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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수업> 하지원 인터뷰<폰>(250만명), <색즉시공>(480만명), <역전에 산다>(70만명), <내사랑 싸가지>(152만명). 여배우 '가뭄'이라고들 말하는 지난 몇년간 하지원(25)만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배우가 또 있을까? 2002년 이후의 영화들만 쳐도 그녀의 이름을 단 영화들이 극장에 끌어 모은 관객 수는 1천만명을 육박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출연한 <발리에서 생긴 일>이나 <다모> 같은 드라마는 빠짐없이 '대박'을 쳤다.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신부수업>과 최근 촬영을 시작한 <키다리 아저씨>, 이명세 감독의 신작 <조선의 여형사>까지 하반기 라인업도 '빵빵'한 편. '흥행 보증수표'라는 꼬리표가 지나치지 않아보인다.다음달 6일 <신부수업>의 개봉을 앞두고 하지원을 만났다. <신부수업>은 神父(신부)가 되기 위해 수업 중인 신학생 규식
“웃음 많아 코믹연기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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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봇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
<아이, 로봇>의 캐릭터들
<아이, 로봇>은 제목과 로봇공학 3원칙을 제외하면 아시모프의 소설집과 거의 관계가 없다. 그러나 앨프리드 래닝과 수잔 캘빈, U.S. 로보틱스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원작에서 캘빈은 U.S. 로보틱스에서 일하는, 개척자에 해당하는 로봇공학자 래닝의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이었다. 그녀는 로봇이 말을 할 줄도 모르던 시대부터 인류의 파멸을 초래할 수도 있을 만큼 발달한 시대까지 지켜보았고, 그 곁에는 언제나 래닝과 U.S. 로보틱스가 있었다. 영화 <아이, 로봇>은 캘빈을 새로운 캐릭터 델 스프너의 파트너로 초대했지만, 원작대로라면 2035년엔 53살이 되었을 그녀를 젊고 아름다운 로봇 심리학자로 바꿔놓았다. 캘빈은 오직 논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로봇을 사람보다 신뢰하고, 그 때문에 스프너와 충돌하곤 한다. 로봇 심리학자는 로봇의 심리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의 두뇌에 인
철학이 있는 SF 블록버스터 <아이,로봇>의 모든 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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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들은 한권의 책을 쓰는 데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려 한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그런 작가였다. 그는 <로봇>과 <파운데이션> 시리즈로 아직 오지 않은 역사를 내다보았다. 두 시간에 불과한 영화는 아시모프로부터 로봇을 물려받았지만, 섣불리 그 장대한 시간의 중심을 건드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아이, 로봇>은 SF의 전설이 된 소설 제목을 그대로 가져다쓰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아시모프를 안다면, 그 제목만으로도 이 영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보이콧 운동을 벌인 어느 아시모프의 팬도 인정했듯 알렉스 프로야스는 기대할 만한 영화를 내놓을 감독이기도 했다. 프로야스는 <크로우> <다크 시티>로 희망없는, 그러면서도 시선을 빨아들이는 미래 도시를 창조했다. SF문학의 뼈대를 세운 로봇공학 3원칙, 사막을 건너는 모세의 지팡이처럼 신천지를 예언하는 비전, 고풍스러운 이율배반의 미래. 드문 개성과 재능을 지
철학이 있는 SF 블록버스터 <아이,로봇>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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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정씨는 사견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의 인기가 <파리의 연인>으로 어떻게 확장된 것인지 그 맥락을 생각해본다. <파리의 연인>의 현재 인기몰이를 정리해보기로 한다. 이하는 정씨 생각.
첫 번째, ‘엑조티즘’(이국성)이다. 두 드라마를 제작한 SBS 특별기획팀뿐 아니라 타방송사에서도 이국에서의 사랑은 지금 인기가 높은 소재다. 일에 매여 오도가도 못하는 시청자들은 매주 저녁마다 주중에 지쳤던 몸을 이끌고 돌아와 앉아 브라운관 안에서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들 안으로 상상의 여행을 떠난다. 현실을 잊게 할 만한 아름다운 풍경의 어느 도시. 과연 홀리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생각해보니, 정씨가 처음 <발리에서 생긴 일>의 첫회를 보면서 자리를 잡고 앉은 이유도 난생처음 나가본 해외 여행지 방콕의 풍경이 언뜻 스쳐서인 것 같다. 엑조티즘으로 현실의 고통을 날려버리는 것. 정씨는 스스로에게 이 점이 옳지 않다고 반복
‘럭셔리 멜로’ <파리의 연인> 열풍 분석 - 인기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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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은 어떻게 기획된 것이었나. 김기호, 이선미 작가의 이름을 딴 이김 제작단에서 쓰여진 시놉이 있었다. 처음 제목은 <청춘에 건배를>이었다. 기획 자체가 다른 것들과 좀 달랐다. 4명의 이야기인데, 드라마가 시청자들이 따라가기에 굉장히 불편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지금까지 없었던 심리멜로였다. 그런데 오히려 이 점이 좋아 보였다.
(불편하다? 다시 말하면 관습적이지 않았다? 그 일례. 하지원은 드라마의 처음이 아니라 어느 순간 뒤늦게 비참한 몰골로 등장한다)
시작부터 엔딩이 결정되어 있었다고 알고 있다. 발리는 처음 촬영 때 가서 엔딩을 찍고 왔다. 좀 이례적이었다. 작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어차피 여기에서의 사랑은 100%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힘들다. 어느 쪽이 희생당해야 한다면, 이 사랑 자체를 깨끗하게 끝내자고 판단했다.
(여기에 비해 <파리의 연인>의 사랑 방정식은 이미 이뤄질 항수를 미리 짝지워놓고 그 큰 틀 안에서
‘럭셔리 멜로’ <파리의 연인> 열풍 분석 - 김양 프로듀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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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의 정씨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즐겨보지 않는다. 오래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인가 하는 긴 제목의 단막극을 보고 대낮에 방바닥에 퍼질러 앉아 펑펑 운 적이 있지만, 그래서 이후 그 작가의 히트작들을 가끔 보면서 달동네 뒷골목의 사랑에 눈을 돌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 공감을 하긴 했지만, 친구들의 부지런한 칭찬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은 지루하기만 했다. 어느 날인가는 홀로 잠실야구장에 앉아 김밥을 우겨먹으며 야구를 구경하다, 치어리더 중에 낯익은 얼굴 한명이 끼어 있는 걸 보고는 ‘중학교 동창이었나’ 기억을 더듬던 중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순박하게 생긴 아저씨가 연출하는 <네 멋대로 해라>의 여주인공이라는 걸 알게 됐고, 그뒤로 혹시 텔레비전에 내 얼굴도 나오지는 않았을까 궁금해서 챙겨보기 시작한 적은 있지만, 그리고 재미있다고는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그 드라마를 보기 위해 시간 맞춰 집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못 봐서
‘럭셔리 멜로’ <파리의 연인> 열풍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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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드라큘라 백작의 명으로 창조의 실험을 거듭하고 있었다. 시체들로부터 얻어낸 조각조각난 신체로 얼기설기 입혀진 새로운 생명체의 탄생을 목도하는 순간, 드라큘라 백작은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살해한다. 그는 세명의 신부들로부터 얻은 ‘죽은 채로 태어난’ 수많은 자식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프랑켄슈타인의 생명체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생명체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시체와 함께 사라지고…. 그로부터 1년 뒤.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세상의 악을 처단하는 비밀스런 임무를 부여받은 반 헬싱(휴 잭맨)은 드라큘라 백작의 음모를 저지하라는 새로운 일거리를 맡게 된다. 반 헬싱은 모든 종류의 싸움에 능하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어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는 중이다. 트란실바니아에 도착한 반 헬싱은 집안 대대로 드라큘라와 전쟁을 벌여온 발레리우스 가문의 마지막 후예 안나 공주(케이트 베킨세일)를 만나 힘을 합치고 놀라운 사실을 접한다. 드라큘라가 프랑켄슈타인의 생
게임 속 젊고 핸섬한 슈퍼히어로, <반 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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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사이 인형들이 자기들끼리 농담을 주고받는다면’, ’내가 사랑한 인형이 말을 걸어온다면’. 피그말리온 신화부터 피노키오까지 다양하게 변주된 이 고전적인 상상은 <마네킹> <토이 스토리> 등의 영화 속에서 재기발랄하게 그려진 바 있다. 그러나 아이는 자라 어른이 되고, 소중했던 인형의 이름은 기억조차 희미해지게 마련. 그러므로 그 무책임한 상상이 막상 현실이 된다면, 인형들이 복수를 하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지도 모른다.
인형의 모델이 되기 위해 미술관을 찾은 털털한 성격의 조각가 해미(김유미). 그는 모델 같지 않은 직업모델 태승(심형탁), 19년 넘는 세월을 인형 데미안과 살아온 영하(옥지영) 등 자신과 같은 이유로 모여든 네명의 사람들을 만난다. 이들을 맞는 것은 음산한 인형제작자(김보영)와 최 관장(천호진), 이유없이 해미의 주변을 맴도는 미나(임은경), 그리고 곳곳에 존재하는 괴기스러운 인형들이다. 가장 불안해 보이던 영하가 발작을 일으키고 그
무심한 인간에게서 잊혀진 인형의 애틋한 배신감, <인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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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기계-피조물의 반란이라는 소재는 이제 익숙하다 못해 진부하게까지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닳고 닳은 소재가 여전히 창작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아마도 그것이 매혹과 공포의 교접에서 탄생한 원형적 주제들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일 게다. 고전적인 작품들의 경우 의식을 지닌 존재를 창조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위반해서는 안 될 한계를 넘어선 데 대한 가혹한 처벌과 반드시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의식을 지닌 피조물에게 인간 자신의 존재론적 갈등이 투사될 때 이는 좀더 철학적, 신학적인 차원의 문제를 불러일으키곤 하는데, 이런 설정이야말로 참으로 현대적인 것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거기엔 인간적 실존과 사물적 존재 사이에 놓인 우리가 어느 순간 문득 경험하게 되는 긴장과 떨림이 반영되게 마련인 탓이다.
<아이, 로봇>에서 자유의지를 지닌 피조물- U.S.R.사 건물 전체를 관장하는 메인컴퓨터 ‘비키’(VIKI)-
의식의 진화가 일어난 미래세계 로봇들의 반란, <아이,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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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발칙한 영화다.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지지고 볶다가 결국 인연으로 맺어지는 로맨틱코미디의 공식이 이 영화에선 여러 번 틀어진다. 우선 여자 셋에 남자가 하나다. 여자 셋은 심지어 우애 좋은 친자매간이다. 그들 모두가 한 남자와 은밀하게 연애를 한다. 그러다 결국 그중 누구 하나와 맺어질까? 글쎄다. “세상에 한 가지 사랑만 존재하는 건 아니”라고 남자는 말한다. 여자들도 그 말에 공감한다. 동방예의지국, 많이 컸다, 싶다.
그 남자 수현(이병헌)은 <왓 위민 원트>의 멜 깁슨처럼 여자의 속마음을 훤히 읽어낸다. 한술 더 떠, 여자의 억눌린 욕망과 무의식까지 흔들어 깨운다. ‘사랑은 쇼핑’이라고 생각하는 자유분방한 셋째 미영(김효진)에겐 순진한 듯 무심한 듯 다가가, 밀고당기는 기술로 옴짝달싹 못하게 사로잡아버린다. 경험으로 알아야 할 세상사의 이모저모를 책에서 구하는 학구파 둘째 선영(최지우)에겐 인문학적 교양을 과시해 접근한
세 자매와 한 남자의 은밀하고 발칙한 욕망론, <누구나 비밀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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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뒤칸에 몸을 실은 아이들이 노래를 부른다. “인생이라는 놈은 나를 산과 계곡으로 떠돌게 하고 나이들게 하면서 저승으로 이끄네….” 이때에 영화를 보는 우리가 어떤 당혹감을 느꼈다면, 인생의 경로라는 것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이런 식의 노래는 인생의 여러 험한 굴곡들을 거쳐온 어른들의 입에서나 나올 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느낀 당혹감의 원인은 또 있었다. 영화 속 쿠르드족 아이들, 어린 나이에 생존을 위해 힘쓰다 삶의 쓰디쓴 맛을 본 그 아이들은 그 같은 노래를 부를 ‘자격’(?)이 충분히 있는 이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에 무엇보다도 우리는 당혹해했다는 것이다. 예컨대 전후 독일의 참상을 다뤘던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독일영년>(1947)에서 이미 봤듯이, 통상적인 것에 훨씬 못 미치는 삶의 조건 속에 처해 있을 때 아이들의 성장은 보통의 속도를 넘어서며 이뤄진다. 바흐만 고바디의 인상적인 데뷔작 <취한 말들을 위한 시
어느 동정없는 세상을 바라보는 냉정한 시선의 울림,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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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가 끝난 직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화씨 9/11〉에 대해 “이 영화에 황금종려상을 수여한 것은 어떻게 변명하든 간에 정치적 제스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썼다. 올해 칸의 경향이 얼마간 미심쩍었던 나는 시원한 비판이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비로소 본 지금, 이 영화에 관한 칸의 선택을 지지한다. 그것은 칸의 선택이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기 때문이 아니라, 온전히 정치적 제스처이기 때문이다.
〈화씨 9/11〉은 미국의 문제아 마이클 무어가 부시의 재선을 막기 위해 만든 다큐멘터리다. 목적이 명료하고, 내용 또한 명료하다. 부시가 얼마나 무식하고 게으르고 탐욕스러운지, 또 이라크 전쟁을 비롯해 그가 저지른 짓이 얼마나 사악한지를 폭로한다. 그는 전작 〈볼링 포 콜럼바인〉의 디브이디판에서 “나는 일반적인 디브이디에서처럼 코멘터리를 하지 않겠다. 이 영화는 그것 자체로 말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는데, 〈화씨 9/11〉보다 모든 코멘터리를 더 무색하게 만드는 작품을 상
[비평 릴레이] <화씨 9.11>, 허문영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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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작사인 루카스 필름은 24일 시리즈의 마지막 3탄 제목을 <에피소드 3> 대신 <리벤지 오브 더 시스(Revenge of the Sith)>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5월 개봉될 예정인 이 영화는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착한 노예 소년에서 은하계를 부수는 악당 다스 베이더가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이 영화는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역을 맡은 아나킨이 우주의 균형을 유지하는 세력인 우주군 가운데 사악한 세력에 가담하는 것으로 묘사해 그를 타락시키는 내용이다. 루카스 필름측은 수만명의 공상과학영화 팬들이 연례적으로 모이는 `코믹-콘 인터내셔널'이란 행사를 통해 새 영화명 제정 소식을 발표했다.이같은 영화 제목변경은 과거 스타워즈의 열렬 팬들이 <더 팬텀 메너스(The Phantom Menace)> <어택 오브 더 클론즈(Attack of the Clones)>라는 속편 제목
<스타워즈> 완결판 내년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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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올해 10월 7일 개막하는 제9회 영화제기간에 상영될 특별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확정된 특별프로그램은 `가린과 넥스트제너레이션'이라는 부제의 인도네시아 영화 특별전과 일본, 중국, 태국 등의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영화 등 2개의 특별전에다 월드시네마 부문의 국가별 특별전과 한국영화 회고전의 세부 프로그래밍이 추가됐다.
월드시네마 부문에서 마련된 독일영화 특별전에서는 60-70년대 동.서독의 대표적 문제작에서부터 거장과 신예들이 만들어 낸 통일 이후 독일의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15편의 화제작이 소개된다. 또 같은 섹션에서는 최고의 작가주의 감독으로 불리는 테오 앙겔로풀로스 특별전이 마련돼 그의 대표작 12편이 상영된다. 이밖에 5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까지 이어진 한국-홍콩 합작시대를 되돌아 보는 테마전도 올해 영화제 특별전에서 열릴 예정이다.(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상영 프로그램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