가 국내 흥행에 성공한 뒤 2001년 미국 진출을 계획했으나 9/11테러라는 변수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했다. 테러를 소재로 한
“미국시장 반응, 정말 궁금하다”
-
KBS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연출 이성주)이 4일부터 전파를 탄다. <불멸의 이순신>은 민족의 영웅인 이순신의 내면을 파고들어 영웅 신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격동기를 살았던 인간 이순신의 절망과 고뇌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KBS는 1일 오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불멸의 이순신> 시사회를 갖고 그동안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이 작품을 처음 공개했다.이 작품은 국내 TV 사상 최고의 제작비인 350억 원을 투입하고, 무명이었던 김명민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는 등 방송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았다. 1일 공개된 <불멸의 이순신>은 1-4부의 내용을 1시간 분량으로 압축한 것. 작품은 우선 영웅신화로 두껍게 포장된 이순신을 깼다는 점에서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김명민은 자신의 연기에 대부분 기대고 있는 이 작품에서 절제된 연기와 고뇌에 찬 눈빛으로 이순신의 내면을 밀도있게 녹여냈다.영화 <소름>으로 연기력을 인
<불멸의 이순신> 시청자 사로잡을까
-
최진실(36)-조성민(31) 커플이 1일 결국 협의 이혼으로 3년 9개월 만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성민은 최진실과 그의 가족에게 진 빚을 전액 변제받는 대가로 아버지로서 친권까지 포기했다. 최진실측 이종무 변호사는 "1일 오전 9시 서울가정법원에 협의 이혼신청서를 제출했고, 오전 11시 40분 최종 판결이 났다"고 2일 오전 밝혔다. 협의 이혼 조건은 조성민이 두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최진실은 조성민이 어머니와 동생 최진영에게 갚아야 할 빚 1억8천만원을 변제해주고 각종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2주일 전 최진실로부터 이혼 소송 의뢰를 받은 후 지난주부터 조성민측과 협상을 시작했다는 이 변호사는 "최진실씨가 친권 및 양육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지난달 1일 새벽 벌어졌던 폭행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게 되자 아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친권까지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조성민은 지난달 23일 최진실의 가족에게 빌린 1억8
최진실-조성민, 1일 협의 이혼으로 완전 결별
-
미국 영화배우 샤론 스톤(사진)이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꼬는 장면이 영화 사상 '가장 섹시한 다리'를 보여준 장면으로 꼽혔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1일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비트 블레이드리스 레이저스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인 <살인번호>에서 우르술라 안드레스가 바다에서 떠오르는 장면은 2위, 카메론 디아즈가 <마스크>에서 걸어가는 장면은 3위를 차지했다.
영화 <트로이>에서 다리가 노출된 치마 차림으로 나왔던 브래드 피트는 섹시한 다리 설문에서로 꼽힌 유일한 남성으로 4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체조선수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는 5위, 영화 <캣우먼>에 출연한 할리 베리는 6위를 차지했다. <프리티 우먼>에서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고 나왔던 줄리아 로버츠는 7위, 에서 지하철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에 치마가 날리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 ‘가장 섹시한 각선미’로 꼽혀
-
유대 신비주의에 심취, 이름까지 에스더로 바꾼 팝가수 마돈나(46)가 전세계 순회공연을 벌이면서 여전히 패션 `아이콘'의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 마돈나는 `재발명'(Re-Invention)으로 명명된 이번 순회공연에 쓰일 무대 의상 디자인을 프랑스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크로와, 샤넬의 칼 라거펠트, 그리고 가이 리치와의 결혼식 드레스를 디자인했던 절친한 친구 스텔라 매카트니에게 부탁했다.세계적 패션 중심지 파리에서의 공연에 앞서 펼쳐진 유럽 각국 공연에서 마돈나는 검정색 핫팬츠에 금속조각 장식이 달린 상의, 무릎까지 올라오는 검정색 부츠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해 여전한 패션감각을 과시했다.패션 전문잡지 `로피셜'(L'Official)의 부편집장인 패트릭 카바셋은 "마돈나는 영향력이 큰 패션 아이콘으로 건재하다"며 "그가 진정한 패션 문화를 갖고 있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바셋은 "마돈나는 (디자이너) 장-폴 고티에, (사진작가 겸 비디오 아티
마돈나는 여전한 패션 ‘아이콘’
-
중국 대륙에 블록버스터급 무협영화 제작붐이 일고 있다. 장예모 감독의 <영웅>이 지난해 중국에서만 2억3천위안(약320억원)을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뜨린 것을 신호탄으로 거대 예산이 들어간 무협영화의 제작이 잇따르고 있는 것. 장감독의 신작 <연인>(사진)은 현재 1억7천위안(약24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으며 장예모와 함께 중국 5세대의 대표 감독으로 불리는 첸 카이거는 330억원 프로젝트 <무극>(無極ㆍ영어 제목 The Promise)을 촬영 중이다.<무극>은 운명이 적혀 있는 책 '무극'을 둘러싼 사랑과 우정, 배신을 그린 판타지 액션물로 중국과 미국, 한국(쇼이스트)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한국의 장동건과 홍콩의 장바이쯔(장백지), 일본의 사나다 히로유키 등 다국적 스타들이 출연한다.영화의 자세한 내용이나 제작 과정 등이 비밀에 부쳐진 채 촬영되고 있지만 현재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할리우
중국 대륙에 부는 대작 무협영화 붐
-
영화 <엄마> 막바지 촬영 재미 고백
"연기 생활 32년 만에 이런 분위기는 정말 처음이에요. 이런 따뜻함이 영화에서도 잘 묻어나겠죠." 그동안 주로 TV 드라마로 사랑 받았던 고두심(53)이 영화 촬영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연기생활 32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인 <엄마>(제작 필름뱅크. 감독 구성주. 11월 개봉 예정). 해남에 사는 한 시골 할머니가 딸 결혼식에 참석하러 목포로 가는 2박 3일간의 과정을 그린 이 로드 무비에서 고두심은 어지럼증으로 차를 탈 수 없어 걸어서 결혼식장으로 가는 주인공 할머니 역을 맡았다.
"올 여름이 정말로 더웠잖아요. 그런데 정말 더운 것을 모를 정도로 즐거웠어요. 더위로 기미가 목에서 볼까지 올라왔는데 고민이 안 되더군요. 촬영이 너무 즐거워서요."'즐거운 촬영'이 빈말로 들리지 않는 것은 보기만 해도 든든한 자식들 덕이 크다. 극중 할머니의 자
고두심, “연기생활 32년에 가장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