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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해운대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열렸던 〈마이 제너레이션〉의 관객과의 대화에서 한 관객이 “포스터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그 장면은 영화에 나오지 않아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불평했다. 노동석(31) 감독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촬영은 했는데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서 뺐어요.” 농담 같지만 농담이 아니다. 〈마이 제너레이션〉은 세상의 모든 청춘영화들이 보여주는 젊음에 대한 탐닉과 헌사가 없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20대 남녀 커플은 어디에나 있으나 어디에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평범하고 무기력한 청춘들이다.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웨딩 촬영장을 전전하는 남자와 별볼일없는 직장에서도 자꾸 쫓겨나는 여자. 야심이나 반항심도 없이 식물처럼 살아가는 이들은 세상으로부터 점점 고립된다.
무기력한 청춘의 조난신호 같은‥“미세한 삶의 순간들 담아낼 것”
20대를 떠올리면 “늘 하늘이 노랬다”는 노 감독은 영화에 담은 ‘나의 세대’가 “의지나 욕망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걸 실현하는 방법을 모르거
<마이 제너레이션>의 노동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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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칸영화제에서 왕자웨이 감독의 은 공식 상영 전 날까지 필름 공수가 되지 않아 기자시사회가 취소됐던 ‘안좋은 추억’을 남겼다. 비슷한 일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벌어질 뻔 했다. 문제의 주인공은 신재인 감독의 <신성일의 행방불명>(사진). 상영 첫날(8일) 첫상영(오전 10시)으로 잡혀있던 이 영화의 필름은 전날까지 도착하지 않았다. 후반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의 필름임에도 영화제쪽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초청을 강행했던 중요한 영화 가운데 한편이었다. 그리고 당일 새벽 4시30분에 영화제의 한국영화 프로그래머 허문영씨에게 날아온 전화 한통. 도저히 상영시간을 맞출 수 없다는 소식이었다.
수백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와중에 이런 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는게 기적이겠지만, 영화제 쪽으로서는 첫날, 첫상영을 취소한다는 건 두고두고 ‘씹힐 거리’를 갖다바치는 꼴이나 다름없다. 허프로그래머는 문제가 있더라도 일단 6시30분 비행기를 탈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놓친 &
[팝콘&콜라] ‘행불’ 될뻔한 첫 상영 관객들 박수 있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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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과 에스비에스 사이 ‘보도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상대방의 의혹을 자사 뉴스보도를 통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에스비에스 하금렬 보도본부장은 14일 “문화방송이 근거없는 내용을 보도하는 등 감정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문제된 내용에 대해선 해명자료는 물론 보도로도 계속 반박하겠다”고 확전불사 의지를 비쳤다. 반면 문화방송 강성주 보도국장은 “에스비에스의 ‘공격적’ 보도와 상관없이 국감에서 제기된 문제를 알권리 차원에서 보도한 것”이라며 “이후에도 에스비에스의 보도태도와 무관하게 보도할 만한 거리가 나오면 보도하고 없으면 말 것”이라고 말했다.
공방전의 첫 포문을 연 쪽은 에스비에스로, 지난 11일 저녁 에서 ‘엠비시 땅투기 의혹’ 기사를 내보냈다.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화방송이 (일산 제작센터 터의) 부동산 투기를 통해 천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보도였다.
땅투기?·가족방송
SBS 대 MBC ‘보도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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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이미지는 어떤 걸까? 괴팍한 성격, 고립된 생활, 특이한 인상? 그러나 내가 봐온, ‘소설을 직업적으로 쓰는 사람들’ 은 대개 평범하고 상식적인 분위기를 가졌다. 어떤 이는 대기업 중견간부와 별 다를 바 없어 보이며, 또 어떤 이는 수학을 가르치는 중학교 여교사처럼 보이고, 또 다른 이는 영락없이 동네 슈퍼마켓 주인 아저씨로 착각할만한 외양을 하고 있다. 마그마처럼 끓어오르는 내부의 정열을 주체못하여 기인(奇人)의 일상을 사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그분들께서도 텍스트와 작가 사이의 거리(距離)만큼은 칼같이, 어쩌면 더욱 엄격히 유지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작가의 입이 아니라, 화자의 몸으로 말하는 것이 소설인 까닭이다.
<얼굴 없는 미녀>의 지수도 소설을 쓰는 여자다. 일단 상당히 난해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띈다. 일명 사자머리 파마. 생쥐 한 마리를 막 잡아먹고 온 듯 입술에는 새빨간 립스틱을 발랐고, 가슴을 한껏 강조한 디자인의 원피스 역시 현란한 빨간색이다
[정이현의 해석남녀] <얼굴없는 미녀>의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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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영화 감독이 한국 영화를 배우기 위해 제작현장에 참여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은빛 천사> 등을 제작한 바 있는 스즈이 다카유키씨. 진인사 필름의 한 관계자는 "스즈이 감독은 11월부터 곽경택 감독의 <태풍>(제작 진인사필름)의 촬영 현장에 동행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고 제작과정 전반을 지켜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이 감독이 <태풍>의 제작현장에 참여하게 된 것은 자신의 차기작을 제작하는 회사가 <태풍>에 투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일본 소식 전문 사이트 '일본으로 가는 길'( www.tojapan.co.kr )에 따르면 그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영화의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며 참여 동기를 밝혔다. <태풍>은 동북아시아를 두고 벌어지는 세계 열강의 국제적 음모를 다룬 해상액션블록버스터 영화로 장동건과 이정재가 출연한다. (서울=연합뉴스)
일본영화 감독이 한국영화 현장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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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상을 떠난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감독한 만화영화가 리브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6년 완성돼 개봉될 것이라고 제작사인 IDT 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IDT는 야구를 주제로 한 <양키 어빙>이란 제목의 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리브의 감독 역할은 대체로 끝났기 때문에 그가 없어도 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는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한 가난한 소년이 전설적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와 알게 된 후 자라서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1995년 낙마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후 말년에 장애자 복지와 치료용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리브는 9년간의 투병 끝에 지난 10일 5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스앤젤레스 dpa=연합뉴스)
<슈퍼맨> 리브 마지막 영화 2006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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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컬러 94분감독 정진우출연 신성일, 문희, 윤일봉, 김동원EBS 10월17일(일) 밤 12시이봉조의 애절한 색소폰 연주와 함께 시작하는 정진우 감독의 통속 멜로영화 <구름>은 현실에선 이룰 수 없는 사랑을 위해 몸부림치는 두 남녀의 지난한 애정의 도피행각을 그리고 있다. 당시 최고의 배우인 문희와 신성일이 그 애절한 사랑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정아(문희)는 아버지의 반대로 가난한 화가인 현(신성일)과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황대규(윤일봉)와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다. 결혼식 전날까지 현과 정아는 함께 밤을 보내며 이룰 수 없는 그들의 사랑을 안타까워한다. 신혼여행 가는 열차 안에서 현과 대면한 대규는 시비 끝에 대규가 실족하여 기차 밖으로 떨어져버리고, 겁먹은 현과 정아의 도피행각으로 영화는 계속 진행된다.두 연인이 등장하는 신에서는 어김없이 애절한 이봉조의 색소폰음이 깔리고 가끔은 더 애절한 바이올린 선율이 흐르기도 한다. 낭떠러지 끝으로 내몰린 두 사람의
60년대 멜로영화의 전형,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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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co, giullare di Dio1950년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출연 알도 파브리치EBS 10월16일(토) 밤 12시로베르토 로셀리니는 흔히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창시자로 불린다. <무방비도시>(1945)와 <독일 영년>(1947) 등의 영화는 네오리얼리즘의 기틀을 다질 뿐 아니라 당시로선 촬영방식이나 제작방식이 혁신적이었다. 로셀리니에게 영화제작이란, 작가가 글을 쓰거나 화가가 그림을 그릴 때처럼 영화도 창작자의 사적 면모와 직접성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중요했던 것이다.이 방식은 이후 페데리코 펠리니 등의 감독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으며 또한 네오리얼리즘을 규정하는 여러 항목 중 하나가 되었던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프란체스코, 신의 어릿광대>에서 성 프란체스코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에 빠져 인생을 허비하기도 했지만 또한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성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가 27살이던 당시, 프란체스코는 어느 작은 교회에서
헐벗은 성자의 순결한 일대기, <프란체스코, 신의 어릿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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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로빈스, 미란다 오토 >>
팀 로빈스와 미란다 오토가 <우주전쟁>에 동참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고 톰 크루즈와 다코타 패닝이 주연을 맡은 <우주전쟁> 프로젝트는 H. G. 웰스가 1898년에 남긴 유작 SF소설 <우주전쟁>을 원작으로 한다. <우주전쟁>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화성인들의 지구침공으로 빚어지는 공포와 파괴를 다룬다. 로빈스는 천문학자 오길비 역할을 맡았고, 오토는 다코타 패닝의 엄마이자 톰 크루즈의 아내로 그려진다. 각본은 <쥬라기 공원> <스파이더 맨>으로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코엡이 쓴다. <미스틱 리버>로 2003년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팀 로빈스는 최근 데이비드 코엡 각본의 어린이용 SF물 <자투라>(Zathura)에 출연 중이다. 11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인 <우주전쟁>은 2005년 개봉예정이다.
메릴 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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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약물과 고통의 세월을 딯고 재기하는 에드워드 펄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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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민규동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쥔다. 12월에 크랭크인하는 신작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가제)은 10대부터 60대까지 여섯 커플의 사랑을 다중구조로 담아내는 영화다. 흥미롭게도 <색즉시공> <두사부일체> 등의 상업 코미디영화로 알려진 두사부필름이 제작을 맡는다. 이는 96년 모 대기업 입사동기였던 윤제균 감독(<색즉시공>)과 민규동 감독의 오랜 친분관계가 일궈낸 결과. 두 사람은 시나리오 작업에서 서로의 장점을 녹여내기 위해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민규동, 두사부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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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폭행사건으로 고소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디카프리오와 그의 친구들이 1998년 5월 <쇼걸>의 엘리자베스 버클리 일행과 싸움을 벌였고 그들에게 폭행당했다”고 버클리의 남자친구 로저 윌슨은 주장했었다. 디카프리오 친구인 토드 힐리는 윌슨이 무기에 손을 뻗는 상황이라 방어를 위해 그를 가격했다고 대응했다. 디카프리오는 “공정한 법체계가 이번 사건을 올바르게 해결한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홍보담당을 통해 밝혔다. 디카프리오는 12월17일 개봉예정인 하워드 휴스의 전기영화 <애비에이터>에 출연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고소 위기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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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 자선활동도 화끈하게 한다.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고아 매독스를 입양해 기르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의 친선대사로 일하는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 그는 오스카상 트로피를 경매에 내놓아 거기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경매에 들어갈 트로피는 1999년에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로 받은 오스카 여우조연상. “감격스러운 트로피지만 나보다는 불행한 아이들에게 더 의미있는 물건”이라는 것이 그의 아름다운 소감이다.
안젤리나 졸리, 오스카 트로피 자선 위해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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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시티>의 에이단 역으로 미국 여인들의 가슴을 녹여온 존 코베트(<나의 그리스식 웨딩>)가 연기생활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젠 지겹다. 더이상 이 짓을 할 수 없다. 이제 돈도 충분히 벌었으니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진짜 좋아하는 일’이라는 것이 놀랍게도 컨트리 가수. 이미 앨범계약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일하게 즐거웠던 연기경험은 최고의 여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와 함께한 2년이었다”며 <섹스&시티>를 회고하기도 했다.
<섹스&시티> 에이단 역의 존 코베트, 연기생활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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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산다>는 추석 시즌을 단숨에 틀어쥐고 200만명을 가뿐히 넘기며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닭들이 집단으로 와이어 연기를 펼치는 장면은 관객에게 자주 언급되는 장면 중 하나다. 거제도 현장에서 양계장 주인 노릇을 하며 이러한 닭 연기의 숨은 일등공신이었던 사람은 제작부 막내 고두현(25)이다. 그는 <귀신이 산다>가 상영되자 곧바로 <공공의 적2>에 제작부로 합류했다. 그에게 듣는 <귀신이 산다>의 ‘현장의 추억’과 영화 이야기.
<귀신이 산다>에 참여한 동기.
제주도 출신인데 조덕연 수중촬영 전문기사와 스쿠버를 같이 했었다. 우연히 제주도에 내려갔던 차에 1주일 정도 수중헌팅을 그분에게 부탁받았고 그 일이 반응이 좋았다. 이후 <실미도> 촬영섭외를 하고, 수중촬영 코디네이터로 일했다. 이후에 <실미도>의 이민호 PD를 따라 <귀신이 산다>에 참여했다.
현장에서 닭과 축사 관리하느라
“아직도 닭냄새가 나는 거 같다” <귀신이 산다> 제작부 막내 고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