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포인트> 캄보디아 체험이벤트 개최감우성 주연의 공포영화 <알 포인트>의 제작사 씨앤필름은 캄보디아행 체험여행 이벤트를 마련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ARS 전화(011-200-1212)와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 맥스무비와 SKT JUNE, DHL의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선발인원은 9명. 5박6일 일정으로 이 영화의 촬영지인 캄보디아를 방문해 촬영장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문의 www.rpoint.co.kr<천년여우> 중앙시네마서 재개봉서울 중구 저동의 중앙시네마는 다음달 2-19일 일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를 상영한다. <천년여우>는 이루지 못할 사랑을 찾아헤매는 한 여배우의 일생을 그린 애니메이션. 이달 초 서울 3개관에서 개봉됐지만 다른 대작영화들에 밀려 조기종영된 바 있다.한편 중앙시네마는 다음달 6일 밤 11시부터 <몬스터> 등 세 편의 영화를 연속으로 상영하는 제2회 '트리플 나이트 피버'를
[영화가 단신] <알 포인트> 캄보디아 체험이벤트 外
-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목장이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에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반전.반부시 영화인 <화씨 9/11>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반전주의자들이 24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8일 부시의 목장에서 불과 수㎞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평화의 집'(Peace House) 인근에 있는 텐트에서 <화씨 9/11>을 상영할 생각이라면서 100명 이상이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존 울프는 "평화의 집에서 우리가 하려고 하는 것은 거리 건너편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전쟁에 대한 숭배의식에 일격을 가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곳 주민들이 대통령을 배출했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전쟁 등의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해보면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번 주말부터 29일까지 크로퍼드 목장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텍사스주 크로퍼드=연합뉴스)
부시 별장 인근에서 반부시영화 상영
-
<아이, 로봇> 2위, <캣우먼>은 3위로 실망스런 데뷔, <화씨 9/11>은 1억불 돌파맷 데이먼 주연의 첩보액션영화 <본 슈프리머시(Bourne Supremacy)>가 <아이, 로봇(I, Robot)>을 제치고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2년 개봉돼 전 세계에서 2억1천3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던 <본 아이덴터티>의 속편 <본 슈프리머시>는 25일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기반을 둔 미영화 흥행전문업체 이그지비티 릴레이션스의 잠정 집계 결과 주말 사흘동안 5천350만 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년전 원작은 개봉 첫 주 2천700만 달러로 출발했다.다큐영화 <블러디 선데이(Bloody Sunday)>의 폴 그린그래스(영국)가 감독한 이 영화는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살해한 누명을 쓴 본(데이먼)이 CIA 태스크포스팀장 파멜라 랜디(조언 엘런) 등에게 쫓
<본 슈프리머시>, 美 박스오피스 정상
-
영화배우 김승우(35)와 박중훈(38)이 지난 22일 충남 아산에 있는 현충사를 찾았다.
영화 <천군>(감독 민준기, 제작 싸이더스) 크랭크인 직전 이곳을 먼저 들렀다. 판타지 사극을 표방한 <천군>은 이순신 장군이 뜻을 펼치기 전 방황하던 시절을담는다. 박중훈이 이순신 역을 맡았고, 김승우는 이순신이 무과에 급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현대에서 온 군부대 '천군'의 대장으로서, 북한 출신 장교로 등장한다.
천군은 말 그대로 하늘에서 내려온 군대라는 뜻. 두 주연배우를 포함한 제작 관계자들은 23일 주촬영지인 경북 문경에서 크랭크인을 앞두고 현충사를 찾아 이순신 장군에게 예를 갖췄다. 김승우는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꼽히는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영화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곳을 찾았다. 누가 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찍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작년 9월 개봉한 코믹영화 <불어라 봄바람>이후 스크린에 컴백하는 김승우는
김승우, 박중훈, <천군> 촬영 앞서 현충사 참배
-
-
'용사마' 일본서 인기짱. 일본에서 `용사마'로 떠받들려지고 있는 배용준의 인기가 미국 포드 자동차 판매에 기여하는 의외의 효과까지 발휘하고 있다.<겨울연가>(일본명 후유노소나타)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배용준이 극중에서 탄 포드의 스포츠용 다목적차(SUV) `엑스플로러'의 일본내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엑스플로러는 한국 포드가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쓰도록 제공한 차량으로 극중에서 주인공 준상의 애차(愛車)로 설정돼 있다.2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내 엑스플로러 판매대수는 포드가 올봄 새차종을 투입한 영향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겨울연가 인기에 편승, 6월에는 판매대수가 전달의 2배인 136대로 급증했다. 포드자동차 판매대리점 등에 따르면 겨울연가가 NHK 공중파로 재방송되기 시작한 4월 이후부터 "이게 용사마가 타는 엑스플로러와 같은 흰색이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엑스플로러의 일본내 판매가격은 세금을 빼고 395만(약 4천만원)-465만
용사마 인기짱, 日서 포드차 판매 급증
-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했던 정준호가 영화 <역전의 명수>(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두 가지 역을 연기한다. 국내 개봉작 <범죄의 재구성>의 박신양과 <인어공주>의 전도연에 이어 정준호도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셈. <역전의 명수>는 역(驛)주변을 주름잡는 건달 명수와 그의 쌍둥이 형제 현수가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영화.
정준호가 연기하는 쌍둥이 형제는 각각 전작 <두사부일체>와 <가문의 영광>의 등장인물과 성격이 비슷하다. <두사부일체>의 '조폭' 계두식을 닮은 명수는 중학교를 중퇴한 동네 건달. 반면 현수는 <가문의 영광>에서 연기했던 모범생과 공통점이 많다. 학창시절 내내 1등을 놓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최연소로 고시에 합격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두 형제의 상대역으로는 윤소이와 김혜나가 '순희'라는 동명이인
정준호, 영화 <역전의 명수>서 1인2역
-
박신양과 김정은이 프랑스 파리로 다시 갈 확률이 높다. 그리고 출생의 비밀은 단순화한다.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거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SBS TV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정 강은숙, 연출 신우철)의 두 가지 현안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우선 파리행은 거의 확정적이다. 이미 드라마 시작 전부터 방영중 파리행을 고려했고, 이에 대해 배우들과도 협의를 했기 때문이다.
파리 재촬영에 대해 제작사와 방송사, 출연배우들의 의사가 일치하고 있지만 단 하나 문제는 대본. 현재 토요일 방영분의 대본이 화요일에야 나오는 실정이어서 비행시간을 포함한 촬영 일정이 최소한 1주일 정도 걸리는 파리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지난 5월 파리 로케에서 두 가지 결론으로 촬영해왔음을 밝혔다. 해피 엔딩과 좀 무거운 분위기의 마지막 장면으로 각각 나누어 찍은 것. 이 중에서 어려운 환경을 헤치고 한기주(박신양 분)와 강태영(김정은)의 사랑이 맺어지길 기대
<파리의 연인> 제작진 또다시 파리행
-
미국 영화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존조(32. 한국명 조요한)가 주연한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Harold & Kumar Go to White Castle)'의 흥행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존 조가 출연, 오는 30일 미 전역에서 개봉될 '해럴드와 쿠마....'는 할리우드영화로는 드물게 두 주인공 모두 아시아계. 해럴드 리(존 조)의 단짝 쿠마 파텔 역할을 맡은 칼 펜(27)도 인도계 미국인으로 '해럴드와 쿠마...'는 미 영화시장 내 아시아 관객들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척도가 될 전망이다 . 미 대중잡지 '피플'이 지난 18일 "교양있고 자신의 생각이 분명한 멋진 남성"으로 평가, 존 조를 2004년 최고의 '매력남 50인'(50 Hottest Bachelors)'중 한 명으로 뽑아 영화계 안팎에서 '해럴드와 쿠마 화이트 캐슬에 가다'에 시선이 집중되고있다.20세기 폭스사(社) 코미디영화 '내 차 봤냐(Dude, Where's My Car?)'의
존 조, 한국계 할리우드스타 탄생하나
-
지난해 중국 정부가 독립영화 제작을 인정한 이래 중국 영화계가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버라이어티>는 지난해 발표된 개혁적인 영화정책의 효과로, 과거 ‘지하전영’으로 불리던 감독들이 이제 합법적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고, 관객과의 행복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가 소개한 감독으로 눈에 띄는 이는 지아장커(사진)와 장위안이다. 고향 삼부작인 <소무> <플랫폼> <임소요>를 모두 ‘지하에서’ 어렵사리 만들어냈고, 불법 상영회나 복제물을 통해서만 관객과 조우했던 지아장커는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한 경비원과 쇼걸의 사랑 이야기인 <세계>를 마무리 중이다. <세계>는 상하이필름과 더불어 홍콩, 일본, 프랑스에서 공동 제작하는 다국적 프로젝트로, 지아장커에게는 극장에서 관객과 합법적으로 만나는 첫 번째 작품이 된다. 장위안은 왕슈오의 반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뷰티풀>을 만들고 있다
중국의 지하감독들, 관객과 만난다
-
붉은 악마’ 응원단은 치우천황을 그려넣은 깃발로도 유명하다. 불의 신이자 농업의 신인 염제(동이계)는 뇌우의 신 황제의 도전을 받고 패했다. 중국 산둥성 일대에 살던 구려라는 신성한 종족의 우두머리 치우(동이계)는 자신의 임금 염제를 위해 복수에 나선다. 그러나 치우는 ‘피가 100리나 흘렀다’는 탁록전쟁에서 황제의 군대와 접전을 벌여 패하고 만다. 중국에서는 이 승리로 중국 민족의 조상인 황제가 야만족(치우)을 물리쳐 문명의 제국 중국을 성립시켰다고 주장한다.염제나 치우는 은나라를 비롯한 고대 동이계 종족들이 숭배했던 신이다. 치우를 도운 풍백과 우사가 단군신화에 나타나는 것도, 염제를 그린 벽화가 집안의 고구려 무덤(오회분)에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자비로운 염제가 황제에게 억울하게 축출된 한을 발산해버린 것이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십, 수백만 인파의 거리 응원은 아니었을까? 중국 문학자 정재서 교수(이화여대)는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
동양의 마음과 상상력 읽기,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화>
-
책과 음반이 하나의 패키지로 나오는 건 낯설지 않은 일이다. 예컨대 김윤아의 첫 솔로 음반 〈Shadow of Your Smile〉은 가수 자신이 쓴 에세이집과 음반을 묶은 것이다. 시 노래 모임 나팔꽃은 시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들과 관련 글들을 북시디로 엮어 두 차례 내놓은 적이 있다. 최근 발매된 음반 〈Music for Paul Auster〉(2CD) 역시 책과 음반의 결합이란 측면에서 같은 맥락에 있다. 다른 점이라면 책 한권과 음반 한종을 물리적으로 묶어놓은 게 아니라 내적으로 연관지은 것이라는 점.쉽게 말해 이 음반은 폴 오스터에 헌정하는 음반이다. 다만 일반 트리뷰트 음반과는 다른데 헌정 대상이 소설가라는 점, 그리고 이 소설가(의 작품세계)를 기리기 위한 새 음악이 아니라 음반 기획자가 기존 곡들 가운데 임의로 고른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폴 오스터는 발랄한 언어 구사와 우화적 상상력을 추리소설 스타일의 얼개에 교직한 독특한 소설들로 각광받아온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소설과 음악의 내적 교감, 〈Music for Paul Auster〉
-
현 정부는 문화정책의 목표로 5대 문화강국을 제시했다. 실제로 문화강국에 속하는 국가들과의 시장상황을 비교하면 그러한 목표의 실현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분야별로 균형적인 비중을 유지하는 국가는 프랑스다. 그래프에 나타난대로 한국 문화산업에서의 특화 분야는 게임과 영화다. 이동통신과 브로드밴드 인프라가 비교국가들보다 잘 갖춰지고 빠른 속도를 지닌 점이 게임산업을 뒷받침한다. 영화는 자국 콘텐츠의 강력한 시장점유율과 자국기업의 산업적 참여도가 높은 점을 바탕으로 한다. 특화 분야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전체적인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전체 산업 대비 문화산업의 비중을 높이고, 콘텐츠의 소스 인프라인 도서관, 영화관, 박물관의 확충이 시급하다.
[그래픽뉴스] 문화 인프라 확충 서둘러라
-
<씨네21>에 다시 돌아온 지 1년5개월, 이 자리를 맡은 지 만 1년 되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이른 시점인데 떠나려는 이유를 나 자신도 정확히 설명하진 못한다. 설명이라는 게 각자의 경험 덩어리들과 관점을 엮어서 의미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면, 다른 이들이 대신해줄 설명들을 기다려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그 대신 나는 며칠 동안 헤르메스를 생각했다. 제우스의 자식인 그는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날개 달린 샌들을 신은 채 신의 전령사 노릇을 한다. 오며가며 여행객도 안내하고 레슬링하는 사람, 장사하는 사람, 심지어 황천길 가는 사람도 돌보아주었던 모양이다. 오지랖도 넓고 역동적인 젊은 신이다.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그를 무역의 신, 전령의 신이라고 간단히 줄여부르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헤르메스를 가장 의미심장하게 현대로 불러들인 이는 아마도 미셸 세르일 텐데, 그는 과학기술을 통한 생산을 상징하던 프로메테우스의 시대로부터 그 기술을 전하고 여러 분야를 가로지르며 소통시키
안녕
-
유럽의 경우 르네상스 시대부터 도시에 대한 이상적인 형상을 꿈꿔왔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원형 내지 정방형의 도형 안에 번듯하게 뻗은 네 갈래 길, 그리고 방사상의 도로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로 만들어진 건 별로 없다. 그저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꿈꾸었을 뿐이다. 막강한 권력을 장악한 ‘절대군주’들이 들어서면서, 그들은 자신이 살고 자신이 통치하는 도시를 자신의 그 절대적 위치를 가시화하는 형상대로 만들고자 했다. 화려하고 거대한 궁전, 그걸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뻗어나가는 도로들을 만들었다. 베르사유, 파리, 비엔나, 포츠담 등등. 그 시대는 교황조차 비슷한 꿈을 자신이 사는 도시에 투영하고자 하던 시대였다. 포폴로 광장에 세개의 간선도로를 모으고, 그 중심에는 궁전 대신 오벨리스크를 세워두었다.그러나 아주 오래된 도시 로마가 잘 보여주듯이, 이미 존재하던, 새로운 이상과는 거리가 먼 구불구불한 도로와 제멋대로 늘어선 낡은 집들을 제거하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 그래서 기하
도시계획가의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