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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유럽의 몇몇 도시에는 고문박물관이라는 게 있다. 유명한 런던탑에도 중세의 고문기구를 전시한 방이 있지만 체코의 프라하 같은 도시에서도 이런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몇년 전 우연히 고문기구를 구경하다가 몸서리를 쳤던 적이 있다. 중세 유럽에서 다양한 고문이 이뤄졌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실물로 대한 고문기구들은 나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었다. 록밴드의 이름으로 잘 알려진 아이언 메이든만 해도 그렇다. 주물로 사람 모양을 만들어 그 안에 쇠창살을 박아놓은 이 기구는 안에 들어 있는 사람의 두눈과 심장을 찌르도록 되어 있다. 두눈을 향해 다가오는 쇠꼬챙이를 보면서 극도의 공포에 사로잡힌 사람은 무슨 얘기든 순순히 불게 되는 것이다.
모두가 하나님을 찬양하던 나라에서 이런 발명품이 나왔다는 게 아이러니지만 터무니없는 일도 아니다. 예수가 살해된 방식을 떠올려보라. 십자가형은 그 잔인함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반골 기질의 감독 짐 자무시를 만났을 때 그는 이렇게 말
나쁜 상상력에 재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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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순정은 어떤 것일까. 네이버 국어사전은 순정을 순수하고 사심이 없는 감정이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정말로 사심이 하나도 없다면 좀 곤란하다. 이를테면 한 시간 늦게 온 그에게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그냥 집에 가라”고 했을 때 순수하고 사심없는 감정으로 “네” 하고 진짜 돌아가는 남자를 원하는 건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고 나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매일 저녁 회사 앞에서 꽃다발을 들고 나를 기다리는 남자에게 감동받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런 건 지가 보면 순정이지만 남이 보면 스토킹이다.
순정과 스토킹. 도대체 어디까지가 순정이고 어디부터 스토킹이라고 불러야 할지 <노트북>이라는 영화는 과제를 던져준다. 사실 이 영화의 모든 장면은 여기서 순정이면 직선을, 스토킹이면 점선을 따라가시오, 라는 식의 게임보드 같은 느낌을 준다. 먼저 노아가 다짜고짜 엘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장면. 내 보기에는 두번 볼 것도 없이 점선으로 가는 것이 옳다. 물론 한
어멋, 연애가 아니라 스토킹 영화네,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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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자신을 만나기 이전의 나의 기억을 몽땅 지워버리고 싶다는 말을 거듭 했을 때, 무덤덤한 척했지만 몹시 당혹스러웠다. 내가 그녀를 그렇게 곤혹스럽게 했나? 하긴 그 이전의 사랑이 멈춘 지 4년이 넘도록 난 그 어떤 사랑의 기억에 수시로 휘둘려왔다. 새로 시도된 사랑들은 그 이상한 마력 때문에 본론을 시작하기도 전에 수그러들곤 했다. 어떤 종류의 기억이 인간을 이렇게 오래도록 흔들어놓을 수 있다는 걸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깨닫곤 했다.대단하군, 훌륭하다. 감탄은 했지만 정서적 울림까지는 아니었다. <토탈 리콜> <공각기동대> <블레이드 러너> 등 ‘공인’된 SF에서 기억을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치환해 던지는 장면들이 그랬다. 그렇지만 기억을 사랑의 정체성과 연결짓는 장면이 나오면 확 달라진다. 기억과 사랑의 교차점을 예쁜 미스터리 로맨스로 엮어낸 이와이 순지의 <러브레터>를 처음 봤을 때 신선함을 느꼈지만 뭔가 이상하고 찜찜했다
사랑의 기억에 홀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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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에서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007 작전처럼 첨단기기를 이용해서 집단적인 ‘공작’을 했다고 한다. 들키지 않고 성공했다면 그들은 행복하게 되었을까?우리는 무엇을 하든 행복하길 바란다. 나이가 많든 적든, 돈이 많든 적든, 혹은 지위가 높든 낮든 간에. 아마 그들도 행복하게 되는 길일 거라고 믿고서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좋은 학교를 나와 좋은 직장을 얻고 높은 지위를 얻거나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행복하게 되는 게 아님은 누구나 다 안다.언제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적어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잘될 때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건 분명하다. 약간 확대해서 말하면, 우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 때 행복하게 산다.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공부를 하고 살아야 행복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은 그림을 그리며 살아야 행복하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이,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병원에서 수술하며 행복하긴 어려울 것이다. 돈을 버는 삶과 행복한 삶은 결코
성공했다면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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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990~1918>스티븐 컨 지음 l 박성관 옮김 l 휴머니스트 펴냄불교의 연기설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진작부터 모든 건 연관되어 있다. 문제는 그런 무수한 연관의 갈피와 얼개를 파악하는 일이다. 역사학자 스티븐 컨이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한 연관의 시간적 범위는 1880년부터 1918년까지이며 무대는 유럽이다. 이른바 ‘벨 에포크’(좋았던 시절)라 일컬어지는 시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세기말과 제1차 세계대전 시기도 포함하고 있다. 컨은 그 시기의 무수한 연관의 갈피와 얼개를 시간과 공간이라는 틀로 파악하려 한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미술 분야에서 입체파는 여러 시점에서 본 대상의 내부와 외부를 하나의 캔버스 위에 펼쳐놓았다. 이를 통해 회화의 전통적인 공간적 및 시간적 한계를 뛰어넘으려 했다. 그런가 하면 1차 세계대전의 전장에 등장한 군용 트럭에는 주위 배경과 구별되지 않도록 하는 위장술(카모플라주)이 적용됐다. 입체파의 전략과 군사 분야의 위장
시·공의 좌표 위에 문학·예술 세계를 그리다,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1880-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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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에 <앙꼬의 그림일기>를 연재하며 데뷔한 뒤 ‘야후 비주얼 뉴스’에 <앙꼬와 진돌이>로 이야기를 풀어내던 앙꼬의 첫 번째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특유의 팬시한 색감으로 채색된 화사한 책 표지부터 스크롤을 이용한 웹 만화를 다시 오프라인 버전으로 바꾸어 잘 정리된 알맹이까지 모두 만족스럽다. <앙꼬의 그림일기>는 스물한살에서 스물두살로 넘어가는 젊은 작가의 일상이 오롯하게 녹아 있는 그런 만화다. 가만 보면 마치 연습장에 그림일기 그리듯 편안하게 그려져 있다. 한편의 분량이 정해진 것도 없다. 이야기가 길게 풀리면 길어지고, 별것 없으면 짧게 그린다. 거짓말도 없다. 괜히 미화하지 않고 숨기지도 않고 그대로 직설적으로 풀어낸다. 그야말로 태생적 리얼리즘이다. 아이들이 ‘바보냄새’난다고 놀릴 정도로, 고스톱을 배운 이후 하루종일 고스톱 생각에 걸어다니는 사람들로 고스톱을 칠 수 있을 정도로, 어릴 적에 레고가 되고 싶었을 정도의 작가였기 때문에
거짓없는 작가의 일상 그대로, <앙꼬의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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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많은 것을 좌우한다. <슈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미녀와 야수> 등으로 연속 안타를 날리던 ‘1990년대 중반의 DJ DOC’는 유쾌상쾌한 ‘까불거리는’ 랩댄스 그룹이었다.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1997년 4집부터. 신랄한 정치 풍자 <삐걱삐걱>과 삶의 따뜻한 응원가 에서 말문이 터지기 시작해 2000년 5집에서 만개했다. 상업적 성공은 예의 댄스곡이 보증해주었지만(<Run to You>), 음반의 무게중심은 거침없는 랩에 있었다. 특히 비판과 조롱을 넘어 골계미를 보여준 <포조리>는 일간지 사회면과 경찰서에 종종 ‘출석’하던 이 ‘사고뭉치 악동들’에 대한 ‘시각교정’ 텍스트로 충분했다.
그리고 정규 6집이 나왔다. 4년6개월 만이니 난산이다. 첫인상? 좀 뜻밖이다. 지난해에 발매된 싱글 <Street Life>와 올 6월 공개된 디지털 싱글 <One Night>로 예상했던
댄스와 발라드로 사랑을 얘기해요! DJ DOC < Love & Sex & Happin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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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범죄영화의 대가인 장 피에르 멜빌(1917~73) 감독의 회고전이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사간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멜빌은 미국의 갱스터 영화를 재해석해 비정미 안에 우수가 가득한 독특한 스타일의 범죄 영화를 만들었다.
그의 <사무라이>(사진) <암흑가의 세 사람> 등은 이후 범죄영화에 큰 영향을 끼쳐 짐 자무쉬는 <사무라이>를 리메이크해 <고스트독-사무라이의 길>을 만들었고 오우삼은 곧 <암흑가의 세 사람>을 리메이크할 계획이다. <저수지의 개들>이 <사무라이>의 테마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세르지오 레오네가 웨스턴에서 해낸 것을 멜빌은 범죄영화에 이뤘다”고 말했다. 상업성도 높았던 멜빌의 영화는 알랑 들롱을 비롯해 리노 벤투라, 이브 몽땅, 장 폴 벨론드, 카트린느 드뇌브 등 당시 프랑스의 톱 스타들을 기용한 스타 캐스팅으로 일관했다.
이번 행
장 피에르 멜빌 회고전 17일부터 30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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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가장 보편적인 오락거리이자 대중예술이 된 나라들은 저마다 자국 영화에 수여하는 대표적인 시상제도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아카데미, 프랑스의 세자르, 대만과 홍콩, 올해부터는 중국까지 아우르는 중화권의 금마장상 같은 것이다. 영화시장의 성장 규모와 세계적인 인지도로 따지면 우리나라도 하나쯤 있을 법한데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 제25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한민국영화대상이 며칠 사이로 열렸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실미도>(사진)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는 <올드보이>가 예년의 수상작들과 마찬가지로 주요부문 5개에서 ‘몰아주기’ 수상을 했다. 이 두 영화상과 6월에 열리는 대종상은 국내의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이유는? 각각 KBS, MBC, SBS라는 국내 ‘3대’ 방송사에서 중계를 한다는 점 이외에는 해답을 찾기 힘들다. 세 영화상은 모두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공정성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결과는 올해처럼 언제나
[팝콘&콜라] 최고를 지향하는 영화상, 권위와는 거리먼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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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V기기회사 JVC가 옥수수로 만든 환경친화적 DVD를 개발했다. 일본산업뉴스사이트 ‘JCNN’에 따르면, 이 DVD는 옥수수 전분을 원료로 한 투명 플라스틱 광디스크다. 기존 DVD는 석유로 만들어지는 데 비해 이 ‘옥수수 DVD'는 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양이 훨씬 적게 발생한다. 이런 환경친화적 DVD를 만들려는 시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지만 DVD플레이어 내부의 열을 견디지 못한다는 맹점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DVD는 55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열성을 크게 강화했다고 JVC는 설명했다. 이 DVD는 CD와 블루레이 디스크 등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상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존의 디스크보다 가격이 3배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DVD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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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연기(演技)한다. 단짝친구를 위해 거짓기억을 연기하고, 오디션 장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쭈뼛거리며 연기한다. 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순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보라는 심사위원의 요구에 소녀는 무표정하게 대답한다.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소녀는 잊은 것일까? 바로 전 장면에서 그 아이는, 함께 살지 않는 아빠와 잠깐 만났다가 헤어졌다. 이별을 연기(延期)하려는 듯 “사랑해”라고 외치는 소녀에게 아빠는 “그럴 땐 ‘안녕’이라고 해야지”라고 교정해주었다. 전철에서 내린 아빠는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면서 바삐 플랫폼을 떠나지만, 떠나는 열차 안에 남은 소녀는 차창 밖을 그저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심사위원은 다시 주문한다. “재채기를 해보세요. 재채기를 한다고 상상하면 눈가가 젖어오지 않나요?” 소녀는 이마를 한껏 찡그리며 애써보지만 재채기는 쉽게 튀어나오지 않는다.
소녀의 연기(演技)는 아직 내면과 자의식을 품고 있지 않다. 아이는 모른다. 제가 지금 왜 이 오디션 장에 나와 앉아있는
[정이현의 해석남녀] <하나와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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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자선행사용 깜짝 데뷔가 아니라 정식 앨범을 발매하며 시작한 본격적인 데뷔다. 지난 11월23일에 판매 개시한 <퓨처리스트>는 직접 작곡한 여섯곡의 팝 발라드와 다양한 리메이크 곡들이 담겨 있다. “감독이 형편없고 시나리오가 후져서 그랬다며 변명할 수 있는 연기에 비해 음악은 더욱 자립적인 능력을 요하는 것이어서 훨씬 힘들었다”라는 것이 그의 소감이다. 이제는 빌보드 차트에서 다우니 주니어의 이름을 볼 수 있을 듯.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뮤지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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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년대 일본에서는 이름만 써도 편지가 배달되는 사람이 딱 둘이라는 이야기가 회자됐다. 천황과 역도산. 일제시대인 1924년 한국에서 김신락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십대 후반 일본에 건너간 역도산은 스모 1인자를 꿈꾸다 프로레슬러로 전향해 성공했다. 가라데촙으로 거구의 미국레슬러를 통쾌하게 쓰러뜨리는 역도산은 패전국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었고, 1963년 야쿠자의 칼을 맞고 사망한 이후에는 거의 신화가 됐다. 지금까지 나온 그에 관한 책들만도 2백여 가지일 정도. 그러나 프로레슬링의 세계가 그렇듯 그는 환상의 ‘수퍼맨’ 일뿐만 아니라 흥행을 위한 쇼맨십과 모사에 능한 장사꾼이기도 했다.
그동안 일본과 한국의 여러 제작사에서 시도해왔지만 결국 송해성(감독)-설경구(배우)-차승재(제작) 팀으로 ‘완성본’을 내놓게 된 <역도산>은 영웅의 일대기가 아니라 자멸을 눈 앞에 두고도 앞을 향해 달려갈 수 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그의 덩치만큼이나 육중한 화면에 담는다.
<역도산>은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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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우가 준비하는 큰 영화에는 언제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지만, 올 한해 <역도산>의 설경구(36)만큼 많은 시선을 받은 배우는 없다. 살이 얼마나 쪘네, 일본어 대사 실력이 어떻네 등 촬영현장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화제를 낳은 설경구의 <역도산>, 또는 <역도산>의 설경구는 적어도 하반기 충무로 최대의 궁금증이었다.
늘어난 덩치만큼 넓어진 연기, 거친 반골기질, 역도산과 닮아
싱겁지만 결론은 ‘역시’다. <박하사탕> 때 이미 연기의 한 정점을 보여준 설경구는 이번 <역도산>에서는 늘어난 체적만큼이나 넓어진 연기폭을 과시한다. 링에 고꾸라지는 그의 앙다문 입술 대신 바닥에 뭉개지는 어깨가 비명을 지를 때, 함께 연기한 일본 배우 후지 다쓰야의 말대로 그는 “사람이 아니라 괴물” 처럼 보인다.
변한 건 덩치가 아니라 얼굴
<역도산> 촬영 내내 가장 화제가 됐던 건 30kg 가까이 찐 살이었다. 아닌게 아니라 &
완벽한 ‘역도산’의 현현, 설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