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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심은하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일본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사이트 '일본으로 가는 길'(www.tojapan.co.kr)에 따르면 는 <사국(死國)> 등으로 알려진 나가사키 슌이치 감독에 의해 조만간 일본에서 다시 만들어질 예정이다.원작에서 한석규가 연기했던 남자 주인공으로는 가수 출신 연기자 야마사키 마사요시가 출연할 예정이며 여주인공은 신예 세키 메구미가 연기한다.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와 함께 일본에서 한국영화 붐을 처음 일으킨 영화로 평가받는 는 죽음을 앞둔 남자 사진사와 주차단속원 여자 사이의 짧고 가슴아픈 사랑을 그린 영화.
일본 리메이크판에서 남자 주인공의 직업은 변함이 없지만 여주인공은 초등학교 임시 교사로 직업이 바뀔 예정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일본에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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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포스트는 3일 미국 땅에 상륙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사실에 가까운 전쟁 장면이 주는 박진감과 함께 인간의 내면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포스트는 이날 주말 영화란에 "태극기: 형제와 전쟁 이야기(Tae Guk Gi: The Brotherhood of War)"란 제하로 2개면에 걸쳐 <태극기 휘날리며>를 소개하면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맞먹는 박진감 넘치는 사실적 화면과 내면적이고 감동적인 주제를 담았다고 말했다.포스트는 동생(원빈)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한 임무를 자처하게 된 형(장동건)이 영웅주의에 빠져 잔학 행위를 자행하고 결국 동생과의 갈등이 깊어지는 줄거리를 설명하면서 "전쟁이 갖는 도덕적 모호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 보다는 '디어 헌터'를 연상케 해준다"고 말했다.이 신문은 태극기가 "공산주의 북한과 민주주의 남한간에 치러진 전쟁의 잔혹한 장면에 한시도 눈을 떼지
워싱턴 포스트지 <태극기 휘날리며>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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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스> Freaks1932년감독 토드 브라우닝상영시간 62분화면포맷 1.33:1 스탠더드음성포맷 DD 1.0 영어자막 영어출시사 워너(미국)<드라큘라>로 유니버설 몬스터의 위대한 시작을 이끌었던 토드 브라우닝은 어빙 탈버그의 요청에 따라 MGM에서 <프릭스>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그는 단지 무시무시한 공포영화가 태어나길 원했을 제작사와 생각을 달리했던 것 같다. <프릭스>는 일찍이 D. W. 그리피스의 <편협>에 조연출로 참여했던 토드 브라우닝이 사회의 과민증 알레르기가 약자에게 끼치는 영향이란 주제를 극도로 확장시킨 경우다. 이전 <악당 3인조>에서처럼 <프릭스>는 옹졸한 인간에 대한 조롱과 비정상적인 존재에 대한 이해심을 같이 보여주고 있으며, 그래서 (우리가 혐오와 불쾌한 감정으로 바라보곤 했던) 비정상적인 존재들에게선 자긍심이 느껴진다. <프릭스>에 나오는 서커스단에는 두 세계- 클레오
우리가 저주했던 자들의 초대,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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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의 아들> Son of Frankenstein1939년감독 롤랜드 리상영시간 99분화면포맷 4:3 풀스크린음성포맷 DD 모노자막 한글, 영어출시사 유니버설(1장)메리 셸리가 쓴 <프랑켄슈타인>에 영감을 얻은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1931년 제임스 웨일에 의해 제작된다. 여기서 그 전설적인 배우 보리스 칼로프가 처음으로 괴물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를 창조한 제임스 웨일은 일련의 호러영화로 유니버설의 간판스타 감독이 되었으나, A급 감독으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B급영화의 전설로 남았다. 그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를 만들었는데, 또 다른 ‘프랑켄슈타인’ 연작인 <프랑켄슈타인의 아들>은 롤랜드 리 감독이 1939년에 제작했다. 이 영화는 프랑켄슈타인의 아들이 다시 괴물을 살려낸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특기한 점은 이고르 역할로 또 한명의 B급 공포영화의 전설인 벨라 루고시가 등장한다는 것
전설의 공포 히어로 2인과의 만남, <프랑켄슈타인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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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작품을 통해 곤 사토시 감독은 현실과 환상을 뫼비우스 띠처럼 연결하는 데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왔다. 이것은 단지 스토리뿐만 아니라 작업 스타일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돌의 율동을 로토스코핑으로 그려낸 <퍼펙트 블루>나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다큐적 영상의 <천년여우>, 극도로 디테일한 멀티 레이어에 실제 로케이션을 배경화면으로 사용한 <동경대부>를 통하여 감독은 비현실적 제작방식인 애니메이션으로 현실적인 영상들을 담아왔던 것이다.
데뷔작에 이어 여배우를 다시 소재로 사용한 <천년여우>에는 오직 사랑하는 한 사람의 관객만을 위하여 70년간 연기를 펼쳐온 치요코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고 있자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프란체스카보다 그 사연이 더 절절하다. 그녀의 사랑은 비현실적이지만 세상 어디에선가 꼭 존재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끔 한다. <천년여우>는 그녀의 남자가 보름달보다 좋아한다 말했던 1
절절한 치요코의 사랑, <천년여우> 千年女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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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Le Fils2002년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 뤽 다르덴상영시간 99분화면포맷 1.78: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5.1 프랑스어자막 한글, 영어출시사 위젼칸영화제가 21세기의 첫 번째 황금종려상으로 선택한 <아들의 방>은 아들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였다. 놀랍게도 수다쟁이 난니 모레티는 이제 입을 다물고 다가올 세대의 목소리를 들으려 했다. 이듬해 칸에 도착한 장 피에르 다르덴과 뤽 다르덴의 <아들> 역시 아들 잃은 남자의 이야기다. 직업훈련소에서 선생으로 일하는 남자는 아들을 죽였던 소년을 견습생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우리는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숨죽이고 바라본다. <아들>은 다르덴 형제의 이전 작품 <약속>의 후속편과 같다. <약속>에서 아들과 함께 범죄를 도모했던 아버지는 <아들>에 이르러 자신의 잘못에 대한 고백성사를 하는 듯하다. 활달한 성격의 남자는 역시 말을 잃고 있었
타인의 고통, 침묵으로 통하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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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 〈S다이어리>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선아의 차기작이 <잠복근무>로 결정되었다. <잠복근무>는 신참 여형사가 사건 해결을 위해 고등학교에 전학생으로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코미디 액션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의 공유와 <령>의 남상미가 조연으로 가세한다. <퇴마록>과 <마들렌>의 박광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다.
김미숙 >> 중견 탤런트 김미숙이 조승우의 어머니로 22년 만의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그는 자폐증에 걸린 청년의 마라톤 완주를 다루는 영화 <말아톤>에서, 자폐아를 연기하는 조승우의 어머니를 맡아 진한 모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미숙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82년작 <타인의 둥지>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말아톤>은 9월 초 크랭크인, 내년 2월에 개봉예정이다.
이효리 >> 이효리의 스크린 진출작이
[캐스팅 소식] ‘공공의 적’으로 돌아온 정준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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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미스가 <그린 호넷>의 연출에서 중도하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라맥스에 의해 TV시리즈 <그린 호넷>의 각본·감독으로 전격 발탁된 그는 “<저지걸>의 냉혹한 경험을 통해 나에게 걸맞지 않은 고예산영화는 사양할 것”이라고 그 배경을 밝혔다. 진행 상황에 대해 “현재 각본의 절반 정도를 완성했지만 감독을 직접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 호넷>은 원작만화와 이소룡이 출연한 의 TV시리즈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케빈 스미스, "돈들인 영화, 나랑 안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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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600만달러짜리 저택은 용서 못해! 샌드라 불럭이 한 건축업자와 법정싸움을 시작했다. 샌드라 불럭이 새로운 저택을 짓기 위해 건축업자 M. B. 데인쇼에게 의뢰를 한 것은 지난 97년. 그러나 완성된 저택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발견한 샌드라 불럭은 건축비를 전혀 지불하지 않았고, 이에 반발한 건축업자가 샌드라 불럭을 고소하면서 급기야는 법정에 서게 된 것. 배심원들은 “그녀가 할리우드 스타라는 것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객관적인 판결을 다짐했다고.
샌드라 불럭, 집 소동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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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가 밴드를 이끌고 미국 12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는 스페이시가 제작, 연출과 주연을 겸하는 영화 <비욘드 더 시>(Beyond the Sea)의 개봉을 앞두고 열정적으로 추진했던 공연. <비욘드 더 시>는 1950년대 후반의 로큰롤 가수 바비 다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케이트 보스워스, 존 굿맨 등도 출연했다. 한편 감독 데뷔작이었던 <앨비노 앨리게이터>로 래즈베리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스페이시가 이 영화로 재기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케빈 스페이시, 밴드 이끌고 순회 공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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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한국인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 정명훈(24)씨. 그는 디자인 회사인 윈디시스템(www.windysystem.com)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클럽 ‘H’를 비롯한 홍익대 클럽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4년 전에는 우리나라 미술계를 비판하는 ‘미술은 벌거벗은 임금님이다’라는 알몸 퍼포먼스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무경계로 팽창하는 홍익대 앞의 새롭게 진화하는 젊은 문화인 중 한명일까. 제주도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진행 중인 그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지금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멍청한 한국인들> <멍청한 한국의 법> 두 작품이다. 한국의 40대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의 문제점, 거기서 기인하는 기업의 문제점들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얼마나 멍청하게 경영을 하는가. 의사 결정과정에서 외국 기업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고. 한국의 멍청함과 기업의 멍청함을 1, 2부로 나누어서 제작할 예정이
다큐멘터리 <멍청한 한국인들> 제작중인 정명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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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음악 작곡가 한상기씨가 지난 8월22일 노환으로 향년 88살에 타계했다. 고인은 <하녀> <충녀> <이어도>를 위시한 김기영 감독 작품 대부분의 음악을 도맡다시피 했다. 그가 1952년 해군 중령에서 예편하여 영화계에 입문한 작품도 김 감독의 1955년작 <주검의 상자>였다. 데뷔가 그랬던 것처럼 김기영 감독의 유작으로 알려진 <죽어도 좋은 경험(천사여 악녀가 되라)>도 고인의 몫이었다. 한편 유현목 감독 필모그래피에서도 <막차로 온 손님들> <순교자> <장마> <불꽃>을 포함한 10편의 작품에서 음악을 작곡하고 음악감독을 담당했다. 유현목, 정진우, 김기영 감독이 함께 연출한 옴니버스작 <여! 여! 여!>의 음악을 그가 맡은 것도 당연한 귀결이었다. 그외 <귀신잡는 해병> <석화촌> <증언> 등을 포함한 총 150여편의 영화음악을 작
원로 영화음악가 한상기씨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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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송일곤, 장진. 좀처럼 공통점을 찾기 힘든 세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8월24일 제1회 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될 옴니버스영화 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들은 “커다란 주제의식하에 별다른 제약이 없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옴니버스 단편영화의 매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내 마음의 풍금> 이후 은퇴한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라는 농담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이영재 감독은 <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를 통해 자동차와 자전거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루며, <거미숲>의 개봉을 앞둔 송일곤 감독은 <깃>을 통해 현대인들이 한번쯤 휴식을 통해 느껴봄직한 자연의 소중함을 그릴 예정. 송 감독은 “그간 너무 진지해서 견디기 힘든 영화를 만들었는데(웃음), 이번에는 많이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서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아는 여자>를 통해 관객을 만났던 장진 감독은 그간 <묻지마 패밀리>를
환경영화제 상영 옴니버스영화 연출하는 감독 이영재, 송일곤, 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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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숲>의 황수영은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눈빛을 동시에 가진 야누스다. 그녀는 주인공 강민에게 사랑을 받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그를 갖는 여자다. 자신의 세속적 성공을 위한 보호막인 최 국장과 산장에서 벌이던 피학적이고 관능적인 성적 유희는 순식간에 죽음을 향한 급행열차로 돌변한다.
황수영을 연기하는 강경헌은 ‘도발적인 직선’이다. 1996년 KBS 공채 18기로 시작해 연기 8년차인 그녀는 “매니저 한명없이 개인 코디만 대동한 채 20여편의 단막극에 출연”할 만큼 바쁘게 뛰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소기의 성과를 남기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자기 방식’을 너무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감성적인 부분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재능이 있어야 하는 일이니까”라고 잘라 말하는 그가 일말의 패배감과 연기 인생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을 때 <거미숲>이 그녀를 호명했다. 송일곤 감독이 건네준 <디 아워스>를 보면서 자신이 첫손에 꼽는 배우 니콜
고집과 도발의 직선, <거미숲>의 배우 강경헌