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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2년 전 영화 촬영 때 입은 부상으로 뒤늦게 소송을 걸고 나섰다. 브루스 윌리스는 2002년 개봉작 <태양의 눈물>을 찍으면서 폭발물 종류의 특수효과 도구에서 튀어나온 파편을 이마에 맞아 실질적인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제작사인 레볼루션 스튜디오를 상대로 고등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송을 통해 그는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견뎌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의 이마에 2년 전 새겨진 부상에 관한 구체적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브루스 윌리스, 촬영중 당한 부상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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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소니 치바가 인터넷 투표로 진행된 B급영화 사이트인 ‘B-Movie Theatre’의 명예의 전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소니 치바는 <의리없는 전쟁> <무사>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일본 야쿠자영화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무술감독. 국내에서는 <킬 빌>에서 우마 서먼에게 일본도를 만들어주는 핫토리 한조 역으로 알려져 있다. “소니 치바 영화를 보러 극장에 혼자 와서 앞줄에 앉는 여자는 정말 끝내주는 여자”라던 쿠엔틴 타란티노도 한표를 행사했을 듯.
소니 치바, 명예의 전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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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1세기의 프라하는 찰스 디킨스 시절의 런던이 아니오!”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새로운 <올리버 트위스트>를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촬영할 예정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체코 정부와 논쟁 중이다. 논쟁의 발단은 체코 국회가 발안, 제정해서 곧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아역배우들의 노동시간’에 대한 법안. 이 새로운 법안은 아역배우들이 세트에서 하루 4시간 이상 일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역배우들을 잔뜩 데리고 4개월 동안 <올리버 트위스트>를 촬영해야만 하는 로만 폴란스키로서는 매우 곤란한 상황. “만약 새로운 법안이 통과된다면 이 영화를 체코에서 찍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법안은 광산이나 염전에서 일하는 어린이 노역자들에게나 필요할 법안”이라는 것이 로만 폴란스키의 항변이다. 그러나 이미 유럽연합에 의해 확정된 표준법안에 맞서서 싸울 수는 없는 노릇. 폴란스키로서는 아역배우들의 6시간 이상 노동이 가능한 미국이 한동안 더욱
최근 우울한 두 사건을 겪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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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에스비에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목 저녁 8시55분)를 통해 사연이 알려지며 ‘성형중독’의 혹독한 결과를 돌아보게 한 ‘선풍기 아줌마’ 한미옥(43·가명)씨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씨 이야기를 다룬 ‘잃어버린 얼굴-선풍기 아줌마’를 내보냈던 제작진은 1일 “한씨는 현재 서울 은평구의 시립정신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윤민 피디는 “방송이 나가기 1주일 전에 입원했다”며 “환각증세는 치료가 빠르지만, 분열증은 좀 더 예후를 두고봐야 한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씨는 정신과 치료 예후에 따라 얼굴 복원 수술을 받게 된다. 한씨는 2001년에도 복원수술을 받았지만, 정신적 장애로 다시 스스로 얼굴에 손을 대는 바람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 피디는 “복원수술을 맡는 강북삼성병원 쪽이 ‘예전처럼 예쁜 얼굴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얼굴 크기나 피부 상태 등은 보통 사람과 비슷하게 복원할 수 있다’고
‘잃어버린 얼굴’ 한미옥씨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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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카민 카리디, 심사용 테이프 불법 복제… 법원에서 30만달러 배상 판결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이 <라스트 사무라이>(사진)와 <미스틱 리버>를 불법 복제하여 인터넷에서 유포한 혐의로 고발당한 배우에게 저작권 침해 등의 이유를 들어 30만9600달러의 배상금을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에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카민 카리디라는 이 남자는 배우 출신으로 사건 당시 아카데미 회원이었으며, 2003년 아카데미영화제 심사용으로 제출된 VHS테이프를 범죄에 이용했다는 사실 때문에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카민 카리디는 <ABC>의 유명드라마 <NYPD 블루>에 고정 출연했던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저작권 침해에 관한 워너쪽의 민사소송에는 일단 불응했다. 이에 워너브러더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영화당 15만달러, 부가 변호사 비용 9600달러를 포함해 총 30만9600달러의 채무 불이행 소송
[What’s up] 아카데미 회원이 불법 복제에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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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 개봉해, 장이모 영화가 아닌 중국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한달여 넘는 장기 상영을 기록하며 중국 영화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영화가 있다. 지난 10월31일 폐막한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으며 더욱 큰 화제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영화는 현재 중국 내에서 6세대 이후 가장 촉망받는 베이징영화학교 출신의 신예 루추안의 신작 <커커시리>(可可西里)다. 실화를 바탕으로 중국 내에서도 생소한 티베트족의 생활과 문화를 소재로 환경보호의 메시지까지 담은 <커커시리>를 두고 이 곳 언론 매체에서는 마치 기다렸던 중국영화가 이제야 나왔다는 식의 보도를 앞다투어 하고 있다.
단 두 작품으로 큰 대접을 받고 있는 삼십대의 루추안 감독은 베이징영화학교 감독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2년 전 자신의 시나리오로 완성한 데뷔작 <잃어버린 총>(Missing Gun)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이곳 영화계 입문의 정규 코스를 밟은 감독이다. 당시 장원의
[북경] 중국은 티베트를 박해해? 아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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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클로저> 4명의 타인, 그들의 잔인한 사랑의 게임이 시작된다.
<B형 남자친구> ‘혈액형에 따른 성격’을 예습한 뒤 보면, 좀더 재밌을지도.
2월 17일
<태풍태양> <고양이를 부탁해> 이후 3년. 더욱 섬세하고 한결 역동적인, 그들의 성장기.
2월 18일
<숨바꼭질> 상상인 줄만 알았던 죽음의 게임, 현실을 침범하다
<파송송 계란탁> <위대한 유산>의 컴비가 만들어내는 21세기 버전 <닥터 봉>.
<콘스탄틴> <엑소시스트>와 <더티 해리>를 뒤섞은 듯한 LA 퇴마사의 모험담.
<네버랜드를 찾아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에겐 <로미오와 줄리엣>의 영감을 준 연인이 있었고, J. M. 배리에겐 <피터 팬>의 영감을 준 아이들이 있었다.
<레이> 일곱살에 눈이 먼 소년, 솔 음악의 거장이
겨울영화 다이어리 : 개봉영화 완벽 가이드 [4] -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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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오션스 트웰브> 라스베이거스 한탕으로 고향에서는 운신의 폭이 좁아진 대도들, 유럽으로 가다.
<샤크> 엄숙한 갱스터 커플 로버트 드 니로와 마틴 스코시즈가 상어 마피아와 복어 장사치가 돼 벌이는 수중개그쇼.
<클리어링> 한 남자의 인생 전부를 무너뜨린 납치사건.
<몽정기2> 조금은 칙칙할 수도 있었던 전편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꾼 소녀판 <몽정기>.
<레드 아이> 16년 전 열차사고로 죽은 유령들과 동승한 승객들이 겪는 레일 위의 공포담.
1월 14일
<쿵푸 허슬> 무공과 웃음을 양손에 쥐고 나타난 영웅 주성치.
<피닉스> 고비 사막 한가운데 추락한 비행기, 살아남을 길은 하나뿐이다.
<키다리아저씨> J.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에서 모티브를 따와 수채화 같은 사랑으로 버무려놓은 로맨스.
<월드 오브 투모로우> 할리우드의 간판스타 세명과 신인
겨울영화 다이어리 : 개봉영화 완벽 가이드 [3] -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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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발레교습소> 지금 이 시간에도 쓴 소주를 폼재며 삼키고 있을 수많은 열아홉 청춘들을 위한, 착한 인생찬가
<까불지마> 코믹 연기의 노대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진검승부. 메가폰은 오 박사의 것.
<노맨스 랜드> 웃음으로 반전과 비폭력의 구호를 외친다.
<마이 제너레이션> 2004년 한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쥘 앤 짐>의 ‘더이상 칙칙할 수 없다’ 버전.
<영 아담> 비트 제네레이션 문학의 침대에서 벌이는 이완 맥그리거와 틸다 스윈튼의 파격적인 정사.
12월 8일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의 미다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손수 선보이는 뮤지컬영화의 결정판.
12월 10일
<6월의 뱀> 익명의 목소리가 미지의 관능을 깨우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사랑은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깨달음에 다다르기 위한 한바탕 난리 블루스!
<러브 인 아
겨울영화 다이어리 : 개봉영화 완벽 가이드 [2] -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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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가.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 시리즈가 없는 겨울이다. 겨울이라 해서 언제나 화제의 시리즈들이 있어왔던 건 아니지만, 추위로 곱은 발걸음을 극장까지 옮겨놨던 든든한 견인차 두대가 명을 다했으니 올 겨울에는 무엇을 기다리면 좋지, 하는 바보 같은 궁금증이 일 만도 하다. 우문현답이라고? 답은 준비돼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답은, 매머드급 명성을 업은 해외 애니메이션 신작들이다. 픽사는 <인크레더블>을, 로버트 저메키스와 톰 행크스는 <폴라 익스프레스>를, 드림웍스는 <샤크>를, 미야자키 하야오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올 겨울 선보인다. 올리버 스톤의 <알렉산더>, 스티븐 소더버그의 <오션스 트웰브>, 마이크 니콜스의 <클로저> 등은 미개봉인 미국 내에서도 주목받는 할리우드발(發) 기대작들이며, <엘프> <서바이빙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건너
겨울영화 다이어리 : 개봉영화 완벽 가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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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의미인가. <크리스마스 건너뛰기>는 ‘크리스마스란 선물을 주고받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멋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란 가족과 이웃에 대한, 그들을 위한 것이며, 이들과 함께 나눈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할리우드는 수없이 많은 크리스마스영화를 만들어왔다. 이중에는 세대를 초월해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도 있지만, 대부분의 영화들이 기억 속에서 잊혀져간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건너뛰기>는 어디에 포함될까. 추수감사절을 겨냥해 11월24일 미 전역에 개봉된 이 영화는 내용 면에서나 구성원 면에서도 상투적으로 만들어진 홀리데이영화는 아니다.
우선 이 작품은 <레인메이커> <펠리칸 브리프> 등 법정소설과 영화로 잘 알려진 존 그리샴의 원작소설 <크리스마스 건너뛰기>(Skipping Christmas)를 바탕으로 했다. 판권을 획득한
[현지보고] 크리스마스 동화, <크리스마스 건너뛰기> 뉴욕 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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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 체중+프로레슬링 vs 설경구
“가라! 누구든 씹어먹을 것 같으니까…”
전설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의 몸을 만드는 것은, <공공의 적>에서처럼 나태한 생활과 과식을 비결로 뒤룩뒤룩 살을 찌우면 되는 것과 차원이 달랐다. 거대하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몸을 만들기 위해 한시라도 근력운동을 쉴 수가 없었고, 보라매공원을 홀로 달리며 일면식도 없는 사자(使者)와 싸워나가야 했다. “뭐 로봇도 아니고 하루종일 운동만 하지는 않았어요. 놀고 싶으면 놀고 어떤 날은 하루종일 탁구만 치기도 했다니까. 사람들한테, 사실 이거 탁구영화야, 하면서.” (웃음) 하지만 본격적으로 레슬링 훈련에 들어가자 낙법에 누르기에 멍이 가실 날이 없었다. “어이, 나 죽겠네”라는 말이 입에 붙어서 어느 누가 말을 걸어와도 일단 “어이… 나 죽겠네”부터 시작했다. <오아시스>에서 설경구는 “재수없을 만큼” 삐쩍 마르게 만들어버렸던 이창동 감독이 태산만한 덩치로 바뀐 설경구를 보고
설경구는 어떻게 역도산이 되었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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力道山. 한 고개라면 넘겠다. 둘이라도 넘어볼 만하다. 하지만 이 산으로 가는 길은 한두 고개를 넘는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역도산. 조선이름 김신락, 17살에 현해탄을 건너와 ‘조센진’이라는 과거를 지우고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이자 전후 일본의 영웅이 되었던 사나이. 100kg에 가까운 거대한 몸 만들기, 카메라 트릭이 허용되지 않는 프로레슬링 훈련, 영화 전체에 깔리는 일본어 대사 소화, 그리고 실존 인물이라는 부담감까지. 산 넘고, 물 건너서, 바다 건너서, 이 험난한 지옥의 라운드를 거쳐 설경구는 어떻게 역도산이 되었나. 아니 역도산은 어떻게 이 괴물 같은 배우의 몸을 통해 부활했나.
양수리 영화촬영소에 만들어진 사각의 링으로 어슬렁어슬렁 설경구가 걸어온다. 숙련된 프로레슬링 선수들도 하루에 20분 이상 안 한다는 레슬링 경기를 3분이 넘게 몇번씩 해댔던 전날의 촬영. 뼛속까지 파고드는 고통을 겨우 소주로 달래고 잠이 들었던 참이다. 하지만 카메라 롤링이 시작되자 “아~~
설경구는 어떻게 역도산이 되었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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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들러 리스트’가 애초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책이 미국에서 출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쉰들러 리스트>로 영화화했던 독일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는 2차대전 당시 나치로부터 유태인 1000여명의 목숨을 구한 선행으로 널리 알려졌다. 문제의 책 『오스카 쉰들러: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삶과 진실』은 미국 엘론 대학 교수이자 홀로코스트 역사학자 데이비드 M. 크로가 쓴 전기다. 저자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스카 쉰들러는 그 유태인 명단과 거의 관련이 없다. 유태인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당시 쉰들러는 관료들에게 뇌물을 준 죄로 감옥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총 9개의 리스트가 있었지만, 그중 대다수 유태인들은 쉰들러가 잘 알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영화 <쉰들러 리스트>는 쉰들러를 너무 미화한 셈인데 스필버그쪽도 이런 새로운 주장에 대해 “쉰들러는 아직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므로 이런 주장에 제기되는 것이 그리 놀랍
쉰들러 리스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