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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600만달러짜리 저택은 용서 못해! 샌드라 불럭이 한 건축업자와 법정싸움을 시작했다. 샌드라 불럭이 새로운 저택을 짓기 위해 건축업자 M. B. 데인쇼에게 의뢰를 한 것은 지난 97년. 그러나 완성된 저택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발견한 샌드라 불럭은 건축비를 전혀 지불하지 않았고, 이에 반발한 건축업자가 샌드라 불럭을 고소하면서 급기야는 법정에 서게 된 것. 배심원들은 “그녀가 할리우드 스타라는 것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객관적인 판결을 다짐했다고.
샌드라 불럭, 집 소동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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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가 밴드를 이끌고 미국 12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는 스페이시가 제작, 연출과 주연을 겸하는 영화 <비욘드 더 시>(Beyond the Sea)의 개봉을 앞두고 열정적으로 추진했던 공연. <비욘드 더 시>는 1950년대 후반의 로큰롤 가수 바비 다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케이트 보스워스, 존 굿맨 등도 출연했다. 한편 감독 데뷔작이었던 <앨비노 앨리게이터>로 래즈베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스페이시가 이 영화로 재기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케빈 스페이시, 밴드 이끌고 순회 공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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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한국인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 정명훈(24)씨. 그는 디자인 회사인 윈디시스템(www.windysystem.com)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클럽 ‘H’를 비롯한 홍익대 클럽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4년 전에는 우리나라 미술계를 비판하는 ‘미술은 벌거벗은 임금님이다’라는 알몸 퍼포먼스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무경계로 팽창하는 홍익대 앞의 새롭게 진화하는 젊은 문화인 중 한명일까. 제주도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 중인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지금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멍청한 한국인들> <멍청한 한국의 법> 두 작품이다. 한국의 40대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의 문제점, 거기서 기인하는 기업의 문제점들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나 멍청하게 경영을 하는가. 의사 결정과정에서 외국 기업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고. 한국의 멍청함과 기업의 멍청함을 1, 2부로 나누어서 제작할 예정이
다큐멘터리 <멍청한 한국인들> 제작중인 정명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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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음악 작곡가 한상기씨가 지난 8월22일 노환으로 향년 88살에 타계했다. 고인은 <하녀> <충녀> <이어도>를 위시한 김기영 감독 작품 대부분의 음악을 도맡다시피 했다. 그가 1952년 해군 중령에서 예편하여 영화계에 입문한 작품도 김 감독의 1955년작 <주검의 상자>였다. 데뷔가 그랬던 것처럼 김기영 감독의 유작으로 알려진 <죽어도 좋은 경험(천사여 악녀가 되라)>도 고인의 몫이었다. 한편 유현목 감독 필모그래피에서도 <막차로 온 손님들> <순교자> <장마> <불꽃>을 포함한 10편의 작품에서 음악을 작곡하고 음악감독을 담당했다. 유현목, 정진우, 김기영 감독이 함께 연출한 옴니버스작 <여! 여! 여!>의 음악을 그가 맡은 것도 당연한 귀결이었다. 그외 <귀신잡는 해병> <석화촌> <증언> 등을 포함한 총 150여편의 영화음악을 작
원로 영화음악가 한상기씨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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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송일곤, 장진. 좀처럼 공통점을 찾기 힘든 세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8월24일 제1회 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될 옴니버스영화 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들은 “커다란 주제의식하에 별다른 제약이 없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옴니버스 단편영화의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내 마음의 풍금> 이후 은퇴한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라는 농담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이영재 감독은 <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를 통해 자동차와 자전거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며, <거미숲>의 개봉을 앞둔 송일곤 감독은 <깃>을 통해 현대인들이 한번쯤 휴식을 통해 느껴봄직한 자연의 소중함을 그릴 예정. 송 감독은 “그간 너무 진지해서 견디기 힘든 영화를 만들었는데(웃음), 이번에는 많이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서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아는 여자>를 통해 관객을 만났던 장진 감독은 그간 <묻지마 패밀리>를
환경영화제 상영 옴니버스영화 연출하는 감독 이영재, 송일곤, 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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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숲>의 황수영은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눈빛을 동시에 가진 야누스다. 그녀는 주인공 강민에게 사랑을 받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그를 갖는 여자다. 자신의 세속적 성공을 위한 보호막인 최 국장과 산장에서 벌이던 피학적이고 관능적인 성적 유희는 순식간에 죽음을 향한 급행열차로 돌변한다.
황수영을 연기하는 강경헌은 ‘도발적인 직선’이다. 1996년 KBS 공채 18기로 시작해 연기 8년차인 그녀는 “매니저 한명없이 개인 코디만 대동한 채 20여편의 단막극에 출연”할 만큼 바쁘게 뛰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소기의 성과를 남기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자기 방식’을 너무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감성적인 부분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재능이 있어야 하는 일이니까”라고 잘라 말하는 그가 일말의 패배감과 연기 인생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을 때 <거미숲>이 그녀를 호명했다. 송일곤 감독이 건네준 <디 아워스>를 보면서 자신이 첫손에 꼽는 배우 니콜
고집과 도발의 직선, <거미숲>의 배우 강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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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올림픽 못지않다는 걸 2년 전에 확인한 바 있긴 하지만, 여전히 올림픽은 전지구적, 아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가적 행사다. 전 공중파채널이 24시간 올림픽에 맞춰져 있고 올림픽 중계 사이사이로 보는 뉴스나 드라마는 흥분된 몸과 마음의 휴식시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쨌든 4년 만에 올림픽이 돌아왔다. 그리고 월드컵이 끝난 지 2년 만에 온 국민이 스포츠전문가로 변신할 때가 돌아왔다. 올림픽과 관련해서 언론사마다 특집사이트들을 열어놓고 있는데, 특별히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다. 어차피 외신이나 합동취재반의 기사를 재배열 하는 것 외에 특별한 이벤트를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다가 TV를 위한 올림픽이니만큼 올림픽 기간동안 인터넷이 올림픽 중계로 달궈질지는 뚜렷하지 않다. 다만 경기 결과에 따라 각 게시판마다 환호와 울분이 쏟아져 나올 것은 분명한 일인데, 미리들 이 설전에 동참하기 위해서 준비운동을 해두는 게 좋지 않을까.올림픽과 관련한 정보 사이트 중에서는 그
알고 봐야 더 재미있다! 아테네 올림픽 홈페이지 www.athens200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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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얼굴에 더벅머리, 바보스럽고 착한 머털이가 튼튼한 장정의 책으로 꾸며져 출간되었다. 이희재의 감동만화를 양장본으로 재출간해 성공한 청년사의 두 번째 시리즈다. 박흥용의 단편만화집이 출간되었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만화라는 점에서 이희재의 감동만화의 맥락을 잇는 두 번째 기획인 셈이다. 박흥용 단편집은 오세영 단편집으로 이어질 계획이라고 한다.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모두 2권의 책이 묶여져 나왔다. 이 만화들은 MBC에서 방영된(지금도 휴일이면 재방을 해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친근하다. 애니메이션의 유명도에 비해 만화는 오래전에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이번 재출간이 반갑다.<머털도사>는 1984년 <새벗>이라는 잡지에 ‘도사님 도사님 우리 도사님’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해 여러 매체에 에피소드별로 연재된 독특한 작품이다. 그중 첫 시작격인 작품이 이번에 출간된 <머털도사>다. 누더기 도사와 왕질악
머털도사 컴백! 양장본으로 재출간된 이두호의 <머털도사> <머털도사와 108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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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라고 하면 몇몇 유명 연예인 얼굴부터 떠올리게 된다. 퇴폐, 향락, 무절제한 방종, 사회부적응 등의 단어도 떠오른다. 하지만 사람들이 대마를 금기로 여기게 된 것은 한 세기가 채 안 되었다. 대마는 신비의 약초이자 식품이었던 것은 물론, 종이와 범선의 돛과 로프의 원료로 널리 쓰였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도 대마초 제조를 연구한 대마 농장주였다. 그러나 대마의 운명은 1937년 12월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대마금지법이 공포되면서 극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대마 박피기와 추수의 자동화가 이루어지면서 대마 산업의 발전에 위협을 느낀 섬유업계와 제지업계가 결탁하여 대대적인 반(反)대마 캠페인을 펼쳤다. 화학 자본 소유주 두퐁과 제지 공장을 소유하고 있던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결탁하여 대마초를 ‘저급한 인종들이 사용하는 미치광이의 약물’로 몰아세웠던 것이다.그 결과 대마에 중과세를 하게 되면서 농가들이 수익성이 없는 대마 재배를 포기함으로써 대마 산업은 몰락했다.
대마초는 진보와 평화의 상징이라고!, <대마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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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아테네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경기3S 정책은 5공화국 시절 ‘존재했었다’고 믿어지는 국가시책이다. 당시 민주화세력은 전두환 정권이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를 통해서 국민을 탈정치화해 우민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나는 당시 양식있는 다른 시민들처럼 그 비판을 당연한 말씀으로 받아들였다. 돌이켜보니 생각이 짧았다. 3S 정책은 아주 진보적인 정책이었다. 단군 이래로 이토록 쾌락적인 정책이 또 있었던가! S로 시작하는 좋은 말은 다 들어 있고, 3S만 있어도 인생에 모자람이 없을 지경이다.다행히 몸 따로, 마음 따로였다. 내 몸은 3S 정책의 훌륭함을 느끼고 있었던 게다. 내 마음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몸은 어릴 때부터 스포츠 중계에 미쳐 살았다. 물론 영화도 좋아했고, 섹스도 동경했다. 유신이 선포되던 해에 태어나고, 세계 어린이의 해에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88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고딩이 된 나는 기꺼이 3S 정책의
언니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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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다시피 역사는 일차적으로 시간에 관한 것이다. 지나간 시간을 현재와 연결하는 관념의 양상이 역사의 양상들을 결정한다. 때론 현재 당면한 사건을 위한 지침이나 교훈을 얻기 위한 참고자료의 집합이 되기도 하고, 때론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을 이해하게 해주는 이유들이 되기도 하며, 또 때론 현재를 만든 과거의 누적이 되기도 한다.역사가 시간적인 것이지만, 역사에 시간 아닌 공간이 담기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것인지도 모른다. 이 경우 공간이란 현재 불러낸 사건들이 발생한 지점이 공간적이라는 의미에서다. “그때 한나라에서는…”, “1789년 파리에서는…” 식으로. 이러한 역사의 공간을 ‘우리의 역사’, 혹은 ‘중국의 역사’ 하는 식으로, 어느 나라에 귀속되는 ‘영토’의 문제로 바꾸게 되는 것은 무엇보다 영토국가가 지배하게 된 19세기 이후였다. 이런 19세기의 눈으로 볼 때, 15세기 유럽인들이 저 멀리 떨어진, 터키 옆의 나라 그리스를 자신의 고향으로 삼았다는 사실처럼 기이한 것
역사와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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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02년 최고의 영화, 2003 아카데미 각본상에 빛나는 <그녀에게>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2004년 가을, <나쁜 교육>으로 돌아왔다. 외부, 내부의 억압을 비집고 나오는 인간의 욕망을 스크린 위에 터뜨리는 도발적 ‘악동’ 알모도바르. 2004 칸영화제 개막작 <나쁜 교육>은 그의 영화적 취향이 고르게 수렴된 한편 청명한 기운마저 감돌아 더욱 성숙한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다. 국내개봉에 앞서 셀프 인터뷰를 통해 <나쁜 교육>을 미리 만나본다.
<나쁜 교육>은 어떤 영화 인가?
유머가 있지만 코미디는 아니고 아이들이 노래하는 장면이 있지만 어린이 뮤지컬도 아니다. 최소한 내 생각으로 이 영화는 멜로 누아르이다. <나쁜 교육>은 자신들의 육체와 욕망, 운명의 주체가 되면서 성인이 되어가는 세 남자와 그들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당신은
<나쁜 교육> 알모도바르 셀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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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과 류승범이 류승완 감독의 새영화 <주먹이 운다>에 캐스팅됐다. <주먹이 운다>는 서로 다른 상황에서 권투를 하게 된 두 남자의 삶을 다룬 영화. 최민식은 빚을 갚기 위해 거리에서 1분간 인간 샌드백이 되어 돈을 버는 39살의 노장 복서 '강태식'을, 류승범은 소년 교도소에 수감된 후 권투를 시작하게 되면서 인생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19살의 청년 복서 '유상환'역을 맡았다. 시오앤티 필름과 브라보 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작품인 <주먹이 운다>는 현재 임원희, 변희봉 등 조연 캐스팅이 진행중이며 9월 중순에 크랭크 인해 내년 4월에 개봉예정이다.
최민식·류승범, <주먹이 운다>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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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숲>을 보고 나면 거미줄로 빽빽한 숲 한 가운데서 길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현재와 과거, 그보다 먼 과거, 현실과 기억, 왜곡된 기억이 여러 겹의 거미줄처럼 짜여져 있는 <거미숲>의 줄거리를 설명하기란 간단치 않다. 어두운 숲 속을 한 사내(감우성)가 헤매며 걷는다. 그가 찾아간 별장에는 난자 당한 중년의 남자와 죽기 직전의 젊은 여자가 누워 있다. 정신없이 뛰쳐나오던 남자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영화의 첫 장면은 긴 이야기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고 중간 기착지다. 필름이 돌아가면서 아내의 사고사, 어린 시절의 어두운 기억, 새롭게 찾아온 사랑 등 주인공 강민이 지닌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그러나 이 기억들은 시간적으로 잘리고 다시 강민의 죄의식과 욕망으로 변색되면서 입체퍼즐 조각처럼 흩어진다. 관객에게 까다로운 숙제를 던져주면서 “인상적인 그림 한 점이나 음악 한 곡을 감상하는 느낌으로 즐겼으면 한다”고 말하는 송일곤(33)
[인터뷰] <거미숲>의 송일곤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